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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유월절과 광복절 그리고 우리의 현실

본문

택자 구원 완성을 위한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지혜로는 깨달을 수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위대한 구원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것은 곧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게 하심으로 속량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위대한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여 메시야의 길을 열어놓게 하셨습니다.
이삭과 야곱의 족보로 이어지면서 예수님의 예표로 나타난 요셉이 등장하여 흉년의 대환난에서 야곱 일가를 구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예언하신 대로(창15:13) 애굽에서 사백 년 간 종살이를 하게 됩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의 왕들이 정치를 함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해질 것을 두려워해 사내아이는 죽이도록 명령하고 가혹한 노동으로 고통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완전히 애굽의 노예가 되어버렸습니다.
애굽의 포악한 폭정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그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조상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부르짖음은 결국 하늘에 상달되었고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에 응답을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현장에 개입하심으로 자신을 스스로 계시하시며, 여호와 하나님의 전능성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오늘 본문을 통하여 "유월절과 광복절 그리고 우리의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성령께서 역사 하심으로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1. 유월절
오늘 본문에는 유월절의 규례에 대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학정에서 구출하기 위해 모세를 세워 출애굽 운동을 전개하셨습니다.
출애굽 운동은 모세 개인의 인격과 실력 그리고 지도력으로 되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출애굽 운동은 인간의 힘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바로 앞에서 10가지 재앙(피,개구리,이,파리,악질,독종,우박,메뚜기,암흑,장자의 죽음)을 나타내심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전능성을 보여주셨고, 바로로 하여금 항복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열 번째 재앙 즉 짐승의 초태생이나 사람의 장자가 죽는 재앙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은 완전히 출애굽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열 번째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을 지키게 함으로써 죽음을 면하게 하였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는 방법은 흠없는 일년된 수양을 취하여 어린양의 피로 집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고기를 불에 구어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먹는 자세로는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음의 재앙을 면하게 되었으나 애굽 사람들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이었고, 완전한 재앙이었습니다.
마치 일본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자 항복했듯이 애굽 왕은 열 번째 재앙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이스라엘은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애굽에서의 독립이요, 자유를 쟁취한 날이었습니다.
유월절은 인간이 고안해 낸 날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여호와의 유월절로서(11절) 이스라엘 백성이 대대로 지킬 여호와의 규례입니다(14절).
이 절기를 지킴으로 과거의 애굽의 학정을 기억하고 또한 여호와의 구원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유월절은 우리에게 위대한 구원계시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양이 되어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인들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유월절의 신약적 의미는 죄인을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광복절
이스라엘의 유월절은 사실 광복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그 의미에 있어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월절도 애굽에서의 해방이고, 광복절도 일제 치하에서의 해방입니다. 또한 이 두 사건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지 50주년이 됩니다.
일제의 탄압과 박해에서 자유의 기쁨을 누리게 되자 하늘 아래 밝은 빛을 보게 되어 광복(光復)이라고 하였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탄압아래 우리말을 잃어버렸고, 우리의 글과 우리의 이름을 빼앗겼습니다.
일본 군국주의가 우리나라를 침략한 후 징병과 징용, 그리고 정신대 문제는 우리의 분노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방 반세기를 맞이했어도 아직도 우리 민족의 가슴에 새겨진 일제의 상처는 아물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 때문에 우리는 일본에 대한 강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미워하고 증오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해도 한일전에는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일본을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우리 민족입니다.
물론 일본이 전범자로서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는 것도 문제이기도 합니다. 또한 가끔 망언(妄言)을 하는 일본의 정치인들이 나타나는데, 며칠 전에도 일본 문무성 장관인 '시마무라'의 역사왜곡의 망언은 우리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광복절만 되면 일본을 미워하는 날인 것처럼 우리가 생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실 광복절은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과 우리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절기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결코 미움과 증오로는 세계를 정복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세계를 정복할 수가 있습니다.
