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채소 먹으며 사랑하기
본문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정의 달 5월은 챙겨야 할 일이 많아 지갑이 얇아지는 슬픈 계절이다. 자식들, 부모님들, 선생님들 챙기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잊었음을 알게 된다. 무엇인지 아는가
이번 주간에는 중요한 기념일이 참 많다. 5. 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성년의 날이 있다. 또 5월 21일도 중요한 기념일이다. 바로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을 만든 권재도 목사는 ‘둘(2)이 하나(1)돼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5년부터 각종 행사를 열어왔고 작년부터 부부의 날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10년 전 어린이날 한 방송에 출연한 아이가 “내 소원은 엄마 아빠가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부부 사랑 캠페인을 결심했다고 한다. 부부의날 노래도 있다.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 가수 김종환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부른 노래이다. 한번 들어보자.
니가 보고 싶어 널 만나게 됐고 니가 좋아 널 사랑한다
죽고 싶을 정도로 슬픈 일이 생겨도 변함없이 사랑하게 해주오
우리들의 만남에 끝은 있겠지만 그날까지 너를 아끼며
아까운 시간들을 바보처럼 보내며 우린 그렇게 살지 않겠다
이 넓은 세상에 수많은 사람중에 널 만난 건 내겐 너무 특별해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어떤 현실도 서로 참아 낼 수 있어
너 없는 이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어 내 목숨만큼 널 사랑해
너의 가슴속이 마르지 않도록 사랑의 물을 너에게 준다
머뭇거리는 동안 세월은 지나간다 너를 사랑할 시간도 없이
세상 살다보면 현실이 힘들어서 말다툼에 상처도 받지만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어떤 현실도 서로 참아 낼 수 있어
너 없는 이세상은 생각할수도 없어 내 목숨만큼 널 사랑해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살던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는 일은 놀라운 일이다. 그래서 부부는 하늘이 맺어준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갈수록 깨어지는 가정이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부부관계를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반가운 소식은 이혼율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부부가 홧김에 이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이혼 숙려 기간제’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혼 건수는 2003년 16만660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4년 13만8900건, 2005년 12만8000건, 2006년 12만4500건, 2007년 12만4100건 등 5년째 줄고 있다. 이혼의 가장 큰 이유는 ‘성격차이’로 전체 이혼부부의 47. 8%를 차지한다. (이혼숙려제는 부부가 이혼을 신청할 경우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3개월, 자녀가 없으면 1개월이 지날 때까지 다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
부부가 성격차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위기는 닥치는 것이다. 남녀의 차이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책이 존 그레이가 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다. 화성에서 살던 남자와 금성에서 태어난 여자가 함께 사는데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 기준으로 보면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게 된다. 그런데 남자를 보며 저 사람은 화성에서 저렇게 살았으니 저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여자를 보며 화성에서 그렇게 살았으니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인정하면 문제는 해결된다는 것이다. 다르다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차이임을 인정해야 한다. 서로 존중하면 그 가정은 평안해 질 수 있다.
조선전기의 학자인 주세붕(1495~1554)이 지은 오륜가(5倫歌)에 보면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 느껴진다. 지아비 밭갈러 간데 밥고리 이고가 / 반상을 들오데 눈썹에 맞초이다 / 진실로 고마우시 손이나 다르실까-남편이 밭갈러 간곳에 점심밥고리를 이고 가서, 밥상을 눈썹높이까지 공손히 들어 바칩니다. 남편이란 친하고도 고마우신 분이니, 삼가고 조심해야 할 손님을 대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고생한다고 격려해 주고, 존중하는 태도가 부부간에 가장 중요하다. 서로 무시하고 흠잡기 시작하면 그 가정은 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래전에 대통령 부인 이휘호 여사가 김 대통령이 1980년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 남편의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매일 편지를 써보냈는데 내일을 위한 기도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내가 사서 읽으면서 감동받은 것이 있는데 남편을 부르는 말이 늘 똑같았다. 여러분이라면 남편에게 편지를 쓴다면 첫 줄에 “00에게”라고 쓸 때 뭐라고 적을 것 같은가 이휘호 여사는 감옥에 있는 남편을 이렇게 불렀다.
