[어린이] 자녀에게 무엇을 주려는가?
본문
저는 결혼 생활을 하기 전에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었던 설교가 '부부생활'과 '자녀교육'이었습니다. 지금은 가장 자신없는 주제입니다. 어떤 젊은 목사님이 결혼하기 전에 자주 '자녀 양육의 법칙'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그 목사님이 결혼하고 자녀를 낳았을 때 설교제목을 '자녀 양육을 위한 제안'으로 바꾸었습니다.
자녀들이 자라 10대가 되자 목사님은 더 이상 그 주제로 설교하지 않았습니다. 자녀 교육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교육에서 많은 부분에 실패해도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은 성경에 나온 두 사람을 소개하려 합니다. 구약에서 한 사람, 신약에서 한 사람을 소개하려 합니다. 두 사람의 가계도와 생애를 보면서 자녀에게 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기를 바랍니다.
本論
1. 구약의 '보아스'입니다.
보아스의 아버지는 '살몬'입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적 계대를 이은 9대손입니다 (마1:1-5). 살몬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유다로 이어지는 신앙을 잘 이어받은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보아스의 어머니는 '라합'입니다. 라합은 가나안 원주민으로서 여리고성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생(창녀)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일들, 곧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애굽에서 이끌어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고 요단 동편 아모리왕 시혼과 옥을 굴복시킨 일들을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여리고 성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복당할 때 자기와 자기 가족이 멸망 가운데 구원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결국 여리고 성을 정탐하러 온 이스라엘 정탐꾼을 여리고 성 수색대로부터 숨겨 주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 죽을 가운데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수2:1-24, 6:17).
성경은 그의 신앙에 대한 평가를 이렇게 내립니다. 히브리서11:31에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2:25에는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그런 신앙을 가진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살면서 아브라함의 9대손 살몬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아스'라는 아들을 낳게 됩니다 (마1:5).
보아스는 사사시대에 베들레헴에서 유력한 사람이었습니다. ①경제적으로 부유했습니다. 그는 베들레헴에 거하면서 많은 밭과 사환과 소년들과 소녀들을 둔 사람이었습니다 (룻2:1-7,23). ②인성적으로 긍휼이 많았습니다. 당시에 엘리멜렉 가정이 베들레헴에서 살다가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모압 지방으로 이사를 했는데 10년쯤 지나서 가장 엘리멜렉과 두아들 말론과 기룐이 죽고 나오미와 그 며느리 룻만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룻은 모압 지방 여인이지만 시어머니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알았고 여호와 하나님 백성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베들레헴으로 돌아온다고 할 때 고향과 친구와 친척과 풍습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따라왔습니다. 재혼에 대한 보장도 없는 곳으로 따라왔습니다.
그리고는 먹을 것이 없으니 추수하는 남의 밭에 가서 보리이삭을 주워 끼니를 해결하며 시어머니를 봉양했습니다. 어느날엔가는 룻이 보리추수 밭에 가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서 줍게 됩니다. 보아스가 밭에 왔다가 한 여인이 보리 이삭을 줍는 것을 보고 사환에게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여인이 나오미의 며느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며느리 룻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 때문에 고국을 버리고 베들레헴으로 왔다는 사실과 시어머니 나오미를 봉양한다는 소문을 들었던 차였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다른 밭에 가지 말고 자기 밭에서 이삭을 주으라 하고, 목이 마르면 소년들이 떠온 물을 마시라 하고, 점심 식사 때에는 일꾼들과 같이 배불리 먹게 했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소년들에게 룻을 건드리지 못하게 했고 곡식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도록 했고 그를 위해 이삭을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리라고 했습니다.
보아스는 룻이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고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도 어려움 가운데 있는 것을 알고 최선의 도움을 주려 한 것입니다 (룻2:8-16). ③신앙적으로 율법을 잘 지켰습니다. 룻에게 선대한 보아스가 근족(近族)이라는 것을 안 나오미는 그가 율법에서 말한대로 기업을 무를 수 있는 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업무를 자'라는 의식 가운데는 남편 엘리멜렉이 잃었던 재산을 회복해 주고 (레25:25-26), 엘리멜렉의 계대를 이어 줄 자라는 의식이 있는 것입니다 (신25:5-6).
