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애국 신앙
본문
오늘은 6. 25동란 55주년을 상기하는 주일입니다. 1950년 6월 25일… 모든 국민들이 곤히 잠든 주일새벽… 수 백대의 탱크를 앞세운 북괴 공산주의자들이 남침을 해 오므로... 우리 민족역사에 치유될 수 없는 크나큰 상처를 남긴 동족상쟁... 6. 25동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6. 25는 한국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와 재산피해를 남긴 비극적인 전쟁이었습니다. 6. 25때 죽은 국군... 141,956명이며, 유엔군... 149,587명, 경찰... 11,303명, 민간인... 244,763명, 점령지에서 죽은 사람... 123,936, 합계 676,545명이나 됩니다.
또한 전쟁중에 부상한 사람은 국군이... 194,068명, 민간인... 29,625명으로 합하면 423,693명으로... 죽은자와 부상자를 합하면 1,100,238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납북자... 84,532명 행방불명자... 363,212 등을 합하면 1,547,982명입니다.
여기에 북괴군사상자... 294,151명, 중공군... 189,000명에... 전쟁고아와 전쟁시 죽은 사람을 합하면... 300만 명 이상이 죽거나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이산가족이 1000만명 입니다. 당시 전쟁비용으로 150억불이나 사용되었다 하니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비극이요... 피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6. 25때에 북괴군과 중공군이 메뚜기떼처럼 내려와 파죽지세로 남한땅을 다 점령해 버리고... 이제는 대구 마산 부산를 남겨놓게 되어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처해 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민족을 버리시지 않으셨고... 배후에서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계셨던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전쟁이 일어나자 유엔에서는 '안전보장이사회' 를 소집하고 유엔군파병을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 의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중국... 5개 나라입니다. 여기서는 한 나라라도 거부하면 안되었습니다. 거부할 나라는 소련이었습니다. 소련의 대표는 유엔군파병을 반대하기 위하여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유엔본부로 가는 중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자동차의 시동이 꺼지는 것입니다. 운전수가 내려서 보니 별 이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시동을 걸면 걸렸다가 조금 가다가 스르르 꺼지고 하여... 결국 회의시간에 늦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소련대표가 참석했을 때에는 이미 한국에 유엔군파병을 통과한 후였습니다. 소련대표가 시간 안에 참석했다면... 한국에 유엔군파병은 부결되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우리나라는 베트남처럼 공산화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렇게 배우에서 놀라웁게 우리민족을 위하여 큰 일을 하고 계셨고... 이민족을 향한 구원의 손길을 펴고 계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
이리하여 16개국서 파병한 유엔군이 한국전쟁에 투입되면서... 밀리기만 하던 전세(戰勢)가... 낙동강 전선에서 전열을 재정비하였고...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통하여 전세를 뒤집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북괴군과 중공군을 38선 이북으로 몰아내고 휴전협정을 체결한 것입니다. 이게 바로 38선입니다. 그후 분단 55년의 긴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6. 25전쟁이 지금 종전(終戰)된 것이 아니고... 휴전(休戰) 상태에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의 태풍앞에 꺼져 가는 등불 같은 이 나라를... 여호와 하나님은 그 강하신 손으로 지켜주셨습니다. 할렐루야.. !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이 피난처에서 모여 눈물로 기도하는 것을 보시고... 잘 가는 자동차의 시동을 꺼지게 하여... 소련대표단을 유엔의 회의에 참석을 못하도록 역사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6. 25는 여호와 하나님의 징벌
이런 말이 있습니다. '6. 25를 기억하면 6. 25가 안 오고... 6. 25를 잊으면 6. 25가 다시 온다.. ' 는 말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국경이 없어도... 그리스도인은 국경이 있고... 조국이 있습니다.