“존경하는 남편에게” 나는 그때 생각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되었다고!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가장 가까운 배우자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큰 일을 할 수 없다. 밖에 나가 인정받으려고 하지 말고 가정에서 아내, 남편, 자녀에게 인정받기를 축복한다.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투정을 부렸다. 신문에 난 기사가 발단이었다. 김대통령이 여성들과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여사는 기분이 상했다. 그래서 따져 묻는다. “여보, 나라님이 돼서 체통을 지키셔야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게 뭡니까.
그러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어요” 사실 나라살림 걱정을 하긴 했어도 그 마음 밑바닥에는 여성 고유의 질투가 작용하고 있었다. 하와도 아담이 잠들기만 하면 그 갈비뼈를 헤아려 보았다고 하지 않은가. 혹시라도 하나를 빼서 어디 감춰두지 않았는가 하고 말이다. 김대통령이 여사의 항의에 이렇게 대꾸했다. “부인, 신문을 똑바로 보시오. 내가 언제 야한 여자가 좋다고 했소. 나는야 한 여자가 좋다고 했지”
그렇다. 진정한 존중은 한 여자, 한 남자로 만족하는 것이다. Tv를 보면 드라마의 내용이 어떤가 결혼했는데도 다른 사람을 바라본다. 첫사랑에 머물러 부부관계는 형식적으로 치우기도 한다. 그럼 불행하다. 성경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될 것을 무척 강조한다.
“그러므로 감독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딤전 3: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딤전 3:12)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한 남편의 아내이었던 자로서”(딤전 5:9)
서양사람들에게 이런 조크가 하나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욥의 인내를 테스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앗아가신다. 재산 건강 친구 명예 심지어 자식까지 빼앗아 가신다. 그런데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있다. 그의 부인은 건드리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욥의 인내를 테스트한 다음 모든 것을 배로 갚아주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즉, 재산도 배로 갚아 줄 수 있고 명예도 배로 회복시켜줄 수 있으며 건강도 배로 되돌려줄 수 있고 자식은 배가 아니라 세배, 네배로도 갚아줄 수 있다. 하지만 아내는 배로 갚아주었다가는 여호와 하나님도 감당 못할 것을 아셨다. 그래서 건드리지 않으신 것이다.
맘에 안 들어도 딴 데 보지 말아야 한다. 불행의 길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제목을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재미있게 잡았다. “채소 먹으며 사랑하기”
현재의 상태가 채소 먹으며 사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울 수 있다. 여기만 벗어나면 그래도 좋을 것 같지만 99%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몇 일 전에“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7살 찬희가 이상해 쳐다보니 눈물을 흘리며 슬프다고 했다.
한 아가씨가 살기 어려워 시집을 갔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정신지체 장애인이었다. 속았다는 마음에 힘들었지만 할 수 없어 “아이 낳고 살면 되겠지” 했지만 어처구니 없는 일을 본다. 남편이 술이 맛있다면서 어린 아들에게 술을 먹이는 걸 보고 도저히 살 수 없어 집으로 왔다. 그리고 30년만에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나온 사연이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사랑의 반대는 무엇일까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엘리 위젤)
싸운다는 것은 아직도 관심이 있고, 기대와 희망이 있다는 증거이다.
싸움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싸우는 것으로 끝난다. 갈등을 푸는 방법을 전혀 모른다.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다.
부부싸움은 40대가 가장 격렬하다고 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지난해 부부싸움으로 인한 출동현황을 분석했는데, 전체 1천353건중 40대 부부싸움이 5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30대 부부가 434건이었다. 이로 인해 502명이 부상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부싸움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하나밖에 없다. "결혼하지 않는 것이다. " 결혼은 부부싸움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부부싸움이 없는 가정이 건강한 것이 아니라 부부싸움을 잘하는 가정이 건강하다. 지난 2월에도 말씀드렸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1. 승리자가 되기보다 사랑하는 자가 되기에 힘쓰라
승리자 곁에는 패배자만 남게 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자 곁에는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는다. 함께 승리하라. 미움은 다툼은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운다(잠10:2).
2. 한가지 주제만을 다루어라
2본 동시상영은 3류극장에서나 볼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주제도 1회로 끝나야 한다. 연속상영은 지루하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한다(잠26;11).
