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의를 이루는 나라
본문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 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땅위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의도하시는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교회와 국가라고 하는 두 기관을 세우셨습니다.
교회는 목사를 통하여 사람의 영혼을 관리하고 백성들의 정신세계를 이끌어가게 하십니다.
국가는 왕이나 방백들을 세우셔서 이들로 하여금 백성들의 안정된 생활을 도모하게 하며 사회에 정의를 구현하게 하는 것입니다.
한편 성도들은 여호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교회의 회원된 의무를 하여야 되며, 동시에 세상나라의 백성으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국민의 본분을 다하여야만 합니다.
교회나 국가는 다같이 여호와 하나님의 목적에 부합되는 일을 하여야 하지만 제각기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상호 협력과 보완의 관계를 유지하여야 되고 대립하거나 침해하여서는 안됩니다.
다만 그 순서에 있어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마6:33)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신령한 일을 우선하여야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평안하고 나라가 번영하게 되는 비결로 먼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일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국가의 흥망과 국민의 안위에 대한 책임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여 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의 입에서 소위 사회적 혼란 또는 국가적 위기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우리는 교회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이 나라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바로되어 축복받고 번영할 수 있도록 회복되기 바랍니다.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나라
사도행전 17:26에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限)하셨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으로 보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가 공존 공영하면서 선한 목적에 동참하기를 원하십니다.
또 한가지는 세상 나라들이 저마다 힘을 앞세우고 영토를 넓히며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각 나라의 국경과의 연대를 제한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인류의 역사는 원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불러내시고 그들에게 지정해주신 가나안 땅에서 나라를 세우고 그들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나라의 표본을 삼고자 하셨습니다.
신명기 7:6에는 "너는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1) 신령한 나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불러내신 다음 그들에게 십계명을 선포하기 앞서 의미있는 당부를 하였습니다.
출애굽기 19:5-6에 보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여호와 하나님 중심의 나라인 신정국(神政國)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세상 만민 가운데 선택받은 거룩한 민족으로서 여호와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행위를 수종들며 주신 법도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백성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레위 지파를 중심으로 제사장이 있었고 어디에서나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는 처소 곧 성막과 성전이 있었습니다.
간데마다 제단을 쌓으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제사행위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민족은 애굽에서 올라오던 당시의 부족 사회에서부터 가나안에 들어온 후 왕국시대와 포로시대를 거치며 온갖 수난을 겪을 때에도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의식을 준수하였습니다.
절기와 안식일을 지키며 모든 종교의식을 철저하게 준행하므로 제사장 나라의 소임을 다하게 하였습니다.
(2) 정의로운 나라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예법에 따라 제사 행위를 잘해야 되는 것과 함께 백성들에 대하여는 공의롭게 정치를 하여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게 하였습니다.
아모스 5:24에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백성을 관리하며 다스리는 정치의 도리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정해놓은 원칙에 따라야만 하였습니다.
백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조직과 제도로서 각 지파별로 두령을 두게하고 또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의 제도를 정착시켰습니다(출18:21-2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치리하는 자가 강포를 행하거나 공정하지 않는 재판을 하여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신1:16-17).
관리들이 세금을 늑징하거나 뇌물을 받는등 부정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출23:6-7).
무엇보다도 백성을 치리하는 왕은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공정하게 백성을 다스리게 하였고 이를 위하여 몸소 실천하며 모범을 보이게 하였습니다.
신명기 17:18-19에는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 축복의 증거가 되는 나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와 그 자손으로 하여금 많은 복을 받아 세상 사람에게 표본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 18:18-19에 보면 "아브라함을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만민을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는 죽음이 임박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언하기를 "너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케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과 같이 많거니와 너희 열조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노라"고 하였습니다(신1:10-11).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세상 나라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의도하시는대로 여호와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장적인 책임을 다하고 또한 백성들을 대하여 정의로운 생활을 하게하여 두고두고 여호와 하나님의 주신 축복을 누리게 하기를 요구하신 것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린 백성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축복하여 세상 나라의 표본으로 삼고자 하실 때에는 그들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유일하신 주권자로 섬겨야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였습니다.
