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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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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의 마지막 주일이다. 내일이 6월 25일….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전쟁이 일어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이니…. 벌써 51년의 세월이 흘렀다. 희미한 기억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1950년 6월 25일 주일 이른 아침....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북한의 군대들이 남쪽으로 침략해 들어왔다. 전쟁은 본래 조그마한 분쟁이 불씨가 되어 선전 포고를 하고, 정식으로 싸워야 하는 것인데.... 평상시도 아닌 휴일인 주일 이른 아침에 기습을 해 온 것이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훈련되지 않은 젊은이들이 분연히 일어섰다가 북한의 군인들이 쏘아대는 총탄 앞에 피를 흘리며,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제물로 산과 들, 강바닥에 서러져 죽었다.
내 부모, 내 형제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젊은이들이 총탄에 맞아 팔이 달아나고, 다리가 달아나고, 몸에 총탄이 박히는.... 그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상처로 오늘도 보훈 병원에서 고된 삶의 씨름을 하는 사람들이 엄연히 있다.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이제는 이 노래도 희미한 옛 추억의 그림자가 되어져 가고 있다. 반세기가 훌쩍 흘러버린 세월 속에 묻혀져 가고 있다. 여기에 햇볕 정책이라는 북을 향한 미소 앞에 더욱 묻혀져 가고 있다.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제 보훈의 달 6월이 저물어 가고 있다. 과연 민족을 위하고, 나라를 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같은 하나가 되어야 할 터인데.... 각자의 입장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월남 가족....
6. 25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전쟁의 산물이다. 공산주의가 싫어서 목숨을 걸고 부모, 형제, 정든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다. 그들이 자유의 땅에서 가정을 이루어.... 아들 딸, 손자 손녀, 대가족을 이루어 사는 분들도 있다.
이들이 한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지만....
북한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 직접 월남해 온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생각을 아들 손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서로가 자기 생각이 옳다는 것이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아픔을 겪은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의 차이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한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가족끼리도 그 마음이 각각 다릅니다. 부모와 형제를 두고 피난 온 월남민과 남한의 국민, 피난살이의 서러움을 겪어본 자와 그렇지 않은 자, 6. 25 세대와 그 아들, 손자의 세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쩌면 ”정답이 없다”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타난 사도 바울의 자기 민족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서 그 대답을 찾아 보고져 합니다.
1. 이스라엘을 향한 그치지 않는 고통
본문 1절/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사도 바울은 주님이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다(갈2:8).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하셨다(행9:15).
사도 바울은 이방을 위한 주님의 택한 그릇으로 신명(身命)을 바쳐 충성을 다했다.
그래서, 그는 고백하기를....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했다(고전15:9-10).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그렇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그 어느 사도보다도 많은 수고를 했고, 그에 따른 큰 업적을 남겼다. 신약 성경 27권 중 반 이상이 그의 수고를 기록한 것이다.
이방인의 구원....
그들은 자신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쁘게 받아들였고, 구원의 역사가 아시아와 유럽에서 일어났다. 택함으로 보면 저들은 버리운 자들인데.... 복음으로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의 대열에 서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고 있었다.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이방에 나아가 구원의 복음을 전하였을 때.... 참으로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남에 놀랐다(행10:45). 자신이 다른 모든 사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했다고 고백할 수 있음에 놀랐다(고전15:10).
그러나, 자신의 형제이요, 골육지친(骨肉之親)인 이스라엘 민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왔다. 늘 마음에 근심으로, 그치지 않는 고통으로 자신의 가슴을 짓눌러 왔다. 바로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는.... 민족을 향한 불타는 심령이었다.
이방인들은 기쁨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왜 나의 골육지친은 외면을 할까.... 왜 내 민족은 복음을 배척하는 것일까....
복음의 배척으로 말하면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이 열심히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앞장을 섰는데.... 주님을 만나고 보니 그 모든 게 분토와 같은 것임을 알았고, 그리스도가 가장 고상한 것임을 알았는데(빌3:8).... 저들은 왜 이 복음을 외면할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은 민족을 향한 그치지 않은 고통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큰 근심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형제, 골육지친(骨肉之親)인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입장에서는 내 민족, 내 겨레의 구원을 위하는 마음이 바로 진정한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내 민족의 영혼을 사랑하고, 그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해야할까....
