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해방 60주년
본문
내일은 8. 15 해방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해방 전 세대에게는 당시의 벅찬 감격을! 해방 후 세대에게는 광복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의 국가 번영과 통일의 그 날을 전망하며 평화로운 조국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나라를 잃고 바벨론 제국의 통치 아래 있었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파괴되는 전란 속에서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마저 흔들리게 되었고 정신마저 극한 혼란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방 강대국,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이교적 습관에 사로잡히고 믿음이 약화되어 결국 이방 종교의 신앙적 노예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듯 내적으로는 정신적 지주를 잃어버린 민족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 에스겔은 예언자로 소명을 받았습니다.
겔37:1절 이하를 보면 에스겔은 여호와 하나님의 신이 이끄시는 대로 해골 골짜기에 이르러 무수한 마른 뼈가 부활하는 환상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그 절망 상태에서 회복될 것을 보았습니다.
솔로몬 왕 이후 이스라엘은 남조 유다와 북조 이스라엘로 분단되어 유다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고 이스라엘은 사마리아를 수도로 하여 갈라진 채 분단된 나라로 서로가 상처를 주며 싸우며 살았습니다.
오늘의 본문 겔37:15-17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22절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로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에스겔의 환상과 예언은 유다를 상징하는 막대기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막대기를 하나로 연결하므로 유다와 이스라엘이 오랜 분열 상태에서 옛 모습을 회복하고 같은 성소에서 한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는 그 날이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대로 이상적 다윗 왕국이 건설될 것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해방 60주년은 한반도, 조국의 국토가 분단 된 지 60년이라는 말과도 같은 말입니다. 우리는 1945년 8월 15일, 어둡고 괴로웠던 36년간의 일제의 압박과 설음에서 해방이 되나보다 했더니 나라가, 민족이, 국토가 남북으로 갈리는 또 하나의 슬픔과 아픔을 걸머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과 같이 조국의 통일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고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에서 성취될 것을 믿고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해방 60주년을 맞아 오늘 우리의 형편은 어떠합니까 민생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여야가 물고 먹는 정치적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앞을 향해 전진해야 할 여당이 전진하기보다 과거사 캐는 데만 열을 올리다 보니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후회막급”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향 노루가 배꼽에서 나는 향내를 맡기 위해 머뭇거리다가 몰이꾼에게 붙잡혀 네 발 꽁꽁 묶여 운반되면서 “머뭇거리지 말고 달려 도망할 것을” 하고 후회해보았자 이미 때가 늦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과거사도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고로 선후 경중 완급을 따져서, 먼저 할 일, 급한 일, 중한 일부터 먼저 하고, 덜 급한 일, 덜 중요한 일, 뒤에 해도 될 일은 뒤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순서를 바꾸어 일하면 실패합니다.
뿐만 아니라 야당은 무기력해서 역시 할 일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북한은 어떻습니까 미국이 적대정책을 고만두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핵 계획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핵 시설은 남겨놓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 뿐입니까 경제난에도 전력증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구경시키고 남한에서 가져다 준 달러를 가지고 전투기를 사드리는 것이 아닌지 우리 모두 기도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1. 시련의 과거
해방 60주년을 맞는 우리의 현재의 위치에서 과거를 돌아다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왜 현재는 과거를 거쳐 왔기 때문입니다. 과거가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과거는 슬프고 아픈 상처투성이의 시련의 과거입니다.
1900년대 초 나라는 국권을 상실하고 백성들은 자유를 억압당하고, 재산은 약탈당한 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시련을 겪습니다. 강제로 군대가 해산을 당하고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약탈당하고 우리의 말도 빼앗기고 우리의 도 빼앗겨 창시 개명 해야만 했습니다.
한 나라가 그리고 백성들이 이보다 더 큰 시련이요 비극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농사를 힘들여 지어 놓으면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먹을 것조차 남겨두지 않고 다 가져갔습니다. 징병으로 젊은이들을 모두 사지로 끌어가고 징용이라는 명목으로 장정들을 노역장으로 끌어가 가정에서 자녀들이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잃었습니다. 우리의 과거는 이렇게 비참했습니다.
