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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하나님과 자연

본문

예로부터 사람들은 자연에 대해 외경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모든 현상들이 두려움을 갖게 했던 것입니다. 이 두려움은 일종의 신앙으로 발전했고, 이것이 자연신교의 기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이 조금만 더 지혜로웠더라면 자연의 배후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볼 수 있었을텐데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했으므로 태양이나 달, 별, 산, 기타 여러 피조물들을 숭배하고 섬기는 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이런 신앙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으므로 우리는 저들로 바른 지식을 갖도록 일깨워 줘야 합니다.

1. 자연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창1:1)
 1) 아름답게 창조하심
 통칭하여 자연으로 일컬어지는 우주와 만물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성경은 그것들이 만들어질 때마다 여호와 하나님께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창조되었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언제 보더라도 자연은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수많은 별들로 무늬가 드리워진 밤하늘,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기암절벽들, 꽃이 가득한 봄이나 단풍으로 타는 가을이 아니더라도 자연의 아름다움은 유명한 화가나 조각가의 작품들과는 비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만드셨기에 이처럼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능자의 작품이기에 인간이 감히 모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대할 때에 자연 그 자체를 찬양할 것이 아니라 이 세계를 지으신 우리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과 이를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찬양해야 하겠습니다.
 2) 조화롭게 창조하심
 여호와 하나님은 이 세계를 아름답게 지으셨을 뿐 아니라 조화를 부여하셨습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해는 그 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다"(시19:5)고 했는데, 이는 자연의 조화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날마다 눈으로 볼 수 있으며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교통 사고가 가장 많은 나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대체로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한 데다가 차량이 너무 낳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집니다.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대책을 궁리하지만 별로 신통치가 못합니다. 하지만 천체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별들이 많음에도 서로 충돌하는 예가 없습니다. 주님의 명하신 조화의 일면을 잘 보여줍니다.

2. 자연을 보존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창8:22)
 1) 임의로 파괴하는 일의 위험성
 자연의 질서가 잘 지켜지고 조화가 유지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이를 보존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손이 보살피고 붙드시기에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을 임의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도시를 건설하고 공장들을 세울 때에도 충분한 사전 조사를 거치고 나서 생태계에 변화를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전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서 마구 파헤치고 자르고 부순다면 가공할 일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보존하신 것들을 임의로 파괴한다면 이는 신적 권위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두려워해야 할 일입니다.
 2) 주목해야 할 자연의 메시지
 자연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연을 가리켜 인간의 학교라고 칭하는 것은 그만큼 거기서 배울 게 많기 때문입니다. 소위 자연의 법칙으로 일컬어지는 모든 현상들은 우리가 성공적인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제공하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을 알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주의 뜻대로 살고 그분의 은총을 힘입기 원한다면 자연의 메시지를 경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모든 것이 발전하고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며, 심은 대로 거두는 보상의 법칙도 가르쳐 줍니다. 분수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일깨워주고, 조화를 유지하려면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야 할 것도 교훈해 줍니다.

3. 자연을 회복하시는 여호와 하나님(롬11:36)
 1) 인간의 무지와 탐욕
 자연에 대한 파괴의 두 주역은 인간의 무지와 탐욕입니다. 만물이 여호와 하나님께로서 나서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가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모든 지식이 반드시 유익한 것은 아니지만 주께서 계시하사 알게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무지한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을 잘 살고 성공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철학이나 과학, 지질학, 천문학, 수학, 논리학, 의학 등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니면, 몰라도 무방하고 굳이 알아야 할 필요도 없으나, 주님에 관한 지식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인생이 지혜가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풍요로운 삶이 여기서 나옵니다. 우리가 무지와 탐욕을 버릴 수만 있다면 환경 문제는 상당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2) 일을 성취하시는 그리스도
 자연의 회복은 역사의 주권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성취됩니다. 흔히들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는 말을 합니다. 심각한 대기 오염, 날로 늘어가는 쓰레기 더미들, 하천과 강을 오염시키는 화학 폐기물들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의 무지와 탐욕으로 인해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경악하는 이런 변화는 우주의 한 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것에 불과하며, 전능하신 주께서는 단번에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도 있습니다. 과학 문명이 마치 여호와 하나님의 영역에 치명타라도 입힌 것처럼 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모든 일은 주님의 주관 아래서 계획한 대로 진행됩니다. 결코 사람이 주관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

 자연은 인간이 만들어 낸 조형물도, 저절로 생겨난 어떤 것도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창조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대할 때에 이를 만드신 그분의 목적으로 이해하도록 힘쓰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연에 대한 파괴 행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의도를 거스리는 일체의 행위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엄연한 도전이요 반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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