기업을 무른다는 것은 10년 전에 가난하여 팔았던 재산을 다시 사서 되찾아 주는 것과 엘리멜렉이 아들들이 있었으나 엘리멜렉의 아들들이 아들을 낳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그 아들들의 아내를 취하여 자손을 잇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업(基業)무르는 법(法)' 혹은 '계대혼인법'(繼代婚姻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게 하기 위해 보아스가 타작 마당에서 자기 위해 누울 때에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고 했습니다. 룻이 마오미의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룻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보다 더 가까운 친족 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율법대로 그에게 먼저 기업무를 권리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기업을 무를 것인지 물어보고 기업 무르기를 거절하면 자기에게 권리가 있기 때문에 먼저 그에게 묻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성읍 장로 18명을 청하여 기업무를 권리가 있는 사람에게 기업을 무를 것인지 물은 다음 그가 기업무를 권리를 포기하고 보아스에게 양도하자 보아스가 룻과 결혼하여 기업을 물렀습니다 (룻3:1~4:12).
보아스는 경제적으로 부요했고 인성적으로 긍휼이 많았고 신앙적으로 덕을 세우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자손 가운데서 다윗왕이 납니다. 다윗왕이 그의 증손자입니다 (룻4:21-22, 마1:5-6).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유대의 계대를 이은 언약적 신앙을 가진 살몬, 그리고 비록 이방여인이며 기생이었지만 여호와 하나님과 여호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믿고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고 헌신의 결단을 보인 라합, 두 사람이 신앙적으로 낳아 신앙적으로 양육한 아들 보아스가 이처럼 모든 면에서 훌륭한 아들이 되었습니다.
2. 신약의 '디모데'입니다.
디모데의 아버지는 이름을 알 수 없으나 헬라인이었습니다 (행16:1). 그의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독실한 유대인으로서 기독교로 개종한 자였습니다. 그들이 헬라인을 사위로 혹은 남편으로 맞았다는 사실은 그가 개종했음을 짐작케 합니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으로서 '유니게'입니다. 유니게는 유대인으로서 어머니 로이스와 함께 더베나 루스드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헬라인과 결혼하고 디모데를 낳았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1차 전도여행 중 루스드라에 들렀을 때 복음을 받아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행14:6,22). 디모데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성경 말씀을 잘 배워 경건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딤후3:15).
①믿는 형제들에게 칭찬을 듣는 자였습니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의 믿는 형제들에게 칭찬을 받는 자였습니다 (행16:2). ②바울의 전도사역에 동역자였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중 다시 루스드라에 들렀을 때 바울을 만나 신앙적 교제를 하면서 전도여행의 동반자로 선택되었습니다.
그래서 장로들에게 안수를 받고 바울과 전도여행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바울의 2~3차 전도여행에서 바울의 전도 사역을 도왔고 그러면서 바울에게서 많은 진리를 배우게 되고 사역을 배우게 됩니다 (딤후3:14). 빌립보서2:19-22에 보면 바울이 디모데를 얼마나 신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③바울을 끝까지 떠나지 않은 위로자였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바울을 배반하고 떠날 때에도 끝까지 떠나지 않았습니다. 1차 전도여행에서 마가가 떠났고 2차 전도여행 시작할 때 마가의 동행문제로 바나바가 떠났습니다. 그 이후에도 디모데후서1:15에 보면 "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4:11-12에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선교 사역에서 물질의 궁핍, 대적의 공격, 결박과 옥에 갇힘, 질병과 죽음의 위협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가장 힘든 일은 동역자들에 대한 배반감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디모데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2차로 갇혀 순교하기 직전까지 바울을 배반하지 않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에베소교회를 잘 목양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를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할만큼 그를 진정한 동역자와 위로자로 여겼습니다 (고전4:17, 딤후1:2).
④바울의 뒤를 잇는 자였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는 편지를 받고 로마에 갔다가 투옥되고 다시 석방되는데 (히13:23), 그 이후에 바울의 뒤를 이어 충성되이 목회를 했습니다. 바울의 전도사역의 시대를 이어 새로운 목회시대로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그런 훌륭한 목회 사역을 잘 감당하는 삶을 산 것이 자신의 가르침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배운 성경 말씀과 경건 훈련이었다고 말합니다. 디모데후서3:14-17에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모든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1:5에는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고 했습니다.
