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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선생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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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분유와 건빵을 배급해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늘 배가 고파 무엇이든 한번 실컷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어느 날 몇 명의 아이가 급식창고 문을 열고 들어가 저마다 주머니에 가득 건빵을 쑤셔 넣고는 분유를 퍼먹었습니다.
“콜록 콜록” 분유를 퍼먹다 보니 마른기침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때 창고 옆을 지나던 선생님께 발각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단단히 각오하고 교무실로 불려갔습니다. 그런데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놈들아, 분유를 먹다 목이 막히면 어쩌려고. 자, 물부터 마셔라. ” 코끝이 찡해진 아이들은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이 다음에 나도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어야지. ” 선생님은 회초리 대신 물 한 컵으로 아이들을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일본, 경도 동지사 대학은 기념일이 되면 구내에 있는 집을 개방합니다. 조그마한 벽돌 창고 같은 그 집에는 그 학교의 창설자인 니히지마 선생의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많은 기념품들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작은 나무로 만든 상자입니다.
그 안에는 토막이 난 회초리가 있습니다. 학교가 창립된 후 니히지마 선생은 해외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가 없는 동안에 학교 안에 소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교의 기강이 떨어졌고, 질서가 없어져서 혼란 상태에 빠졌습니다. 선생은 그 사건에 주동자와 관계된 교수들을 처벌하여 수습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니히지마 선생은 학생과 교수를 강단에 집합시켰습니다. 그리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강당 안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워 질까 봐 긴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니히지마 선생은 오른손에 들었던 회초리를 자기의 왼팔을 걷고 때리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소요 사태의 책임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엄숙함에 감히 어느 누구도 말리지 못했습니다. 왼팔에서 피가 났습니다. 그 굵은 회초리가 부러졌습니다. 강당을 메운 학생과 교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 이렇게 책임자가 처벌을 받았으니 더 이상 처벌 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학교는 풍파가 다 지난 후 잔잔한 바다같이 안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러진 회초리는 그가 죽은 후 그의 기념관에서 그의 인격을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빈스 롬바디는 미국 프로 미식축구 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힙니다. 승률이 10%도 안 되던 ‘그린 베이 패커스’팀은 그가 지휘봉을 잡은 1959년부터 완전히 새로 태어났습니다. 60년대에는 승률 74%로 슈퍼볼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가장 위대한 코치로 기억되고 있는 롬바디는 선수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에게 무엇이 팀을 승리로 이끄느냐고 질문했더니 ‘뛰어난 선수들’과 ‘뛰어난 감독’ 그리고 ‘선수들이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느냐’라고 대답했습니다.
프로선수들은 승리의 상금, 우승팀의 영예, 유명세 등은 모두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결판이 나지 않습니다. 대신‘내가 상대를 막지 않으면 내 사랑하는 동료 00의 다리가 부러지겠지’하는 사랑의 마음이 가장 강한 동기를 불어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롬바디를 ‘사랑의 코치’로 불렀습니다.
미국의 한 사회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과제를 냈습니다. 볼티모어의 유명한 빈민가에 사는 청소년 200명의 생활환경을 조사한 뒤 그들의 미래에 대한 평가서를 내는 일이었습니다. 학생들의 평가는 동일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절대로 미래가 없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5년이 지났습니다. 다른 교수가 이 연구 결과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다시 과제를 냈습니다.
"25년 전의 청소년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망하거나 이사를 간 20명을 뺀 180명 중 176명이 대단히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었고,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 상류층 인사들도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교수는 추가로 "이유를 알아 보라"고 학생들에게 지시했습니다. 학생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한 여(女) 선생님 덕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그 여교사를 찾아낸 교수가 "도대체 어떤 교육 방법을 썼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미 늙어버린 여교사의 대답은 "정말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나는 그 아이들을 사랑했다"였습니다.
최근까지 베스트 셀러였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라는 책에 소개된 일화라고 합니다. 최근에 저는 4년 반에서 5년 전에 대학부에서 섬겼던 학생들과 인터넷을 통하여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훌륭하게 성장해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한 학생은 IMF가 닥치자 부모님의 가게 일이 잘 안되어 그 일을 돕겠다고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지금 어렵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하여 더 잘되게 할 줄 저는 믿습니다. 사회적 기반이 늦어지고, 또 한 두 발 남보다 뒤쳐진 다고 해서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면서 준비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를 들어 쓰리라 믿습니다.