3. "타임아웃"을 지키라
현재만을 취급하라. 따라서 24시간 이내의 것을 다루고 공소시효를 지켜야 한다. 부부싸움에 지구전은 서로에게 소모전일 뿐이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엡4:26).
4. 싸우되 1미터 이내에서 싸워야 한다.
장외경기는 곤란하다. 그 무대를 친정까지 확대하지 말라. 그것은 반칙이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긴다(잠11:13).
5. 미봉책으로 끝내지 말라.
임시 휴전은 곤란하다. 끝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고(잠24:26)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다(잠26:22).
6. 제3자를 개입시키거나 동맹관계를 맺지 말라.
누구의 탓으로 돌리게 되거나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경우 싸움은 더 커진다. 남의 말 잘 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데로 내려간다(잠18:8)
7. 인격모독은 피하라.
약점을 확인하기 위한 짓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다. "문제있는 사람"으로가 아니라 "사람이 가진 문제"를 직시하라. 서로 인자하게 여기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여호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같이 하라(엡4:32)
8. 싸워서는 안되는 경우도 있다. 관중은 절대 두지 말라.
자녀들 앞에서나 상대가 이성을 잃고 있을 경우이거나 긴장하고 당황하고 있을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으므로 죽는다(잠10;21)
9. 분노일지를 기록하라.
갈등이나 분노가 일때마다 그것을 기록해두라. 그리고 적절한 시간에 하나하나 곱씹어라. 완성된 문자일 필요도 없다. 사실만 낱낱이 기록해 가라. 그런다음 한 날을 정해 그 복잡했던 감정들을 전해주라.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장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게 된다(잠26:20).
10. 싸우기에 앞서 반드시 기도하라.
여호와 하나님께 보고를 하고 싸우라.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공정한 심판자가 되어 주시기를 간청하라. 그리고는 열심히 싸우라. 다만 이것만은 지켜라. "주장하기 보다는 느끼게 하고 설득시키기 보다는 공감하게 하라. "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시킨다(잠15:1).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결코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있다. 중년 부부들이 야유회를 갔다고 한다. 점심시간이 휠씬 지났는데도 아내가 나타나지 않자 남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점심을 다 먹고 난 후에 아내가 나타났을 때 그 남편은 아내의 사연을 들어 보기도 전에 모든 친구 부부들 앞에서 "이런 여편네를 마누라라고 데리고 사는 내가 한심한 놈"이라며 아내를 크게 꾸짖었다. 그날 저녁 귀가한 뒤 그의 아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집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을 했다고 한다. 사람의 감정이란 작은 한 마디 때문에 증폭될 수가 있다.
1) "능력 없는 남자"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남자의 근본적인 자존심을 짓밟아 버리는 이런 폭언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2) "이혼하자"
엎질러진 물과 마찬가지로 다시 쓸어 담을 수 없는 것이 말(언어)입니다. 사과하고 화해했더라도 오래오래 "이혼"이란 단어가 잊혀지지 않고 남아서 괴롭힐 것입니다.
3) "집에서 놀면서 그것도 못해"
진짜 놀면서 이런 말을 들으면 괜찮으련만, 해도해도 끝이 없고 표도 안 나는 집안 일과 말 안 듣는 애들과 하루종일 씨름한 아내가, 이 말을 들을 때의 심정을 남편들은 상상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4) "아무래도 우린 결혼 잘못 한 것 같아"
장난으로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농담이나 유머가 대인관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류의 농담이나 장난의 말은 결코 어느 누구에게도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5) "돈돈돈… 그 놈의 돈 때문에"
아내의 돈타령은 남편의 능력부족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듣는 남편은 아주 심각해지며 치유하기 힘든 좌절감을 맛보게 됩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열등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믿음의 태도, 이해하기 위한 경청이 필요하다.
몹시 추운 어느 겨울날, 순진한 청년 한 명이 여인숙에 묵게 되었다.
총각이 자려고 누웠는데 주인 할머니가 노크를 하고는 "총각, 불러줄까"한다.
총각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아니예요.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 했다.