이 아픈 과거를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만년의 역사를 통하여 수없이 겪어온 민족적인 수난과 참혹한 빈곤과 슬픈 과거를 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1945년 8월 15일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그 날, 감격의 그 날, 이날은 일제의 학정으로부터 해방된 기념일입니다. 그것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과 같은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의 해방을 현대의 출애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해방과 출애굽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40년의 광야의 시련이 있었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출애굽의 의미는 이스라엘을 개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들은 40년의 노정에서 약함을 낱낱이 들어냈으며 그 죄성을 남김없이 폭로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동요했습니다. 계속해서 불평했습니다. 그들은 또 갈증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공복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이상도 없었고 민족으로서의 자각도 없었습니다. 백성의 요청에 못 이겨 아론이 금으로 송아지를 만들었을 때 그들은 그것을 자기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낸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경배했던 것입니다. 우상숭배의 죄로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를 불렀으며 무서운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들 중에 거의 전부가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했으므로 그들의 시체가 빈들에 산산이 흩어지게 되었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고전10:5)
해방 60년!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인 동시에 우리 한민족의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를 해방시킨 것은 우리의 자유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단하여 재생시키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시련은 일제 36년 그리고 그 이전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 이전에도 있었고 그 이후에도 있었습니다.
해방 후의 사회적 혼란, 국토의 분단, 6. 25동란, 두 차례의 혁명 정치체제의 변혁 그리고 국내외적인 어려운 현안 등, 이것이 광야의 시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러한 시련은 한 민족을 연단하는 용광로요, 새로운 민족으로 재생하기 위한 해산의 진통이었습니다.
우리의 조국, 그것도 남한 땅, 대한국민이라도 공산화 하지 않은 것은 하나의 기적입니다. 망망한 중원 중국이 공산화하고, 월남과 크메르가 오랜 전쟁과 진통 끝에 적화되었지만 이 작은 땅이 자유의 보루로 건재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국력이 강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미국을 중심한 자유우방이 보호해서 주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광복 60주년!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이 민족의 과거 역사는 시련의 역사였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도약의 현재
지구촌 그 많은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의 위치는 어디입니까 제3세계! 우리가 기억하기는 제3세계는 다른 나라에 예속되어서 통치를 받던 나라들이 종전 후 해방을 받아서 자유로운 나라, 남의 나라의 지배에서 해방을 받은 나라들을 말합니다. 몇몇 선진국에게 식민지로 지배를 받던 나라들로서 후진국 아니면 후발국이라 말들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36년 동안의 식민지에서 1945년 8월 15일에 해방된 나라입니다. 거기에 1950년 6. 25전쟁을 치르느라 후진국 중에서도 말로다 할 수 없이 낙후된 나라였습니다. 그러한 우리나라가 IMF 이전에 전문가의 말을 빌리면 GNP 1만 불 시대에서 서기 2천 년대에는 GNP 2만 불 시대가 되며 서기 2천5년에는 GNP 3만 불 시대가 되어 선진국이 될 것이라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의 대통령을 비롯해서 각료 및 기업인들이 기업경영을 잘못해서 IMF가 왔습니다. 그동안 쓰러진 기업이 부지기수입니다. 그 여파로 지금까지 그 튼튼한 재무구조에, 잘되던 대기업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금 금융 채권단의 압력을 받으며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비록 IMF는 왔지만 그래도 우리는 나라가 생긴 이래 이만큼 경제적으로 잘살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이 지금은 세계 6위냐 5위냐 할 정도로 급성장해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동안 성수대교가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사건을 보고 “우리의 건축기술이 이 정도냐”고 분개하고, 악덕 건설업자나 이에 결탁된 공무원 그리고 관계자들을 규탄했지만 건설 면에서 우리의 현주소는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도시국가 싱가포르에 가보면 우리나라 기업이 지은 빌딩이 숲을 이루고, 우리의 건축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아라 룸푸라(Kuala Lumpur)에 세워지는 세계 최대의 쌍둥이 빌딩이 있는데 이 두 빌딩(building)을 잇는 스카이브리지(skybridge) 공사를 우리의 삼성건설이 수주해서 공사를 했습니다. 