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나라를 위한 기도가 아쉬운 때
본문
한 30년 전에 불광동의 한 산에 있는 기도원에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산 정상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헐떡이며 올라갔습니다. 기도원을 지으려면 누구나 다 쉽게 찾아올 수 있게 산밑이나 중턱에 짓지 왜 이리 힘든 곳에 기도원을 지었을까 투덜대며 올라갔는데, 그 기도원 이름이 뭔지 아십니까 우국(憂國) 기도원!
나라를 염려하며 기도하는 곳이었습니다. 자기 일신상의 편안함을 위해 기도하는 곳이 아니라 나라를 염려하여 기도하는 기도원이었습니다. 헐떡이며 올라가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내려오는 곳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떤가요 정말 사심 없이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있는가요 모두들 ‘큰일이야’하며 한 마디씩은 하는데, 가만 보면 그것은 많은 경우 상투적이거나 자기에게 불편이 오거나 이익을 못 볼 경우 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점잖은 그룹들도 남들이 파업하고, 데모하는 것을 보면 사회를 염려하다가도 자기 그룹에 불편함이 생기고, 불이익이 생길 것 같으면 모두들 머리에 붉은 띠 띠고 거리로 나옵니다. 국가의 발전과 안위는 간 곳이 없습니다.
며칠 전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란 것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15년차 생산직 근로자의 연봉이 얼마인지 아는가요 현재 5천만원을 받고 있는데, 이번 파업으로 6천만원을 받는답니다. 매달 400, 500만원 받는 이들이 그것도 부족하다고 매년 파업입니다. 그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중소기업체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약자 운운하며 파업을 하는데, 자기 보다 약한 이들의 형편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이제 노조는 약자가 아닙니다.
이렇게 집단 이기주의가 횡행하고, 이를 대처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 혼란스러운 사회, … 정말 나라를 염려하며, 우국 기도해야 할 사람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은 우국 기도하는 대표적인 성서의 한 사람, 다니엘을 만나봅시다.
2. 다니엘은 바벨론의 이스라엘 1차 침략 때, 주전 605년경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온 이방 땅에서도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었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메데 사람 다리오가 정권을 잡았을 때 전국을 다스리는 관리 120명 중, 3명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셔서 3명의 총리 중 으뜸 되는 수석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 때 다니엘의 정적(政敵)들은 다니엘을 무너뜨리고자 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자는 사자 굴에 집어넣어 처형하자는 법안을 만들어 왕의 허락을 받아내었습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다니엘은 어찌 하였을까요 생명이 위험하니 기도를 한 달 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속으로 몰래 기도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언제나 정한 시간에 모든 일을 중지하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 예루살렘을 향한 창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왜 이렇게 열심히 기도했을까요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고 기도했을까요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침략국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잘 살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나라는 망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와 고통받습니다. 그러니 믿음의 사람 다니엘의 관심은 당연히 국가에 있습니다. 자나깨나 바벨론의 침략에 망한 조국만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간절한 관심은 조국 이스라엘과 동족들이었습니다. 진정한 우국지사였습니다.
3. 구체적으로 그는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첫째, 그는 나라를 위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하루에 몇 번 3번씩! 다니엘은 할 일 없는 실업자인가요 그렇게도 시간이 남아돌았는가요 그는 바쁜 공직자였습니다. 그것도 국무총리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다니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을 드려 민족을 위해 하루 3번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루에 3번 드리는 이 기도는 유대인의 전통으로 볼 때 오전 9시, 12시, 오후 3시입니다. 이 세 번의 기도 시간은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은 시간대입니다. 그러나 민족을 향한 기도를 쉴 수 없기에 다니엘은 정해진 그 시간에 기도합니다.
특별히, 정해진 그 시간은, 경건한 유대인이라면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모두들 기도할 것이기에, 그 시간을 지켜 기도합니다. 혼자 기도하지만 공간을 초월하여 그 시간에 경건한 유대인들은 모두 함께 기도할 것이기에 다니엘은 신앙의 선조들이 정해 놓은 시간에 변함없이 엎드렸습니다.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하루에 한 번, 그것도 시간을 바꿔서 한밤중에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다니엘의 기도를 여호와 하나님이 어떻게 외면하시겠습니까!
