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나의 가정의 가훈은
본문
감사원장으로 임명된 한승헌 씨는 국민의 기대를 받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재야단체에서 조촐하게 마련한 한승헌 감사원 장의 취임축하연에서 한 감사원장은 이렇게 인사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입니다. 기독교인은 감사하는 생활을 늘 해야되는데,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pcs 감사, 종금 사 감사, 환경오염 감사 등 요사이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진작에 하나 님 앞에 감사생활을 했더라면 이렇게 감사를 몰려서 하지 않았을 텐데 말 입니다.
저는 지금에야 범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말로 좌중이 웃음바다를 이뤘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주님의 뜻이 무었이냐.
살전 5:16 -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니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뜻을 가슴에 품고 가정에 가훈으로 삼 아 그 뜻대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조상들은 무슨 말을 남겼습니까
아버지가 무슨 말씀을 하던가요. 불신의 아버지라면 "용기있게 절망 하지말고 살아라. " 지난날 아버지가 격었던 어려움을 상상하면서 "나는 이 어려운 고비를 이겨 나왔는데 온실에서 큰 너는 어떻하겠 느냐"며 걱정하게 됩니다.
믿음의 아버지는 "주님의 뜻이라면 아멘해라. 내가 아멘 하지 않고 고집대로 살았기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는 고백이 되는 것이다. 용기 있는 삶을 살면서 많은 고초를 겪었던 아버지가 자식에게 배운 만 큼이라도 몸으로 실천하며 살라고 충언하고 있는 말이며, 신앙의 삶을 살지 못함으로 당한 어려움을 자식에게는 물려주지 않으려 고 다짐하고 다짐하는 교훈의 말씀은 바로 그것이 조상이 내려주는 가정 의 가훈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레갑가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레갑가문'은 당시 숫적으로도 매우 적은 것은 물론이요, 유다광야에서 거 칠고 불안정한 목축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당시에는 갈대아인 의 침략으로 잠시 예루살렘성 안으로 들어와 난민처럼 살고 있는 처지 였습니다.
이런 어려움에 처한 '레갑가문'을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본받으 라고 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가문을 다른 사람들이 본받으라고 한다면 얼마나 멋진 가문이냐 "저 가문의 신앙을 본받으라. 저 가문이 복받은 비결을 찾아봐라. 저 가문의 행복한 비결이 어디있는지 찾아봐라"고 한다면 그 가문 얼마나 멋집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레갑자손을 본받으라고 한 이유가 무엇일 까
첫째, 그들에게는 선조가 세운 '가훈'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 니다.
'레갑족'은 겐 사람 레갑의 후손들입니다. (대상2:55절) 그래서 '겐족속'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들은 아라비아 지역의 '페트라' 또는 '미디안 광야'라고 하는 곳에 정 착해 있었던 사람들로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생활할 당시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고,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긴 사람들입니다. (왕하10:15-29절)
'레갑족속'이란 말의 '족속'은 히브리어 '바이트'라는 단어입니다. 문자적 의미는 '집'이란 뜻인데, 여기서의 '집'이란 주거하는 공간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혈연이 같은 '씨족 공동체'란 의미 와, 정신이 같은 '문화 공동체'를 뜻하는 것입니다.
즉, 혈연이 같으면서도 같은 정신을 대물림 받은,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가풍'을 만들어내는 공동체를 뜻하는 단어가 '족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연적 의미를 강하게 담고 있는 '족속'이란 단어보다는 '가문'이라는 말이 더 성경적 의미를 살리는 것이라 생각하여, '레갑족속' 보다는 '레갑가문'이라고 말하려고 합니다.
레갑가문이 가훈을 갖게 된 것은 가문의 시조 레갑의 아들 '요나 답'에 의해서입니다. 그는 '여호나답'이라고 불려지기도 했 습니다. (왕하10:15,23절)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착 후 바알 숭배에 빠져들었을 때, 바알 숭배자들 을 척결한 예후의 종교개혁을 도왔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요나답은 '가훈'을 세워 지키게 함으로 '레갑족속'을 '레갑가문'이 되게 했습니다.
그가 세운 '가훈'이 무엇입니까 본문에 세 가지로 나타나 있습 니다.
6절 -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 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이것은 절제된 생활로서 언제나 맑고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여 스스로 편견을 갖거나 이웃을 해하지 않음으로 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 기 위함입니다.
