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부부주일
본문
어떤 목사가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없다고 설교 했습니다. “돈은 행복을 살 수 없습니다. 웃음도 사랑도 살 수 없습니다. ” 회중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예를 들었습니다. “만일 내가 여러분들에게 백만원을 주면서 여러분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게 한다면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회중들은 조용하였습니다. 마침내 앞쪽에서 누군가 작은 소리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였습니다. “제 부인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얼마를 주시겠습니까”
5월21일(목)은 세계적으로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제정 목적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부부의 날은 핵가족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 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법정기념일로서 2007년부터 법적으로 제정되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왜 5월 21일인가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래서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으로 21일을 정했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무엇입니까 가정이 어느 정도로 중요합니까
성 어거스틴은 "가정은 국가의 기틀” 이라고 했고, 일본의 우찌무라 간조도 "기독교의 특산물은 국가가 아니라 가정” 이라고 했습니다. 이 가정은 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통하여 결합된 후 태어난 자녀들과 함께 완전한 형태의 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시편 128편에 보면 가정의 3요소가 있습니다. 충실한 가장으로써의 남편과, 결실한 포도나무와 같은 아내와, 어린 감람나무 같은 자녀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세 가지가 갖추어져 있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서로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은 행복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우선은 부부가 행복해야 합니다. 부부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고, 어려운 일을 참지 않고 행복을 쉽게 얻으려고 하다 보니 행복을 제대로 얻지 못합니다.
정말 소중한 것은 가족입니다. 그 소중함 속에서 정말 아름다운 것은 부부입니다. 당신은 어디를 가장 가고 싶습니까 아니 가장 가기 싫은 곳은 어디입니까 날마다 들어가는 곳이지만 가장 가고 싶은 곳은 가족이 있는 가정이어야 합니다.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가족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안 되면 행복한 가족, 행복한 가정이 되기 어렵습니다.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퇴근해서 집에 일짝 들어갑니다. 조금 지나면 귀가 시간이 늦어집니다. 그것은 그만큼 아내가 빨리 보고 싶지 않거나 그 시간에 아내가 집에 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첫 애기가 태어나 재롱을 치우기 시작하면 귀가 시간이 빨라집니다. 아내 보다는 아이가 보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한결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가족이어야 하고, 그 얼굴들이 기다리는 가정에 가는 것이 가장 즐거워야 행복한 삶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모습의 가정이야말로 행복한 가정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일 우선적으로 행복해야 할 사람은 부부입니다. 부부가 행복하면 자녀들도 행복해집니다. 부부가 불행하면 자녀들도 불행해집니다. 따라서 부부의 도를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부부간에도 일정한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부부의 도가 있습니다. 그것을 무시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결혼순서지에 보면 부부 십계명이 있습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시지만 오늘 소개하는 것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
1. 서로 격려하는 말을 아끼지 말라.
2. 인정하고 의견을 존중하라.
3. 다른 부부와 비교하지 말라.
4. 스킨십과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라.
5.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말라.
6. 서로의 아픈 곳을 찌르거나 부모. 형제를 욕하지 말라.
7. 해가 지도록 분을 내지 말고 화를 품고 잠자리에 들지 말라.
8. 속이거나 거짓말은 하지 말고 상대를 끝까지 믿어 줘라.
9. 매일 한 끼 이상 함께 식사하라.
10. 부부싸움을 하되 행복의 원리를 적용하라.
이런 원리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우리의 가정들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2009 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이혼건수는 전년대비 7,464건이 증가한 12만4000건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이혼건수는 2004년 전년대비 2만7685건 감소를 정점으로, 2008년까지 감소세를 보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의 경우 이혼숙려제가 도입되면서 이혼건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로 이혼도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이혼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이혼 사유에는 경제가 미치는 영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혼이 많은 것도 문제지만 특히 지난해에는 20년 이상 살아온 부부의 이혼이 크게 늘어나 20년 이상 동거부부의 이혼건수는 2만8300건을 기록, 전년대비 1400건 급증했습니다. 이혼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남자 40대 초반(40-44세) 여자 30대 후반(35-39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이혼부부의 주된 이혼사유는 성격차이가 46. 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문제(1
4. 4%), 배우자 부정(8. 3%), 가족간 불화(7. 4%) 순이었습니다.
