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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자연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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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자연의 파괴는 인간이 생존하는 환경의 파괴와 함께 모든 것의 생존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 곳에서는 부요도 명예도 권력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인간이 살 수 없고 인간을 거부하는 땅에서 그런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지구의 어느 곳에서도 그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자연의 파괴는 인간 멸망의 전조로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에 자연이 무슨 의미를 주며 어떤 중요성을 갖는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명의 원천인 자연(잠16:26)
 1) 인간에게 양식을 제공함
 인간은 자연을 통하여 육신을 유지하는 양식을 얻습니다. 이러한 양식은 거저 얻는 것이 아닙니다. 육신의 수고함으로 땅에서 얻는 것입니다(창3:19). 노동을 통해 자신의 양식을 얻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살후3:8,12). 주님은 제자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6:11). "저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의 소용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식물이 나게 하시고"(시104:14)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수고하여 노동을 할지라도 양식을 주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 양식을 구별하여 먹도록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가증한 물건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라"(신14:10)고 하셨습니다. 정결한 식생활은 믿는 자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2) 인간과 분리할 수 없는 관계성을 지님
 인간은 자연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자연을 벗어난 인간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자연과 인간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창조하셨고 인간은 결국 흙으로 돌아가야 할 존재입니다(창3:19). 이는 자연의 한 부분으로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생태계는 인간에게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야 함을 인식시켜 줍니다. 따라서 인간의 생태계 파괴는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인간과 자연은 무관하거나 단절된 관계가 아니라 결코 뗄 수 없는 밀접한 연결된 관계이며 생태계의 파괴는 자연 재해나 재앙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을 보호하고 가꿔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입니다.

 2, 일반계시로서의 자연(롬1:20)
 1) 자연을 통해 계시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인간은 죄악 가운데 태어나 죄악 중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피조물을 통한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의 명백한 증거를 보지 못합니다(롬1:21). 피조물을 경배하고 섬기는 것은 피조물에서 신성을 느낀다는 증거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피조물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이…그 만드신 만물에 보여 알게 되나니"(롬1:20)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성경의 특별한 계시가 없을지라도 자연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신성에 대한 무지는 우상 숭배, 자연 종교, 또는 헛된 철학에 빠지게 만듭니다. 우리는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함, 경이로움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전능함과 거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게 만드는 자연
 자연의 위대함을 가장 피부로 느끼는 사람들은 농부들입니다. 농부는 씨를 뿌리고 가꾸며 살아가므로 자연의 이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거역하면 곡식을 거둘 수 없습니다. 농부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영광, 위대함을 몸소 체험합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8:1)라고 찬양했습니다. 굳이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우리는 자연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고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자연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느낀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천둥과 홍수, 우주의 움직임이 어찌 인간의 능력과 힘으로 가능하겠습니까?

3. 인류 구원과 함께 새로워지는 자연(계22:4,5)
 1) 구속을 기다리는 피조물
 우리는 구원받은 성도들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 사는 우리의 구원은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존재로 이 세상을 살아가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천국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이 탄식하고 고통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완전한 구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롬8:22,23).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는 탄식하고 고통하는 상태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게 하실 수 있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가 아니면 우리는 이런 상태에서 해방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간절히 바라는 소망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롬8:21)에 이르는 것입니다.
 2) 새롭게 창조될 자연
 우리가 종말 후에 거주하게 될 여호와 하나님 나라는 현재의 저주 상태의 연장이 아닙니다. 현재의 자연 상태는 완벽한 상태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 부조화스러운 모습을 적나라하게 노정시키는 것이 이 땅에서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존립되어 영적 존재로 거듭난 성도들이 거주할 장소가 되겠습니까? 성경은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3:7)고 증언합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에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도다"(벧후3:13)라고 말함으로 성도 소망의 거처가 어디에 있는지를 명백히 합니다. 요한은 환상을 통하여 본 장면을 정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계21:1). 새로운 자연은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인 것입니다.

결론

 인간이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에 자연의 중요성은 결코 반감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중요성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연을 통하여 자신을 알고 이해하며 미약함을 느끼고 여호와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여호와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하신 세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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