7절上 -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 지도 말고"
이는 토지에 정착함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재물에 대한 욕심을 미 연에 방지하려는 의도입니다. '레갑가문'은 이로써 욕심이나 시기심 등에서 해방될 수 있었고, 또 싸움이나 긴장에 휩싸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7절中 -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의 족장들 역시 장막생활을 하며 지상에서 나그네와 순례자 같은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런 생활은 일시적인 것에 집착해서 영원한 것을 놓치는 일을 미리 막아 주는 것으로, 레갑족속이 이런 훌륭한 가훈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은 본받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 선조가 세운 '가훈'을 생명을 다해 지켰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에서 많이 사용된 단어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긍정문 으로 하라는 말이고 하나는 부정문으로 하지말 라는 것입니다.
10계명중 4,5 계명을 제외하고는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어의 부정부사는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알'이고, 또 다른 하나는 '로'인데, '알'은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부정부사입니다.
그에 비해 '로'는 강조의 의미가 큽니다. 그래서 십계명에는 부정부사 '로'가 쓰였던 것입니다. 강한 부정부사 '로'를 사용함으로 '여호 와 말고 다른 신은 "절대" 두어서는 안된다'는 절대절명의 계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강조 부정부사가 레갑가문의 '가훈'에도 등장하고 있습 니다. 따라서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라고 번역한 것은 이 강 조 부정부사의 역할을 생략한 번역입니다. '영영히 포도주를 "절대로" 마시지 말며'라고 번역해야 정확합니다. 다른 가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 그들이 '가훈'을 일종의 계명과 같은 격 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훈'은 '십계명'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랬기에 요나답이 죽고 거의 30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후손들이 생명 처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레갑가문을 본받으라는 것은 말씀에 대한 바로 이런 자세를 본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말씀대로 살아내라는 주문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레갑가문은 이런 정신과 자세로 살았기에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 니다. 본문 19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어떤 축복을 받았습니까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 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절) 하셨습니다.
자손 대대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잘되기를 바라십니까
성도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이런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죽은 선조의 '가훈'을 목숨처럼 아끼며 지켜온 '레갑 가문'과 비교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습니까
첫째, '이스라엘'도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민족입니다. 그것은 십계명을 통해 정식화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십계명을 지킴으로 여호와를 여호와 하나님으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의 자녀로 삼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십계명'에 의지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자녀를 훈육 하였습니다. 오랜 광야생활을 하면서 잦은 원망과 불평도 있었지만, 이스라엘을 이스라엘 되게 하는 신앙의 근거를 제공한 것이 '십계명'이었 습니다.
또 집집마다 문설주에는 '경문'을 붙였습니다. 집을 나가고 들어올 때 도 언약을 잊지않으려는 마음에서 그랬습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언약'을 소홀히 했습 니다.
광야생활에서 가나안 정복까지는 이스라엘의 언약을 의지하는 마음 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바알에게 마음을 빼앗기기 시 작했고, 종국에는 풍요와 다산의 신을 섬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본문의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남유다의 여호야김 왕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불신앙이 극에 달했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언약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불태우기까지 했습니다. (렘 36:20,23절) 또한 나라의 위기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던 이스라엘의 모습은 오래 전 일이고, 도리어 강대국에 조공을 보내 화친함으로 나라를 보전하려는 정책에 의존했습니다. 애굽이 강해지면 바로 느고 왕에게, 바벨론이 강 해지면 느부갓네살 왕에게 사신을 보냈습니다.
이렇듯 이스라엘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물론이요, '언약'은 잊혀진 존재였습 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나도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부지런히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 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좇아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거하리라 하여도 너 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나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14-15절)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언약에 충실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자신을 현현하 여 부지런히 말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신을 섬기는 이스 라엘을 향해 여호와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 회개를 촉구하고, 예언하고, 권면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행위를 고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다른 신을 좇아 섬기는 언약파 기를 일삼았습니다. 이제는 여호와 하나님 말씀에 귀조차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이스라엘'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재앙을 선포하십니다.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에게 나의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 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 도 대답지 아니함이니라" (17절)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부르셨으나 이스라엘이 대답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재앙이 내려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계십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부름에 대답하고 계십니까 재앙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과의 대화가 조금씩 짧아지 고, 아주 조금씩 사이가 벌어진 결과로 오는 것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정에서는 어떤 '가훈'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 니까 있다고 하면 '레갑가문' 사람들처럼 어떤 어려움과 불편이 있다하 더라도 지켜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없다면 기도하면서 5월이 가기 전 에 만드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뜻이라면 아멘 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가정의 가훈은 주님의 뜻이라면 아멘하는 가정되십시요 가정을 위해서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의식주를 해결하 는 것만이 가정을 위하는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대를 이어 지켜가야할 덕목을 가족이 함께 모여 정하는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가족 모두 가 애쓰며 사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삶입니다. 게다가 그 '가훈'이 그 리스도인의 품격을 형성하는 내용이라면 가일층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훈을 만들고 지킴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레갑가문'에게 내려진 축복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절)
"저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입니다. 기독교인은 감사하는 생활을 늘 해야되는데,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pcs 감사, 종금 사 감사, 환경오염 감사 등 요사이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진작에 하나 님 앞에 감사생활을 했더라면 이렇게 감사를 몰려서 하지 않았을 텐데 말 입니다.