대구와 경상북도에도 이혼 건수가 5천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혼이 12만 4천건이면 이산가족이 최소한 12만 4천명은 넘을 것입니다. 이것은 곧 사회의 혼란으로 나타납니다. 사회학자들은 결혼 안정도 지표가 사회 안정도 지표가 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이혼이 50%를 상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OECD 국가 중에서 이혼율이 2위입니다.
직업별 부부에 대한 정의를 내린 것이 있습니다.
영화배우에게 물어 보았더니, 부부란 ‘희극과 비극의 시나리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사업가는, 부부란 ‘위험한 투기’라고 답을 했습니다.
군인에게 물어보자, 부부란 ‘30년 이상을 싸우는 전투상대’라고 말을 했습니다.
과학자에게 물어보자, 부부란‘두 가지 무해한 물질이 화합해서 하나의 유해한 요소를 만들어 내는 실험과 같다’고 답을 합니다.
음악가는, 부부란 ‘소프라노와 베이스가 하모니를 이루는 화음’이라고 말을 합니다.
약사는, 부부란 ‘쓴 것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자극적인 알약이다’ 라고 말을 합니다.
일기예보를 하는 기상통보관은, 부부란 ‘맑고 구름이 끼다가 천둥이 치고 한때 소나기가 오는 것’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에게 ‘부부란 무엇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무엇이라도 대답해야 할까요 “부부란 남남으로 살던 남녀가 각각 부모를 떠나 여호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만나 서로 사랑하며 존경하며 순종하는 관계로 발전되어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어준 한 몸이 된 것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서는 부부가 함께 사는 이유를 연령별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20대 부부: 신나게 뛰면서 삽니다. (서로가 좋기만 해서)
30대 부부: 한 눈 팔며 삽니다. (권태기라 고독을 씹으며)
40대 부부: 마지못해 삽니다. (헤어질 수 없어서)
50대 부부: 서로가 가여워서 삽니다. (흰머리 잔주름이 늘어나서)
60대 부부: 서로가 필요해서 삽니다. (등 긁어 줄 사람)
70대 부부: 서로가 고마워서 삽니다. (같이 살아준 세월이)
성도 여러분! 어떤 만남이어야 행복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겠습니까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은 화목해야 합니다. 화평해야 합니다. 즐거움이 나타나야 합니다.
오늘 본문 잠언 15:16-17절 말씀,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난해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는 삶이 복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부자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잠언17:1절 말씀,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21:9 절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21:19 절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앞의 말씀들을 보면 우리가 삶의 환경이 어떠하든지 다툼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큰집에 사느냐, 부자로 사느냐, 잘 먹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화목하고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을 때 그 가정에 빨리 들어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가운데 “家和萬事成”이란 단어 다 아실 것입니다. 뜻이 무엇입니까 ‘가정이 화평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아십니까
“가화만사성! 가정에서 화를 내면 모든 일에 성을 내게 된다”
잘 들으십시오. 세상에서 아무리 박수를 받아도 남편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 삶은 공허한 삶이 됩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박수갈채를 받는 영예를 얻는다 할지라도 아내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 삶은 공허합니다. 아무리 사회에서 인정받는 삶을 살지라도 가족들로부터, 자녀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삶은 공허할 뿐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리는 소리는 왠지 서글퍼지게 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유머스러한 내용들이 많지만 그 내용을 보면 남자의 힘이 없어지는 것과 여성파워를 강조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부부에 대한 유머는 하나같이 웃기는 것으로 하지만 내용을 깊이 들여다 보면 유쾌하지를 못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슬픈 4행시 조. 강. 지. 처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 : 조금은
강 : 강제적으로 만나
지 : 지금은
처 : 처치곤란
반면에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요즘 남자들은 아내들에게 잘해야 하는데 젊어서는 괜히 큰 소리 치지만 나이 50이 넘으면 그 때부터는 알아서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내로부터 매 맞는다고 합니다. 연령별로 매 맞는 경우가 다르다고 합니다.
50이 넘으면 아내에게 어디 나가느냐고, 어디 다니느냐고 물으면 맞는다고 합니다.
60이 넘으면 아내에게 통장에 돈 얼마가 있느냐고 물으면 맞는다고 합니다.
70이 넘으면 행동이 늦어져서 꾸물거리다가 맞는다고 합니다. 남편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자 나이 50이 넘으면 필요한 것 세가가 있는데, 돈과 딸과 친구라고 합니다. 반면에 남자 50이 넘으면 필요한 세 가지는 마누라, 집사람, 아내라고 합니다.
