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TOP
DOWN

[광복] 한국이 사는 길

본문

오늘은 광복절 59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그러나 이 날을 맞으면서 우리 민족 모두가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보다 마음이 답답한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 까 일제 36년으로부터 해방이 된지 벌써 60여 년이 되어 감에도 아직도 남 북이 양단된 채 통일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픔 때문입니다. 아니, 전 세계 의 공산주의가 무너짐으로 종주국이었던 러시아나 중국 같은 나라들도 이제 는 자유의 물결이 점점 강하게 번져가고 있는 판이 아닙니까

그런데 유독 북한만은 50년 이상의 무서운 독재체재 하에서 굶주림을 이기 지 못한 백성들이 탈북하여 중국이나 베트남, 태국 같은 나라에서 거지나 창 녀 꼴이 되어 떠도는 신세가 되고 있으니 같은 민족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 는 것입니다. 최근 뉴스에 들으니 중국도 이제는 탈북자들이 너무나 골치가 아픈 탓인지, 매주 100명 가량을 체포하여 북한에 강제 송환시키고 있으며 탈북자들은 송환되면 투옥과 고문, 심지어 사형까지 감수해야 하는 처지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한심한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 나라가 바로 우리 동족이 라니, 세계 앞에 그저 부끄러울 뿐입니다. 지금 남북한이 똘똘 뭉쳐도 살까 말까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실, 한반도는 역사상 가장 침략성이 강 한 중국, 일본, 러시아 틈바구니에 끼어 있습니다. 그 세 국가는 언제라도 한 반도에 약한 틈이 생기면 자기들의 땅으로 만들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 니다.

요즈음 중국을 보십시오. 너무나 분명한 고구려 역사조차 왜곡하려고 획책 하고 있고 일본은 독도는 자기들 땅이라는 주장을 전혀 굽히지 않으면서 이 제 군사력을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믿고 있는 미국도 이제 점 점 자국 이기주의에 빠짐으로 믿을 수 없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에서 남한 만이라고 정신을 차리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남한도 큰 위 기에 봉착해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지난 6월에 제주도에서 개최했던 서울노회수련회에서 주제강의 하면 서 다음과 같이 한국사회가 당면한 위기갈등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1)지역간의 갈등입니다.

남북이 양단 되어 있는 것도 너무나 부끄러운 데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동 은 야당, 서는 여당으로 확연히 갈라지는 현상이 보였고 지금도 사안마다 의 견이 갈라진 채 서로 비방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2)계층간에 갈등입니다.

과거에는 한국사회 안에 중산층이 두껍게 자리잡고 있었으나 IMF 후부터 빈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더니, 노 정권 들어서서 사회주의적인 경제정책과 정권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대기업들이 투자하지 않음으로 엄청난 실업자가 양산되어서 청년 실업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또한 불안한 정 국 때문에 소비조차 위축이 됨으로 중소기업이나 재래시장이 문을 닫을 위 기에 처하게 되었으며, 또한 천장부지로 치솟는 국제 유가와 세금 때문에 국 가경제의 근간인 중산층이 거의 무너지다 싶이 함으로 빈부의 격차 크게 벌 어지게 되었다고 모든 사람들은 한탄하고 있습니다.

(3)가장 큰 문제는 이념과 세대간의 갈등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있다면 보수 측과 진보 측의 갈등입니다. 지난 3?절은 마치 보수주의자들과 진보주의자들의 대결장처럼 보였습니다. 보수 진영의 많은 단체들과 10만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서울시청 앞에 모여 '反核·反김정일·자유통일??절 국민대회'를 열고 주한미군철수 반 대와 한미 공조체제강화를 소리 높여 외치고 북한의 인공기를 불태웠습니다. 한편에선 여중생범대위 등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진보성향의 단체들도 모여 한미주둔군지위 협정(SOFA)을 일본수준까지 높이도록 전면 개정을 요구하 면서 미국의 성조기를 찢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늘 광복절에도 보수와 진 보 양쪽 진영에서 똑같은 주장을 하면서 대집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사실, 민주화가 이룩되고 세 명의 문민 대통령을 배출한 현 시점에서 보수와 진보 를 가르는 문제의 기준은 애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민주와 반민주', ' 독재와 반독재'의 이분법은 무너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북한과 미국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문제가 진보와 보수를 가늠하 는 핵심적인 잣대가 되었습니다. 진보는 북한이 한민족인 만큼 가치와 이념 을 떠나 한 형제처럼 포용하자는 입장이고, 보수는 민족도 좋지만 남한의 자 유민주주의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진보는 미국과의 대등한 관계를 요구하면서 주한미군을 부담스럽게 느끼기 시작했 으나 보수는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서 안보와 자유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국 익(國益)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햇볕정책과 금강산관광 때문에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 는 것이 진보주의자의 입장이라면, 한미공조로 평화가 유지되어 왔다는 것이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입니다. 또한 주요 신문인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보수 측을, KBS나 MBC는 진보 측을 대변하고 있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또 이 라크 파병을 비난하는 사람은 진보이고, 찬성하는 사람은 보수이며, 20?대는 진보 측의 중심에 있고 50?대는 보수 측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러한 이념이나 정치적인 갈등은 어느 국가나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런 데 우리 나라의 문제는 그 갈등이 너무나 극단적이라는 점입니다. 서로 증오 에 가까운 대결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의 자유게시판에 들어가면 많은 네티즌들이 진보 측에 있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세우면서 이대로 가다가 는 머지 않아 빨갱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뉴스엔조이의 자유게시판에 들어가면 네티즌들이 보수 측에 있는 사람들을 수구골통 혹은 친일파로 몰아세우면서 수십 년 동안 기득권을 독 점해 온 그들 때문에 이 나라 모든 분야가 이처럼 속속들이 병들었다고 비 판하면서 친일파를 중심한 기득권층을 청산하는 것이 나라의 우선적인 과제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는 양쪽이 너무나 지독한 욕이나 저주를 함 으로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온 나라가 이러한 갈등이 노골적으로 표출됨으로 상처투성이가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왜 나라가 이 꼴이 되었습니까 물질만능주의로 일관해온 탓입 니다. 요즈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찬반이 정치권의 화두(話頭)에 오르고 있지만, 사실 박 대통령이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라는 모토를 가지고 한강의 경제기적을 이룩한 것은 누구나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그러나 문제 는 경제성장과 아울러 정신문화 성장도 병행했어야 옳았습니다.