얼마 뒤 할머니가 다시 물었다 "총각, 불러줄까"
총각은 신경질을 내며 "저는 그런 사람 아니라니까요. "했다.
다음날 아침, 총각은 그 방에서 얼어 죽었다.
현장 조사를 나온 경찰이 할머니에게 전날 진상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 왈, "아니, 참 요상하네요. 내가 불 넣어 준다구 허니께 총각이 자꾸 싫다고 허더란 말이여. " 모든 일과 말에 오버하지 말아야 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지적한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할 때 몸, 마음, 영혼이 하나되고 진정한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신다.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쓴다면 물질적을 좀 부족한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꿈을 꾸어야 한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오늘 16절의 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17절은 무엇으로 바꾸었는가 그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채소를 먹으며 사랑하는 것이 배부른 돼지보다 낫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칭찬하는 것이다. 부부사랑은 배우자의 칭찬을 먹고 자란다.
날마다 한끼 이상 함께 식사하자. 밥상머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면 소화제가 필요 없다.
기념일을 챙겨주는 것이다. 원해 못하는 것이 어디 있는가 자기 약은 잘 챙겨 먹으면서!
부부의날을 즈음하여 우리 채소 먹으며 사랑하기를 실천해 보자.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감동적인 일을 하나라도 해 보자.
장미꽃을 선물하자. 남편은 아내에게 정열의 표시로 붉은 장미를,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과 존중의 표시로 분홍 장미를 선물하며 연애시절의 따뜻한 마음을 되살려보자.
장미꽃과 함께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에게 편지 한 통을 써서 직접 읽어주면 더 좋다. 사랑스런 이유 20가지를 적어도 좋다. 받으려고 하지 말고 내가 먼저 실천해 보자.
오해가 생기기 쉬운 즉흥적인 말 백마디보다 자신의 심정을 담담하게 적은 편지 한 장이 부부 사이에 쌓인 높은 벽을 허물어 내리게 할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분위기 있는 곳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이런 시간을 가지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리라.
소고기 먹으며 미워하는 삶을 버리고, 채소 먹으며 사랑하자.
상대방에게 요구하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는 부부, 가정이 되길 축복한다.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정의 달 5월은 챙겨야 할 일이 많아 지갑이 얇아지는 슬픈 계절이다. 자식들, 부모님들, 선생님들 챙기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잊었음을 알게 된다. 무엇인지 아는가
이번 주간에는 중요한 기념일이 참 많다. 5. 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성년의 날이 있다. 또 5월 21일도 중요한 기념일이다. 바로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을 만든 권재도 목사는 ‘둘(2)이 하나(1)돼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5년부터 각종 행사를 열어왔고 작년부터 부부의 날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10년 전 어린이날 한 방송에 출연한 아이가 “내 소원은 엄마 아빠가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부부 사랑 캠페인을 결심했다고 한다. 부부의날 노래도 있다.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 가수 김종환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부른 노래이다. 한번 들어보자.
니가 보고 싶어 널 만나게 됐고 니가 좋아 널 사랑한다
죽고 싶을 정도로 슬픈 일이 생겨도 변함없이 사랑하게 해주오
우리들의 만남에 끝은 있겠지만 그날까지 너를 아끼며
아까운 시간들을 바보처럼 보내며 우린 그렇게 살지 않겠다
이 넓은 세상에 수많은 사람중에 널 만난 건 내겐 너무 특별해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어떤 현실도 서로 참아 낼 수 있어
너 없는 이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어 내 목숨만큼 널 사랑해
너의 가슴속이 마르지 않도록 사랑의 물을 너에게 준다
머뭇거리는 동안 세월은 지나간다 너를 사랑할 시간도 없이
세상 살다보면 현실이 힘들어서 말다툼에 상처도 받지만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둘이 하나될 수 있도록 어떤 현실도 서로 참아 낼 수 있어
너 없는 이세상은 생각할수도 없어 내 목숨만큼 널 사랑해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살던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는 일은 놀라운 일이다. 그래서 부부는 하늘이 맺어준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갈수록 깨어지는 가정이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부부관계를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반가운 소식은 이혼율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부부가 홧김에 이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이혼 숙려 기간제’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혼 건수는 2003년 16만660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4년 13만8900건, 2005년 12만8000건, 2006년 12만4500건, 2007년 12만4100건 등 5년째 줄고 있다. 이혼의 가장 큰 이유는 ‘성격차이’로 전체 이혼부부의 47. 8%를 차지한다. (이혼숙려제는 부부가 이혼을 신청할 경우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3개월, 자녀가 없으면 1개월이 지날 때까지 다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
부부가 성격차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위기는 닥치는 것이다. 남녀의 차이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책이 존 그레이가 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다. 화성에서 살던 남자와 금성에서 태어난 여자가 함께 사는데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 기준으로 보면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게 된다. 그런데 남자를 보며 저 사람은 화성에서 저렇게 살았으니 저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여자를 보며 화성에서 그렇게 살았으니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인정하면 문제는 해결된다는 것이다. 다르다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차이임을 인정해야 한다. 서로 존중하면 그 가정은 평안해 질 수 있다.