저는 지금에야 범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말로 좌중이 웃음바다를 이뤘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주님의 뜻이 무었이냐.
살전 5:16 -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니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뜻을 가슴에 품고 가정에 가훈으로 삼 아 그 뜻대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조상들은 무슨 말을 남겼습니까
아버지가 무슨 말씀을 하던가요. 불신의 아버지라면 "용기있게 절망 하지말고 살아라. " 지난날 아버지가 격었던 어려움을 상상하면서 "나는 이 어려운 고비를 이겨 나왔는데 온실에서 큰 너는 어떻하겠 느냐"며 걱정하게 됩니다.
믿음의 아버지는 "주님의 뜻이라면 아멘해라. 내가 아멘 하지 않고 고집대로 살았기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는 고백이 되는 것이다. 용기 있는 삶을 살면서 많은 고초를 겪었던 아버지가 자식에게 배운 만 큼이라도 몸으로 실천하며 살라고 충언하고 있는 말이며, 신앙의 삶을 살지 못함으로 당한 어려움을 자식에게는 물려주지 않으려 고 다짐하고 다짐하는 교훈의 말씀은 바로 그것이 조상이 내려주는 가정 의 가훈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레갑가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레갑가문'은 당시 숫적으로도 매우 적은 것은 물론이요, 유다광야에서 거 칠고 불안정한 목축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당시에는 갈대아인 의 침략으로 잠시 예루살렘성 안으로 들어와 난민처럼 살고 있는 처지 였습니다.
이런 어려움에 처한 '레갑가문'을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본받으 라고 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가문을 다른 사람들이 본받으라고 한다면 얼마나 멋진 가문이냐 "저 가문의 신앙을 본받으라. 저 가문이 복받은 비결을 찾아봐라. 저 가문의 행복한 비결이 어디있는지 찾아봐라"고 한다면 그 가문 얼마나 멋집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레갑자손을 본받으라고 한 이유가 무엇일 까
첫째, 그들에게는 선조가 세운 '가훈'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 니다.
'레갑족'은 겐 사람 레갑의 후손들입니다. (대상2:55절) 그래서 '겐족속'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들은 아라비아 지역의 '페트라' 또는 '미디안 광야'라고 하는 곳에 정 착해 있었던 사람들로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생활할 당시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고,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긴 사람들입니다. (왕하10:15-29절)
'레갑족속'이란 말의 '족속'은 히브리어 '바이트'라는 단어입니다. 문자적 의미는 '집'이란 뜻인데, 여기서의 '집'이란 주거하는 공간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혈연이 같은 '씨족 공동체'란 의미 와, 정신이 같은 '문화 공동체'를 뜻하는 것입니다.
즉, 혈연이 같으면서도 같은 정신을 대물림 받은,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가풍'을 만들어내는 공동체를 뜻하는 단어가 '족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연적 의미를 강하게 담고 있는 '족속'이란 단어보다는 '가문'이라는 말이 더 성경적 의미를 살리는 것이라 생각하여, '레갑족속' 보다는 '레갑가문'이라고 말하려고 합니다.
레갑가문이 가훈을 갖게 된 것은 가문의 시조 레갑의 아들 '요나 답'에 의해서입니다. 그는 '여호나답'이라고 불려지기도 했 습니다. (왕하10:15,23절)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착 후 바알 숭배에 빠져들었을 때, 바알 숭배자들 을 척결한 예후의 종교개혁을 도왔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요나답은 '가훈'을 세워 지키게 함으로 '레갑족속'을 '레갑가문'이 되게 했습니다.
그가 세운 '가훈'이 무엇입니까 본문에 세 가지로 나타나 있습 니다.
6절 -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 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이것은 절제된 생활로서 언제나 맑고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여 스스로 편견을 갖거나 이웃을 해하지 않음으로 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 기 위함입니다.
7절上 -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 지도 말고"
이는 토지에 정착함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재물에 대한 욕심을 미 연에 방지하려는 의도입니다. '레갑가문'은 이로써 욕심이나 시기심 등에서 해방될 수 있었고, 또 싸움이나 긴장에 휩싸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7절中 -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의 족장들 역시 장막생활을 하며 지상에서 나그네와 순례자 같은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런 생활은 일시적인 것에 집착해서 영원한 것을 놓치는 일을 미리 막아 주는 것으로, 레갑족속이 이런 훌륭한 가훈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은 본받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 선조가 세운 '가훈'을 생명을 다해 지켰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에서 많이 사용된 단어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긍정문 으로 하라는 말이고 하나는 부정문으로 하지말 라는 것입니다.
