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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생명의 원천인 자연

본문

시인 타고르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대자연은 생명의 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땅, 하늘, 바다는 끝없는 생명의 활동과 생성의 순환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자연을 창조하시되 헛되게 창조하신 것이 아니요 사람의 생존을 위해 지으신 것이라고 증언합니다. 실로 자연은 우리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생명과 생존의 절대 요소요 기반입니다. 이제 이와 같은 관점에서 자연을 살펴봄으로써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그 은혜를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1. 생명의 기반인 땅(렘27:5)
 1) 모든 생물의 모체가 되는 땅
 여호와 하나님은 땅을 생물들이 생성되고 생존하는 터전과 기반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물론 바다도 그와 같은 기능을 지녔으나 땅은 바다보다 원천적으로 생물들의 생성과 생존의 기반 역할을 합니다. 한 예로 육지의 생물들이 바다의 생물들보다 고등하며 이 세계의 주역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육체도 땅에서 생성된 것이 아닙니까? 첫 조상 아담의 이름 뜻도 역시 땅의 색깔을 나타내는 '붉다'에서 기인된 것을 보면 대지는 모든 생물들의 모체인 것입니다. 생물들은 대지에서 나고, 자라며, 대지에서 생산되는 것을 먹고 결국은 죽어 대지로 돌아가고 대지의 자양분이 됩니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전12:7)고 성경은 교훈합니다.
 2) 문화와 문명과 역사의 기반이 되는 땅
 땅은 또한 문화와 역사의 자원이자 기반입니다. "너희 먹는 식물의 결핍함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신8:9)고 했든 인간들은 땅에서 얻은 자원으로 문명을 이루고 문화를 만들며 역사를 이어온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야곱과 이삭도 이 땅의 것으로 살았으며 출애굽 사건도 이 땅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구속 사역을 이루셨으며 종말의 대심판도 이 땅에서 일어날 일입니다. 실로 대지는 모든 생존과 사건의 기반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대지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 섭리의 모체인 것입니다.

2. 풍요로운 자원의 산실인 바다(전1:7)
 1) 생명 자원의 보고인 바다
 땅은 모든 생명의 모체입니다. 그러나 바다는 그 생명체들의 '부양터'인 것입니다. 지구 면적의 70%가 바다입니다. 바다속 식물은 약 1만7천여종이요 어류의 수는 약 15만 여종으로 육지보다 훨씬 풍성합니다. 개펄에서 생산되는 식량, 바다 대륙붕에 묻힌 광물 자원도 육지보다 많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생성되는 수증기와 해류와 기류는 지구 대기의 모체 역할을 합니다. 실로 바다는 생존 자원의 보고인 것입니다. 성령은 대지도 바다에 떠있는 섬들에 불과한 것으로 봅니다. 바다는 육지의 기반인 셈입니다. 육지보다 바다를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 지으셨다는 사실은 바다의 가치, 바다의 중요성에 대해 재인식을 요청합니다.
 2) 자원 교류의 수단인 바다
 예부터 세계를 지배하려거든 바다부터 지배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다는 나라와 나라, 인종과 인종, 문화와 문화를 이어주는 교통로입니다. 문자와 자원의 교류를 가능케 한 수단이 바다입니다. 물론 지금은 항공과 정보 통신 수단의 발달로 인해 해양 교통의 가치가 가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전세계의 물자가 거의 바다를 통해 상선단에 의해 교류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바다는 이처럼 물질과 정신 자원의 교류 수단이요 길입니다. 바다가 없었다면 온전한 세계지도와 문명은 생겨날 수 없었습니다. 히브리인의 여호와 종교도, 다시스의 상선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고(왕상10:22) 나사렛 예수의 말씀과 언약도 로마제국의 군선과 상선에 의해 바다를 건너 세계에 전파된 것입니다. 이처럼 바다는 생존 자원의 터전이자 교류 역할을 해왔습니다.

3. 생존의 요소인 하늘(창1:14)
 1) 생존의 요소가 되는 하늘
 심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정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연은 바로 하늘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시야를 장악하고 있는 대상이 바로 하늘입니다. 지금도 실내를 벗어나 자연 환경을 보십시오. 하늘이 우리 시야를 거의 차지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과 생물들은 이처럼 하늘의 지배하에서 생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태양, 달, 별은 땅과 바다의 생물들에게 빛과 열을 줍니다. 그것 역시 생존의 절대 요소입니다. 이처럼 지상의 모든 것들은 하늘의 선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종교의 산실인 하늘
 하늘은 또한 도덕과 종교의 산실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화와 종교의 뿌리는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처럼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과 그 신성과 그 존재를 암시해 주는 자연물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하늘을 신의 감정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늘은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의 출처요, 섭리의 근원이요 축복과 심판의 근거지입니다. 천사가 내려오는 곳이요 그리스도 예수, 메시아가 오신 곳이며 훗날 지상의 대심판도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롬!:18)라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하늘은 이처럼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암시오 그림자 역할을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늘을 볼 때마다 그 배후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하늘처럼 크고, 맑고, 밝게 사는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결론

 무릇 생명의 원천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나 창조물인 생물들의 생명과 생존의 기반은 대자연인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대자연을 재료로 또한 그 수단으로 우리 인간과 생물들을 지으시고 통치하시며 양육하고 계십니다. 우주와 하늘과 땅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오늘도 생명의 산실로 문명과 종교와 역사를 이루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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