이것은 아내는 나이가 들수록 남편이 귀찮아 진다는 것이요, 남편은 점점 아내에게 종속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평소에 잘하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남자들은 세 여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네비게이션 여자 라고 합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요. 그런데 실제적으로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권사님, 집사님들이여! 이런 경우를 놓고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다만 행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두 분이 사랑하며 신뢰하며 의지하며 양보하며 서로가 힘이 될 때입니다.
“여성의 전화”, “생명의 전화”가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 문제를 상담하는 전화입니다. 그런데 “남성의 전화”도 있습니다. 이 남성의 전화 상담를 21년 동안 봉사한 이옥이 소장의 말에 의하면 하루 8시간 상담하는데 1년에 3000여건의 상담전화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중 80%가 아내의 외도와 남편의 폭력으로 가출한 아내문제 상담이라고 합니다. 이 소장은 “상담자 대부분은 가족들을 위해 직장생활에 충실했던 남성들로 졸지에 직장을 잃게 된 경우”라고 합니다.
상담소의 이옥이 소장은 고민하는 현대 한국남성의 유형을 아내의 가출과 이혼 요구로 흔들리는 남성, 실직으로 고개 숙인 남성, 매 맞는 남성, 아내의 채팅을 걱정하는 남성, 신체적·정서적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 등으로 꼽았습니다.
또 상담실엔 기러기 아빠의 고민, 성희롱에 고민하는 미혼 남자, 장모에게 구박당하는 사위들의 고민도 이어진다고 전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부부갈등, 가정문제 등으로 인한 남성들의 고민은 놀라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대부분의 남편들이 가정 파탄을 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이혼을 원하는 남편들이 많았지만 이젠 아내들의 이혼 요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로마서12:2절 말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이 세대의 말이나 시류에 편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느 마을에 조그만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잔치의 주인공은 그 마을에서 태어나 50년 동안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해온 노부부입니다. 사람들은 이 부부의 해로를 축하하기 위해 이 집에 몰려왔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앞마당,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이며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거실 탁자위에 놓인 깨어진 꽃병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꽃병을 본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 집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알았을까. 할머니가 깨어진 꽃병을 살며시 들고 소중하게 안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 꽃병이 왜 여기에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이 계실 거예요. 이 꽃병은 제가 제일 아끼는 물건입니다. 이 깨어진 꽃병 덕분에 50년 결혼 생활을 잘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51년 전 늠름한 청년이었던 남편이 지금 이 방에서 제게 청혼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가슴이 어찌나 뛰던지 감격해서 방 안을 이러지리 돌아다니다가 그만 탁자 위에 놓인 이 꽃병을 건드려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깨어진 꽃병은 제가 남편을 통해 느낀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그 후 결혼생활을 하면서 여러 고비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이 깨어진 꽃병이 저를 지켜주었습니다. 가끔 남편에게 실망할 때나 어려움에 빠졌을 때, 51년 전 남편에게 청손을 받는 순간의 감격과 감동을 떠올리며 살았으니까요. 지금까지 이 꽃병이 거실 위에 놓여 있는 것은 그날의 감격을 늘 떠올리기 위해서랍니다. ”
50년의 결혼생활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깨어진 꽃병 덕분이라었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은 결혼생활을 아름답게 지속시켜 주는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을 지켜줄 수 있는 감격과 감동을 일깨워워주는‘깨어진 꽃병’같은 것이 있습니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가족이 되고 가장 가고 싶은 곳이 가정이 되려면 가족은 서로 사랑하며 돌봄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오늘 디모데전서5장 4절 이하의 말씀을 잘 보세요. 어떤 과부가 자녀나 손자들이 있으면 그들로 하여금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도록 가르치고 배우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가장 좋은 가르침은 실제적으로 내가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효자 가문에서 효자 납니다.
참 과부로 살아가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주야로 항상 기도생활을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참 과부란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고 수절을 지키켜 사는 자를 말합니다. 인간인지라 외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오직 기도하며 간구하며 사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6절에 보면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은 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8절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이 말씀에 보면 가족을 넘어서 친족까지 돌봄이 필요하면 돌봐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3일에 캄보디아에 갔을 때 수요 예배를 선교사님이 시무하시는 씨엠립 참빛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였습니다.