광복 희년을 맞는 그리스도인들은 이젠 사랑과 용서로서 일본을 정복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총칼은 처참하게 패망하였으나 순교의 피를 흘리며 신앙을 지킨 우리나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으로 해방의 기쁨을 얻게 되었고, 교회운동이 활발해져 영적 축복의 창고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일본의 경제를 따라갈 수 없지만 그러나 우리나라는 영적으로 요셉의 창고가 되어 복음을 나누어주는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완전한 광복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은 일제 36간의 식민 생활에서 벗어났으나 아직도 이 지구상에 마지막 분단 국가로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남북은 같은 민족으로서 갈라져서 서로 미워하고, 싸우며 반세기를 긴장감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남북 통일은 인위적인 힘으로는 곤란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과 섭리대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루어질 완전한 광복을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3. 우리의 현실
광복의 기쁨과 함께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며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나라살림을 잘했는지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습니다.
국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은 정치 권력입니다.
그러므로 정치에 몸담은 사람들이 어떤 정치 철학과 가치관과 어떤 국가관을 가지고 일하느냐 하는 것은 너무나 중대한 일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위해 봉사한다면 그 나라는 더욱 밝아지겠지만, 그들이 권력을 이용하여 자기 만족의 수단으로 삼고 자기 사욕을 채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면 그 나라는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모든 부조리와 불법이 성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정치인들이 백성들의 기대와는 달리 권력을 이용해 자기들의 사욕을 만족시키는 것을 당연시 해왔습니다.
지금 정치권에 전직 대통령의 괴자금이 차명, 가명으로 4천억이 있다는 소문이 심상치 않습니다.
검찰의 수사결과 하나의 소문이었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흡족시켜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외채가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외채를 진 나라에서 상위권에 든 나라요, 또한 그 빚을 갚을 능력이 없을 정도인데 과거의 정치인들은 외채를 들여 국가 발전을 꾀하기보다는 사리 사욕에 눈이 먼 사실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면서 집권자의 권세는 강력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제가 정치에 예속되므로 절대 권력이 확장되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정치권에서 지역할거주의 때문에 떠들고 있지만 외국에서 자본을 들여 경제 개발을 시작하면서 집권자가 임의로 그 자본을 분배하였기 때문에 나라가 불균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업화가 특정지역에만 집중됨으로써 나라의 몸덩어리가 불균형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군사정권의 졸속 정치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지금 사고 공화국이라는 수치스러운 이름을 듣게 됩니다.
지금껏 정치가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왔기에 당연히 그 결과를 이제 온 국민이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적으로는 또 어떤 대형사고가 일어날지 알지 못하는 불안 속에서 지내야 하고, 밖으로는 강대국들의 시장 개방 압력으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굶주린 북한을 도와 남북대화의 틀을 짜볼려고 했으나 한국 선교사가 중국에서 피랍되는가 하면, 쌀 수송선인 삼선 비너스호 선원을 억류시키는 기현상을 맞고 있습니다.
실컷 도와주고 뺨을 맞는 형편입니다.
또한 소비문화가 급증해 그와 함께 도덕적 부패는 지칠 줄 모르고 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니까
절망밖에 없었던 이스라엘을 여호와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심으로 모세를 통해 구출해 내셨습니다.
당시 세계 강대국의 권력 아래 노예가 되어버린 이스라엘에게는 자유와 해방은 하나의 꿈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강력한 무기는 압제와 고통 속에서 그들의 조상의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출애굽 운동은 시작부터 마침까지 여호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면한 모든 문제의 해결은 여호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방법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 나라가, 이 백성이 살길은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맡길 때 해결됩니다.
문민정부가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는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도 광복 희년을 맞아 여의도 광장에서 어제 큰 행사를 치루었고 또한 각 기도원들마다 광복 희년 집회를 갖는다고 신문광고로 요란합니다.
우리는 행사를 위한 집회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껏 집회가 없어서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나라의 전반적인 어려움들이 그리스도인들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으로서, 소금으로서 살지 못했기에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조용한 누룩 운동을 통해서 나 한 사람이 국가에 유익을 주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이 위기를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맡김으로 이 나라가 안정과 평화 속에서 통일의 날이 속히 오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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