10계명중 4,5 계명을 제외하고는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어의 부정부사는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알'이고, 또 다른 하나는 '로'인데, '알'은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부정부사입니다.
그에 비해 '로'는 강조의 의미가 큽니다. 그래서 십계명에는 부정부사 '로'가 쓰였던 것입니다. 강한 부정부사 '로'를 사용함으로 '여호 와 말고 다른 신은 "절대" 두어서는 안된다'는 절대절명의 계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강조 부정부사가 레갑가문의 '가훈'에도 등장하고 있습 니다. 따라서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라고 번역한 것은 이 강 조 부정부사의 역할을 생략한 번역입니다. '영영히 포도주를 "절대로" 마시지 말며'라고 번역해야 정확합니다. 다른 가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 그들이 '가훈'을 일종의 계명과 같은 격 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훈'은 '십계명'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랬기에 요나답이 죽고 거의 30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후손들이 생명 처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레갑가문을 본받으라는 것은 말씀에 대한 바로 이런 자세를 본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말씀대로 살아내라는 주문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레갑가문은 이런 정신과 자세로 살았기에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 니다. 본문 19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어떤 축복을 받았습니까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 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절) 하셨습니다.
자손 대대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잘되기를 바라십니까
성도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이런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죽은 선조의 '가훈'을 목숨처럼 아끼며 지켜온 '레갑 가문'과 비교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습니까
첫째, '이스라엘'도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민족입니다. 그것은 십계명을 통해 정식화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십계명을 지킴으로 여호와를 여호와 하나님으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의 자녀로 삼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십계명'에 의지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자녀를 훈육 하였습니다. 오랜 광야생활을 하면서 잦은 원망과 불평도 있었지만, 이스라엘을 이스라엘 되게 하는 신앙의 근거를 제공한 것이 '십계명'이었 습니다.
또 집집마다 문설주에는 '경문'을 붙였습니다. 집을 나가고 들어올 때 도 언약을 잊지않으려는 마음에서 그랬습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언약'을 소홀히 했습 니다.
광야생활에서 가나안 정복까지는 이스라엘의 언약을 의지하는 마음 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바알에게 마음을 빼앗기기 시 작했고, 종국에는 풍요와 다산의 신을 섬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본문의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남유다의 여호야김 왕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불신앙이 극에 달했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언약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불태우기까지 했습니다. (렘 36:20,23절) 또한 나라의 위기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던 이스라엘의 모습은 오래 전 일이고, 도리어 강대국에 조공을 보내 화친함으로 나라를 보전하려는 정책에 의존했습니다. 애굽이 강해지면 바로 느고 왕에게, 바벨론이 강 해지면 느부갓네살 왕에게 사신을 보냈습니다.
이렇듯 이스라엘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물론이요, '언약'은 잊혀진 존재였습 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나도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부지런히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 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좇아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거하리라 하여도 너 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나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14-15절)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언약에 충실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자신을 현현하 여 부지런히 말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신을 섬기는 이스 라엘을 향해 여호와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 회개를 촉구하고, 예언하고, 권면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행위를 고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다른 신을 좇아 섬기는 언약파 기를 일삼았습니다. 이제는 여호와 하나님 말씀에 귀조차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이스라엘'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재앙을 선포하십니다.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에게 나의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 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 도 대답지 아니함이니라" (17절)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부르셨으나 이스라엘이 대답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재앙이 내려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계십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부름에 대답하고 계십니까 재앙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과의 대화가 조금씩 짧아지 고, 아주 조금씩 사이가 벌어진 결과로 오는 것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정에서는 어떤 '가훈'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 니까 있다고 하면 '레갑가문' 사람들처럼 어떤 어려움과 불편이 있다하 더라도 지켜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없다면 기도하면서 5월이 가기 전 에 만드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뜻이라면 아멘 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가정의 가훈은 주님의 뜻이라면 아멘하는 가정되십시요 가정을 위해서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의식주를 해결하 는 것만이 가정을 위하는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대를 이어 지켜가야할 덕목을 가족이 함께 모여 정하는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가족 모두 가 애쓰며 사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삶입니다. 게다가 그 '가훈'이 그 리스도인의 품격을 형성하는 내용이라면 가일층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훈을 만들고 지킴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레갑가문'에게 내려진 축복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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