보아스와 디모데 외에도 수많은 사람이 성경에 나옵니다. 요셉은 어렸을 때부터 언약적인 신앙을 가진 야곱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이집트의 총리가 되고 자기 가족과 민족을 흉년 가운데서 살리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어렸을 때 이집트 궁정에서 신앙이 좋은 유모(어머니)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민족을 구원한 자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어렸을 때부터 성전에서 엘리 제사장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구한 사사가 되었습니다. 요아스는 어렸을 때부터 성전에서 여호야다 제사장의 교훈을 받았기 때문에 유다의 선한 왕이 되어 40년 동안 치리했습니다. 에스더는 부모도 없고 노예로 붙잡혀 같으나 어렸을 때부터 신앙이 투철한 외삼촌 모르드개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페르시야 왕후가 되었고 페르시야에서 일시에 학살을 당할 위기에 처한 유다인을 구한 자가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을 주도하고 있는 세력, 이른바 WASP (White, Anglo, Saxon, Protestants) 그룹도 그들의 후예입니다. 미국의 대통령들이 대부분 와쉽 그룹입니다. 영국에서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왔던 청교도들의 후손입니다.
청교도인들은 알파벳 A를 가르치면서 아담을, B를 가르치면서 바벨탑을, C를 가르치면서 가인을, D를 가르치면서 다윗을 가르쳤던 자들입니다. 우리 나라 인구센서스에 나타난 종교 현황을 보면 불교인이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최고위층 인사들의 종교 현황을 조사한 것을 보면 기독교가 가장 많습니다. 정계뿐 아니라 재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부모들이 주일 철저히 지키게 하고 십일조하게 한 사람들입니다.
結言
여호와 하나님은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녀에게 율법(말씀)을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잠언22:6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성경말씀에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합니다 (딤후3:15-17).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신앙적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성경을 가르치고 성경대로 사는 자녀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의 앞 길을 말씀이 지도할 것이고 여호와 하나님이 인도하여 형통한 길이 열리게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6:6-9을 보십시오. 오늘날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손목에 배어 기호로 삼고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도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에 행할 때든지 누웠을 때든지 일어났을 때든지 강론하라고 했습니다. 본문에 이어지는 10~11절에 보면 그렇게 하면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약속한 땅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고 자기가 짓지 않은 크고 아름다운 성을 자기가 채우지 않은 물건이 집안에 가득하게 할 것이며 자기가 파지 않은 우물물을 얻게 하실 것이며 자기가 심지 않은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여 배불리 먹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말씀에 서고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쳐 주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신앙을 가지고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자녀에게 멸망할 수 밖에 없는 가치를 물려주지 말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가치를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 자라 10대가 되자 목사님은 더 이상 그 주제로 설교하지 않았습니다. 자녀 교육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교육에서 많은 부분에 실패해도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은 성경에 나온 두 사람을 소개하려 합니다. 구약에서 한 사람, 신약에서 한 사람을 소개하려 합니다. 두 사람의 가계도와 생애를 보면서 자녀에게 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기를 바랍니다.
本論
1. 구약의 '보아스'입니다.
보아스의 아버지는 '살몬'입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적 계대를 이은 9대손입니다 (마1:1-5). 살몬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유다로 이어지는 신앙을 잘 이어받은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보아스의 어머니는 '라합'입니다. 라합은 가나안 원주민으로서 여리고성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생(창녀)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일들, 곧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애굽에서 이끌어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고 요단 동편 아모리왕 시혼과 옥을 굴복시킨 일들을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여리고 성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복당할 때 자기와 자기 가족이 멸망 가운데 구원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결국 여리고 성을 정탐하러 온 이스라엘 정탐꾼을 여리고 성 수색대로부터 숨겨 주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 죽을 가운데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수2:1-24, 6:17).
성경은 그의 신앙에 대한 평가를 이렇게 내립니다. 히브리서11:31에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2:25에는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그런 신앙을 가진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살면서 아브라함의 9대손 살몬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아스'라는 아들을 낳게 됩니다 (마1:5).
보아스는 사사시대에 베들레헴에서 유력한 사람이었습니다. ①경제적으로 부유했습니다. 그는 베들레헴에 거하면서 많은 밭과 사환과 소년들과 소녀들을 둔 사람이었습니다 (룻2:1-7,23). ②인성적으로 긍휼이 많았습니다. 당시에 엘리멜렉 가정이 베들레헴에서 살다가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모압 지방으로 이사를 했는데 10년쯤 지나서 가장 엘리멜렉과 두아들 말론과 기룐이 죽고 나오미와 그 며느리 룻만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룻은 모압 지방 여인이지만 시어머니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알았고 여호와 하나님 백성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베들레헴으로 돌아온다고 할 때 고향과 친구와 친척과 풍습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따라왔습니다. 재혼에 대한 보장도 없는 곳으로 따라왔습니다.