수요일에 몇 분 나오시지 않았지만 그 중에 지팡이를 짚고 나오신 할머니 집사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그분은 현지 선교사가 우리를 인도하여 들어간 한 식당에 봉사하는 여집사님의 시어머님이라 했습니다. 식당 주인은 오빠라고 했습니다.
오빠가 경영하는 식당에 여동생이 카운터를 보면서 봉사하는데 그 시어머님이 바로 그 연세 많은 집사님이라고 했습니다. 그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는데 남편은 한국에 계시는데 중풍이 와서 요양병원에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 가슴이 찡하였습니다.
남편 없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그것도 외국에서 살아가신다는 것은 좋은 며느리임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돈을 잘 벌어다 주어도 부모님을 모시느냐 안 모시느냐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가정들이 많은데 남편이 중병에 걸려 멀리 떨어진 한국에 누워있는데 외국에서 홀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오빠의 식당에서 일하여 벌어 가계를 이끌어간다니 참으로 효부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이나 친족을 돌보지 않으면 불신자 보다 더 악하다고 한 것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큰 죄가 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젊을 때는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심하십시오. 부부는 끝까지 함께 가는 것입니다. 대게 이혼을 할 때는 쉽게 하지만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1년쯤 지나면 이혼을 후회하는 경향이 생긴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재혼도 쉽지 않고 재결합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부부는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극복이 됩니다. 저는 늘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할 사람은 부부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절대로 끝까지 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족이 최고입니다. 왜냐하면 가족이 나의 무덤까지도 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실리콘 밸리를 아십니까 실리콘밸리는 1938년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빌 휴렛과 데이브 패커드라는 두 젊은이가 허름한 차고를 빌려 후렛패거드HP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전자 회사에서 일하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주거 지역으로 선택한 곳에 양자로 입양된 한 어린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소년의 이름이 스티브 잡스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본래 1955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혼모 대학원생의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없었던 폴 잡스 부부에게 입양된 그는 실리콘 밸리에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스무살에 부모님의 차고에서 전자공학도였던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큐터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이후에 획기적인 컴퓨터를 만들어 세상에 선보였고 기업공개와 함께 20대에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련도 겪었습니다. 자신이 창업한 애플사로부터 쫓겨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잡스는 그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를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0년 만에 결국 다시 창업했던 애플사의 CEO 로 복귀하여 아이맥과 아이팟, 그리고 아이폰을 차례로 성공시킨 사람입니다.
그래서 스티브 잡사를 가리켜 미래의 아이콘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을 짐 코리건이라는 사람이 책으로 엮어 출판하였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 잡지인 “포천”지가 “미국기업을 바꾼 최근 10년간 최고 CEO”로 스티브 잡스를 선정 했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스티브 잡스의 고백 속에 여러 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는 1980년 말과 1990년대 초까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가장 힘들었을 때 가장 큰 교훈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교훈을 터득하면서 세월이 흘렀는데 이제는 자신 있게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 젊은 시절에는 저는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태어나서 잠깐 살다가 죽습니다. 늘 그래왔죠. 기술은 이런 현실을 크게 바꿀 수 없습니다. 아이들 아빠가 되고 나서야 저는 그걸 깨달았습니다. ”
인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한 것입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한층 더 성숙한 인간으로 나타난 것은 2004년도에 암투병을 겪게 된 이후였습니다. 그는 가장 치료율이 낮은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길어도 3-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5%이내에 들어가는 종양이라는 최종 판정을 받은 남편에게 사랑하는 아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을 버리지 않았어요” 아내는 남편을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스티브 잡사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병을 앓고 수술 받은 후에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 저는 병을 앓으면서 제 삶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사랑하죠. 제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이 있고 또 일이 있습니다. 제 삶은 이것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그다지 사교적이지도 않고 모임에도 잘 나가지 않습니다. 그저 가족을 사랑하고 애플과 픽사를 사랑할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위치에 만족할 뿐입니다. 전 운이 자주 좋은 사람입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가족입니다. 그래도 여러분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가정이어야 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당신을 지켜줄 사람은 가족입니다. 영안실에 가봐도 그렇습니다. 끝에는 가족만이 남습니다.