신명기 4:39-40에 보면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여호와 하나님이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그 언약을 저버렸습니다.
그 결과 모든 불행을 자초하여 멸망의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본문 성경을 기록한 선지자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다가오는 비극적인 결과를 내다보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발표하였습니다.
(1) 언약을 저버린 백성
호세아 4:6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 버리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 아닌 다른 신을 섬기며 배도의 길을 가버렸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는 "대저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케하여 …"라고 하였습니다(렘18:15).
언약을 저버린 백성은 패망하고 맙니다.
호세아는 백성들에게 이 사실을 지적하면서 "저희는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서 내게 패역을 행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호6:7).
그는 또 "화 있을진저 저희가 나를 떠나 그릇 갔음이니라 패망할진저 저희가 내게 범죄하였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호7:13).
(2) 규제할수 없는 죄악들
호세아 4:1-2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떠난 그 시대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여기 나오는 여섯가지 악덕은 근원적으로 그 마음에 여호와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도덕성과 통제불능의 타락한 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롬1:28-32).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종교적 바른 관계가 두절되면 사람과 사이에 이루어져야될 도덕적 기준도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로마서 1:32에는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여호와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국가의 종말을 보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음행하듯 우상숭배를 일삼는 종교적인 타락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백성을 지도하는 왕이나 방백들이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으며 방종한 생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모스 6:12에 보면 "너희는 공법을 쓸개로 변하며 정의의 열매를 인진으로 변하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의 뿔은 우리 힘으로 취하지 아니하였나 하는도다"고 하였습니다.
(3) 중심을 잃은 백성
어느 시대에나 사람들의 가치관이 혼미하여지고 도덕적인 기준이 무너지면 백성들은 모두다 제 좋으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중심을 잡아주지 아니할 때 개인도 국가도 사회도 구심점을 잃고 방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레미야 선지는 "패역한 딸아 네가 어느때까지 방황하겠느냐"고 하였습니다(렘31:22).
예레미야 당시 유대나라의 종말이 이르른 시점에서 지도자들은 친 바벨론파와 친 애굽파로 나누어진채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방황하였습니다.
이때 예레미야는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성을 사하리라"(렘5:1)고 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어느 시대 어떤 환경에서도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진리를 구하고 공의를 실천하게 되면 살길은 열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3 여호와께 돌아오는 백성
여기 멸망직전에 이른 백성들에게 회복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하였습니다(1절).
흔히 호세아서를 가리켜 구약의 복음서라고 부릅니다.
인간들의 사회가 전후좌우 사방을 둘러보아도 희망을 찾을수 없는 지경이지만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만 하면 새로운 비젼이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1)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
예레미야 6:16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인류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여호와 하나님과 멀어진데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볼 때 여호와 하나님을 떠난 사람이 다시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탕자가 그 아비집을 떠나 먼 나라로 가서 자기 마음대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돌이킬수 없이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가 머리를 들고 아버지의 집에 돌아왔을 때 모든 문제가 다 풀려지고 새로운 소망이 주어졌습니다(눅15:17-24).
오늘날 온 세계 모든 인류가 안고 있는 풀수 없는 문제들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오는 것으로 그 실마리를 붙잡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에서 기독교 세계화의 당위성을 찾아야 됩니다.
(2) 치료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호세아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이라"(1절)고 하였습니다.
2절에는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분입니다(출15:26).
이사야 55:7에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맺힌 것을 풀고 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얽힌 문제도 순리대로 풀려지는 법입니다.
모두가 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공유하게 될 때 온 세상은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나라도 새롭게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의 삶
본문 말씀 1절에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하였습니다.
2절에는 "…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3절에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고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이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서 자기의 위치를 지키므로 회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멀리 떠나 배도의 길을 간 것이 혼란과 파멸을 가져온 불행의 원인이었다면 이제 다시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앞에 승복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목적에 부합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본문 말씀 3절에 "그의 나오심은 새벽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의 약속입니다.
오늘날 인류가 안고 있는 모든 불행의 원인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치유하실수 있습니다.