지금 우리 나라는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이 넘은 지 한참 됩니다. 카드 빚으로 인하여 전국에 절도, 강도, 납치, 유괴, 살인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안 되는 이들은 자식들과 더불어 빌딩에서 뛰어내리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대학을 나오고도 일 자리가 없어 노는 젊은이들이 허다합니다. 상인은 장사가 안 된다고 야단입니다. 북한 핵 문제 등 국제 정세의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성도들이 할 일이라면 무엇이겠습니까 시간을 드려 기도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경건한 한국의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가 기도하는, 새벽에 일어나 기도합시다. 우리 민족과 북한의 어려운 사정과 이웃들을 위해서 시간을 냅시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줄 믿습니다.
둘째, 다니엘은 나라를 위해서 예루살렘을 향해 열린 창 앞에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자세나 목소리를 들어보면 기도 내용을 들어보지 않아도 어떤 문제가 있는 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다리 꼬고 앉아 기도하는 이, 기도 내용이 별 거 아닙니다. 그러나 무릎 꿇고,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이, 매우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다니엘에게도 그의 기도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여호와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는 지 읽어볼 수 있습니다. 열린 창 앞에서 기도하는 다니엘의 모습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다니엘의 주인이시라는 고백입니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왕의 명령에 의해 그 누구에게도 기도하면 사형 선고를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합니다.
다니엘에겐 그런 세상의 법보다 여호와 하나님의 법이 더 두렵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다니엘의 주인은 다리오 왕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입니다. 주인 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에 의해서 창문을 확 열어 젖히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조국을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는 고백입니다. 왜 하필 예루살렘으로 향해 열린 창일까요 조국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비록 남의 땅이 되어 있고 돌아갈 수 없으나 다니엘은 고향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우리 나라, 예루살렘을 회복시켜 주셔서 자유롭게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게 하소서’ 이렇게 한 가지 염원으로 살고 있는 그의 마음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6. 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이 승만 대통령은 피난지인 부산의 한 교회에서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승만 대통령은 ‘목사님들,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요청했고 수많은 목사님들이 모여서 철야하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 기도를 여호와 하나님이 들어주셔서 얼마 후 유엔군이 파견되었고 나라가 구원받았다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국가를 위해서, 위정자들을 위해서, 경영자를 위해서 기도하면, 그들은 설령 예수님을 모른다 해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어려움에 처한 이 나라를 굳게 세워주실 것입니다.
셋째, 나라를 위한 다니엘의 기도는 쉬지 않는 기도였습니다.
본문의 중간에 ‘전에 하던 대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일회성이 아닌 계속적인 기도였음을 알 수 있는 말입니다.
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국가를 위한 기도회’라는 타이틀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국가를 위한 기도는 교회마다 개인마다 기도할 때마다 드려야 하는 기도입니다.
‘소원의 항구’로 불리는 태백 기도원이 있습니다. 이 기도원 본당 위에 뾰족한 집이 한 채 있는데 그 집은 나라를 위한 기도의 집이랍니다. 그 집에서는 오직 나라를 위해서만 기도해야 하는데, 매번 그 안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기도한답니다. 어느 목사님이 그 모습을 보고는 ‘우리 나라를 지키는 힘은 군대나 경제가 아니라 저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구나’했답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되 일회성이 아니라 잊지 말고 꾸준히 기도하십시오. 어떤 이가 말하기를 ‘우리의 약점 중의 하나는 너무 쉽게 생각하여 흥분하다가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이다’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버립니다. 6. 25를 잊고, 50여년에 가까운 일제 강점기의 세월을 잊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서울에서 차로 30-40분 거리에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의 100만 이상의 병력과 핵 폭탄이 있고, 일본의 자위대가 군사를 파견할 법령을 개편하여 병력 증강을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아픔의 과거 역사를 잊지 맙시다. 그리곤 그것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쉬지 말고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 나라 광복의 두 주역이었던 김 구 선생과 이 승만 전 대통령이 기독교 단체에서 행한 연설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먼저 김 구 선생의 연설입니다.