마지막 무덤가에 온 사람도 가족밖에 없습니다. 가족을 사랑하십시오. 부부끼리 서로 사랑하십시오. 형제끼리 서로 사랑하십시오. ‘싸움’이란 단어는 잊어버릴수록 좋습니다. 오늘 본문 잠언 15:16-17절 말씀을 다시 읽겠습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할렐루야!
5월21일(목)은 세계적으로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제정 목적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부부의 날은 핵가족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 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법정기념일로서 2007년부터 법적으로 제정되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왜 5월 21일인가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래서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으로 21일을 정했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무엇입니까 가정이 어느 정도로 중요합니까
성 어거스틴은 "가정은 국가의 기틀” 이라고 했고, 일본의 우찌무라 간조도 "기독교의 특산물은 국가가 아니라 가정” 이라고 했습니다. 이 가정은 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통하여 결합된 후 태어난 자녀들과 함께 완전한 형태의 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시편 128편에 보면 가정의 3요소가 있습니다. 충실한 가장으로써의 남편과, 결실한 포도나무와 같은 아내와, 어린 감람나무 같은 자녀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세 가지가 갖추어져 있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서로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은 행복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우선은 부부가 행복해야 합니다. 부부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고, 어려운 일을 참지 않고 행복을 쉽게 얻으려고 하다 보니 행복을 제대로 얻지 못합니다.
정말 소중한 것은 가족입니다. 그 소중함 속에서 정말 아름다운 것은 부부입니다. 당신은 어디를 가장 가고 싶습니까 아니 가장 가기 싫은 곳은 어디입니까 날마다 들어가는 곳이지만 가장 가고 싶은 곳은 가족이 있는 가정이어야 합니다.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가족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안 되면 행복한 가족, 행복한 가정이 되기 어렵습니다.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퇴근해서 집에 일짝 들어갑니다. 조금 지나면 귀가 시간이 늦어집니다. 그것은 그만큼 아내가 빨리 보고 싶지 않거나 그 시간에 아내가 집에 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첫 애기가 태어나 재롱을 치우기 시작하면 귀가 시간이 빨라집니다. 아내 보다는 아이가 보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한결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가족이어야 하고, 그 얼굴들이 기다리는 가정에 가는 것이 가장 즐거워야 행복한 삶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모습의 가정이야말로 행복한 가정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일 우선적으로 행복해야 할 사람은 부부입니다. 부부가 행복하면 자녀들도 행복해집니다. 부부가 불행하면 자녀들도 불행해집니다. 따라서 부부의 도를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부부간에도 일정한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부부의 도가 있습니다. 그것을 무시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결혼순서지에 보면 부부 십계명이 있습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시지만 오늘 소개하는 것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
1. 서로 격려하는 말을 아끼지 말라.
2. 인정하고 의견을 존중하라.
3. 다른 부부와 비교하지 말라.
4. 스킨십과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라.
5.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말라.
6. 서로의 아픈 곳을 찌르거나 부모. 형제를 욕하지 말라.
7. 해가 지도록 분을 내지 말고 화를 품고 잠자리에 들지 말라.
8. 속이거나 거짓말은 하지 말고 상대를 끝까지 믿어 줘라.
9. 매일 한 끼 이상 함께 식사하라.
10. 부부싸움을 하되 행복의 원리를 적용하라.
이런 원리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우리의 가정들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2009 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이혼건수는 전년대비 7,464건이 증가한 12만4000건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이혼건수는 2004년 전년대비 2만7685건 감소를 정점으로, 2008년까지 감소세를 보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의 경우 이혼숙려제가 도입되면서 이혼건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로 이혼도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이혼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이혼 사유에는 경제가 미치는 영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혼이 많은 것도 문제지만 특히 지난해에는 20년 이상 살아온 부부의 이혼이 크게 늘어나 20년 이상 동거부부의 이혼건수는 2만8300건을 기록, 전년대비 1400건 급증했습니다. 이혼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남자 40대 초반(40-44세) 여자 30대 후반(35-39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이혼부부의 주된 이혼사유는 성격차이가 46. 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문제(1
4. 4%), 배우자 부정(8. 3%), 가족간 불화(7. 4%) 순이었습니다.
대구와 경상북도에도 이혼 건수가 5천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혼이 12만 4천건이면 이산가족이 최소한 12만 4천명은 넘을 것입니다. 이것은 곧 사회의 혼란으로 나타납니다. 사회학자들은 결혼 안정도 지표가 사회 안정도 지표가 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이혼이 50%를 상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OECD 국가 중에서 이혼율이 2위입니다.