인간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그 앞에서 자기의 위치를 고정시킬 때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회복된 축복을 이루어 내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 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땅위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의도하시는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교회와 국가라고 하는 두 기관을 세우셨습니다.
교회는 목사를 통하여 사람의 영혼을 관리하고 백성들의 정신세계를 이끌어가게 하십니다.
국가는 왕이나 방백들을 세우셔서 이들로 하여금 백성들의 안정된 생활을 도모하게 하며 사회에 정의를 구현하게 하는 것입니다.
한편 성도들은 여호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교회의 회원된 의무를 하여야 되며, 동시에 세상나라의 백성으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국민의 본분을 다하여야만 합니다.
교회나 국가는 다같이 여호와 하나님의 목적에 부합되는 일을 하여야 하지만 제각기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상호 협력과 보완의 관계를 유지하여야 되고 대립하거나 침해하여서는 안됩니다.
다만 그 순서에 있어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마6:33)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신령한 일을 우선하여야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평안하고 나라가 번영하게 되는 비결로 먼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일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국가의 흥망과 국민의 안위에 대한 책임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여 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의 입에서 소위 사회적 혼란 또는 국가적 위기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우리는 교회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이 나라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바로되어 축복받고 번영할 수 있도록 회복되기 바랍니다.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나라
사도행전 17:26에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限)하셨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으로 보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가 공존 공영하면서 선한 목적에 동참하기를 원하십니다.
또 한가지는 세상 나라들이 저마다 힘을 앞세우고 영토를 넓히며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각 나라의 국경과의 연대를 제한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인류의 역사는 원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불러내시고 그들에게 지정해주신 가나안 땅에서 나라를 세우고 그들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나라의 표본을 삼고자 하셨습니다.
신명기 7:6에는 "너는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1) 신령한 나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불러내신 다음 그들에게 십계명을 선포하기 앞서 의미있는 당부를 하였습니다.
출애굽기 19:5-6에 보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여호와 하나님 중심의 나라인 신정국(神政國)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세상 만민 가운데 선택받은 거룩한 민족으로서 여호와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행위를 수종들며 주신 법도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백성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레위 지파를 중심으로 제사장이 있었고 어디에서나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는 처소 곧 성막과 성전이 있었습니다.
간데마다 제단을 쌓으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제사행위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민족은 애굽에서 올라오던 당시의 부족 사회에서부터 가나안에 들어온 후 왕국시대와 포로시대를 거치며 온갖 수난을 겪을 때에도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의식을 준수하였습니다.
절기와 안식일을 지키며 모든 종교의식을 철저하게 준행하므로 제사장 나라의 소임을 다하게 하였습니다.
(2) 정의로운 나라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예법에 따라 제사 행위를 잘해야 되는 것과 함께 백성들에 대하여는 공의롭게 정치를 하여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게 하였습니다.
아모스 5:24에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백성을 관리하며 다스리는 정치의 도리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정해놓은 원칙에 따라야만 하였습니다.
백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조직과 제도로서 각 지파별로 두령을 두게하고 또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의 제도를 정착시켰습니다(출18:21-2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치리하는 자가 강포를 행하거나 공정하지 않는 재판을 하여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신1:16-17).
관리들이 세금을 늑징하거나 뇌물을 받는등 부정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출23:6-7).
무엇보다도 백성을 치리하는 왕은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공정하게 백성을 다스리게 하였고 이를 위하여 몸소 실천하며 모범을 보이게 하였습니다.
신명기 17:18-19에는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 축복의 증거가 되는 나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와 그 자손으로 하여금 많은 복을 받아 세상 사람에게 표본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 18:18-19에 보면 "아브라함을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만민을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는 죽음이 임박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언하기를 "너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케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과 같이 많거니와 너희 열조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노라"고 하였습니다(신1:10-11).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세상 나라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의도하시는대로 여호와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장적인 책임을 다하고 또한 백성들을 대하여 정의로운 생활을 하게하여 두고두고 여호와 하나님의 주신 축복을 누리게 하기를 요구하신 것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린 백성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축복하여 세상 나라의 표본으로 삼고자 하실 때에는 그들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유일하신 주권자로 섬겨야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였습니다.