개인 재산을 잃거나... 큰 재벌이 무너지는 것보다... 나라를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나라...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삼천리금수강산을 우리민족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지키지 못하다가, 일제 36년간 주권을 빼앗기고, 착취와 박해는 물론이요, 남자들은 징용으로, 여자들은 정신대로 끌려가서 치욕과 수모를 당한 역사를 가진 민족입니다. 나라 잃은 서러움을 뼈저리게 체험한 민족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8. 15 해방을 얻었으나... 이내 1950년 6. 25 동란이 일어나.. 잊을 수 없는 아픔과 시련이 또 닥쳐 온 것입니다. 왜 이런 민족적인 시련이 우리민족에 다가왔습니까.. 결코 우연한 사건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아픔이 큰 비극들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그들이 당한 비극의 원인들을 보면서... 우리 민족도 그런 비극이 왜 왔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죄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은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자행자지 하며 많은 죄를 저질렀습니다. 나라의 지도자들도... 백성들도 모두 방자하게 행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일삼았습니다. 그런 민족을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막대기와 사람채찍으로 징벌하셨는데... 그것은 모두가 강대국들의 침공과 전쟁을 통하여 징벌하였습니다. 주전 586년에는 바벨론에게 완전히 점령당하고 포로가 되어 끌려가서 70년 동안이나 노예가 되어 바벨론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얼마나 고통이 켰겠습니까..
우리 민족이 당했던 이 엄청난 비극도... 우리 민족의 죄악 때문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신사참배
1938년 9월10일... 제27회 장로회총회는... 한국교회의 신사참배를 가결하였습니다. 일본의 신도에 절하고... 국민의례라 하여 일본천황을 향하여 궁성요배를 하는 우상숭배를 성도들에게 허락하므로... 온 한국교회가 우상숭배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모임을 위하여 성도들을 불러모으는 교회 종을 떼어서 일본제국 전쟁무기 만드는데 헌납을 하였고...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주의 종들을 파면하였고... 감옥에 집어넣어 온갖 고문을 당하여 죽게 하는... 일본의 만행에 한국교회는 굴복하고 동조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그 유명한 한국교회의 순교자인 주기철 목사님이 신사침배를 반대하다가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께 무서운 죄를 범하고도... 해방이 되자, 이런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도리어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교권싸움을 하고.. 교회를 분리하여 오늘의 사분오열 된 교파를 만들어 놓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절개를 저버리고... 우상숭배로 더러워지자...
이 민족의 죄를 징벌하시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은 6. 25 전쟁을 통하여 고난을 주시면서... 우리 성도들의 눈에 회개의 눈물을 흘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6. 25동란이 왜 발발하게 되었고 왜 이 엄청난 시련과 고통이 우리민족 위에 엄습해 오게 되었는지를... 영적인 눈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6. 25 동란이 휴전(休戰)상태에 있지... 종전(終戰)이 아님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가 지금 직면해 있는 위기적인 상황을 바로 알고있어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지금 '북핵문제' 로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한국에 곧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상황도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닙니다. 10년째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때... 대내적으로 갈등과 대립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망국적인 지역갈등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세대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386세대라는 새로운 세대가 '참여정부'에 들어와 힘을 얻으면서... 이런 세대간의 갈등은 점점 권력다툼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사이의 갈등.. 노(勞)와 사(社)의 갈등... 이념의 갈등... 온통 나라 안이 대립과 갈등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대내외적인 위기상황 속에서 국가리더십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통령의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하고 있고...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쳐 보이지 못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대통령의 리더십을 흔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도자 대통령으로서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성도 여러분!
먼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미우나 고우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통령을 세우셨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를 믿고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문제를 누구 탓으로 돌리고... 그를 비방하고 그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면 일단 속은 후련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만 더욱 키우게 됩니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해결할 수 없게 만듭니다.
청와대가 언론에 대해... 코드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적대감을 버려야 합니다. 언론도 국민도 청와대에 대한 원망과 적대감을 버려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진영 사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대감을 버려야 합니다. 모두가 이길 수 있고 함께 살 수 있는 win-win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민족이 자행하고있는 여러가지 죄와 허물들... 그리고 하나되지 못한 갈등과, 반목질시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자복 하고 회개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새롭게 건국(建國) 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출발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만이 경쟁이 치열한 국제사회에... 발을 맞추어 나가는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애국정신과 애국신앙
여러분.. !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보다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애국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보다도 애국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나와있는 믿음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애국자들이었습니다.