이런 마음....
내게 큰 근심이요, 그치지 않는 고통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이 바로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2.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마음
본문 3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주의 은혜를 맛보아 아는 사람이라면(벧전2:3)....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이런 마음은.... 민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신명(身命)을 바쳐 충성한다는 마음 이상이다. 신명(身命)을 바친다는 것은 자신의 몸과 목숨을 내어놓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진다는 것은 바로 천국을 내어놓는 것이다.
출애굽기 32:32절/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모세가 40일간 시내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받아오는 동안....
산 아래의 이스라엘은 참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였다.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 홍해를 가르신 여호와 하나님, 하늘 양식 만나를 주신 여호와 하나님.... 그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대신하여 섬기고 있었다.
피할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질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 민족.... 바로 모세의 골육지친(骨肉之親)인 이스라엘 민족이다. 민족의 징벌을 눈앞에 두고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고 있다. 민족의 구원을 기도하고 있다.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나의 이 기도를 들어 줄 수 없고, 저들이 버려져야 한다면, 저들이 징벌을 받아야 한다면.... 자신도 함께 징벌을 해 달라는 모세의 기도이다. 이를테면 생명책에 기록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민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우리 성도들의 입장에서는 민족의 영혼을 사랑하고, 그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저 모세처럼, 저 사도 바울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나의 이름을 걸고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3. 저희로 구원 얻게 함이라
로마서 10:1절/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여호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사도 바울이 말하는 ”저희”는 바로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했다(본문4절). 다시 말해서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말한다. 바로 이스라엘 민족을 말한다.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이것이 내 마음에 원하는 바라고 했다. 여호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라고 했다.
그 간절함이....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라고 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신을 걸어놓고 하는 기도이다.
본문 4-5절/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저희에게는 양자 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여호와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이스라엘 사람.... 저들은 참으로 특별한 은혜를 받은 민족이다. 언약과 율법과 예배가 저들에게 있고, 그리스도가 저들에게서 났다. 그러나, 저들이 그 그리스도를 모르고, 그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그 그리스도를 죽였고, 그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있다(롬10:3).
로마서 10:2절/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여호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저희가 여호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그 열심은 잘못된 열심이다. 그 열심으로 말하자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바울이다. 그 열심은 예수를 믿음으로 얻는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노력하는 열심이다. 힘써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려는 열심이다(롬10:3).
”저희가 여호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사도 바울은 그 열심은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힘써 복종치 아니하려는 잘못된 열심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잘못은 잘못이라고 분명히 밝혀 고치게 하는는 것이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햇볕 정책은....
북한의 잘못을 분명히 밝혀 고치게 하지를 못하고 있다. 잘못된 죄악을 회개시키지 못하고는 민족의 구원이란 있을 수 없다. 오히려 자꾸만 저들의 요구를 들어주다, 일본이 역사를 왜곡시키듯.... 6. 25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전쟁은 미화되고 말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은 민족의 구원을 위한 그치지 않은 고통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신을 담보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0:22절/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 다시 말해서 자신의 민족을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고 하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행20:25)”....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나누는 바울의 이 고별 인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신을 담보로 기도하는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거짓이 아님을 잘 나타내 보여 줍니다.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민족의 구원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그치지 않는 고통입니다. 한 두 번, 하루 이틀, 무슨 날이 돌아올 때.... 가지는 마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마음입니다.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은 바로 민족의 영혼 구원을 구하려는 마음입니다. 잘못된 죄악을 지적하고 회개시켜 민족의 영혼을 구원하려는 마음입니다. 저 모세처럼, 저 사도 바울처럼.... 생명책에 기록된 자신의 이름을 담보하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신을 담보하고.... 민족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저 모세처럼, 저 사도 바울처럼....
우리도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민족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겨레의 가슴마다 예수 생명이 약동치고, 조국의 강토 위에 예수 사랑의 꽃이 활짝 피어나게 하여.... 다시는 6. 25와 같은 동족상잔의 전쟁이 없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남과 북이 한 형제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진정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여러분의 가슴에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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