그리고는 먹을 것이 없으니 추수하는 남의 밭에 가서 보리이삭을 주워 끼니를 해결하며 시어머니를 봉양했습니다. 어느날엔가는 룻이 보리추수 밭에 가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서 줍게 됩니다. 보아스가 밭에 왔다가 한 여인이 보리 이삭을 줍는 것을 보고 사환에게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여인이 나오미의 며느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며느리 룻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 때문에 고국을 버리고 베들레헴으로 왔다는 사실과 시어머니 나오미를 봉양한다는 소문을 들었던 차였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다른 밭에 가지 말고 자기 밭에서 이삭을 주으라 하고, 목이 마르면 소년들이 떠온 물을 마시라 하고, 점심 식사 때에는 일꾼들과 같이 배불리 먹게 했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소년들에게 룻을 건드리지 못하게 했고 곡식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도록 했고 그를 위해 이삭을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리라고 했습니다.
보아스는 룻이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고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도 어려움 가운데 있는 것을 알고 최선의 도움을 주려 한 것입니다 (룻2:8-16). ③신앙적으로 율법을 잘 지켰습니다. 룻에게 선대한 보아스가 근족(近族)이라는 것을 안 나오미는 그가 율법에서 말한대로 기업을 무를 수 있는 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업무를 자'라는 의식 가운데는 남편 엘리멜렉이 잃었던 재산을 회복해 주고 (레25:25-26), 엘리멜렉의 계대를 이어 줄 자라는 의식이 있는 것입니다 (신25:5-6).
기업을 무른다는 것은 10년 전에 가난하여 팔았던 재산을 다시 사서 되찾아 주는 것과 엘리멜렉이 아들들이 있었으나 엘리멜렉의 아들들이 아들을 낳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그 아들들의 아내를 취하여 자손을 잇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업(基業)무르는 법(法)' 혹은 '계대혼인법'(繼代婚姻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게 하기 위해 보아스가 타작 마당에서 자기 위해 누울 때에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고 했습니다. 룻이 마오미의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룻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보다 더 가까운 친족 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율법대로 그에게 먼저 기업무를 권리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기업을 무를 것인지 물어보고 기업 무르기를 거절하면 자기에게 권리가 있기 때문에 먼저 그에게 묻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성읍 장로 18명을 청하여 기업무를 권리가 있는 사람에게 기업을 무를 것인지 물은 다음 그가 기업무를 권리를 포기하고 보아스에게 양도하자 보아스가 룻과 결혼하여 기업을 물렀습니다 (룻3:1~4:12).
보아스는 경제적으로 부요했고 인성적으로 긍휼이 많았고 신앙적으로 덕을 세우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자손 가운데서 다윗왕이 납니다. 다윗왕이 그의 증손자입니다 (룻4:21-22, 마1:5-6).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유대의 계대를 이은 언약적 신앙을 가진 살몬, 그리고 비록 이방여인이며 기생이었지만 여호와 하나님과 여호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믿고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고 헌신의 결단을 보인 라합, 두 사람이 신앙적으로 낳아 신앙적으로 양육한 아들 보아스가 이처럼 모든 면에서 훌륭한 아들이 되었습니다.
2. 신약의 '디모데'입니다.
디모데의 아버지는 이름을 알 수 없으나 헬라인이었습니다 (행16:1). 그의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독실한 유대인으로서 기독교로 개종한 자였습니다. 그들이 헬라인을 사위로 혹은 남편으로 맞았다는 사실은 그가 개종했음을 짐작케 합니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으로서 '유니게'입니다. 유니게는 유대인으로서 어머니 로이스와 함께 더베나 루스드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헬라인과 결혼하고 디모데를 낳았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1차 전도여행 중 루스드라에 들렀을 때 복음을 받아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행14:6,22). 디모데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성경 말씀을 잘 배워 경건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딤후3:15).
①믿는 형제들에게 칭찬을 듣는 자였습니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의 믿는 형제들에게 칭찬을 받는 자였습니다 (행16:2). ②바울의 전도사역에 동역자였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중 다시 루스드라에 들렀을 때 바울을 만나 신앙적 교제를 하면서 전도여행의 동반자로 선택되었습니다.