또 한 여학생은 중국에 단기 선교사로 나가있습니다. 남자도 힘들고 선교사님도 선교의 제약을 받는 중국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의 씨앗을 가지고 심고 있습니다. 대학부 회장으로 있었던 학생은 의대를 나와서 의사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전 그가 사랑의 의사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5-6명이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선생님이 되어있었습니다. 모두 다 교회에서 나름대로 봉사하면서 평일에는 학교에 나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저에게 기도제목이 생겼는데, "그저 지식만 전달하는 선생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선생이 되게 해주세요"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인간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입니다.
아무리 못난 죄인이고, 아무리 흉악하고 포학한 죄인이라도 사랑을 받으면 변화합니다. 이런 예는 꼭 어머니의 사랑으로 변화된 어거스틴이나,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심한 막가파, 설리반 선생님의 사랑으로 훌륭한 인물이 된 헬렌 켈러를 들지 않더라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은 사실 온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 온 세상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으로 변화 받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희망이 없고 소망이 없는 청소년이란 없습니다.
비전이 없는 빈민가, 고아원, 장애인이라는 말도 맞지 않습니다. 사랑만 들어가면 일어나고, 사랑만 들어가면 성장하고, 사랑만 들어가면 변화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3월 5일에 일어난 미국 샌디에고 샌티에 소재한 '샌타나 고교'에서 일어난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학생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고 친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선생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울 홍제동 방화 사건으로 소방관 6명을 순직하게 한 엄청난 사고를 낸 장본인도 중. 고교 시절 집단 따돌림을 받지 않았다면 정신이상증세도 없었고, 전과도 없었고, 이런 엄청난 사고를 저지르지도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야 되겠습니다. 아내와 딸아이에게 말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말입니다. 교회에서는 아이들에게, 성가대원들에게, 성도들에게 주안에서 정말 사랑한다고 말합시다.
수년 전 한 아가씨가 스코틀랜드 주일학교에서 장난꾸러기 소년만 모인 반의 담임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그 중에서도 보비라는 소년은 다룰 수 없는 골칫거리 아이였습니다. 주일학교에서는 이 여선생님에게 새 옷 한 벌을 가지고 보비의 집을 방문하여 계속 출석을 잘하도록 했습니다.
여선생님이 보비의 집을 방문했을 때 보비는 씻지 않아 땟물이 흐르는 얼굴에 머리는 빗질을 하지 않아 헝클어져 있었고,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진흙에 뒹굴어 거의 걸레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선생님은 보비에게 새 옷을 갈아 입히고 교회에 잘 나오도록 부드럽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보비는 또 더러워졌고 교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선생님은 다시 보비를 방문했습니다. 이미 새 옷은 다 망쳐지고 걸레가 되어 있었습니다. 또 한 벌의 새 옷을 선물하고 잘 타일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보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선생님은 힘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주일학교 부장을 찾아가 이제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일학교 부장은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해 보십시오"하고 격려했습니다.
그 여선생님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고삐 풀어진 망아지 같은 이 소년은 나중에 훌륭하게 성장하여 중국에 선교사로 갔습니다. 그가 바로 로버트 스미슨 목사입니다. 그는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수백만의 영혼을 주께로 나오게 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느 교회학교 교사가 몇년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회의감이 생겼습니다. 점점 자신의 일에 흥미를 잃어간 그 교사는 결국 교회학교 교사 일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전장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을 받습니다. 젊은이 한 사람이 전사했습니다. 젊은이는 마지막으로 죽어가면서 두 사람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꼭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나는 어머니에게 “당신의 아들이 조국을 위해서 열심히 싸우다가 기쁘게 죽었다는 점을 전해 달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어려서 교회학교에 다닐 때 자신을 가르쳐준 선생님에게 “가르침대로 그리스도인으로 살다가 죽었다는 점을 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편지를 받아본 그 교사는 자신의 결정을 부끄럽게 여기고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일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결실을 거두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고 약속입니다.