자세히 그 기록을 보면 1초 1㎝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공사랍니다. 이 Kuala Lumpur Cith Center 빌딩은 세계 최고의 빌딩 시카코의 시워즈빌딩 보다도 3m나 더 높은 92층 빌딩으로 쌍둥이 빌딩 중 하나는 일본의 건설업자가 짓는 것이고 하나는 우리나라 삼성건설이 짓는 것인데 41층과 42층을 잇는 첨단건설기술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 역시 말레이시아 쿠아라 룸푸라에 77층 규모의 첨단빌딩을 대우 건설이 수주해서 건축했습니다. 이 건물은 국영 통신공사 사옥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지속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죽순 모양으로 지어질 모양입니다. 이 외에도 각 분야에서 지구촌 5대양과 6대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 도약하는 현재 우리의 모습입니다. 한국 무역협회는 오는 2010년까지 동서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의 30-40개국을 포괄하는 거대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방 60주년, 오늘의 현재는 지나온 과거의 시련을 딛고 오늘 우리는 도약하고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3. 통일의 미래
해방 60주년을 맞아서 우리 국민이 생각해야 할 세 번째 과제는 통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매 50년이 되는 해를 "희년"이라 정해주시고 지나간 49년간의 자유경쟁으로 살아오면서 앞선 자와 뒤선 자,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굴곡된 사회경제와 인간 불평등의 높낮이를 평탄케 하고 민족 전체가 다시 동일한 원점에서 재출발하는 계기로 삼게 하셨던 것입니다.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부족과 부족 간에도 그간 유형, 무형으로 얽히고 맺힌 감정과 원한을 서로 풀고, 민족 화합과 대축제의 해로 삼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계시할 수 있는 발상이요,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만이 실천할 수 있는 경사입니다.
오늘 우리 민족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꼭 한 가지 복을 내려주시겠다면 우리는 서슴없이 "민족의 통일"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복을 받기 위해 우리는 먼저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고, 대결을 화합으로, 분열을 조화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나간 날들 속에서 맺힌 원한은 서로 풀고, 7천만이 한 마음으로 "환희의 찬가"를 부를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교회로써는 우리 교단이 국수 공장을 세워주고 가장 많은 밀가루를 매월 보내주고 있는 줄로 압니다. 정부는 햇빛 정책이라 해서 국수공장도 세워주고 비료도 주고, 옥수수도 주고 쌀도 주고, 소 떼를 몰고 가서 넘겨주고, 개성공단도 조성해 주고, 합작공장도 짓는다고 기업의 사장들이 북한을 넘나듭니다. 금강산 관광길이 열렸고, 개성관광이 눈앞에 다가왔고, 백두산 관광 길도 불원해 열리리라고 합니다. 끊겼던 경의선이 연결되고, 휴전선에 설치해놓았던 선전물 혹은 비방 시설물이 철거되고,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해 남북 군 지휘소 간에 직통전화가 개설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북한 동포를 우리가 책임지고 우리와 함께 먹고살게 해야 한다는 사명에서 일 것입니다.
북한 당국자들도 이제는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저 굶주린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고, 저들의 인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백성이야 죽든 살던 상관하지 않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행복을 위해 백성을 탄압하는 인권부재의 생지옥을 철폐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핵무기 같은 것 버리고 진솔한 자세로 국제사회에 나와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 유다를 상징하는 한 개의 막대기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다른 한 개의 막대기를 연합함으로 남북 왕국의 통일을 예언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분열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가 되는 예언처럼 통일의 소망을 우리에게 굳게 해주는 교훈입니다. 에스겔이 예언한 두 막대기의 예언대로 유다와 아스라엘 나라는 통일을 이루었는데 오늘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 옛날 예언자 에스겔은 다윗 왕조와 같이 한 임금이 통치하는 그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 저들은 질투와 불신으로 오랫동안 분열이 불가피하였으나 이제 그는 민족 통일의 과업이 주의 손에서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원천적인 위치에 돌아오지 않고는 이 나라의 통일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해방 60주년! 시련으로 찌든 어제! 어려웠던 과거를 딛고 우리 민족은 현재 지구 위에 우뚝 섰습니다. 현재 우리 민족은 도약하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우리를 아무도 막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힘차게 뻗어나가야 하겠습니다.