조선전기의 학자인 주세붕(1495~1554)이 지은 오륜가(5倫歌)에 보면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 느껴진다. 지아비 밭갈러 간데 밥고리 이고가 / 반상을 들오데 눈썹에 맞초이다 / 진실로 고마우시 손이나 다르실까-남편이 밭갈러 간곳에 점심밥고리를 이고 가서, 밥상을 눈썹높이까지 공손히 들어 바칩니다. 남편이란 친하고도 고마우신 분이니, 삼가고 조심해야 할 손님을 대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고생한다고 격려해 주고, 존중하는 태도가 부부간에 가장 중요하다. 서로 무시하고 흠잡기 시작하면 그 가정은 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래전에 대통령 부인 이휘호 여사가 김 대통령이 1980년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 남편의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매일 편지를 써보냈는데 내일을 위한 기도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내가 사서 읽으면서 감동받은 것이 있는데 남편을 부르는 말이 늘 똑같았다. 여러분이라면 남편에게 편지를 쓴다면 첫 줄에 “00에게”라고 쓸 때 뭐라고 적을 것 같은가 이휘호 여사는 감옥에 있는 남편을 이렇게 불렀다.
“존경하는 남편에게” 나는 그때 생각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되었다고!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가장 가까운 배우자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큰 일을 할 수 없다. 밖에 나가 인정받으려고 하지 말고 가정에서 아내, 남편, 자녀에게 인정받기를 축복한다.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투정을 부렸다. 신문에 난 기사가 발단이었다. 김대통령이 여성들과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여사는 기분이 상했다. 그래서 따져 묻는다. “여보, 나라님이 돼서 체통을 지키셔야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게 뭡니까.
그러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어요” 사실 나라살림 걱정을 하긴 했어도 그 마음 밑바닥에는 여성 고유의 질투가 작용하고 있었다. 하와도 아담이 잠들기만 하면 그 갈비뼈를 헤아려 보았다고 하지 않은가. 혹시라도 하나를 빼서 어디 감춰두지 않았는가 하고 말이다. 김대통령이 여사의 항의에 이렇게 대꾸했다. “부인, 신문을 똑바로 보시오. 내가 언제 야한 여자가 좋다고 했소. 나는야 한 여자가 좋다고 했지”
그렇다. 진정한 존중은 한 여자, 한 남자로 만족하는 것이다. Tv를 보면 드라마의 내용이 어떤가 결혼했는데도 다른 사람을 바라본다. 첫사랑에 머물러 부부관계는 형식적으로 치우기도 한다. 그럼 불행하다. 성경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될 것을 무척 강조한다.
“그러므로 감독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딤전 3: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딤전 3:12)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한 남편의 아내이었던 자로서”(딤전 5:9)
서양사람들에게 이런 조크가 하나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욥의 인내를 테스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앗아가신다. 재산 건강 친구 명예 심지어 자식까지 빼앗아 가신다. 그런데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있다. 그의 부인은 건드리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욥의 인내를 테스트한 다음 모든 것을 배로 갚아주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즉, 재산도 배로 갚아 줄 수 있고 명예도 배로 회복시켜줄 수 있으며 건강도 배로 되돌려줄 수 있고 자식은 배가 아니라 세배, 네배로도 갚아줄 수 있다. 하지만 아내는 배로 갚아주었다가는 여호와 하나님도 감당 못할 것을 아셨다. 그래서 건드리지 않으신 것이다.