직업별 부부에 대한 정의를 내린 것이 있습니다.
영화배우에게 물어 보았더니, 부부란 ‘희극과 비극의 시나리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사업가는, 부부란 ‘위험한 투기’라고 답을 했습니다.
군인에게 물어보자, 부부란 ‘30년 이상을 싸우는 전투상대’라고 말을 했습니다.
과학자에게 물어보자, 부부란‘두 가지 무해한 물질이 화합해서 하나의 유해한 요소를 만들어 내는 실험과 같다’고 답을 합니다.
음악가는, 부부란 ‘소프라노와 베이스가 하모니를 이루는 화음’이라고 말을 합니다.
약사는, 부부란 ‘쓴 것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자극적인 알약이다’ 라고 말을 합니다.
일기예보를 하는 기상통보관은, 부부란 ‘맑고 구름이 끼다가 천둥이 치고 한때 소나기가 오는 것’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에게 ‘부부란 무엇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무엇이라도 대답해야 할까요 “부부란 남남으로 살던 남녀가 각각 부모를 떠나 여호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만나 서로 사랑하며 존경하며 순종하는 관계로 발전되어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어준 한 몸이 된 것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서는 부부가 함께 사는 이유를 연령별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20대 부부: 신나게 뛰면서 삽니다. (서로가 좋기만 해서)
30대 부부: 한 눈 팔며 삽니다. (권태기라 고독을 씹으며)
40대 부부: 마지못해 삽니다. (헤어질 수 없어서)
50대 부부: 서로가 가여워서 삽니다. (흰머리 잔주름이 늘어나서)
60대 부부: 서로가 필요해서 삽니다. (등 긁어 줄 사람)
70대 부부: 서로가 고마워서 삽니다. (같이 살아준 세월이)
성도 여러분! 어떤 만남이어야 행복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겠습니까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은 화목해야 합니다. 화평해야 합니다. 즐거움이 나타나야 합니다.
오늘 본문 잠언 15:16-17절 말씀,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난해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는 삶이 복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부자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잠언17:1절 말씀,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21:9 절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21:19 절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앞의 말씀들을 보면 우리가 삶의 환경이 어떠하든지 다툼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큰집에 사느냐, 부자로 사느냐, 잘 먹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화목하고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을 때 그 가정에 빨리 들어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가운데 “家和萬事成”이란 단어 다 아실 것입니다. 뜻이 무엇입니까 ‘가정이 화평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아십니까
“가화만사성! 가정에서 화를 내면 모든 일에 성을 내게 된다”
잘 들으십시오. 세상에서 아무리 박수를 받아도 남편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 삶은 공허한 삶이 됩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박수갈채를 받는 영예를 얻는다 할지라도 아내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 삶은 공허합니다. 아무리 사회에서 인정받는 삶을 살지라도 가족들로부터, 자녀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삶은 공허할 뿐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리는 소리는 왠지 서글퍼지게 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유머스러한 내용들이 많지만 그 내용을 보면 남자의 힘이 없어지는 것과 여성파워를 강조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부부에 대한 유머는 하나같이 웃기는 것으로 하지만 내용을 깊이 들여다 보면 유쾌하지를 못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슬픈 4행시 조. 강. 지. 처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 : 조금은
강 : 강제적으로 만나
지 : 지금은
처 : 처치곤란
반면에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요즘 남자들은 아내들에게 잘해야 하는데 젊어서는 괜히 큰 소리 치지만 나이 50이 넘으면 그 때부터는 알아서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내로부터 매 맞는다고 합니다. 연령별로 매 맞는 경우가 다르다고 합니다.
50이 넘으면 아내에게 어디 나가느냐고, 어디 다니느냐고 물으면 맞는다고 합니다.
60이 넘으면 아내에게 통장에 돈 얼마가 있느냐고 물으면 맞는다고 합니다.
70이 넘으면 행동이 늦어져서 꾸물거리다가 맞는다고 합니다. 남편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자 나이 50이 넘으면 필요한 것 세가가 있는데, 돈과 딸과 친구라고 합니다. 반면에 남자 50이 넘으면 필요한 세 가지는 마누라, 집사람, 아내라고 합니다.