물질의 풍요와 더불어 정신의 향상이 따르지 않으면 결국 물질만능주의에 빠지고 시민들은 경제동물로 전락되면서 사회는 급속도로 병들기 때문입니 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착각은 백성들이 배부르고 등 따습게 해주면 만족할 줄 알았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 생각 때문에 자기의 군사독재를 반대하는 사 람들, 즉사상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함석헌, 장준하, 김재준 등과 같은 민족의 스승들을 모두 제거하였던 것이 우리 나라의 큰 비극이 되었던 것입 니다.

또한 민족의 백년대계를 이룩하는 교육이 오직 학벌주의, 출세주의로 일관 할 뿐, 정신과 도덕교육을 소홀히 함으로 민족정신이 황폐하게 만들었던 것 입니다. 그 결과, 오늘 한국사회는 어떻습니까 물질은 선진국 못지 않게 풍 부함으로 흥청망청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나, 정신면이나 도덕면에서는 너무 나 황페하고 온 사회는 탐욕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백성들이 육적 본능만 능해짐으로 물질욕, 음란욕, 폭력으로 깊이 병든 사회로 퇴화되 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나쁜 것들은 1위 국이 되었습니다. 교통 사고율 1위국, OECD 국가 중에 1인당 술 소비량 1위국, 청소년 흡연율 세계 1위,주간한국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이혼율 47%로 OECD 국가 중에 2 위 국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정치적인 부정부패를 통계를 내도 1위를 놓 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니, 아무리 정치가 부패해도 차떼기로 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물질만능주의로 일관되게 나간 결과 이 모양 이 꼴의 나라 가 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나라가 경제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루면 모든 국민들이 행복해 할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60여 년 전만 해도 우리 나라가 해방만 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1945년 해방이 되었지만 나라는 좌우익으로 갈라져 극심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5?후에 는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았으면 바랬으나 배가 부른 날이 왔어도, 군사독재 가 물러가고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바랬으나 민주화의 날이 왔어도 불만의 크기는 더 높아만 가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민족이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남북통일과 선진국이 되는 것입니다.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손에 손잡고 입장하듯 이 평화적으로 통일이 이루어짐으로 이산가족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남북이 마음껏 왕래하는 날이 온다면 민족의 한이 풀리면서 얼마나 온 국민들이 기 뻐할까요 또한 우리 나라가 선진국대열에 들어섬으로 국민 1인당 소득이 2 만-3만 불 시대가 오고 백성들 골고루 잘 사는 나라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요

그리하여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장애인과 노약 자들이 우대를 받는 사회, 열심히 일하는 만큼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된다면 온 백성이 춤을 추고 좋아할 것 같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의 육적 욕망 은 끝도 한도 없는 것입니다. 지금 선진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날마다 만족하 며 삽니까 아닙니다. 일본 같은 나라는 자살율이 더 높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인들은 국가에 대해 육신적인 관점에서 보지 말고 영 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육신의 욕망을 따라 보지 말고 영적인 사명을 따라 보아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우리 나라가 어떤 나라를 되기를 원 해야 합니까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우리 나라가 마지 막 때에 영적인 선진국, 영적인 제사장 나라가 되기를 희망해야 합니다. 그러면 한국이 사는 길은 무엇입니까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런 때에 무엇을 해야 합니까

