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환경 보존의 필요성
본문
우리 나라의 경우 산업화를 시작한 시기를 1960년대 이후로 보면, 그 기간은 불과 30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 비해서 산업화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중소도시의 공기까지도 심하게 오염이 되어 있으며, 강물은 폐수가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농촌의 땅까지도 화학비료와 농약의 살포로 점점 죽어가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은 서로 유기적인 생명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의 파괴는 곧 인간의 죽음을 불러옵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과 자연
1. 인간의 창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만드실 때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습니다(창1:27).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는 말은 인간의 존엄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인간을 창조한 목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땅을 정복하고 땅에 있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것입니다(창1:28). 곧 인간은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대리하는 대리인의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여기에서 "대리인"이란 "정원사"를 의미합니다. 정원사가 화단의 모양을 예쁘게 만들고 관리하고 다듬고, 보살피는 일을 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에게도 자연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대리권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창1:28)는 말씀을 자연의 지배자로 군림하라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서구의 기독교 사상에서는 이 말을 자연에 대한 무자비한 착취와 지배를 정당화시키는 근거로 해석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의미한다기보다는 돌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자연이 창조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창세기의 기사는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도 축복된 존재로 지으셨음을 나타냅니다.
빛과 땅과 바다, 하늘과 온갖 생물, 그리고 온갖 짐승을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여호와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4)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본래 이 자연을 만드실 때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자신도 보시고 감탄하실 만큼 아름답게 창조한 이 아름다운 세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은 인류의 위기입니다.
2 창조 세계는 신음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제국의 지배욕 때문에 파괴되는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아나니'(롬8:22)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인간의 욕심과 지백욕에 의해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신음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특별히 '몰트만'이라는 신학자는 현대의 산업화가 초래한 생태학적 위기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1989년 한국에서 있었던 세계 교회 연맹(W. A. R. C) 제22차 총회 자료집을 보면 인류의 생태학적 위기를 다음과 같이 다섯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① 온실 효과 -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오존층의 오염으로 인해서 앞으로 몇십년 동안 지구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현상이 핵전쟁 다음으로 지구를 파괴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원인은 화석연료의 사용과 삼림 유실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21세기 중반 무렵에는 대기 온도가 4내지 15도(F) 올라갈 것이라고 진단한다.
② 삼림 파괴 - 전세계의 열대림 파괴는 제3세계 국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 삼림 파괴는 토양을 침식하며, 물을 부복하게 하고, 가뭄과 사막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각종 생물을 멸종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20세기 이미 개발도상국가의 삼림 중 절반이 없어졌다.
③ 산성비 - 이 산성비는 석유와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아황산 물질이 대기중에 있다가 비와 함께 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성비는 하천의 산성도를 높이고, 토양에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며, 삼림을 파괴한다. 건물의 부식은 물론 인체에까지 안질, 기관지에 영향을 준다. 동독의 경우는 삼림 총3백만 ha의 숲 중86%가 산성비로 인해 말라죽었다. 우리 나라의 대도시의 경우 서울, 인천, 수원에서는 환경 기준치를 초과한 산성비가 내린 적이 있다.
④ 인구 팽창 - 지구의 인구 문제는 삶의 방식과 자원 소비문제, 문화적 현실 그리고 경제적인 정의에 대한 기대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교회는 인구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앞으로 몇십년 동안 새로이 늘어날 인구는 지구의 수용 능력의 한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⑤ 무한한 경제성장 - 인간은 산업 사회가 무한한 경제성장을 계속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그러나 이 지구가 지니고 있는 자원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결국 인간은 지구가 지니고 있는 한계에 맞는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은 재창조의 활동을 통해 세계를 회복하실 것입니다.
파괴되어져서 신음하고 있는 세계는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자연을 수단으로 삼아서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더 잘 살아보자는 욕심에서 자연을 마구 파괴하는 인간성 또한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은 아닙니다. 인간의 타락 이후 속속들이 석어버린 피조 세계를 홍수로 멸하신 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태초의 인간인 아담에게 한 것과 똑같은 축복을 반복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금지명령을 내리는데 '고기를 피해 먹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생명을 존중하라는 말입니다. 인간은 여호와 하나님의 동산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되 모든 피조물들을 가꾸고 지키는 동산지기의 역할을 감당하라는 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오늘도 이 세계를 본래의 모습대로 재창조하고 계십니다.