구약을 보면 모세는 진정한 애국자였습니다. 나라 없이 애굽에 종살이하던 민족을 위해 자기 한 목숨을 던졌습니다. 바로의 공주아들로 보장되어있는 자신의 미래를 자기민족 이스라엘을 위해 포기했습니다. 출애굽기 32:32절을 보면... 심지어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여호와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지 않으시면 차라리 생명책에서 자기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도 진정한 애국자였습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을 위해 사도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사명은 목숨을 다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롬 9:1-3절 보면... 바울은 자기나라와 민족을 위한 근심으로 고통이 있다고 실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9:3절에 보면 자기민족이 구원을 받을 수만 있다면.. 자기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 지라도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내 나라와 내 민족을 위하여 이런 애국정신과 애국신앙이 가슴에 차고 넘쳐야 합니다.
프랑스의 한 병사가 나라를 위하여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가슴에 총탄이 박혔습니다. 그것을 빼내는 수술을 받는 중에 그는 의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좀 더 깊이 째 보십시오. 내 가슴속 깊이 조국 프랑스가 들어있습니다”
시인 브라우닝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 내 마음을 열어보면 마음 깊이 새겨진 한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은 바로 조국이다.. '
여러분.. !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슴속에 두 가지가 반드시 들어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예수님이 들어있어야 하고... 둘째는, 자기 조국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아! 대한민국”이 소중한 이름이 우리마음속에 들어있어야 합니다. 나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이 가슴에 꽉 차 있어야 합니다.
손기정 옹
서울에 있는 독일대사관의 문화홍보관 '쉬테판 뮐러' 라는 사람이 웹사이트에 기고한 글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일이 있습니다. 이 글의 주요내용을 발췌해 보면 이렇습니다.
'.. 나는 어느 여름날 우연히 사진 한 장 때문에 한국... 아니 한민족에 얽힌 엄청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경기에서 두 명의 일본인이 1등과 3등을 차지한다. 하지만 시상대에 오른 두 일본인의 표정은 인간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슬픈 표정이다. 왜 두 사람은 슬픈 표정으로 시상대에 서있는 것일까.. 그들은 바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던 코리아의‘손기정 과 '남승룡’이라는 젊은 이었다. 시상대에 오른 그들의 가슴에는 일장기의 붉은 원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일본국기가 게양되었다. 두 사람은 얼굴을 푹 숙이고 있었다. 그들은 부끄러움과 슬픈 얼굴을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왜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와 동메달을 딴 '남승룡' 선수가 저렇게 고개를 숙여야 하며...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까... 이 사진 한 장은 우리에게 '나라의 소중함' 을 깊이 생각하게 해 줍니다.
'쉬테판 뮐러' 는 이어서 또 다른 사진 하나를 소개하면서 글을 이어갑니다.
그로부터 52년 후... 88서울 올림픽 개회식 세레모니에서 백발이 성성한 '손기정'씨가 세 살배기 아이처럼 덩실덩실 춤을 추며 손에 성화를 들고 달린다. 그 당시 모든 한국인들은... 이 노인에게 그 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빚을 갚을 수 있었던 것이다. 왜 '손기정' 옹이 올림픽성화를 들고 달리면서 그렇게 춤을 추었을까요 이 사진은 우리가 나라를 지켜야 할 이유를 깊이 생각하게 해 줍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여러분.. !