학교든 회사든 은퇴하는 자리는 언제나 쓸쓸하고 허전한 법입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른 은퇴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회의 장로이면서 고등학교 교사로 38년간을 한결같이 봉사한 어느 교사의 경우입니다. 그분이 은퇴식이 있던 날, 학교 식장에는 재학생 외에 수백 명의 축하 인파가 모였다고 합니다. 놀라웠던 일은 거기 참석한 축하객들 중의 대부분이 사회에서 내로라 하는 성공한 옛 제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일생을 훌륭한 교사로 재직하다 은퇴하는 스승에게 그들은 마음을 다하여 뜨거운 박수를 보내었고, 자기들의 성공은 모두 선생님의 은덕이라고 엎드려 절을 했다고 합니다. 이 분과 평생 친구로 지낸 어느 사업가는 그때 느낀 바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꿀 수만 있다면 내가 이룩한 모든 사업과 재산을 다 주고라도 그 영광과 바꾸고 싶었다. " 라고 그 장로님에게 물었습니다.
"교사로서 어떻게 일했기에 그처럼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까"
옆에 있던 그의 아내가 대신 대답했습니다. 담임을 맡을 때면 자기 반 학생들과 함께 밤을 새우면서, 자정이 넘으면 학생의 집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잠자는 학생들을 깨우기도 하고,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해 주고, 실력이 모자란 아이들은 직접 학습지도를 해주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찌 그 선생님의 은혜를 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 대부분의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단지 일류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는 지식위주의 교육만을 하고 있지 그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위대한 지도자나 봉사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심어주고 가르치는 데는 무관심합니다.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학생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인내심과 격려, 사랑의 교육 그리고 정직과 성실 교육에는 무관심하고 인색합니다. 학생들이 대망을 갖고 대망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질 교육, 인성교육, 인생철학에는 무관심합니다. 일류 대학 진학만이 교육의 목표요, 경쟁교육, 치부교육이 인생의 목적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는 데, 이런 교육에 치우치고 있는 교사들을 우리는 과연 진정한 스승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날 대부분의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단지 일류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는 지식위주의 교육만을 하고 있지 그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위대한 지도자나 봉사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심어주고 가르치는 데는 무관심합니다.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학생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인내심과 격려, 사랑의 교육 그리고 정직과 성실 교육에는 무관심하고 인색합니다. 학생들이 대망을 갖고 대망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질 교육, 인성교육, 인생철학에는 무관심합니다.
일류 대학 진학만이 교육의 목표요, 경쟁교육, 치부교육이 인생의 목적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는 데, 이런 교육에 치우치고 있는 교사들을 우리는 과연 진정한 스승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은 지식과 기술교육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인성교육은 지나치게 소홀히 하기 때문에 사회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교육은 훌륭한 사람을 만드는 일입니다. 기술과 지식만을 갖추었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고 훌륭한 인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훌륭한 분의 지도를 받고 감화를 받아야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나약하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완전한 표준이 될 수 없다. 여호와 하나님을 알아야 온전한 인격을 본받고 내면의 성장과 분별력을 지닐 수 있습니다.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오늘도 선생님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는 가운데 좋은 분도 계셨고 또 기억하기 싫은 분도 계셨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입니다. 그 분이 왜 존경스러우냐 하면 한 반의 60명의 아이들을 한 아이도 차별 없이 똑같이 사랑해주셨기에 그렇습니다.
그 분이 우리를 사랑해주심을 어떻게 알았느냐 하면, 선생님들은 종종 학생들의 공부성적과 집안이 잘살고 못 살고로 학생들을 평가하는데 이분은 희한 한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아이들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나 하고 유심히 보살피면서 관찰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반 아이들 각자의 재능을 다 파악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1번 누구는 운동을 잘하는구나.. 하고 그 운동 잘하는 것을 칭찬하시면서 이다음에 커서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라 하며 운동 쪽으로 열심히 이야기해주시고 지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번 누구는 노래를 잘 부르는 구나. 하고 칭찬하시면서 이다음에 커서 음악가나 가수가 되라 하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열심히 해주시며 지도하셨습니다.
그리고 3번 누구는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 하면서 칭찬하시고 미술 쪽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격려하시고 지도하셨습니다. 이렇게 1번부터 60번까지 반 아이 각자 각자의 재능을 다 파악하시고 그것을 지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선생님은 우리 학생들의 자질을 개발시켜주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해가 지나 그분이 다른 학교로 전출 가시게 되었을 때 그분은 1번부터 60번까지 차례대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자기가 학교에 가지고 있던 사물들을 하나씩 선물로 주셨습니다. 1번 너는 운동을 잘하니 이 테니스 공 네가 가져라 하시고는 테니스 공을 그 애에게 주었습니다.
