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참회하는 민족
본문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요나 제3장 5절에서 10절 사이의 말씀을 본문으로 삼아 '참회하는 민족'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오늘 우리들을 향하여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합니다.
먼저 오늘 우리의 본문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5 니느웨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무론 대소하고 굵은 베를 입은지라 6 그 소문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으니라 7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가로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떼나 양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를 입을 것이요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여호와 하나님이 혹시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로 멸망치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감찰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아멘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지난해 1999년 9월 9일에 한국기독교 목회자 협의회가 "여호와 하나님과 국민 앞에 우리 자신을 고발합니다. "라는 죄책고백을 한 바 있습니다. 그 죄책고백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우리는 우리들의 허물과 죄로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그의 이름이 능욕당하게 됨을 가슴을 찢고 참회하면서 애통하며 우리 자신을 고발합니다.
둘, 우리는 개교회중심의 외형적 성장에 치중하고 왜곡된 기복신앙을 강조한 나머지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철저하게 가르치지 못했음을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그 죄를 고발합니다.
셋, 우리는 돈과 권력있는 자를 가난하고 약한 자보다 우대하였고, 교회의 자원을 사회정의 실현과 이웃을 섬기는 일에 바로 사용하기 못한 죄를 고발합니다.
넷, 우리는 한반도에 불어닥친 IMF의 고통과 북한 동포들의 굶주림, 세계 8억 인구의 기아상태, 매년 1800만명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나눔과 섬김의 원리로 청빈의 삶을 힘써 살지 못한 죄를 고발합니다.
다섯, 우리는 한국교회의 제자와 종으로서 자기를 부인하고 그의 이름을 높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높이는 업적주의와 영웅주의에 빠져있는 허물을 고발합니다.
일곱, 우리는 오늘의 사태가 신사참배 등 역사적으로 교회가 신앙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충성을 고백하기 보다는 권력과 맘몸(物神)이라는 우상 앞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던 것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인식하고 우리의 불충을 고발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이 죄책고백은 지금으로부터 일년 전 개신교의 15개 교단의 목회자 협의회로 구성된 한국기독교 목회자 협의회가 여호와 하나님과 국민 앞에 우리자신을 고발한 것입니다. 우리 목회자들은 그 당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물의를 일으켰던 고급 옷로비 의혹사건, 모교단의 교단장 선거부정시비,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MBC TV방송중단사건과 그릇된 종말론 추종신도들의 집단 가출사건, '신애양 사건'에서 보여진 사이비 이단의 부도덕성과 폐해, 모교단 감독의 비리시비, 정치 경제 사회의 각종비리와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구속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 등은 오늘의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임을 여호와 하나님과 국민 앞에 솔직히 고백한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일년 전에 있었던 그 죄책고백을 들추어내어 닫시 거룬하며 회상하는 것에는 한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 민족과 우리 교회가 지금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에 충분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들, 특히 민생문제를 제쳐놓고 당리당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16대 국회의 파행, 집단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국민 건강을 담보로 파업투쟁을 하고 있는 의사들, 재벌들의 경영권의 세습과 금융권의 비리 등은 우리 사회를 위기상황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교회의 위기는 더욱 심각합니다. 한국개신교회는 지금 담임목사 세습이 우리 사회와 교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담임목사 세습은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인간들의 오만이며, 교회를 사유화하는 죄악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더욱 부끄럽고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운 것은 개신교단의 교단장 선거가 있을 9월 총회를 앞두고 금권타락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즈음 들려지는 말은 교단장 선서에서 7억을 쓰면 당선이 되고 5억을 쓰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얼마나 부끄럽고 타락한 모습입니까
두번째로 또다시 죄책고백에 대하여 거론하게 된 것은, 세계 제 2차 대전이 종전된 이후 55년 동안 계속해서 독일정부와 교회가 여호와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 그들의 죄악을 참회하며 고백하고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 교회와 정부가 그들의 전쟁범죄와 유대인 학살에 대하여 죄책고백을 한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우리 인터넷 세계 선교사대학교가 개강하면서
첫번째 경건회 설교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이들의 죄책고백을 언급하는 것은 최근에 다시 독일정부와 교회가 죄책고백의 일환으로 중대한 일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국회는 지난 7월 14일, 나치강제노역에 동원된 약 150만명의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정부는 '회고, 책임과 미래'로 명명된 배상금 100억 마르크(원화로 약 5조 5천역원)을 연말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나치노역자들은 지금 미국과 이스라엘, 폴란드와 러시아, 그리고 체코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그들에게 돌아갈 배상금은 일인당 15. 