나라는 마치 울타리와 같습니다. 양이 울타리 안에 있을 때 보호를 받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나라안에 있을 때 보호를 받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지구상에는 나라를 잃어버린 민족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에만도 57개나 되는 민족들이 나라를 잃어버린 채 중국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대표적으로 티벳족, 만주족, 회족, 위글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마음놓고 자기들의 뜻을 펼칠 수가 없습니다. 비전을 잃어버린 채 남의 눈치만 살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마저도 자기들 뜻대로 지켜갈 수가 없습니다. 울타리를 잃어버린 양들처럼 불안한 나날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개인의 성공과 출세도 나라가 있은 다음입니다. 가정과 가문의 번창도 나라가 있은 다음입니다. 기업의 부흥과 발전 역시 나라가 있고 나서입니다. 나라가 없다면 그 모든 것이 바람 앞의 등불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민 가고, 국적을 포기하는 한국인들
우리는 최근의 한 앙케이트 조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선우’라는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앙케이트 조사를 했습니다. 결혼 조건으로 이민가능여부를 내 건 사람이 무려 56%나 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 이민의향을 내비친 사람이 무려 71%나 됐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젊은이들은 할 수만 있으면 이민을 가려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일제(日帝) 하의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잃어버려 어쩔 수 없이 이 땅을 떠나 저 만주로 하와이로 이민 길을 떠났습니다. 외국으로 나가 나라를 되찾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이민 길을 떠났습니다. 나라를 되찾고 나면 반드시 돌아오리라 굳게 마음먹고 이 땅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오늘 젊은이들은 나라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이민 길에 오릅니다. 나라가 자기들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이 땅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자기 삶에 거추장스럽고 걸림돌이 된다고 나라를 버리고 이 땅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요즘은 병역 때문에 한국국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런 우리나라의 현실을 바라보며...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가 바로 나라사랑입니다. 우리가 나라를 사랑하지 않으면... 이 나라 대한민국을 누가 사랑할 것입니까.. 자신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나라를 버리고 떠난다면 이 나라 대한민국을 누가 지킬 것입니까..
6월은 나라 사랑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방법이 있다면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는 나라 사랑하는 방법은 국민의 의무인 ①국방의 의무, ②납세의 의무, ③교육의 의무, ④근로의 의무... 국민의 4대 의무를 잘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의무가 있다면...
첫째로... 공의롭게 사는 것입니다. 거짓없이 정직하게 사는 것입니다.
공의(公義)를 실천하며 정직하게 사는 것이 나라사랑의 방법입니다. 우리 나라는 너무나 부패지수(腐敗指數)가 높은 나라입니다. 어디 한군데도 썩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Tv뉴스, 신문은 시간 시간 부정부패를 한 사람들을 날마다 보도하고 있습니다.
잠언 14:34절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들을 욕되게 하느니라.. ' 고 했습니다.
둘째로... 눈물의 기도로 나라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 침공으로 폐허가 된 나라의 침상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울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애가 3:48-49절- '처녀 내 백성의 파멸을 인하여 내 눈에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는도다. 내 눈의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 ' 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예레미아 선지자처럼... 우리도 우리나라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여야 합니다. 비참한 북한 동포의 참상을 보고 눈물로 여호와 하나님께 저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육체적으로 타락해 가는 나라입니다. 이럴때, 우리 성도들이 기도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없습니다. 성도인 우리가 애국할 수 있는 길은 나라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일입니다.
셋째로...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주변을 돌아다보면 “나라꼴이 말이 아니라”고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나라에 대한 걱정을 한다고 대통령을 욕하고.. 정치지도자들을 욕하고... 우리 현실을 원망하는 소리로 온 나라에 시끄럽습니다.
나라를 위해 한 평생독립운동가로 헌신하셨던.. 김구(金九) 선생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할 일을 찾는 백성은 흥하고... 원망할 것을 찾는 백성은 망한다.. '
우리가 이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말보다 묵묵히 나라를 위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를 위해 앞장 서야하겠습니다.
1967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에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을 6일전쟁’이라고 부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인구는 300만이었고... 이집트는 1억이 넘는 대국이었습니다. 놀랍게도 300만의 이스라엘이... 1억의 이집트를 불과 6일만에 항복을 시키고 만 세계 전쟁사(戰爭史)에 유래가 없는 전과였습니다. 한번은 이집트의 대공포가 이스라엘의 전투기 한 대를 격추시켰습니다. 추락한 비행기에 가보니 놀랍게도 조종사가 만삭된 임산부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인과 어린아이만을 제외하고는 만삭된 임산부까지도 전투에 참가했던 것입니다.
