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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자연의 수혜자인 인간

본문

자연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최대의 선물입니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살 수 없고 자연 속에서 자연의 일부분으로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사람은 오로지 순종함으로써만 자연을 지배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자연을 다스리도록 관리의 사명을 부여받은 인간이지만 자연속에 내재되어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이 법칙에 불순종함으로써 저주받은 자연으로부터 고통 당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창3:17). 그러나 그리스도는 풍랑도 잔잔케 하시는, 자연에 대한 다스림의 권세를 발휘하셨습니다(마8:26). 이렇듯 성도는 믿음과 순종의 생활 속에서 자연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인간은 비로소 자연의 참된 수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연을 통해서 성도가 누릴 수 있는 은총의 원리는 어떤 것인지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인간을 위해 지어진 자연(창1:31)
 1) 인간보다 먼저 지어진 자연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시기 전 먼저 자연을 지으셨습니다. 질서와 조화 가운데 운행되는 우주 속에 온갖 만물들이 존재하게 하셨고 마지막으로 여호와 하나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이렇듯 사람을 지으시기 전 온갖 만물들을 먼저 지으셨음은 곧 사람을 위해 자연이 피조되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 모든 자연의 복을 인간에게 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
 2) 인간에게 맡겨진 자연
 자녀의 방에 있는 모든 물건들은 부모의 것이지만 자녀에게 주어진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연을 맡기시고 관리할 책임과 사용할 특권을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국가들이 영토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지만 온전한 소유주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잘 다스리고 관리할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았을 뿐인 것입니다. 아름답고 복된 에덴 동산이 아담과 하와에게 주어졌지만, 그들이 죄로 말미암아 관리자의 자격을 상실하였을 때 그곳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은 오늘을 살고 있는 자연속의 인간들에게도 큰 교훈이 됩니다.

2. 인간의 잘못으로 인해 고통하는 자연(창1:29,30)
 1) 자연을 오용하는 인간
 여호와 하나님은 선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인간에게 맡겨 주셨던 자연은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복되고 아름다운 에덴 동산이었습니다(창1:31 ;창2:8-17). 그러나 모든 특권과 권리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에덴 동산에서, 생명 나무를 비롯한 모든 것들에 대한 특권과 아울러 그 모든 것들을 다스리고 지키는 의무와 책임이 아담에게 부여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담 이래로 인간은 늘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대로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였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던 인간은 죄악 가운데 행함으로 홍수의 심판을 초래하였고(창6:5-7), 오늘날도 이기적 목적 가운데 자연을 회파함으로 말미암아 온갖 공해와 오염 가운데 자연이 탄식하며 고통주에 신음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롬8:22).
 2) 인간을 거부하는 자연
 자연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와 뜻하심이 내포되어 있고 깨뜨릴 수 없는 질서와 조화의 법칙들이 재내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순복할 때 비로소 인간은 자연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고 거역하면서 화를 자초하곤 합니다. 마구 파헤치고 개발함으로써 야기된 자연의 황폐와 현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오존층이 파괴된 것이 한 예가 됩니다. 자연 순환의 원리를 어김으로 말미암아 발생된 공해 물질들로 돌이킬 수 없게 된 하천과 지하수 등의 오염이 또다른 예가 됩니다. 이렇듯 자연의 질서를 무시한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거부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맡겨진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는 자연(고후5:17)
 1) 사랑 안에서 새로워짐
 자연이 탄식하고 산음하며 고통받게 되는 근본적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자연 법칙을 무시한 인간의 이기적 욕심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에 오염된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로운 자세로 자연을 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생이 죄에 물들과 사망의 권세에 매인 인생이 아닌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보존되는 자연은 저주와 고통의 현장이 아닌 기쁨과 축복의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하십니다. 이기적 욕심에서 기인되는 염려와 근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통해 먹이고 입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하십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또 자연을 사랑할 때 성도는 모든 것을 더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총을 자연을 통해서도 체험하게 됩니다(막4:26-29).
 2) 보호함으로 새로워짐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연을 맡겨 주시면서 다스리는 사명을 주신 참 뜻은 군림하는 자세이기보다는 보호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바로 왕은 맡겨진 이스라엘 백성을 학대와 착취로 다스렸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지도자 모세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사랑과 보호로 다스리고 인도하였습니다. 오늘날도 공중 권세 잡은 사단은 성도들과 믿지 않는 이들을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키려고 찾아다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사랑과 보호로서 다스리시며 인도하시는 목자가 되셨습니다. 성도는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자연을 파괴와 황폐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자연은 새로워지고 인간에게 더욱 더 유익을 끼치는 복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사단은 죄로 말미암아 저주받은 자연은 오늘도 저주 가운데 신음하고 있습니다. 죄악된 인간의 욕심에 의해 오염되고 황폐화되며 파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땅과 하늘로 회복될 날이 되기까지 성도는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인간은 관리자로서 사명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사랑받고 보호된 자연으로부터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합한 복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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