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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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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부 터툴리안은 말하기를 '창조주에 대한 지식을 처음 가르쳐 준 것은 모세의 글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세의 글은 몰라도 여호와 하나님은 알고 있다. 자연을 통해서다. 자연은 선생이요 사람은 학생이다'라고 했습니다. 자연은 여호와 하나님의 장식물이요 기술이요 예술입니다. 그러기에 자연의 모습들은 진실하고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꾸밈과 가식과 허위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자연은 그를 지으신 창조주의 영광을 우리에게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이제 그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와 권능을 나타냄(시104:24)
 1)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함
 모든 결과는 그 원인의 증인입니다. 창조된 것들은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사실의 증표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작 뉴턴은 말하기를 '우주에는 동일한 디자이너의 표적이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의 유일한, 그리고 동일한 존재자에 귀속되는 것이지 않으면 안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대자연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 존재하고 계심을 무언으로 증거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사40:26)고 교훈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3)고 했습니다. 즉 천지 만물은 그 스스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무에서 유로 창조된 창조물로 이것들은 창조자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논리의 기초입니다. 창조물을 보고 창조한 이의 존재를 부인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소치입니다. 대자연 그 자체가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진리의 영원한 증거물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냄
 대자연은 단순하게 논리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만을 입증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학적으로, 예술적으로, 과학적으로 그것을 만드신 여호와 하나님의 힘과 그 권능을 웅변해 줍니다. "하늘이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19:1)라고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무한한 저 우주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원하신 권능을 가르쳐 줍니다. 반짝이는 아기의 눈과 아름다운 꽃송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멋과 마음을 가르쳐 줍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원리, 자연을 거스리면 망하는 법칙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의와 진리를 교훈합니다. 그러므로 J. H. 진스라는 이는 '우주는 큰 기계보다 사상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대자연 전체가 여호와 하나님의 메시지요 그분의 주권과 권능의 표현인 것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께 충성함(창1:14,15)
 1) 창조받은 본분을 다함
 그 뿐만 아니라 대자연은 그 창조받은 본연의 의무를 다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께 충성하여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점을 우리의 신앙적 삶의 귀감으로 삼아야 합니다. 야고보 사도가 "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림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뇨"(약3:12)라고 한 것처럼 대자연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본분을 충실하게 지킵니다. 결코 분수는 넘거나, 거역하거나, 비약하거나, 거부하는 일이 없습니다. 순종과 인내와 자기 희생으로 조물주의 뜻대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같은 자연의 모습들은 인간 세계의 순리적인 삶의 이치의 교과서가 되어 온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대자연의 모습을 비유로 하여 많은 교훈을 남겼던 것입니다. 창조받은 그 본연의 모습대로 묵묵하게 충성하는 것,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의 첩경임을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2) 여호와 하나님 섭리의 수단이 됨
 대자연은 또한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 섭리의 수단과 도구 역할을 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줍니다. 성경에 보면 자연이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의 수단이 되는 예가 많습니다. 애굽에 내린 십대 재앙, 홍해의 갈라짐 같은 예가 그것입니다. 한 마리 미천한 나귀의 입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은 타락한 발람 선지자를 꾸짖은 예도 있습니다. (행16:26). 풍요로운 가나안 땅과 그 자연은 이스라엘 민족을 번영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했으며 가뭄을 통한 흉년과 기근은 때로 타락한 선민들의 징계의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자연은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의 수단이 되어 은혜와 공의를 베풀며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냄(창1:29,30)
 1) 그 사랑의 속성을 나타냄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진리는 대자연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냄으로써 그 영광의 백미를 보여 줍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그 자비와 살아의 속성이 있기에 빛이 납니다. 자연은 바로 그 속성을 적나라하게 나타내 줍니다. 대자연은 우선 선합니다(딤전4:4).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인류부터 사멸했을 것입니다. 푸른 하늘, 적절한 기온과 공기, 맑은 물, 영양이 골고루 간직된 곡식과 과채류, 길들여지는 동물들 등 무엇이든지 그 본질이 선합니다. 순리대로 사용하면 인간들에게 유익이 됩니다. 이와 같은 대자연의 속성은 바로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의 그림자입니다. 그 속성을 자연은 보여줌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2) 그 사랑의 통로 역할을 함
 대자연은 결국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까지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와 수단 역할을 함으로써 그 영광을 나타내 줍니다. "저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의 소용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양식을 주셨도다"(시104:14,15)라고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대자연은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우리 인간들에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이요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대자연을 우리 삶과 신앙의 자원으로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마땅합니다. 그럼으로써 자연은 더욱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의무를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이처럼 자연은 그 창조받은 사실과 그 본연의 의무를 다함과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의 수단이 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자연 같은 삶! 이것은 성도의 신앙적 삶의 교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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