이런 헌신하는 백성이 나라에는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6. 25는 한국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와 재산피해를 남긴 비극적인 전쟁이었습니다. 6. 25때 죽은 국군... 141,956명이며, 유엔군... 149,587명, 경찰... 11,303명, 민간인... 244,763명, 점령지에서 죽은 사람... 123,936, 합계 676,545명이나 됩니다.
또한 전쟁중에 부상한 사람은 국군이... 194,068명, 민간인... 29,625명으로 합하면 423,693명으로... 죽은자와 부상자를 합하면 1,100,238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납북자... 84,532명 행방불명자... 363,212 등을 합하면 1,547,982명입니다.
여기에 북괴군사상자... 294,151명, 중공군... 189,000명에... 전쟁고아와 전쟁시 죽은 사람을 합하면... 300만 명 이상이 죽거나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이산가족이 1000만명 입니다. 당시 전쟁비용으로 150억불이나 사용되었다 하니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비극이요... 피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6. 25때에 북괴군과 중공군이 메뚜기떼처럼 내려와 파죽지세로 남한땅을 다 점령해 버리고... 이제는 대구 마산 부산를 남겨놓게 되어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처해 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민족을 버리시지 않으셨고... 배후에서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계셨던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전쟁이 일어나자 유엔에서는 '안전보장이사회' 를 소집하고 유엔군파병을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 의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중국... 5개 나라입니다. 여기서는 한 나라라도 거부하면 안되었습니다. 거부할 나라는 소련이었습니다. 소련의 대표는 유엔군파병을 반대하기 위하여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유엔본부로 가는 중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자동차의 시동이 꺼지는 것입니다. 운전수가 내려서 보니 별 이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시동을 걸면 걸렸다가 조금 가다가 스르르 꺼지고 하여... 결국 회의시간에 늦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소련대표가 참석했을 때에는 이미 한국에 유엔군파병을 통과한 후였습니다. 소련대표가 시간 안에 참석했다면... 한국에 유엔군파병은 부결되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우리나라는 베트남처럼 공산화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렇게 배우에서 놀라웁게 우리민족을 위하여 큰 일을 하고 계셨고... 이민족을 향한 구원의 손길을 펴고 계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
이리하여 16개국서 파병한 유엔군이 한국전쟁에 투입되면서... 밀리기만 하던 전세(戰勢)가... 낙동강 전선에서 전열을 재정비하였고...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통하여 전세를 뒤집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북괴군과 중공군을 38선 이북으로 몰아내고 휴전협정을 체결한 것입니다. 이게 바로 38선입니다. 그후 분단 55년의 긴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6. 25전쟁이 지금 종전(終戰)된 것이 아니고... 휴전(休戰) 상태에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의 태풍앞에 꺼져 가는 등불 같은 이 나라를... 여호와 하나님은 그 강하신 손으로 지켜주셨습니다. 할렐루야.. !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이 피난처에서 모여 눈물로 기도하는 것을 보시고... 잘 가는 자동차의 시동을 꺼지게 하여... 소련대표단을 유엔의 회의에 참석을 못하도록 역사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6. 25는 여호와 하나님의 징벌
이런 말이 있습니다. '6. 25를 기억하면 6. 25가 안 오고... 6. 25를 잊으면 6. 25가 다시 온다.. ' 는 말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국경이 없어도... 그리스도인은 국경이 있고... 조국이 있습니다.