이제껏 교회는 환경 문제를 신학적인 주제나 교회의 과제로 생각해 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정당화시켜 온 셈입니다. 파괴된 피조물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들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롬8:19). 곧 구원과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재창조 활동에 참여하면서 모든 피조물에게 '샬롬'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과 자연
1. 인간의 창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만드실 때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습니다(창1:27).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는 말은 인간의 존엄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인간을 창조한 목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땅을 정복하고 땅에 있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것입니다(창1:28). 곧 인간은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대리하는 대리인의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여기에서 "대리인"이란 "정원사"를 의미합니다. 정원사가 화단의 모양을 예쁘게 만들고 관리하고 다듬고, 보살피는 일을 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에게도 자연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대리권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창1:28)는 말씀을 자연의 지배자로 군림하라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서구의 기독교 사상에서는 이 말을 자연에 대한 무자비한 착취와 지배를 정당화시키는 근거로 해석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의미한다기보다는 돌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자연이 창조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창세기의 기사는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도 축복된 존재로 지으셨음을 나타냅니다.
빛과 땅과 바다, 하늘과 온갖 생물, 그리고 온갖 짐승을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여호와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4)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본래 이 자연을 만드실 때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자신도 보시고 감탄하실 만큼 아름답게 창조한 이 아름다운 세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은 인류의 위기입니다.
2 창조 세계는 신음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제국의 지배욕 때문에 파괴되는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아나니'(롬8:22)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인간의 욕심과 지백욕에 의해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신음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특별히 '몰트만'이라는 신학자는 현대의 산업화가 초래한 생태학적 위기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1989년 한국에서 있었던 세계 교회 연맹(W. A. R. C) 제22차 총회 자료집을 보면 인류의 생태학적 위기를 다음과 같이 다섯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① 온실 효과 -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오존층의 오염으로 인해서 앞으로 몇십년 동안 지구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현상이 핵전쟁 다음으로 지구를 파괴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원인은 화석연료의 사용과 삼림 유실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21세기 중반 무렵에는 대기 온도가 4내지 15도(F) 올라갈 것이라고 진단한다.
② 삼림 파괴 - 전세계의 열대림 파괴는 제3세계 국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 삼림 파괴는 토양을 침식하며, 물을 부복하게 하고, 가뭄과 사막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각종 생물을 멸종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20세기 이미 개발도상국가의 삼림 중 절반이 없어졌다.
③ 산성비 - 이 산성비는 석유와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아황산 물질이 대기중에 있다가 비와 함께 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성비는 하천의 산성도를 높이고, 토양에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며, 삼림을 파괴한다. 건물의 부식은 물론 인체에까지 안질, 기관지에 영향을 준다. 동독의 경우는 삼림 총3백만 ha의 숲 중86%가 산성비로 인해 말라죽었다. 우리 나라의 대도시의 경우 서울, 인천, 수원에서는 환경 기준치를 초과한 산성비가 내린 적이 있다.
④ 인구 팽창 - 지구의 인구 문제는 삶의 방식과 자원 소비문제, 문화적 현실 그리고 경제적인 정의에 대한 기대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교회는 인구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앞으로 몇십년 동안 새로이 늘어날 인구는 지구의 수용 능력의 한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⑤ 무한한 경제성장 - 인간은 산업 사회가 무한한 경제성장을 계속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그러나 이 지구가 지니고 있는 자원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결국 인간은 지구가 지니고 있는 한계에 맞는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은 재창조의 활동을 통해 세계를 회복하실 것입니다.
파괴되어져서 신음하고 있는 세계는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자연을 수단으로 삼아서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더 잘 살아보자는 욕심에서 자연을 마구 파괴하는 인간성 또한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은 아닙니다. 인간의 타락 이후 속속들이 석어버린 피조 세계를 홍수로 멸하신 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태초의 인간인 아담에게 한 것과 똑같은 축복을 반복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금지명령을 내리는데 '고기를 피해 먹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생명을 존중하라는 말입니다. 인간은 여호와 하나님의 동산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되 모든 피조물들을 가꾸고 지키는 동산지기의 역할을 감당하라는 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오늘도 이 세계를 본래의 모습대로 재창조하고 계십니다.
이제껏 교회는 환경 문제를 신학적인 주제나 교회의 과제로 생각해 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정당화시켜 온 셈입니다. 파괴된 피조물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들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롬8:19). 곧 구원과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재창조 활동에 참여하면서 모든 피조물에게 '샬롬'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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