000마르크(원화로 800만원)가 될 거이라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5년만에 이뤄진 독일 정부의 이번 조치는 과거의 잘못을 숨김없이 인정하고 참회와 함께 적절한 배상을 함으로써 과거의 멍에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이를 토대로 21세기 새로운 국가로 거듭나려는 독일인들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슈레터 독일수상은 "이같은 일은 독일이 과거사 문제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처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귄터 그라스 등 독일 지식인들은 신문 전면광고를 내어 "배상기금 마련을 위해 전국민이 20마르크(약 1만 천원)씩을 기부하는 모금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독일 교회측도 나치 당시 강제 노역자들의 노동력을 활용한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보상기금 1000만 마르크(약 55억원)을 기부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는 이같은 독일인들이 그들의 잘못을 참회하는 용기있는 일이 거의 똑같이 전쟁을 벌인 일본인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것을 발견합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은 100만명의 조선 여성을 '정신대'로 끌고 가서 성적 노리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국가차원의 배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일본의 차이를 신학적으로 말하면 독일은 죄책고백을 하는 '참회하는 민족'이고 일본은 죄책고백을 하지 않는 참회할 줄 모르는 민족이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죄책고백에 대한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니느웨성이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앞에서 임금과 온 백성들이 참회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모면하게 된 이야기를 짧게 하려고 합니다.
요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가지고 니느웨성으로 갔습니다. 그는 니느웨성이 40일이 지나면 망하리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니느웨성의 모든 백성이 요나의 심판의 말씀을 듣고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니느웨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으며 온 대신들과 더불어 조서를 내려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떼나 양떼나 아무 것도 입에 대지 말고, 곧 먹지도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옷을 입고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이같은 왕의 명령에 복종하여 니느웨 백성들이 배옷을 이고 금식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행한 악한 길에서 떠났으며 그들의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났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같은 니느웨성 백성들의 회개하는 구체적인 행위를 감찰하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작정하셨던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고 거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니느웨 백성들이 구원함을 받은 것은 즉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행한 막힌 길에서 떠나는 회개하는 결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여러분들이 선교하는 현장은 어떠합니까 즉 여러분들이 선교하는 국가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어쩌면 여러분들은 니느웨성의 죄악을 고발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요나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고 나선 자인지도 모릅니다. 복음의 사역자로 나선 여러분들은 물론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하는 구령사업에 몰두해야 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 생각하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리라 믿습니다만, 여러분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역사를 거역하는 악한 세력을 고발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역할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위협이 있습니다. 고난이 뒤따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지자의 전통에 서 있는 말씀의 봉사자들이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종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걸고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는 말씀의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참회하는 민족은 망하는 법이 없다"는 진리를 여러분들이 선교하고 있는 민족을 향해 담대히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조국인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민족이 참으로 여호와 하나님과 역사 앞에 참회하는 민족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특별히 모국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의 조국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도 잠시 언급한 바대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위기'는 바로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앞에 서있습니다. 이 심판 앞에서 우리가 살 길은 회개하는 길밖에 없으며, 우리의 죄책을 고백하는 일입니다. 니느웨 백성드이 임금과 함께 베옷을 입고 회개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을 피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 민족이 지난날의 죄악과 그리고 지금 자행하고 있는 악한 행위들에서 떠나는 회개하는 백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남북이 서로 만나고 대화하는 화해의 분위기가 고조되어 이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우리 7000만 겨레가 살 수 있는 길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가 참회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참회하는 민족은 결코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먼저 오늘 우리의 본문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5 니느웨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무론 대소하고 굵은 베를 입은지라 6 그 소문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으니라 7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가로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떼나 양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를 입을 것이요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여호와 하나님이 혹시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로 멸망치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감찰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아멘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지난해 1999년 9월 9일에 한국기독교 목회자 협의회가 "여호와 하나님과 국민 앞에 우리 자신을 고발합니다. "라는 죄책고백을 한 바 있습니다. 그 죄책고백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우리는 우리들의 허물과 죄로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그의 이름이 능욕당하게 됨을 가슴을 찢고 참회하면서 애통하며 우리 자신을 고발합니다.