통일의 내일을 위해서 힘차게 나가야 하겠습니다. 해방 60주년, 역사적인 전환점을 통과하면서 화해와 평화, 자유와 통일의 나팔을 힘차게 불어야 하겠습니다.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나라를 잃고 바벨론 제국의 통치 아래 있었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파괴되는 전란 속에서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마저 흔들리게 되었고 정신마저 극한 혼란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방 강대국,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이교적 습관에 사로잡히고 믿음이 약화되어 결국 이방 종교의 신앙적 노예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듯 내적으로는 정신적 지주를 잃어버린 민족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 에스겔은 예언자로 소명을 받았습니다.
겔37:1절 이하를 보면 에스겔은 여호와 하나님의 신이 이끄시는 대로 해골 골짜기에 이르러 무수한 마른 뼈가 부활하는 환상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그 절망 상태에서 회복될 것을 보았습니다.
솔로몬 왕 이후 이스라엘은 남조 유다와 북조 이스라엘로 분단되어 유다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고 이스라엘은 사마리아를 수도로 하여 갈라진 채 분단된 나라로 서로가 상처를 주며 싸우며 살았습니다.
오늘의 본문 겔37:15-17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22절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로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에스겔의 환상과 예언은 유다를 상징하는 막대기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막대기를 하나로 연결하므로 유다와 이스라엘이 오랜 분열 상태에서 옛 모습을 회복하고 같은 성소에서 한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는 그 날이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대로 이상적 다윗 왕국이 건설될 것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해방 60주년은 한반도, 조국의 국토가 분단 된 지 60년이라는 말과도 같은 말입니다. 우리는 1945년 8월 15일, 어둡고 괴로웠던 36년간의 일제의 압박과 설음에서 해방이 되나보다 했더니 나라가, 민족이, 국토가 남북으로 갈리는 또 하나의 슬픔과 아픔을 걸머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과 같이 조국의 통일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고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에서 성취될 것을 믿고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해방 60주년을 맞아 오늘 우리의 형편은 어떠합니까 민생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여야가 물고 먹는 정치적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앞을 향해 전진해야 할 여당이 전진하기보다 과거사 캐는 데만 열을 올리다 보니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후회막급”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향 노루가 배꼽에서 나는 향내를 맡기 위해 머뭇거리다가 몰이꾼에게 붙잡혀 네 발 꽁꽁 묶여 운반되면서 “머뭇거리지 말고 달려 도망할 것을” 하고 후회해보았자 이미 때가 늦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과거사도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고로 선후 경중 완급을 따져서, 먼저 할 일, 급한 일, 중한 일부터 먼저 하고, 덜 급한 일, 덜 중요한 일, 뒤에 해도 될 일은 뒤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순서를 바꾸어 일하면 실패합니다.
뿐만 아니라 야당은 무기력해서 역시 할 일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북한은 어떻습니까 미국이 적대정책을 고만두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핵 계획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핵 시설은 남겨놓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 뿐입니까 경제난에도 전력증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구경시키고 남한에서 가져다 준 달러를 가지고 전투기를 사드리는 것이 아닌지 우리 모두 기도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1. 시련의 과거
해방 60주년을 맞는 우리의 현재의 위치에서 과거를 돌아다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왜 현재는 과거를 거쳐 왔기 때문입니다. 과거가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과거는 슬프고 아픈 상처투성이의 시련의 과거입니다.
1900년대 초 나라는 국권을 상실하고 백성들은 자유를 억압당하고, 재산은 약탈당한 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시련을 겪습니다. 강제로 군대가 해산을 당하고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약탈당하고 우리의 말도 빼앗기고 우리의 도 빼앗겨 창시 개명 해야만 했습니다.
한 나라가 그리고 백성들이 이보다 더 큰 시련이요 비극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농사를 힘들여 지어 놓으면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먹을 것조차 남겨두지 않고 다 가져갔습니다. 징병으로 젊은이들을 모두 사지로 끌어가고 징용이라는 명목으로 장정들을 노역장으로 끌어가 가정에서 자녀들이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잃었습니다. 우리의 과거는 이렇게 비참했습니다.