“내가 서대문 감옥에서 15년간의 징역을 살 때 나의 어머님은 면회를 오실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성경을 의지해라. 설령 이 에미가 너를 버린다 해도 예수님은 너를 버리지 않으신다’ 이 어머니의 말씀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망하지 않는 나라를 세울 수 있을까요 곧 성경 위에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망하지 않습니다. ”
이 승만 전 대통령은 이렇게 연설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곧 신 국가를 건설해야 할 터인데 기초 없는 집을 세우지 말고 곧 만세 반석 되신 그리스도 위에 이 나라를 세웁시다. 그래야 이 나라가 그 어떤 나라보다 강한 나라가 됩니다. ”
신라, 백제, 고구려, 고려, 조선, 이 때에는 우리의 기도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 대한민국은 그 형성 시기부터 알게 모르게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눈물로 이루어진 사실을 아십니까 우린 기독교 국가는 아니지만, 현재의 국가가 이루어질 때 그 주역들이 이렇게 눈물로 기도하던 그리스도인 이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제헌국회 첫 날, 개원식 때 우리 국회는 기도로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 나라는 이미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기도,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열망에서 시작하였고, 기초가 다져졌습니다. 그러기에 이 나라를 다시 강하게 세우는 길은 기도뿐입니다.
이것이 이 땅의 우리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일이고, 이 일은 끊임없는 나라를 위한 기도에서 가능해 질 것입니다.
4. 지난 휴가 중에 의미 있는 소책자를 하나 읽었습니다. 한남대 총장인 이 원설 박사와 김형태 박사가 공저한 ‘크리스찬 Pax Koreana의 비전’이란 책이었습니다.
세계의 역사를 돌아보면 세계를 리드(lead)하며 평화의 시대를 이룬 때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로마 제국으로 인한 Pax Romana가 있고, 대영제국에 의한 Pax Britannica가 있으며, 현재 미국에 의한 Pax Americana가 있습니다. 이를 이어 다음 세대는 어느 민족, 어느 나라가 이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요 미래 학자들은 일본에 의할 것이다 하여 Pax Nipponica 또는 중국에 의한 Pax Sinica, 혹은 유럽 연합에 의한 Pax European Union을 거론합니다. 물론 어떤 민족주의자는 Pax Koreana를 주장하지만 글쎄, 한국 민족이 금력, 무력, 지력 등으로 세계를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상식적인 견해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크리스찬 Pax Koreana'는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한국 교회는 자주(自主)를 기본으로 하는 네비우스 선교 정책에 의해 자립적으로 성장하였기에,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많은 기독교 교회와는 달리 자생력이 강합니다. 마치 풀뿌리와 같아서 어디에 심어도 잘 자랍니다. 남을 의지하고 스스로 자랍니다. 게다가 이 나라의 역사 현실 속에 뿌리를 내리고, 민족주의와 복잡하게 얽혀 성장했습니다. 민중과 함께 받을 고통, 박해 다 받았고, 그 희생과 눈물, 피 위에 교회는 성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한국 교회는 1200만명에 육박하는 기독교인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 50개중에 24개가 한국에 있습니다. 명성, 소망, 온누리, 사랑의 교회 등은 전 세계 교회에서 성장의 모델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사회적인 영향도 커서 최근 국회의원 40퍼센트가 기독교인이랍니다. 일반 고위 공직자의 절반이 넘는 이가 기독교인이란 통계는 진작에 나온 것입니다. 기독교 학교가 345개나 되고, 300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창조과학회에 속해 있습니다. ‘한 손에 성경을 또 한 손에 교과서를’들고 학원복음화와 청소년 선교에 노력하는 교사선교 단체는 전국에 88개의 지역회, 1만명의 회원이 있답니다.
철저하게 자신들의 자산은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믿는 한국 기독 실업인회(CBMC)는 3천명이 넘는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그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답니다. 최근 들어 기독교 지성인들이 ‘지식과 시간의 십일조’를 주님께 드리자는 운동으로, 학교 밖에서 젊은 대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있답니다.