둘, 우리는 개교회중심의 외형적 성장에 치중하고 왜곡된 기복신앙을 강조한 나머지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철저하게 가르치지 못했음을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그 죄를 고발합니다.
셋, 우리는 돈과 권력있는 자를 가난하고 약한 자보다 우대하였고, 교회의 자원을 사회정의 실현과 이웃을 섬기는 일에 바로 사용하기 못한 죄를 고발합니다.
넷, 우리는 한반도에 불어닥친 IMF의 고통과 북한 동포들의 굶주림, 세계 8억 인구의 기아상태, 매년 1800만명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나눔과 섬김의 원리로 청빈의 삶을 힘써 살지 못한 죄를 고발합니다.
다섯, 우리는 한국교회의 제자와 종으로서 자기를 부인하고 그의 이름을 높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높이는 업적주의와 영웅주의에 빠져있는 허물을 고발합니다.
일곱, 우리는 오늘의 사태가 신사참배 등 역사적으로 교회가 신앙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충성을 고백하기 보다는 권력과 맘몸(物神)이라는 우상 앞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던 것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인식하고 우리의 불충을 고발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이 죄책고백은 지금으로부터 일년 전 개신교의 15개 교단의 목회자 협의회로 구성된 한국기독교 목회자 협의회가 여호와 하나님과 국민 앞에 우리자신을 고발한 것입니다. 우리 목회자들은 그 당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물의를 일으켰던 고급 옷로비 의혹사건, 모교단의 교단장 선거부정시비,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MBC TV방송중단사건과 그릇된 종말론 추종신도들의 집단 가출사건, '신애양 사건'에서 보여진 사이비 이단의 부도덕성과 폐해, 모교단 감독의 비리시비, 정치 경제 사회의 각종비리와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구속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 등은 오늘의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임을 여호와 하나님과 국민 앞에 솔직히 고백한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일년 전에 있었던 그 죄책고백을 들추어내어 닫시 거룬하며 회상하는 것에는 한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 민족과 우리 교회가 지금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에 충분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들, 특히 민생문제를 제쳐놓고 당리당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16대 국회의 파행, 집단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국민 건강을 담보로 파업투쟁을 하고 있는 의사들, 재벌들의 경영권의 세습과 금융권의 비리 등은 우리 사회를 위기상황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교회의 위기는 더욱 심각합니다. 한국개신교회는 지금 담임목사 세습이 우리 사회와 교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담임목사 세습은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인간들의 오만이며, 교회를 사유화하는 죄악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더욱 부끄럽고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운 것은 개신교단의 교단장 선거가 있을 9월 총회를 앞두고 금권타락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즈음 들려지는 말은 교단장 선서에서 7억을 쓰면 당선이 되고 5억을 쓰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얼마나 부끄럽고 타락한 모습입니까
두번째로 또다시 죄책고백에 대하여 거론하게 된 것은, 세계 제 2차 대전이 종전된 이후 55년 동안 계속해서 독일정부와 교회가 여호와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 그들의 죄악을 참회하며 고백하고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 교회와 정부가 그들의 전쟁범죄와 유대인 학살에 대하여 죄책고백을 한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우리 인터넷 세계 선교사대학교가 개강하면서
첫번째 경건회 설교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이들의 죄책고백을 언급하는 것은 최근에 다시 독일정부와 교회가 죄책고백의 일환으로 중대한 일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국회는 지난 7월 14일, 나치강제노역에 동원된 약 150만명의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정부는 '회고, 책임과 미래'로 명명된 배상금 100억 마르크(원화로 약 5조 5천역원)을 연말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나치노역자들은 지금 미국과 이스라엘, 폴란드와 러시아, 그리고 체코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그들에게 돌아갈 배상금은 일인당 15. 000마르크(원화로 800만원)가 될 거이라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5년만에 이뤄진 독일 정부의 이번 조치는 과거의 잘못을 숨김없이 인정하고 참회와 함께 적절한 배상을 함으로써 과거의 멍에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이를 토대로 21세기 새로운 국가로 거듭나려는 독일인들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슈레터 독일수상은 "이같은 일은 독일이 과거사 문제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처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귄터 그라스 등 독일 지식인들은 신문 전면광고를 내어 "배상기금 마련을 위해 전국민이 20마르크(약 1만 천원)씩을 기부하는 모금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독일 교회측도 나치 당시 강제 노역자들의 노동력을 활용한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보상기금 