개인 재산을 잃거나... 큰 재벌이 무너지는 것보다... 나라를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나라...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삼천리금수강산을 우리민족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지키지 못하다가, 일제 36년간 주권을 빼앗기고, 착취와 박해는 물론이요, 남자들은 징용으로, 여자들은 정신대로 끌려가서 치욕과 수모를 당한 역사를 가진 민족입니다. 나라 잃은 서러움을 뼈저리게 체험한 민족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8. 15 해방을 얻었으나... 이내 1950년 6. 25 동란이 일어나.. 잊을 수 없는 아픔과 시련이 또 닥쳐 온 것입니다. 왜 이런 민족적인 시련이 우리민족에 다가왔습니까.. 결코 우연한 사건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아픔이 큰 비극들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그들이 당한 비극의 원인들을 보면서... 우리 민족도 그런 비극이 왜 왔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죄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은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자행자지 하며 많은 죄를 저질렀습니다. 나라의 지도자들도... 백성들도 모두 방자하게 행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일삼았습니다. 그런 민족을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막대기와 사람채찍으로 징벌하셨는데... 그것은 모두가 강대국들의 침공과 전쟁을 통하여 징벌하였습니다. 주전 586년에는 바벨론에게 완전히 점령당하고 포로가 되어 끌려가서 70년 동안이나 노예가 되어 바벨론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얼마나 고통이 켰겠습니까..
우리 민족이 당했던 이 엄청난 비극도... 우리 민족의 죄악 때문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신사참배
1938년 9월10일... 제27회 장로회총회는... 한국교회의 신사참배를 가결하였습니다. 일본의 신도에 절하고... 국민의례라 하여 일본천황을 향하여 궁성요배를 하는 우상숭배를 성도들에게 허락하므로... 온 한국교회가 우상숭배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모임을 위하여 성도들을 불러모으는 교회 종을 떼어서 일본제국 전쟁무기 만드는데 헌납을 하였고...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주의 종들을 파면하였고... 감옥에 집어넣어 온갖 고문을 당하여 죽게 하는... 일본의 만행에 한국교회는 굴복하고 동조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그 유명한 한국교회의 순교자인 주기철 목사님이 신사침배를 반대하다가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께 무서운 죄를 범하고도... 해방이 되자, 이런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도리어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교권싸움을 하고.. 교회를 분리하여 오늘의 사분오열 된 교파를 만들어 놓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절개를 저버리고... 우상숭배로 더러워지자...
이 민족의 죄를 징벌하시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은 6. 25 전쟁을 통하여 고난을 주시면서... 우리 성도들의 눈에 회개의 눈물을 흘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6. 25동란이 왜 발발하게 되었고 왜 이 엄청난 시련과 고통이 우리민족 위에 엄습해 오게 되었는지를... 영적인 눈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6. 25 동란이 휴전(休戰)상태에 있지... 종전(終戰)이 아님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가 지금 직면해 있는 위기적인 상황을 바로 알고있어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지금 '북핵문제' 로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한국에 곧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상황도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닙니다. 10년째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때... 대내적으로 갈등과 대립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망국적인 지역갈등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세대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386세대라는 새로운 세대가 '참여정부'에 들어와 힘을 얻으면서... 이런 세대간의 갈등은 점점 권력다툼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사이의 갈등.. 노(勞)와 사(社)의 갈등... 이념의 갈등... 온통 나라 안이 대립과 갈등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대내외적인 위기상황 속에서 국가리더십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통령의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하고 있고...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쳐 보이지 못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대통령의 리더십을 흔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도자 대통령으로서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성도 여러분!
먼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미우나 고우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통령을 세우셨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를 믿고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문제를 누구 탓으로 돌리고... 그를 비방하고 그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면 일단 속은 후련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만 더욱 키우게 됩니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해결할 수 없게 만듭니다.
청와대가 언론에 대해... 코드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적대감을 버려야 합니다. 언론도 국민도 청와대에 대한 원망과 적대감을 버려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진영 사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대감을 버려야 합니다. 모두가 이길 수 있고 함께 살 수 있는 win-win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민족이 자행하고있는 여러가지 죄와 허물들... 그리고 하나되지 못한 갈등과, 반목질시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자복 하고 회개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새롭게 건국(建國) 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출발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만이 경쟁이 치열한 국제사회에... 발을 맞추어 나가는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애국정신과 애국신앙
여러분.. !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보다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애국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보다도 애국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나와있는 믿음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애국자들이었습니다.