그 뿐 아니라 한국 교회는 130개 국가에 8천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비기독교 국가이면서 선교사 8천명 이상을 파송한 것은 엄청난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세계로 흩어져 나간 한국인들의 수와 그 영향력들, 역시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커지고 있답니다. 6. 25이후 오늘날까지 부끄러운 1등이 하나 있는데, 해외 입양아 수출 1위라는 것입니다. 수많은 아기들이 해외로 입양되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입양한 가정들이 대부분 경건한 크리스찬 가정들이며, 사회에서도 중류층 이상의 엘리트 그룹이란 사실입니다. 이런 가정에서 수많은 한국의 아이들이 성장하였고, 이제 성인이 되어 조국이 자신을 버렸다는 서운함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뿌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답니다. 전 세계에서 말입니다. 요즘에 이민 나가는 이들 역시 많은 경우, 엘리트 집안들입니다.
그리곤 이 수많은 해외 교포들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교회요, 교회는 그들 삶의 중심이 되고, 그 영향을 엄청나게 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차 이들에 의해 이루어질 한국의 세계적 영향은 결코 무시하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과 조건, 추세로 크리스찬 Pax Koreana가 가능하답니다. 놀라운 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국내적으로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지난 주 신문에 보니 검찰의 소환장을 받고 교회에 가서 부인과 함께 예배 중에 간절히 기도하는 여당 대표 정대철씨의 모습이 크게 실려 있었습니다. 좀 착한 일 하고 대문짝만하게 실리면 좋겠는데 ... 이 답답한 현실, 그리고 북한을 향한 미국의 압력,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 살기 힘들다고 동반 자살하는 사회, 믿기 어려운 현 정부, 집단 이기주의, ... 총체적으로 어려운 국내 상황, 결코 우리 그리스도인이 기도하지 않으면 어떻게 폭발할 지 모르는 현실입니다.
아울러 미래의 우리 한국, 정말 크리스찬 Pax Koreana가 이루어지는 그 꿈같은 비전도 사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어려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나라를 위한 기도가 아쉬운 때입니다. 현재를 위하든 미래를 위하든 나라를 위해 우국 기도가 절실한 때입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십시오.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분을 향해 우리 나라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정말 바라건데 나라를 위한 우리들의 기도가 오늘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꿈같은 크리스찬 Pax Koreana의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나라를 염려하며 기도하는 곳이었습니다. 자기 일신상의 편안함을 위해 기도하는 곳이 아니라 나라를 염려하여 기도하는 기도원이었습니다. 헐떡이며 올라가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내려오는 곳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떤가요 정말 사심 없이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있는가요 모두들 ‘큰일이야’하며 한 마디씩은 하는데, 가만 보면 그것은 많은 경우 상투적이거나 자기에게 불편이 오거나 이익을 못 볼 경우 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점잖은 그룹들도 남들이 파업하고, 데모하는 것을 보면 사회를 염려하다가도 자기 그룹에 불편함이 생기고, 불이익이 생길 것 같으면 모두들 머리에 붉은 띠 띠고 거리로 나옵니다. 국가의 발전과 안위는 간 곳이 없습니다.
며칠 전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란 것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15년차 생산직 근로자의 연봉이 얼마인지 아는가요 현재 5천만원을 받고 있는데, 이번 파업으로 6천만원을 받는답니다. 매달 400, 500만원 받는 이들이 그것도 부족하다고 매년 파업입니다. 그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중소기업체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약자 운운하며 파업을 하는데, 자기 보다 약한 이들의 형편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이제 노조는 약자가 아닙니다.
이렇게 집단 이기주의가 횡행하고, 이를 대처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 혼란스러운 사회, … 정말 나라를 염려하며, 우국 기도해야 할 사람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은 우국 기도하는 대표적인 성서의 한 사람, 다니엘을 만나봅시다.