맘에 안 들어도 딴 데 보지 말아야 한다. 불행의 길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제목을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재미있게 잡았다. “채소 먹으며 사랑하기”
현재의 상태가 채소 먹으며 사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울 수 있다. 여기만 벗어나면 그래도 좋을 것 같지만 99%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몇 일 전에“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7살 찬희가 이상해 쳐다보니 눈물을 흘리며 슬프다고 했다.
한 아가씨가 살기 어려워 시집을 갔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정신지체 장애인이었다. 속았다는 마음에 힘들었지만 할 수 없어 “아이 낳고 살면 되겠지” 했지만 어처구니 없는 일을 본다. 남편이 술이 맛있다면서 어린 아들에게 술을 먹이는 걸 보고 도저히 살 수 없어 집으로 왔다. 그리고 30년만에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나온 사연이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사랑의 반대는 무엇일까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엘리 위젤)
싸운다는 것은 아직도 관심이 있고, 기대와 희망이 있다는 증거이다.
싸움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싸우는 것으로 끝난다. 갈등을 푸는 방법을 전혀 모른다.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다.
부부싸움은 40대가 가장 격렬하다고 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지난해 부부싸움으로 인한 출동현황을 분석했는데, 전체 1천353건중 40대 부부싸움이 5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30대 부부가 434건이었다. 이로 인해 502명이 부상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부싸움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하나밖에 없다. "결혼하지 않는 것이다. " 결혼은 부부싸움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부부싸움이 없는 가정이 건강한 것이 아니라 부부싸움을 잘하는 가정이 건강하다. 지난 2월에도 말씀드렸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1. 승리자가 되기보다 사랑하는 자가 되기에 힘쓰라
승리자 곁에는 패배자만 남게 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자 곁에는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는다. 함께 승리하라. 미움은 다툼은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운다(잠10:2).
2. 한가지 주제만을 다루어라
2본 동시상영은 3류극장에서나 볼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주제도 1회로 끝나야 한다. 연속상영은 지루하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한다(잠26;11).
3. "타임아웃"을 지키라
현재만을 취급하라. 따라서 24시간 이내의 것을 다루고 공소시효를 지켜야 한다. 부부싸움에 지구전은 서로에게 소모전일 뿐이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엡4:26).
4. 싸우되 1미터 이내에서 싸워야 한다.
장외경기는 곤란하다. 그 무대를 친정까지 확대하지 말라. 그것은 반칙이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긴다(잠11:13).
5. 미봉책으로 끝내지 말라.
임시 휴전은 곤란하다. 끝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고(잠24:26)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다(잠26:22).
6. 제3자를 개입시키거나 동맹관계를 맺지 말라.
누구의 탓으로 돌리게 되거나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경우 싸움은 더 커진다. 남의 말 잘 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데로 내려간다(잠18:8)
7. 인격모독은 피하라.
약점을 확인하기 위한 짓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다. "문제있는 사람"으로가 아니라 "사람이 가진 문제"를 직시하라. 서로 인자하게 여기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여호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같이 하라(엡4:32)
8. 싸워서는 안되는 경우도 있다. 관중은 절대 두지 말라.
자녀들 앞에서나 상대가 이성을 잃고 있을 경우이거나 긴장하고 당황하고 있을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으므로 죽는다(잠10;21)
9. 분노일지를 기록하라.
갈등이나 분노가 일때마다 그것을 기록해두라. 그리고 적절한 시간에 하나하나 곱씹어라. 완성된 문자일 필요도 없다. 사실만 낱낱이 기록해 가라. 그런다음 한 날을 정해 그 복잡했던 감정들을 전해주라.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장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게 된다(잠26:20).
10. 싸우기에 앞서 반드시 기도하라.