구약을 보면 모세는 진정한 애국자였습니다. 나라 없이 애굽에 종살이하던 민족을 위해 자기 한 목숨을 던졌습니다. 바로의 공주아들로 보장되어있는 자신의 미래를 자기민족 이스라엘을 위해 포기했습니다. 출애굽기 32:32절을 보면... 심지어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여호와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지 않으시면 차라리 생명책에서 자기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도 진정한 애국자였습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을 위해 사도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사명은 목숨을 다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롬 9:1-3절 보면... 바울은 자기나라와 민족을 위한 근심으로 고통이 있다고 실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9:3절에 보면 자기민족이 구원을 받을 수만 있다면.. 자기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 지라도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내 나라와 내 민족을 위하여 이런 애국정신과 애국신앙이 가슴에 차고 넘쳐야 합니다.
프랑스의 한 병사가 나라를 위하여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가슴에 총탄이 박혔습니다. 그것을 빼내는 수술을 받는 중에 그는 의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좀 더 깊이 째 보십시오. 내 가슴속 깊이 조국 프랑스가 들어있습니다”
시인 브라우닝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 내 마음을 열어보면 마음 깊이 새겨진 한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은 바로 조국이다.. '
여러분.. !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슴속에 두 가지가 반드시 들어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예수님이 들어있어야 하고... 둘째는, 자기 조국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아! 대한민국”이 소중한 이름이 우리마음속에 들어있어야 합니다. 나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이 가슴에 꽉 차 있어야 합니다.
손기정 옹
서울에 있는 독일대사관의 문화홍보관 '쉬테판 뮐러' 라는 사람이 웹사이트에 기고한 글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일이 있습니다. 이 글의 주요내용을 발췌해 보면 이렇습니다.
'.. 나는 어느 여름날 우연히 사진 한 장 때문에 한국... 아니 한민족에 얽힌 엄청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경기에서 두 명의 일본인이 1등과 3등을 차지한다. 하지만 시상대에 오른 두 일본인의 표정은 인간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슬픈 표정이다. 왜 두 사람은 슬픈 표정으로 시상대에 서있는 것일까.. 그들은 바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던 코리아의‘손기정 과 '남승룡’이라는 젊은 이었다. 시상대에 오른 그들의 가슴에는 일장기의 붉은 원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일본국기가 게양되었다. 두 사람은 얼굴을 푹 숙이고 있었다. 그들은 부끄러움과 슬픈 얼굴을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왜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와 동메달을 딴 '남승룡' 선수가 저렇게 고개를 숙여야 하며...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까... 이 사진 한 장은 우리에게 '나라의 소중함' 을 깊이 생각하게 해 줍니다.
'쉬테판 뮐러' 는 이어서 또 다른 사진 하나를 소개하면서 글을 이어갑니다.
그로부터 52년 후... 88서울 올림픽 개회식 세레모니에서 백발이 성성한 '손기정'씨가 세 살배기 아이처럼 덩실덩실 춤을 추며 손에 성화를 들고 달린다. 그 당시 모든 한국인들은... 이 노인에게 그 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빚을 갚을 수 있었던 것이다. 왜 '손기정' 옹이 올림픽성화를 들고 달리면서 그렇게 춤을 추었을까요 이 사진은 우리가 나라를 지켜야 할 이유를 깊이 생각하게 해 줍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여러분.. !
