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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자연의 메시지

본문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 말씀은 저 유명한 주 예수의 산상수훈 강화 중한 내용입니다. 이 말씀은 갈릴리 바다가 보이는 산에서 하셨기에 산상수훈이라고 부릅니다(마5:1). 바다, 산, 그리고 아룸다운 꽃과 새들의 지저귐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합니다. 여기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공중의 새를 보라"(마6:26), 그리고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6:28)며 자연을 통해 교훈하고 계십니다. 고대 희랍의 철인 아리스톨은 '모든 예술, 모든 교육은 단순히 자연의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다'고했고, 파스칼은 '자연은 신학(神學)까지 말할 수 있고 그로부터 배우는 사람이 자연을 깊이 존중하는 사람이다'라고도 했습니다. 자연은 우리의 인생에 가장 정직하고 충직한 교사요 안내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자연에게서 어떤 메시지를 들어야 하는지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자연은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과 마음을 나타내 줍니다(히3:4)

 1)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줌
 칸트는 말하기를 '대자연의 질서는 우주의 건축가의 존재를 입증한다'고 했고 괴테는 그의 저서「파우스트」에서 말하기를 '자연은 여호와 하나님의 영원한 장식이다'라고 했습니다. 천지만물의 아름다움, 그 웅장함, 그 질서와 조화, 그리고 생식과 순환의 모습들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와 그 능력을 대변해 줍니다. 주님은 백합화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하잘것없는 들 꽃 하나도 크기, 형태, 색깔이 얼마나 다양합니까? 그와같은 것들을 만드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은 그 얼마나 무궁무진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롬 1:20)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초자연적인 기적에서만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을 발견하려고 합니다. 어떤 기적적인 체험이나 사건속에서만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삼라만상 자체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푸신 큰 기사요 기적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방긋웃는 아기의 미소속에서, 아름다운 저녁 노을 속에서, 저 하늘의 별빛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무한하신 권능을 느낄 수 있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자 인간들이여 우리를 보라, 그리고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능력을 지니신 분인지를 상상해 보라'고 말입니다.

 2) 한없는 사랑의 성품을 나타내 줌
 자연은 또한 여호와 하나님의 힘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도 나타내 줍니다. 그 속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어 있습니다. 백합화 한가지만 생각해 봅시다. 그것은 들풀입니다. 다른 것들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미천합니다. 그래도 여호와 하나님은 그와같은 들풀들도 예쁘게 단장시키시고 그 수명과 그 역할을 다 할 때까지 돌보시고 양육하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자연을 통해 깨달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주는 때를 따라 저희에게 식물을 주시며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나이다"(시145:16), 또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시147:9)라고 말입니다. T. 홉스라는 사람은 '자연은 여호와 하나님이 세계를 지배하는 기술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만물을 돌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손길속에서 그 분의 거룩하신 사랑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 자연은 복음의 진지를 암시해 줍니다(벧전4:7)

 1) 은혜의 진지를 나타내 줌
 자연은 또한 여호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영생 구원을 진지를 암시해 줍니다. 우리는 먼저 자연의 생식 원리와 순환의 과정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모든 만물은 허망하게 된다는 진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땅의 생명들은 하늘의 비와 햇빛을 얻어야 생존할 수 있음을 자연계는 보여주빈다. 아무리 생식력과 생존력이 왕성한 생물도 수년간 비나 햇빛을 얻을 수 없으면 멸망케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위에서 주시지 않으면 땅의 세계는 곧 멸망케 된다는 진리는 구원 진리의 본질에 대한 암시인 것입니다. 즉 우리 인간의 영생 구원은 우리의 노력과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 얻어지는 것임을 자연계는 교훈하는 것입니다. 저 아프리카의 거대한 사하라 사막도 3,000년 전에는 울창한 숲이었다는 사실을 여러분 중에도 아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비가 오랫동안 오지않아 황폐한 사막으로 변한 것입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의 단비와 빛을 우리 영혼에 받아야 하늘의 새 생명을 얻을 수 가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자연계가 저 하늘의 비와 햇빛을 사모하듯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 은혜와 사랑을 늘 의존해야 하겠습니다.

 2) 부활의 진리를 나타내 줌
 우리가 자연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진리는 부활입니다. 모든 생물들은 사멸하고, 전혀 새로운 것들이 다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죽고 어떤 의미로든지 다시 부활하는 원리가 계속됨을 알 수 있습니다. 곡식과 식물들은 씨앗으로 남아 있다가 다시 삽니다. 곤충들은 알을 통해 다시 번식합니다. 이것은일종의 부활입니다. 인간과 동물들도 그 후손과 새끼들로 그 존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자연계에서는 사멸이라는 개념은 없는 것입니다. 끝없는 부활의 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부활의 진리를 부인하는데 이는 참으로 무지의 소치입니다. 자연계의 생식과 순환 원리는 바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보여 주시고 약속하신 부활과 영생 진리의 그림자요 암시임을 성도들은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진리가 온전히 계시된 성경 말씀을 통해서 자연 세계를 조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은 성경의 진리를 더욱 입증해 주는 참고서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3. 자연은 우리 신앙을 돌아보게 합니다(마6:30)

 1) 우리의 신앙을 점검케 함
 자연은 또한 우리 신앙적 삶의 교사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신앙의 지혜를 얻을 수있으며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 곳곳에서, 또 주 예수님의 말씀속에서 자연을 통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 자연은 우리에게 신앙의 본질을 가르쳐 줍니다. 주님은 새와 백합화의 예를 들면서 그것들은 염려도 의심도 없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살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하찮은 미물들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호, 양육하시는데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마6:30)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것들은 염려와 의심없이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의뢰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피조물 중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불신하고, 그 섭리에 대해 고뇌하는 존재는 아마 인간들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새 생명까지 얻은 존재입니다. 성령으로 인정받은 하늘의 자녀들입니다. 저 자연속의 미물들을 돌보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과 삶을 그 얼마나 극진하게 보호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2) 사랑의 덕을 돌아보게 함
 여러분, 자연 만물 어느 것 하나 쓸모없는 것이 없음을 보십시오. 들의 백합화도 그 자태와 향기와 꿀로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주변 생물에게 유익을 주는 삶을 삽니다. 특히 모든 만물들은 우리 인간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명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것들과 문명의 자원을 공급해 줍니다. 그리고 한마디 공치사없이, 변함없이 자신들의 사명을 묵묵하게 행해 오고 있습니다. 린네는 '자연은 비약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자연은 자신의 사명과 분수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들만이 허례와 가식과 탐욕과 이기심으로 자신의 삶을 치장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자연을 통해 우리가 처해진 세계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겸허하게 자신의 본분과 사명을 행하는 자세를 본받아야 합니다.

결론

 자연은 결코 성경 말씀과 같은 진리 그 자체는 아닙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의 삶과 사명을 위해 창조하신 삶의 자원이자, 요람이요 장소입니다. 성경을 통해 깨달은 진리를 자연을 통해 체득하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삶의 내용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돌보고, 사랑하고, 또 그것들을 통해 귀한 교훈을 얻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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