신명기 4:39-40에 보면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여호와 하나님이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그 언약을 저버렸습니다.
그 결과 모든 불행을 자초하여 멸망의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본문 성경을 기록한 선지자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다가오는 비극적인 결과를 내다보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발표하였습니다.
(1) 언약을 저버린 백성
호세아 4:6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 버리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 아닌 다른 신을 섬기며 배도의 길을 가버렸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는 "대저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케하여 …"라고 하였습니다(렘18:15).
언약을 저버린 백성은 패망하고 맙니다.
호세아는 백성들에게 이 사실을 지적하면서 "저희는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서 내게 패역을 행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호6:7).
그는 또 "화 있을진저 저희가 나를 떠나 그릇 갔음이니라 패망할진저 저희가 내게 범죄하였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호7:13).
(2) 규제할수 없는 죄악들
호세아 4:1-2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떠난 그 시대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여기 나오는 여섯가지 악덕은 근원적으로 그 마음에 여호와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도덕성과 통제불능의 타락한 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롬1:28-32).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종교적 바른 관계가 두절되면 사람과 사이에 이루어져야될 도덕적 기준도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로마서 1:32에는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여호와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국가의 종말을 보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음행하듯 우상숭배를 일삼는 종교적인 타락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백성을 지도하는 왕이나 방백들이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으며 방종한 생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모스 6:12에 보면 "너희는 공법을 쓸개로 변하며 정의의 열매를 인진으로 변하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의 뿔은 우리 힘으로 취하지 아니하였나 하는도다"고 하였습니다.
(3) 중심을 잃은 백성
어느 시대에나 사람들의 가치관이 혼미하여지고 도덕적인 기준이 무너지면 백성들은 모두다 제 좋으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중심을 잡아주지 아니할 때 개인도 국가도 사회도 구심점을 잃고 방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레미야 선지는 "패역한 딸아 네가 어느때까지 방황하겠느냐"고 하였습니다(렘31:22).
예레미야 당시 유대나라의 종말이 이르른 시점에서 지도자들은 친 바벨론파와 친 애굽파로 나누어진채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방황하였습니다.
이때 예레미야는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성을 사하리라"(렘5:1)고 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어느 시대 어떤 환경에서도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진리를 구하고 공의를 실천하게 되면 살길은 열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3 여호와께 돌아오는 백성
여기 멸망직전에 이른 백성들에게 회복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하였습니다(1절).
흔히 호세아서를 가리켜 구약의 복음서라고 부릅니다.
인간들의 사회가 전후좌우 사방을 둘러보아도 희망을 찾을수 없는 지경이지만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만 하면 새로운 비젼이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1)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
예레미야 6:16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인류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여호와 하나님과 멀어진데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볼 때 여호와 하나님을 떠난 사람이 다시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탕자가 그 아비집을 떠나 먼 나라로 가서 자기 마음대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돌이킬수 없이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가 머리를 들고 아버지의 집에 돌아왔을 때 모든 문제가 다 풀려지고 새로운 소망이 주어졌습니다(눅15:17-24).
오늘날 온 세계 모든 인류가 안고 있는 풀수 없는 문제들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오는 것으로 그 실마리를 붙잡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에서 기독교 세계화의 당위성을 찾아야 됩니다.
(2) 치료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호세아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이라"(1절)고 하였습니다.
2절에는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분입니다(출15:26).
이사야 55:7에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맺힌 것을 풀고 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얽힌 문제도 순리대로 풀려지는 법입니다.
모두가 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공유하게 될 때 온 세상은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나라도 새롭게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의 삶
본문 말씀 1절에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하였습니다.
2절에는 "…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3절에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고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이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서 자기의 위치를 지키므로 회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멀리 떠나 배도의 길을 간 것이 혼란과 파멸을 가져온 불행의 원인이었다면 이제 다시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앞에 승복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목적에 부합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본문 말씀 3절에 "그의 나오심은 새벽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의 약속입니다.
오늘날 인류가 안고 있는 모든 불행의 원인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치유하실수 있습니다.
인간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그 앞에서 자기의 위치를 고정시킬 때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회복된 축복을 이루어 내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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