2. 다니엘은 바벨론의 이스라엘 1차 침략 때, 주전 605년경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온 이방 땅에서도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었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메데 사람 다리오가 정권을 잡았을 때 전국을 다스리는 관리 120명 중, 3명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셔서 3명의 총리 중 으뜸 되는 수석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 때 다니엘의 정적(政敵)들은 다니엘을 무너뜨리고자 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자는 사자 굴에 집어넣어 처형하자는 법안을 만들어 왕의 허락을 받아내었습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다니엘은 어찌 하였을까요 생명이 위험하니 기도를 한 달 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속으로 몰래 기도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언제나 정한 시간에 모든 일을 중지하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 예루살렘을 향한 창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왜 이렇게 열심히 기도했을까요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고 기도했을까요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침략국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잘 살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나라는 망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와 고통받습니다. 그러니 믿음의 사람 다니엘의 관심은 당연히 국가에 있습니다. 자나깨나 바벨론의 침략에 망한 조국만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간절한 관심은 조국 이스라엘과 동족들이었습니다. 진정한 우국지사였습니다.
3. 구체적으로 그는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첫째, 그는 나라를 위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하루에 몇 번 3번씩! 다니엘은 할 일 없는 실업자인가요 그렇게도 시간이 남아돌았는가요 그는 바쁜 공직자였습니다. 그것도 국무총리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다니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을 드려 민족을 위해 하루 3번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루에 3번 드리는 이 기도는 유대인의 전통으로 볼 때 오전 9시, 12시, 오후 3시입니다. 이 세 번의 기도 시간은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은 시간대입니다. 그러나 민족을 향한 기도를 쉴 수 없기에 다니엘은 정해진 그 시간에 기도합니다.
특별히, 정해진 그 시간은, 경건한 유대인이라면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모두들 기도할 것이기에, 그 시간을 지켜 기도합니다. 혼자 기도하지만 공간을 초월하여 그 시간에 경건한 유대인들은 모두 함께 기도할 것이기에 다니엘은 신앙의 선조들이 정해 놓은 시간에 변함없이 엎드렸습니다.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하루에 한 번, 그것도 시간을 바꿔서 한밤중에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다니엘의 기도를 여호와 하나님이 어떻게 외면하시겠습니까!
지금 우리 나라는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이 넘은 지 한참 됩니다. 카드 빚으로 인하여 전국에 절도, 강도, 납치, 유괴, 살인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안 되는 이들은 자식들과 더불어 빌딩에서 뛰어내리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대학을 나오고도 일 자리가 없어 노는 젊은이들이 허다합니다. 상인은 장사가 안 된다고 야단입니다. 북한 핵 문제 등 국제 정세의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성도들이 할 일이라면 무엇이겠습니까 시간을 드려 기도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경건한 한국의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가 기도하는, 새벽에 일어나 기도합시다. 우리 민족과 북한의 어려운 사정과 이웃들을 위해서 시간을 냅시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줄 믿습니다.
둘째, 다니엘은 나라를 위해서 예루살렘을 향해 열린 창 앞에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자세나 목소리를 들어보면 기도 내용을 들어보지 않아도 어떤 문제가 있는 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다리 꼬고 앉아 기도하는 이, 기도 내용이 별 거 아닙니다. 그러나 무릎 꿇고,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이, 매우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다니엘에게도 그의 기도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여호와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는 지 읽어볼 수 있습니다. 열린 창 앞에서 기도하는 다니엘의 모습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다니엘의 주인이시라는 고백입니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왕의 명령에 의해 그 누구에게도 기도하면 사형 선고를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합니다.
다니엘에겐 그런 세상의 법보다 여호와 하나님의 법이 더 두렵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다니엘의 주인은 다리오 왕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입니다. 주인 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에 의해서 창문을 확 열어 젖히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조국을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는 고백입니다. 왜 하필 예루살렘으로 향해 열린 창일까요 조국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비록 남의 땅이 되어 있고 돌아갈 수 없으나 다니엘은 고향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우리 나라, 예루살렘을 회복시켜 주셔서 자유롭게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게 하소서’ 이렇게 한 가지 염원으로 살고 있는 그의 마음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6. 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이 승만 대통령은 피난지인 부산의 한 교회에서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승만 대통령은 ‘목사님들,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요청했고 수많은 목사님들이 모여서 철야하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 기도를 여호와 하나님이 들어주셔서 얼마 후 유엔군이 파견되었고 나라가 구원받았다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국가를 위해서, 위정자들을 위해서, 경영자를 위해서 기도하면, 그들은 설령 예수님을 모른다 해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어려움에 처한 이 나라를 굳게 세워주실 것입니다.