나라는 마치 울타리와 같습니다. 양이 울타리 안에 있을 때 보호를 받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나라안에 있을 때 보호를 받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지구상에는 나라를 잃어버린 민족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에만도 57개나 되는 민족들이 나라를 잃어버린 채 중국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대표적으로 티벳족, 만주족, 회족, 위글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마음놓고 자기들의 뜻을 펼칠 수가 없습니다. 비전을 잃어버린 채 남의 눈치만 살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마저도 자기들 뜻대로 지켜갈 수가 없습니다. 울타리를 잃어버린 양들처럼 불안한 나날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개인의 성공과 출세도 나라가 있은 다음입니다. 가정과 가문의 번창도 나라가 있은 다음입니다. 기업의 부흥과 발전 역시 나라가 있고 나서입니다. 나라가 없다면 그 모든 것이 바람 앞의 등불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민 가고, 국적을 포기하는 한국인들
우리는 최근의 한 앙케이트 조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선우’라는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앙케이트 조사를 했습니다. 결혼 조건으로 이민가능여부를 내 건 사람이 무려 56%나 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 이민의향을 내비친 사람이 무려 71%나 됐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젊은이들은 할 수만 있으면 이민을 가려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일제(日帝) 하의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잃어버려 어쩔 수 없이 이 땅을 떠나 저 만주로 하와이로 이민 길을 떠났습니다. 외국으로 나가 나라를 되찾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이민 길을 떠났습니다. 나라를 되찾고 나면 반드시 돌아오리라 굳게 마음먹고 이 땅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오늘 젊은이들은 나라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이민 길에 오릅니다. 나라가 자기들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이 땅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자기 삶에 거추장스럽고 걸림돌이 된다고 나라를 버리고 이 땅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요즘은 병역 때문에 한국국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런 우리나라의 현실을 바라보며...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가 바로 나라사랑입니다. 우리가 나라를 사랑하지 않으면... 이 나라 대한민국을 누가 사랑할 것입니까.. 자신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나라를 버리고 떠난다면 이 나라 대한민국을 누가 지킬 것입니까..
6월은 나라 사랑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방법이 있다면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는 나라 사랑하는 방법은 국민의 의무인 ①국방의 의무, ②납세의 의무, ③교육의 의무, ④근로의 의무... 국민의 4대 의무를 잘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의무가 있다면...
첫째로... 공의롭게 사는 것입니다. 거짓없이 정직하게 사는 것입니다.
공의(公義)를 실천하며 정직하게 사는 것이 나라사랑의 방법입니다. 우리 나라는 너무나 부패지수(腐敗指數)가 높은 나라입니다. 어디 한군데도 썩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Tv뉴스, 신문은 시간 시간 부정부패를 한 사람들을 날마다 보도하고 있습니다.
잠언 14:34절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들을 욕되게 하느니라.. ' 고 했습니다.
둘째로... 눈물의 기도로 나라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 침공으로 폐허가 된 나라의 침상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울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애가 3:48-49절- '처녀 내 백성의 파멸을 인하여 내 눈에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는도다. 내 눈의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 ' 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예레미아 선지자처럼... 우리도 우리나라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여야 합니다. 비참한 북한 동포의 참상을 보고 눈물로 여호와 하나님께 저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육체적으로 타락해 가는 나라입니다. 이럴때, 우리 성도들이 기도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없습니다. 성도인 우리가 애국할 수 있는 길은 나라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일입니다.
셋째로...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주변을 돌아다보면 “나라꼴이 말이 아니라”고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나라에 대한 걱정을 한다고 대통령을 욕하고.. 정치지도자들을 욕하고... 우리 현실을 원망하는 소리로 온 나라에 시끄럽습니다.
나라를 위해 한 평생독립운동가로 헌신하셨던.. 김구(金九) 선생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할 일을 찾는 백성은 흥하고... 원망할 것을 찾는 백성은 망한다.. '
우리가 이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말보다 묵묵히 나라를 위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를 위해 앞장 서야하겠습니다.
1967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에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을 6일전쟁’이라고 부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인구는 300만이었고... 이집트는 1억이 넘는 대국이었습니다. 놀랍게도 300만의 이스라엘이... 1억의 이집트를 불과 6일만에 항복을 시키고 만 세계 전쟁사(戰爭史)에 유래가 없는 전과였습니다. 한번은 이집트의 대공포가 이스라엘의 전투기 한 대를 격추시켰습니다. 추락한 비행기에 가보니 놀랍게도 조종사가 만삭된 임산부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인과 어린아이만을 제외하고는 만삭된 임산부까지도 전투에 참가했던 것입니다.
이런 헌신하는 백성이 나라에는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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