이 아픈 과거를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만년의 역사를 통하여 수없이 겪어온 민족적인 수난과 참혹한 빈곤과 슬픈 과거를 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1945년 8월 15일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그 날, 감격의 그 날, 이날은 일제의 학정으로부터 해방된 기념일입니다. 그것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과 같은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의 해방을 현대의 출애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해방과 출애굽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40년의 광야의 시련이 있었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출애굽의 의미는 이스라엘을 개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들은 40년의 노정에서 약함을 낱낱이 들어냈으며 그 죄성을 남김없이 폭로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동요했습니다. 계속해서 불평했습니다. 그들은 또 갈증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공복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이상도 없었고 민족으로서의 자각도 없었습니다. 백성의 요청에 못 이겨 아론이 금으로 송아지를 만들었을 때 그들은 그것을 자기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낸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경배했던 것입니다. 우상숭배의 죄로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를 불렀으며 무서운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들 중에 거의 전부가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했으므로 그들의 시체가 빈들에 산산이 흩어지게 되었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고전10:5)
해방 60년!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인 동시에 우리 한민족의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를 해방시킨 것은 우리의 자유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단하여 재생시키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시련은 일제 36년 그리고 그 이전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 이전에도 있었고 그 이후에도 있었습니다.
해방 후의 사회적 혼란, 국토의 분단, 6. 25동란, 두 차례의 혁명 정치체제의 변혁 그리고 국내외적인 어려운 현안 등, 이것이 광야의 시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러한 시련은 한 민족을 연단하는 용광로요, 새로운 민족으로 재생하기 위한 해산의 진통이었습니다.
우리의 조국, 그것도 남한 땅, 대한국민이라도 공산화 하지 않은 것은 하나의 기적입니다. 망망한 중원 중국이 공산화하고, 월남과 크메르가 오랜 전쟁과 진통 끝에 적화되었지만 이 작은 땅이 자유의 보루로 건재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국력이 강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미국을 중심한 자유우방이 보호해서 주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광복 60주년!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이 민족의 과거 역사는 시련의 역사였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도약의 현재
지구촌 그 많은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의 위치는 어디입니까 제3세계! 우리가 기억하기는 제3세계는 다른 나라에 예속되어서 통치를 받던 나라들이 종전 후 해방을 받아서 자유로운 나라, 남의 나라의 지배에서 해방을 받은 나라들을 말합니다. 몇몇 선진국에게 식민지로 지배를 받던 나라들로서 후진국 아니면 후발국이라 말들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36년 동안의 식민지에서 1945년 8월 15일에 해방된 나라입니다. 거기에 1950년 6. 25전쟁을 치르느라 후진국 중에서도 말로다 할 수 없이 낙후된 나라였습니다. 그러한 우리나라가 IMF 이전에 전문가의 말을 빌리면 GNP 1만 불 시대에서 서기 2천 년대에는 GNP 2만 불 시대가 되며 서기 2천5년에는 GNP 3만 불 시대가 되어 선진국이 될 것이라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의 대통령을 비롯해서 각료 및 기업인들이 기업경영을 잘못해서 IMF가 왔습니다. 그동안 쓰러진 기업이 부지기수입니다. 그 여파로 지금까지 그 튼튼한 재무구조에, 잘되던 대기업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금 금융 채권단의 압력을 받으며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비록 IMF는 왔지만 그래도 우리는 나라가 생긴 이래 이만큼 경제적으로 잘살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이 지금은 세계 6위냐 5위냐 할 정도로 급성장해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동안 성수대교가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사건을 보고 “우리의 건축기술이 이 정도냐”고 분개하고, 악덕 건설업자나 이에 결탁된 공무원 그리고 관계자들을 규탄했지만 건설 면에서 우리의 현주소는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도시국가 싱가포르에 가보면 우리나라 기업이 지은 빌딩이 숲을 이루고, 우리의 건축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아라 룸푸라(Kuala Lumpur)에 세워지는 세계 최대의 쌍둥이 빌딩이 있는데 이 두 빌딩(building)을 잇는 스카이브리지(skybridge) 공사를 우리의 삼성건설이 수주해서 공사를 했습니다. 