셋째, 나라를 위한 다니엘의 기도는 쉬지 않는 기도였습니다.
본문의 중간에 ‘전에 하던 대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일회성이 아닌 계속적인 기도였음을 알 수 있는 말입니다.
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국가를 위한 기도회’라는 타이틀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국가를 위한 기도는 교회마다 개인마다 기도할 때마다 드려야 하는 기도입니다.
‘소원의 항구’로 불리는 태백 기도원이 있습니다. 이 기도원 본당 위에 뾰족한 집이 한 채 있는데 그 집은 나라를 위한 기도의 집이랍니다. 그 집에서는 오직 나라를 위해서만 기도해야 하는데, 매번 그 안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기도한답니다. 어느 목사님이 그 모습을 보고는 ‘우리 나라를 지키는 힘은 군대나 경제가 아니라 저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구나’했답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되 일회성이 아니라 잊지 말고 꾸준히 기도하십시오. 어떤 이가 말하기를 ‘우리의 약점 중의 하나는 너무 쉽게 생각하여 흥분하다가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이다’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버립니다. 6. 25를 잊고, 50여년에 가까운 일제 강점기의 세월을 잊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서울에서 차로 30-40분 거리에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의 100만 이상의 병력과 핵 폭탄이 있고, 일본의 자위대가 군사를 파견할 법령을 개편하여 병력 증강을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아픔의 과거 역사를 잊지 맙시다. 그리곤 그것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쉬지 말고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 나라 광복의 두 주역이었던 김 구 선생과 이 승만 전 대통령이 기독교 단체에서 행한 연설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먼저 김 구 선생의 연설입니다.
“내가 서대문 감옥에서 15년간의 징역을 살 때 나의 어머님은 면회를 오실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성경을 의지해라. 설령 이 에미가 너를 버린다 해도 예수님은 너를 버리지 않으신다’ 이 어머니의 말씀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망하지 않는 나라를 세울 수 있을까요 곧 성경 위에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망하지 않습니다. ”
이 승만 전 대통령은 이렇게 연설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곧 신 국가를 건설해야 할 터인데 기초 없는 집을 세우지 말고 곧 만세 반석 되신 그리스도 위에 이 나라를 세웁시다. 그래야 이 나라가 그 어떤 나라보다 강한 나라가 됩니다. ”
신라, 백제, 고구려, 고려, 조선, 이 때에는 우리의 기도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 대한민국은 그 형성 시기부터 알게 모르게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눈물로 이루어진 사실을 아십니까 우린 기독교 국가는 아니지만, 현재의 국가가 이루어질 때 그 주역들이 이렇게 눈물로 기도하던 그리스도인 이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제헌국회 첫 날, 개원식 때 우리 국회는 기도로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 나라는 이미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기도,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열망에서 시작하였고, 기초가 다져졌습니다. 그러기에 이 나라를 다시 강하게 세우는 길은 기도뿐입니다.
이것이 이 땅의 우리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일이고, 이 일은 끊임없는 나라를 위한 기도에서 가능해 질 것입니다.
4. 지난 휴가 중에 의미 있는 소책자를 하나 읽었습니다. 한남대 총장인 이 원설 박사와 김형태 박사가 공저한 ‘크리스찬 Pax Koreana의 비전’이란 책이었습니다.