이것은 아내는 나이가 들수록 남편이 귀찮아 진다는 것이요, 남편은 점점 아내에게 종속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평소에 잘하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남자들은 세 여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네비게이션 여자 라고 합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요. 그런데 실제적으로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권사님, 집사님들이여! 이런 경우를 놓고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다만 행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두 분이 사랑하며 신뢰하며 의지하며 양보하며 서로가 힘이 될 때입니다.
“여성의 전화”, “생명의 전화”가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 문제를 상담하는 전화입니다. 그런데 “남성의 전화”도 있습니다. 이 남성의 전화 상담를 21년 동안 봉사한 이옥이 소장의 말에 의하면 하루 8시간 상담하는데 1년에 3000여건의 상담전화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중 80%가 아내의 외도와 남편의 폭력으로 가출한 아내문제 상담이라고 합니다. 이 소장은 “상담자 대부분은 가족들을 위해 직장생활에 충실했던 남성들로 졸지에 직장을 잃게 된 경우”라고 합니다.
상담소의 이옥이 소장은 고민하는 현대 한국남성의 유형을 아내의 가출과 이혼 요구로 흔들리는 남성, 실직으로 고개 숙인 남성, 매 맞는 남성, 아내의 채팅을 걱정하는 남성, 신체적·정서적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 등으로 꼽았습니다.
또 상담실엔 기러기 아빠의 고민, 성희롱에 고민하는 미혼 남자, 장모에게 구박당하는 사위들의 고민도 이어진다고 전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부부갈등, 가정문제 등으로 인한 남성들의 고민은 놀라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대부분의 남편들이 가정 파탄을 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이혼을 원하는 남편들이 많았지만 이젠 아내들의 이혼 요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로마서12:2절 말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이 세대의 말이나 시류에 편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느 마을에 조그만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잔치의 주인공은 그 마을에서 태어나 50년 동안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해온 노부부입니다. 사람들은 이 부부의 해로를 축하하기 위해 이 집에 몰려왔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앞마당,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이며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거실 탁자위에 놓인 깨어진 꽃병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꽃병을 본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 집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알았을까. 할머니가 깨어진 꽃병을 살며시 들고 소중하게 안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 꽃병이 왜 여기에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이 계실 거예요. 이 꽃병은 제가 제일 아끼는 물건입니다. 이 깨어진 꽃병 덕분에 50년 결혼 생활을 잘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51년 전 늠름한 청년이었던 남편이 지금 이 방에서 제게 청혼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가슴이 어찌나 뛰던지 감격해서 방 안을 이러지리 돌아다니다가 그만 탁자 위에 놓인 이 꽃병을 건드려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깨어진 꽃병은 제가 남편을 통해 느낀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그 후 결혼생활을 하면서 여러 고비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이 깨어진 꽃병이 저를 지켜주었습니다. 가끔 남편에게 실망할 때나 어려움에 빠졌을 때, 51년 전 남편에게 청손을 받는 순간의 감격과 감동을 떠올리며 살았으니까요. 지금까지 이 꽃병이 거실 위에 놓여 있는 것은 그날의 감격을 늘 떠올리기 위해서랍니다. ”
50년의 결혼생활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깨어진 꽃병 덕분이라었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은 결혼생활을 아름답게 지속시켜 주는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을 지켜줄 수 있는 감격과 감동을 일깨워워주는‘깨어진 꽃병’같은 것이 있습니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가족이 되고 가장 가고 싶은 곳이 가정이 되려면 가족은 서로 사랑하며 돌봄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오늘 디모데전서5장 4절 이하의 말씀을 잘 보세요. 어떤 과부가 자녀나 손자들이 있으면 그들로 하여금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도록 가르치고 배우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가장 좋은 가르침은 실제적으로 내가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효자 가문에서 효자 납니다.
참 과부로 살아가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주야로 항상 기도생활을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참 과부란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고 수절을 지키켜 사는 자를 말합니다. 인간인지라 외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오직 기도하며 간구하며 사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6절에 보면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은 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8절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이 말씀에 보면 가족을 넘어서 친족까지 돌봄이 필요하면 돌봐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3일에 캄보디아에 갔을 때 수요 예배를 선교사님이 시무하시는 씨엠립 참빛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였습니다.
수요일에 몇 분 나오시지 않았지만 그 중에 지팡이를 짚고 나오신 할머니 집사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그분은 현지 선교사가 우리를 인도하여 들어간 한 식당에 봉사하는 여집사님의 시어머님이라 했습니다. 식당 주인은 오빠라고 했습니다.
