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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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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일생동안 그의 삶을 변화시키는 부모와 스승과 배우자와의 세 번의 만남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부모, 어떤 스승, 어떤 배우자를 만났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위대한 사람들 배후에는 위대한 부모와 스승과 배우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에게는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있었고, 사무엘에게는 위대한 어머니 한나가 있었습니다. 위대한 사람일수록 배우자의 내조로 말미암아 가정이 안정됨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소개하고 있는 세례 요한은 위대한 스승으로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가 왜 위대한 스승인가를 본문을 통해 상고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듣고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그는 자신의 존재위치를 알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부모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기대를 받으며 출생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원래 아이를 낳지 못해 늘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했던 여인이었습니다. 사가랴가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 성전에 들어가 분향할 때 천사가 나타나 너의 간구함을 듣고 너의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은 요한이라고 했습니다.
 사가랴는 그것을 믿지 못하고 의심을 하자 천사는 그에게 아이를 낳을 때까지 벙어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약속대로 엘리사벳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들은 나면서부터 심령이 강해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사장 훈련을 받는 것이 아니라 광야로 나가 거기서 여호와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여호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사역이 무엇인지를 알았던 것입니다.
광야에서 그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3:2)고 외쳤습니다. 그의 심령을 향한 외침은 사람들로 하여금 세례 요한에게로 몰려들게 했습니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전국에서 세례 요한이 있는 광야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를 따르는 제자들을 물론이요 많은 군중들이 그의 말씀에 귀 기울었습니다.
세리와 군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치며 회개하였고 죄사함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었습니다. 군중들 가운데서 세례 요한이 메시아일지도 모른다며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오래전부터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유대 최고기관인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조사위원들을 보내어 그가 메시아인지를 조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못박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파송된 조사위원들은 “네가 그리스도냐, 네가 엘리야냐, 네가 그의 선지자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요한은 “나는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며, 그의 선지자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럼 너는 도대체 누구냐”는 질문에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고 분명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위대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그의 존재위치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는 예수님보다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를 조사하려온 사람들에게 내가 그리스도다, 내가 선지자라고 말했다면 당시 유대 지도자들에게 대우를 받을 뿐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존재위치를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이단이나 사이비교주들의 대부분은 주변의 잘못된 추종과 자신의 욕망에서 시작됩니다.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자신을 불신하는 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하고 심지어 살인하여 암매장시키기도 합니다. 사실 거짓된 종교의 실상은 소름을 끼치게 합니다. 목자를 잘 만나는 것도 축복입니다.
거짓된 목자를 만나 영혼과 육체에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례 요한은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위대한 스승이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스승으로 그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했습니다. “주의 길을 곧게 하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라고 확신 있게 고백한 그의 용기가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로서 교사로서 믿음을 가진 자로서의 넓은 의미에서 스승입니다. 자녀들에게 믿음의 후배들에게 불신자들에게 우리의 존재를 분명히 증거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라고 분명히 고백하는 신앙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특별히 불신자들 앞에서도 우리는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구원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에서 주어진 것이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임을 고백하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2.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증거 했습니다.
자신의 존재위치를 분명히 알았던 그는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지시하심을 받습니다. 그것은 세례를 베풀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는 사람을 보거든 그가 그리스도 메시아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면서 누가 메시아인가에 요한은 관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요한도 그분을 만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메시아로 생각하고 있는데 요한은 메시아를 만나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세례를 베푸는데 어떤 청년 위에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에게 세례를 베풀자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3:17)고 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그를 가리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여호와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고 증거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튿날 예수님을 다시 보자 자신의 제자였던 안드레와 요한에게 예수님을 메시아로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스승이었던 요한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제자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여 그를 따르게 했습니다.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란 세례 요한처럼 자신의 제자로 만들기 전에 예수님을 소개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위대한 교사란 성경지식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가르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목사도 인격적인 착한 마음도 중요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전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유대교의 지도자들의 잘못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성경의 지식이나 장로들의 유전을 잘 알고 있지만 그들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자이신 메시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나 눈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성경을 아는 지식은 많았지만 성경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행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을 향해 “외식하는 자여”라고 책망했습니다.
엘리야는 대단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기도의 사람으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의 기도 응답 대결에서 승리하여 그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들은 당시 북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아합의 궁궐에서 생활했던 자들입니다. 엘리야는 지명 수배자로 도망 다니는 자였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3년 6개월 동안의 가뭄을 해결하기위해 갈멜산에 올라가 기도했을 때 비를 내리게 했던 능력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그의 제자 엘리사를 훈련시켰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보다 갑절의 능력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엘리야의 가르침과 훈련으로 엘리사는 엘리야보다 갑절의 능력을 행했던 것입니다.
참된 스승은 제자들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자신보다 더 위대한 일을 감당하게 합니다. 미국의 위대한 전도자 디엘 무디를 전도하여 양육한 사람은 에드워드 킴볼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볼품없는 구두 수선공 무디를 전도하여 양육했지만, 무디는 나중에 미국의 백만의 영혼을 주께로 전도하는 위대한 전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와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크게 쓰임 받았음을 성경을 통해, 교회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요한은 수많은 박해와 고난에서도 당시 흩어진 교회에 큰 힘을 주었고, 유배지 밧모섬에서 환상 중에 계시를 받아 계시록을 쓰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위대한 스승은 올바른 가르침으로 진리의 길로 인도하는 자입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이나 자녀들에게 우리는 믿음의 스승입니다. 또한 불신자들에게 우리는 믿음을 전하는 스승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스승, 위대한 스승은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전하고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자입니다. 요즘 우리사회는 스승은 많지만 참된 스승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우리의 이웃들에게 믿음의 좋은 스승이 되어 구원의 감격을 누리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의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많이 배출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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