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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질서있는 피조물인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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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주의깊게 관찰해 보면 전문적인 식견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자연의 질서 정연함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위적인 통제 장치에 의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며 창조자의 위대한 능력을 잘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질서 정연한 자연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분은 무질서나 혼돈의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라 절서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질서의 의미를 되새기고 질서있는 생활을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분의 가르침은 역사와 피조된 세계 전체 속에 들어 있으며 우리는 이를 통해 보이지 않은 여호와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알게 됩니다.

1. 자기 자리를 충실하게 지키는 자연(잠8:28,29)
 1)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자리에 충실함
 피조된 자연의 질서는 각자가 주의 명하신 자리를 충실하게 지킴으로 유지됩니다. 지구가 궤도를 이탈한다든지, 자전 속도를 늦추게 된다면 엄청난 재양이 있으리라는 것은 우리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별은 별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산은 산대로 자기 자리를 지키기에 이처럼 아름다운 질서와 조화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인류 사회의 조화도, 교회의 질서도 모두 동일한 원리에 입각하여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각 사람이 분량 밖의 자랑은 삼가고 자기 자리를 충실히 지킨다면 우리는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롬12:3).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은 사람들, 분수를 넘어 자랑하는 자들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각 사람이 자기 자리를 충실히 지킨다는 것은 질서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한계에 충실함
 바다에는 제한이 있어서 산더미처럼 파도가 밀려올지라도 그것을 넘지 못합니다. 주께서 그 제한을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제한과 범위 체계가 무너진다면 막대한 피해가 따르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질서파괴 현상을 해일이라고 표현합니다. 물론 장마라든지 그밖의 천재 지변으로 인해 제한을 넘어서는 일들이 더러 있으나 이는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모든 자연이 이처럼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이를 넘어서지 않을 때 질서가 유지됩니다. 성경은 교회를 몸의 원리로 설명합니다. 여러 지체가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교회의 질서도 각 지체가 한계를 넘어서지 않아야 유지가 가능합니다.

2. 질서가 깨질 때 초래되는 문제(고전10:21)
 1) 심각한 파괴가 초래됨
 우리는 최근 들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대재난의 비보를 자주 접합니다. 지진으로 인해 도시가 파괴되고 수많은 인명이 상한 일이라든지 홍수로 말미암아 엄청난 사람들이 죽거나 고통을 당한 일들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자연계의 질서가 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자연 파괴로 인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대재난이 초래되었고, 현대인이 자긍심을 갖는 과학의 체면을 상당히 손상시켰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수년째 가뭄이 계속되는 지역들이나 이상 기온으로 피해를 입는 일들은 자연의 질서를 부분적으로 깨뜨린 데 따르는 결과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진지한 성찰과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2) 엄청난 변화가 초래됨
 자연의 질서가 부분적으로라도 깨어질 때 그로 인해 엄청난 변화가 초래됩니다. 그것은 가히 우리가 상상조차 못했던 것입니다. 생태계의 변화로 멸종 위기를 맞은 생물들이 생기는가 하면, 전에 보지도 못한 이상한 생물들이 활동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의 질서가 파괴되고 이것이 더욱 심화된다면 지구의 안전은 결코 보장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는 우주 공간에 엄청난 수의 별들이 떠돌고 있음을 잘 압니다. 그것이 우리가 도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질서를 위반하여 서로 충돌하는 일들이 생긴다면 그 피해는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질서의 유지는 중요합니다. 가정이나 사회, 교회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질서가 깨질 때 문제가 생깁니다.

3. 인류에게 주는 심각한 교훈(잠9:10)
 1) 외경심을 갖도록 교훈함
 질서 정연한 자연, 광대 무변한 우주와 만물은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교훈해 줍니다. 물건마다 만든 이가 있고 기계마다 움직이는 이가 있듯이 여호와 하나님은 자연을 창조하시고 질서를 부여하며 질서있게 운행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자연을 볼 때 우리는 크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에 경외심을 갖게 됩니다. 주와 같은 신이 이 세상에 또 없습니다. 그분만이 창조주시오 우리의 구원이 되십니다. 현대 과학이나 그밖에 다른 어떤 것들도 주의 능력에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께서 질서를 중히 여기심을 알고 무질서한 자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부여한 질서를 깨뜨리는 일은 곧 그분에 대한 반역과도 같습니다.
 2) 욕심을 버리도록 교훈함
 자연에 대한 훼손은 인간의 그릇된 욕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동물을 남획함으로 생태계의 파괴를 유발하고 그밖에 적당한 명분을 붙여서 자연을 마구 파괴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떠한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공할만한 현상들의 원인은 대개 인간의 욕심과 유관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조금만 욕심을 줄여서 가능한 대로 적게 갖고 적게 쓰고자 한다면 우리의 자연과 생태계는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욕심이란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괴물입니다 성경은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는다고 가르칩니다(약1:15). 욕심에 팔려 패망하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결론

 자연의 질서 정연함을 통해서 우리는 여러 가지 교훈을 얻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것을 유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경외의 마음을 갖게 되며, 질서의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인류의 책임은 이 질서를 깨뜨리지 않는 일이며, 그러므로 우리 각자는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서 질서가 유지되도록 제 몫을 다해야 합니다. 질서는 아름다움의 근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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