1000만 마르크(약 55억원)을 기부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는 이같은 독일인들이 그들의 잘못을 참회하는 용기있는 일이 거의 똑같이 전쟁을 벌인 일본인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것을 발견합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은 100만명의 조선 여성을 '정신대'로 끌고 가서 성적 노리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국가차원의 배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일본의 차이를 신학적으로 말하면 독일은 죄책고백을 하는 '참회하는 민족'이고 일본은 죄책고백을 하지 않는 참회할 줄 모르는 민족이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죄책고백에 대한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니느웨성이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앞에서 임금과 온 백성들이 참회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모면하게 된 이야기를 짧게 하려고 합니다.
요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가지고 니느웨성으로 갔습니다. 그는 니느웨성이 40일이 지나면 망하리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니느웨성의 모든 백성이 요나의 심판의 말씀을 듣고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니느웨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으며 온 대신들과 더불어 조서를 내려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떼나 양떼나 아무 것도 입에 대지 말고, 곧 먹지도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옷을 입고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이같은 왕의 명령에 복종하여 니느웨 백성들이 배옷을 이고 금식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행한 악한 길에서 떠났으며 그들의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났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같은 니느웨성 백성들의 회개하는 구체적인 행위를 감찰하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작정하셨던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고 거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니느웨 백성들이 구원함을 받은 것은 즉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행한 막힌 길에서 떠나는 회개하는 결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여러분들이 선교하는 현장은 어떠합니까 즉 여러분들이 선교하는 국가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어쩌면 여러분들은 니느웨성의 죄악을 고발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요나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고 나선 자인지도 모릅니다. 복음의 사역자로 나선 여러분들은 물론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하는 구령사업에 몰두해야 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 생각하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리라 믿습니다만, 여러분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역사를 거역하는 악한 세력을 고발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역할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위협이 있습니다. 고난이 뒤따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지자의 전통에 서 있는 말씀의 봉사자들이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종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걸고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는 말씀의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참회하는 민족은 망하는 법이 없다"는 진리를 여러분들이 선교하고 있는 민족을 향해 담대히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조국인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민족이 참으로 여호와 하나님과 역사 앞에 참회하는 민족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특별히 모국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의 조국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도 잠시 언급한 바대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위기'는 바로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앞에 서있습니다. 이 심판 앞에서 우리가 살 길은 회개하는 길밖에 없으며, 우리의 죄책을 고백하는 일입니다. 니느웨 백성드이 임금과 함께 베옷을 입고 회개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을 피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 민족이 지난날의 죄악과 그리고 지금 자행하고 있는 악한 행위들에서 떠나는 회개하는 백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남북이 서로 만나고 대화하는 화해의 분위기가 고조되어 이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우리 7000만 겨레가 살 수 있는 길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가 참회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참회하는 민족은 결코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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