오빠가 경영하는 식당에 여동생이 카운터를 보면서 봉사하는데 그 시어머님이 바로 그 연세 많은 집사님이라고 했습니다. 그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는데 남편은 한국에 계시는데 중풍이 와서 요양병원에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 가슴이 찡하였습니다.
남편 없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그것도 외국에서 살아가신다는 것은 좋은 며느리임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돈을 잘 벌어다 주어도 부모님을 모시느냐 안 모시느냐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가정들이 많은데 남편이 중병에 걸려 멀리 떨어진 한국에 누워있는데 외국에서 홀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오빠의 식당에서 일하여 벌어 가계를 이끌어간다니 참으로 효부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이나 친족을 돌보지 않으면 불신자 보다 더 악하다고 한 것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큰 죄가 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젊을 때는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심하십시오. 부부는 끝까지 함께 가는 것입니다. 대게 이혼을 할 때는 쉽게 하지만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1년쯤 지나면 이혼을 후회하는 경향이 생긴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재혼도 쉽지 않고 재결합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부부는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극복이 됩니다. 저는 늘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할 사람은 부부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절대로 끝까지 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족이 최고입니다. 왜냐하면 가족이 나의 무덤까지도 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실리콘 밸리를 아십니까 실리콘밸리는 1938년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빌 휴렛과 데이브 패커드라는 두 젊은이가 허름한 차고를 빌려 후렛패거드HP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전자 회사에서 일하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주거 지역으로 선택한 곳에 양자로 입양된 한 어린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소년의 이름이 스티브 잡스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본래 1955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혼모 대학원생의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없었던 폴 잡스 부부에게 입양된 그는 실리콘 밸리에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스무살에 부모님의 차고에서 전자공학도였던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큐터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이후에 획기적인 컴퓨터를 만들어 세상에 선보였고 기업공개와 함께 20대에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련도 겪었습니다. 자신이 창업한 애플사로부터 쫓겨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잡스는 그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를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0년 만에 결국 다시 창업했던 애플사의 CEO 로 복귀하여 아이맥과 아이팟, 그리고 아이폰을 차례로 성공시킨 사람입니다.
그래서 스티브 잡사를 가리켜 미래의 아이콘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을 짐 코리건이라는 사람이 책으로 엮어 출판하였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 잡지인 “포천”지가 “미국기업을 바꾼 최근 10년간 최고 CEO”로 스티브 잡스를 선정 했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스티브 잡스의 고백 속에 여러 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는 1980년 말과 1990년대 초까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가장 힘들었을 때 가장 큰 교훈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교훈을 터득하면서 세월이 흘렀는데 이제는 자신 있게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 젊은 시절에는 저는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태어나서 잠깐 살다가 죽습니다. 늘 그래왔죠. 기술은 이런 현실을 크게 바꿀 수 없습니다. 아이들 아빠가 되고 나서야 저는 그걸 깨달았습니다. ”
인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한 것입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한층 더 성숙한 인간으로 나타난 것은 2004년도에 암투병을 겪게 된 이후였습니다. 그는 가장 치료율이 낮은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길어도 3-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5%이내에 들어가는 종양이라는 최종 판정을 받은 남편에게 사랑하는 아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을 버리지 않았어요” 아내는 남편을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스티브 잡사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병을 앓고 수술 받은 후에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 저는 병을 앓으면서 제 삶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사랑하죠. 제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이 있고 또 일이 있습니다. 제 삶은 이것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그다지 사교적이지도 않고 모임에도 잘 나가지 않습니다. 그저 가족을 사랑하고 애플과 픽사를 사랑할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위치에 만족할 뿐입니다. 전 운이 자주 좋은 사람입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가족입니다. 그래도 여러분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가정이어야 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당신을 지켜줄 사람은 가족입니다. 영안실에 가봐도 그렇습니다. 끝에는 가족만이 남습니다.
마지막 무덤가에 온 사람도 가족밖에 없습니다. 가족을 사랑하십시오. 부부끼리 서로 사랑하십시오. 형제끼리 서로 사랑하십시오. ‘싸움’이란 단어는 잊어버릴수록 좋습니다. 오늘 본문 잠언 15:16-17절 말씀을 다시 읽겠습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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