자세히 그 기록을 보면 1초 1㎝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공사랍니다. 이 Kuala Lumpur Cith Center 빌딩은 세계 최고의 빌딩 시카코의 시워즈빌딩 보다도 3m나 더 높은 92층 빌딩으로 쌍둥이 빌딩 중 하나는 일본의 건설업자가 짓는 것이고 하나는 우리나라 삼성건설이 짓는 것인데 41층과 42층을 잇는 첨단건설기술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 역시 말레이시아 쿠아라 룸푸라에 77층 규모의 첨단빌딩을 대우 건설이 수주해서 건축했습니다. 이 건물은 국영 통신공사 사옥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지속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죽순 모양으로 지어질 모양입니다. 이 외에도 각 분야에서 지구촌 5대양과 6대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 도약하는 현재 우리의 모습입니다. 한국 무역협회는 오는 2010년까지 동서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의 30-40개국을 포괄하는 거대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방 60주년, 오늘의 현재는 지나온 과거의 시련을 딛고 오늘 우리는 도약하고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3. 통일의 미래
해방 60주년을 맞아서 우리 국민이 생각해야 할 세 번째 과제는 통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매 50년이 되는 해를 "희년"이라 정해주시고 지나간 49년간의 자유경쟁으로 살아오면서 앞선 자와 뒤선 자,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굴곡된 사회경제와 인간 불평등의 높낮이를 평탄케 하고 민족 전체가 다시 동일한 원점에서 재출발하는 계기로 삼게 하셨던 것입니다.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부족과 부족 간에도 그간 유형, 무형으로 얽히고 맺힌 감정과 원한을 서로 풀고, 민족 화합과 대축제의 해로 삼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계시할 수 있는 발상이요,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만이 실천할 수 있는 경사입니다.
오늘 우리 민족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꼭 한 가지 복을 내려주시겠다면 우리는 서슴없이 "민족의 통일"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복을 받기 위해 우리는 먼저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고, 대결을 화합으로, 분열을 조화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나간 날들 속에서 맺힌 원한은 서로 풀고, 7천만이 한 마음으로 "환희의 찬가"를 부를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교회로써는 우리 교단이 국수 공장을 세워주고 가장 많은 밀가루를 매월 보내주고 있는 줄로 압니다. 정부는 햇빛 정책이라 해서 국수공장도 세워주고 비료도 주고, 옥수수도 주고 쌀도 주고, 소 떼를 몰고 가서 넘겨주고, 개성공단도 조성해 주고, 합작공장도 짓는다고 기업의 사장들이 북한을 넘나듭니다. 금강산 관광길이 열렸고, 개성관광이 눈앞에 다가왔고, 백두산 관광 길도 불원해 열리리라고 합니다. 끊겼던 경의선이 연결되고, 휴전선에 설치해놓았던 선전물 혹은 비방 시설물이 철거되고,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해 남북 군 지휘소 간에 직통전화가 개설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북한 동포를 우리가 책임지고 우리와 함께 먹고살게 해야 한다는 사명에서 일 것입니다.
북한 당국자들도 이제는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저 굶주린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고, 저들의 인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백성이야 죽든 살던 상관하지 않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행복을 위해 백성을 탄압하는 인권부재의 생지옥을 철폐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핵무기 같은 것 버리고 진솔한 자세로 국제사회에 나와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 유다를 상징하는 한 개의 막대기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다른 한 개의 막대기를 연합함으로 남북 왕국의 통일을 예언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분열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가 되는 예언처럼 통일의 소망을 우리에게 굳게 해주는 교훈입니다. 에스겔이 예언한 두 막대기의 예언대로 유다와 아스라엘 나라는 통일을 이루었는데 오늘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 옛날 예언자 에스겔은 다윗 왕조와 같이 한 임금이 통치하는 그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 저들은 질투와 불신으로 오랫동안 분열이 불가피하였으나 이제 그는 민족 통일의 과업이 주의 손에서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원천적인 위치에 돌아오지 않고는 이 나라의 통일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해방 60주년! 시련으로 찌든 어제! 어려웠던 과거를 딛고 우리 민족은 현재 지구 위에 우뚝 섰습니다. 현재 우리 민족은 도약하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우리를 아무도 막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힘차게 뻗어나가야 하겠습니다.
통일의 내일을 위해서 힘차게 나가야 하겠습니다. 해방 60주년, 역사적인 전환점을 통과하면서 화해와 평화, 자유와 통일의 나팔을 힘차게 불어야 하겠습니다.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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