세계의 역사를 돌아보면 세계를 리드(lead)하며 평화의 시대를 이룬 때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로마 제국으로 인한 Pax Romana가 있고, 대영제국에 의한 Pax Britannica가 있으며, 현재 미국에 의한 Pax Americana가 있습니다. 이를 이어 다음 세대는 어느 민족, 어느 나라가 이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요 미래 학자들은 일본에 의할 것이다 하여 Pax Nipponica 또는 중국에 의한 Pax Sinica, 혹은 유럽 연합에 의한 Pax European Union을 거론합니다. 물론 어떤 민족주의자는 Pax Koreana를 주장하지만 글쎄, 한국 민족이 금력, 무력, 지력 등으로 세계를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상식적인 견해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크리스찬 Pax Koreana'는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한국 교회는 자주(自主)를 기본으로 하는 네비우스 선교 정책에 의해 자립적으로 성장하였기에,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많은 기독교 교회와는 달리 자생력이 강합니다. 마치 풀뿌리와 같아서 어디에 심어도 잘 자랍니다. 남을 의지하고 스스로 자랍니다. 게다가 이 나라의 역사 현실 속에 뿌리를 내리고, 민족주의와 복잡하게 얽혀 성장했습니다. 민중과 함께 받을 고통, 박해 다 받았고, 그 희생과 눈물, 피 위에 교회는 성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한국 교회는 1200만명에 육박하는 기독교인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 50개중에 24개가 한국에 있습니다. 명성, 소망, 온누리, 사랑의 교회 등은 전 세계 교회에서 성장의 모델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사회적인 영향도 커서 최근 국회의원 40퍼센트가 기독교인이랍니다. 일반 고위 공직자의 절반이 넘는 이가 기독교인이란 통계는 진작에 나온 것입니다. 기독교 학교가 345개나 되고, 300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창조과학회에 속해 있습니다. ‘한 손에 성경을 또 한 손에 교과서를’들고 학원복음화와 청소년 선교에 노력하는 교사선교 단체는 전국에 88개의 지역회, 1만명의 회원이 있답니다.
철저하게 자신들의 자산은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믿는 한국 기독 실업인회(CBMC)는 3천명이 넘는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그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답니다. 최근 들어 기독교 지성인들이 ‘지식과 시간의 십일조’를 주님께 드리자는 운동으로, 학교 밖에서 젊은 대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있답니다.
그 뿐 아니라 한국 교회는 130개 국가에 8천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비기독교 국가이면서 선교사 8천명 이상을 파송한 것은 엄청난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세계로 흩어져 나간 한국인들의 수와 그 영향력들, 역시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커지고 있답니다. 6. 25이후 오늘날까지 부끄러운 1등이 하나 있는데, 해외 입양아 수출 1위라는 것입니다. 수많은 아기들이 해외로 입양되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입양한 가정들이 대부분 경건한 크리스찬 가정들이며, 사회에서도 중류층 이상의 엘리트 그룹이란 사실입니다. 이런 가정에서 수많은 한국의 아이들이 성장하였고, 이제 성인이 되어 조국이 자신을 버렸다는 서운함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뿌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답니다. 전 세계에서 말입니다. 요즘에 이민 나가는 이들 역시 많은 경우, 엘리트 집안들입니다.
그리곤 이 수많은 해외 교포들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교회요, 교회는 그들 삶의 중심이 되고, 그 영향을 엄청나게 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차 이들에 의해 이루어질 한국의 세계적 영향은 결코 무시하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과 조건, 추세로 크리스찬 Pax Koreana가 가능하답니다. 놀라운 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국내적으로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지난 주 신문에 보니 검찰의 소환장을 받고 교회에 가서 부인과 함께 예배 중에 간절히 기도하는 여당 대표 정대철씨의 모습이 크게 실려 있었습니다. 좀 착한 일 하고 대문짝만하게 실리면 좋겠는데 ... 이 답답한 현실, 그리고 북한을 향한 미국의 압력,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 살기 힘들다고 동반 자살하는 사회, 믿기 어려운 현 정부, 집단 이기주의, ... 총체적으로 어려운 국내 상황, 결코 우리 그리스도인이 기도하지 않으면 어떻게 폭발할 지 모르는 현실입니다.
아울러 미래의 우리 한국, 정말 크리스찬 Pax Koreana가 이루어지는 그 꿈같은 비전도 사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어려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나라를 위한 기도가 아쉬운 때입니다. 현재를 위하든 미래를 위하든 나라를 위해 우국 기도가 절실한 때입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십시오.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분을 향해 우리 나라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정말 바라건데 나라를 위한 우리들의 기도가 오늘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꿈같은 크리스찬 Pax Koreana의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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