여호와 하나님께 보고를 하고 싸우라.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공정한 심판자가 되어 주시기를 간청하라. 그리고는 열심히 싸우라. 다만 이것만은 지켜라. "주장하기 보다는 느끼게 하고 설득시키기 보다는 공감하게 하라. "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시킨다(잠15:1).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결코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있다. 중년 부부들이 야유회를 갔다고 한다. 점심시간이 휠씬 지났는데도 아내가 나타나지 않자 남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점심을 다 먹고 난 후에 아내가 나타났을 때 그 남편은 아내의 사연을 들어 보기도 전에 모든 친구 부부들 앞에서 "이런 여편네를 마누라라고 데리고 사는 내가 한심한 놈"이라며 아내를 크게 꾸짖었다. 그날 저녁 귀가한 뒤 그의 아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집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을 했다고 한다. 사람의 감정이란 작은 한 마디 때문에 증폭될 수가 있다.
1) "능력 없는 남자"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남자의 근본적인 자존심을 짓밟아 버리는 이런 폭언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2) "이혼하자"
엎질러진 물과 마찬가지로 다시 쓸어 담을 수 없는 것이 말(언어)입니다. 사과하고 화해했더라도 오래오래 "이혼"이란 단어가 잊혀지지 않고 남아서 괴롭힐 것입니다.
3) "집에서 놀면서 그것도 못해"
진짜 놀면서 이런 말을 들으면 괜찮으련만, 해도해도 끝이 없고 표도 안 나는 집안 일과 말 안 듣는 애들과 하루종일 씨름한 아내가, 이 말을 들을 때의 심정을 남편들은 상상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4) "아무래도 우린 결혼 잘못 한 것 같아"
장난으로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농담이나 유머가 대인관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류의 농담이나 장난의 말은 결코 어느 누구에게도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5) "돈돈돈… 그 놈의 돈 때문에"
아내의 돈타령은 남편의 능력부족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듣는 남편은 아주 심각해지며 치유하기 힘든 좌절감을 맛보게 됩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열등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믿음의 태도, 이해하기 위한 경청이 필요하다.
몹시 추운 어느 겨울날, 순진한 청년 한 명이 여인숙에 묵게 되었다.
총각이 자려고 누웠는데 주인 할머니가 노크를 하고는 "총각, 불러줄까"한다.
총각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아니예요.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 했다.
얼마 뒤 할머니가 다시 물었다 "총각, 불러줄까"
총각은 신경질을 내며 "저는 그런 사람 아니라니까요. "했다.
다음날 아침, 총각은 그 방에서 얼어 죽었다.
현장 조사를 나온 경찰이 할머니에게 전날 진상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 왈, "아니, 참 요상하네요. 내가 불 넣어 준다구 허니께 총각이 자꾸 싫다고 허더란 말이여. " 모든 일과 말에 오버하지 말아야 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지적한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할 때 몸, 마음, 영혼이 하나되고 진정한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신다.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쓴다면 물질적을 좀 부족한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꿈을 꾸어야 한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오늘 16절의 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17절은 무엇으로 바꾸었는가 그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채소를 먹으며 사랑하는 것이 배부른 돼지보다 낫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칭찬하는 것이다. 부부사랑은 배우자의 칭찬을 먹고 자란다.
날마다 한끼 이상 함께 식사하자. 밥상머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면 소화제가 필요 없다.
기념일을 챙겨주는 것이다. 원해 못하는 것이 어디 있는가 자기 약은 잘 챙겨 먹으면서!
부부의날을 즈음하여 우리 채소 먹으며 사랑하기를 실천해 보자.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감동적인 일을 하나라도 해 보자.
장미꽃을 선물하자. 남편은 아내에게 정열의 표시로 붉은 장미를,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과 존중의 표시로 분홍 장미를 선물하며 연애시절의 따뜻한 마음을 되살려보자.
장미꽃과 함께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에게 편지 한 통을 써서 직접 읽어주면 더 좋다. 사랑스런 이유 20가지를 적어도 좋다. 받으려고 하지 말고 내가 먼저 실천해 보자.
오해가 생기기 쉬운 즉흥적인 말 백마디보다 자신의 심정을 담담하게 적은 편지 한 장이 부부 사이에 쌓인 높은 벽을 허물어 내리게 할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분위기 있는 곳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이런 시간을 가지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리라.
소고기 먹으며 미워하는 삶을 버리고, 채소 먹으며 사랑하자.
상대방에게 요구하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는 부부, 가정이 되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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