그래서 장로들에게 안수를 받고 바울과 전도여행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바울의 2~3차 전도여행에서 바울의 전도 사역을 도왔고 그러면서 바울에게서 많은 진리를 배우게 되고 사역을 배우게 됩니다 (딤후3:14). 빌립보서2:19-22에 보면 바울이 디모데를 얼마나 신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③바울을 끝까지 떠나지 않은 위로자였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바울을 배반하고 떠날 때에도 끝까지 떠나지 않았습니다. 1차 전도여행에서 마가가 떠났고 2차 전도여행 시작할 때 마가의 동행문제로 바나바가 떠났습니다. 그 이후에도 디모데후서1:15에 보면 "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4:11-12에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선교 사역에서 물질의 궁핍, 대적의 공격, 결박과 옥에 갇힘, 질병과 죽음의 위협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가장 힘든 일은 동역자들에 대한 배반감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디모데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2차로 갇혀 순교하기 직전까지 바울을 배반하지 않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에베소교회를 잘 목양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를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할만큼 그를 진정한 동역자와 위로자로 여겼습니다 (고전4:17, 딤후1:2).
④바울의 뒤를 잇는 자였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는 편지를 받고 로마에 갔다가 투옥되고 다시 석방되는데 (히13:23), 그 이후에 바울의 뒤를 이어 충성되이 목회를 했습니다. 바울의 전도사역의 시대를 이어 새로운 목회시대로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그런 훌륭한 목회 사역을 잘 감당하는 삶을 산 것이 자신의 가르침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배운 성경 말씀과 경건 훈련이었다고 말합니다. 디모데후서3:14-17에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모든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1:5에는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고 했습니다.
보아스와 디모데 외에도 수많은 사람이 성경에 나옵니다. 요셉은 어렸을 때부터 언약적인 신앙을 가진 야곱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이집트의 총리가 되고 자기 가족과 민족을 흉년 가운데서 살리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어렸을 때 이집트 궁정에서 신앙이 좋은 유모(어머니)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민족을 구원한 자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어렸을 때부터 성전에서 엘리 제사장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구한 사사가 되었습니다. 요아스는 어렸을 때부터 성전에서 여호야다 제사장의 교훈을 받았기 때문에 유다의 선한 왕이 되어 40년 동안 치리했습니다. 에스더는 부모도 없고 노예로 붙잡혀 같으나 어렸을 때부터 신앙이 투철한 외삼촌 모르드개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페르시야 왕후가 되었고 페르시야에서 일시에 학살을 당할 위기에 처한 유다인을 구한 자가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을 주도하고 있는 세력, 이른바 WASP (White, Anglo, Saxon, Protestants) 그룹도 그들의 후예입니다. 미국의 대통령들이 대부분 와쉽 그룹입니다. 영국에서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왔던 청교도들의 후손입니다.
청교도인들은 알파벳 A를 가르치면서 아담을, B를 가르치면서 바벨탑을, C를 가르치면서 가인을, D를 가르치면서 다윗을 가르쳤던 자들입니다. 우리 나라 인구센서스에 나타난 종교 현황을 보면 불교인이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최고위층 인사들의 종교 현황을 조사한 것을 보면 기독교가 가장 많습니다. 정계뿐 아니라 재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부모들이 주일 철저히 지키게 하고 십일조하게 한 사람들입니다.
結言
여호와 하나님은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녀에게 율법(말씀)을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잠언22:6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성경말씀에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합니다 (딤후3:15-17).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신앙적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성경을 가르치고 성경대로 사는 자녀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의 앞 길을 말씀이 지도할 것이고 여호와 하나님이 인도하여 형통한 길이 열리게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6:6-9을 보십시오. 오늘날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손목에 배어 기호로 삼고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도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에 행할 때든지 누웠을 때든지 일어났을 때든지 강론하라고 했습니다. 본문에 이어지는 10~11절에 보면 그렇게 하면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약속한 땅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고 자기가 짓지 않은 크고 아름다운 성을 자기가 채우지 않은 물건이 집안에 가득하게 할 것이며 자기가 파지 않은 우물물을 얻게 하실 것이며 자기가 심지 않은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여 배불리 먹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말씀에 서고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쳐 주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신앙을 가지고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자녀에게 멸망할 수 밖에 없는 가치를 물려주지 말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가치를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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