2번 너는 음악을 잘하니 이 레코드 네가 가져라 하고는 그 레코드를 그 애에게 주었습니다. 3번 너는 그림을 잘 그리니 이 미술 붓 네가 가져라 하시고 그 애에게 주셨습니다. 그렇게 1번부터 60번까지 아이들 전부에게 각자의 재능에 따라 자기가 가지고 있던 사물을 모두 주셨습니다.
우리 반 학생들은 선생님이 주신 작은 선물들 하나씩 전부 받아 들고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선생님이 그렇게 자기의 모든 것을 다 주어 주셨을 때 우리는 선생님의 깊은 사랑을 너무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그렇게 사신 삶은 저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저도 그분처럼 살아야겠다 하며 지금도 애쓰며 살 수 있는 마음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분이 가르치신 국어가 수학이 사회가 자연이 제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신 인생이 제게 남아있어 오늘도 저를 가르치고 있고 저도 그분처럼 살기 위해 힘쓰는 것입니다.
저는 목사이자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목사나 교사는 누군가를 이끌어 주는 사람입니다. 여기엔 마법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물 위를 걸을 수 없으며 바다를 가를 수도 없습니다. 다만 성도님들과 아이들을 사랑할 뿐입니다. 누군가의 교사가 된다는 것, 누군가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특별한 비법이 따로 없습니다. 그저 믿어주고, 지켜봐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사람을 키워내고 이끌어 주는 일에 사랑보다 더한 마법은 없습니다.
여러분 선생님이란 무엇입니까 먼저 선(先) 자에 살 생(生) 자입니다. 한문풀이로 먼저 산 인생이란 말입니다. 결국 선생이란 자기가 가르치는 사람에게 먼저 산 인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우는 자로 하여금 자기가 산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기를 본 받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바울은 자기가 예수님의 인생을 본 받았기에 자기의 인생을 우리보고 본받으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바울에게 있어 예수님은 선생님이었는데 예수님은 어떠한 모습으로 바울에게 먼저 사신 인생을 가르치신 걸까요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신 동안 많은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깨우치셨습니다. 그러나 말로만으로는 좋은 가르침을 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예수님의 살아가신 모습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며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 가를 배웁니다.
그 분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누리며 지금의 명문대학교 교수 같은 유대의 랍비로서 명예와 부유함 속에 살 수 있으셨던 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십자가 고난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자기의 행동으로 보여주심으로.. 우리에게 진정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삶은 자기개인의 평안함과 부유함이 아니라 자기가 죽어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삶이 란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서 희생할 때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서 지도하시는 선생님이 되셨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언제나 학생일 수만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남을 가르치는 위치에 서게 될 것입니다. 꼭 학교선생님이 되어 강단에 서야만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여러분이 먼저 산 인생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한 먼저 한 신앙의 선배로서 여러분의 후배에게 여러분의 행동으로 가르치게 될 것이고, 또 나중에 엄마, 아빠가 되어 여러분들의 아들, 딸에게 여러분이 먼저 산 인생을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또 각자 여러분들의 일터에서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삶을 보여주면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또 꼭 이런 것뿐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 중에 여러분의 삶을 무의식중에 본 어떤 사람이 여러분의 삶을 통해 영향을 받아 그것을 본 받기 위해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저는 4학년 때의 선생님의 사랑이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저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짧게 만나도 한 사람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의 삶을 본받게 하는 것,
여러분들도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살아갈 것인데..
 이렇게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또 저의 4학년 때 선생님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남아 삶을 본받게 하는 좋은 선생님들이 되시는 인생들을 사시길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이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신앙의 선생님이 되어 여호와 하나님을 가르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삶도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영원히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여호와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다니엘 12:3)
예수님이 승천하신 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기억하며 고통 중에도 그분 같은 삶을 살기 위해 힘쓰며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그분은 많은 사람들을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옳은 행동을 사람들의 마음을 영원히 비추는 별이 되어 지금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십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비취는 아름다운 별, 여러분들의 삶도 주님의 삶을 본받아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영원토록 비취는 아름다운 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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