1. 한국 교인들은 진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주변의 대국을 보나 북한을 보나 국내 상황을 보나 희망이 보이는 곳이 별 로 없는 이 암담한 상황에서 우리가 바라볼 곳은 여호와 하나님 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나라가 침략성이 가장 강한 강대국 틈에 끼어서 말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극복해 온 것이나, 그리고 이만큼이라도 잘 사는 나라가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우리 나라 면적은 22만 ㎢인데 비해 중국이라는 나라의 면적은 960만 ㎢입 니다. 우리 나라에 비해 거의 43배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5천년 역사 중에 중국은 요 작은 반도 따위야 얼마나 차지하기 쉬웠습니까 일본은 36동안 통치했으므로 얼마든지 자기 속국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침략성이 가장 강한 소련에 북한은 거의 수십년 동안허수아비 노릇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기적가운데 5천년 동안 단일민족을 지켜온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강력 하신 도우심 때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해방 이후 북한에 의해 적화통일 될 뻔한 위기가 얼마나 많았습니 까 6?사변 때는 부산 지역만 남기고 모두 공산치하가 되었습니다. 그 당 시 미국의 방어선에서 한국과 대만이 제외되어 있었기에 2-3일이면 적화통일 이 될 절대위기였습니다. 그 때 일본에 있던 맥아더 장군이 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쟁터에 뛰어 들므로 절대위기를 막을 수 있었고 16개국의 유엔 국이 참전한 것도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6?사변 이후에도 남침의 위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4?혁명시 국내 의 대혼란, 1964년 한일국교반대에 대한 6?사태, 1971년도 김신조 사건 시, 70년대 중반 미국의 월남전 패망 시, 1979년 박대통령의 시해사건, 1980년도 너무나 끔찍한 광주사태 때였습니다. 북한은 남침용 땅굴을 파놓을 정도로 완벽한 전쟁준비를 다했지만 결국 그 좋은 기회를 다 놓치고 만 것은 하나 님이 막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교회당이나 땅굴, 그리고 기도원에서 금식하며 철야하면서 눈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였던 수십만 혹은 수백만의 성도들의 호소를 들 으시고 이 민족을 위기 때마다 지금까지 지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 로도 우리 성도들의 기도가 절대로 필요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막으시면 열 자가 없고 여호와 하나님이 지키지 않으시면 최첨단의 무기를 가진 미군이라도 패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바로 오늘 본문이 강조하는 내용이 그것입니다. 렘18:8-10 "만일 나의 말한 그 민족이 그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 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내가 언제든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 으리라 한다고 하자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케 하리라 한 선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 라"

이 말씀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가 이 말씀을 받은 때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이어서 남유다가 범죄함으 로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하기 전입니다. 예레미야는 민족의 멸망을 지연시 키거나 보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회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회개란 무엇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악이나 우상을 의지하고 살던 삶에서 벗 어나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서서 청종치 아니하면 아무리 언약의 백성일지라도 축복은 빼앗기고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러한 뜻을 눈물로 왕과 백성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예레미야야 말로 그 당시 여호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요, 민족의 스승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듣지 않 음으로 무서운 심판을 받아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시드기야왕은 두 왕자가 죽임을 당하는 것을 목도하고 눈알이 뽑힌 채 모든 귀인들과 더불어 바벨론 으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사랑하는 나라일수록 여호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난국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가장 시급히 할 일은 기도하는 것이요, 우리 민족이 그 동안 땅의 욕심에 매여 살면서 물질과 탐욕의 우상 을 바라보고 산 죄를 대신 회개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 교인들조차도 하나 님과 물질을 겸하여 섬겨왔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지금 너무 경제가 어려 워 못 살겠다는 사람들이 점점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운 것은 손해만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 교회 내 기도하 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가는 장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기도원들 도 가득가득 차고 넘쳤다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시고 계시다는 느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한국교회가 기도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에 여호와 하나님은 이 민족을 지키시고 어떠한 상황들을 거두어 주시고 세계 앞에 영적 선진국, 영적 제사장 나라로 우뚝 세우시는 날이 올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한국 교인들은 빛과 소금으로 의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나라의 기독교인이 1,200만이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다는 염분이 3. 5%만 되어도 썩지 않는데, 전체 인구의 25%라고 하면서 술 담배 소비율, 교통 사고율, 이혼율, 부정부패 만연 등이 세계 상위권이라는 오명 (汚名)을 쓰고 있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나 세계 교회 앞에서 너무나 부끄 러운 일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가 만나는 어려움은 영적으로 보면 한국 교회 가 의롭게 살지 못한 책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은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국 이 사는 길은 의인들의 수가 많아지는 데 있는 줄 아시고 이제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기독교인 각자가 가정이나 직장, 이웃에서 의로운 삶, 빛 과 소금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초나 소금은 자기를 녹이는 희생 없이는 빛 과 짠맛을 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어느 곳에 있든지 희생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 때에 그리스도의 빛, 그리스도의 짠맛을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설교 초반에 말씀 드린 대로 한국 사회는 지금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이 난 국을 잘 헤치고 나가야 할 터인데,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이나 이념간의 갈 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는 무엇을 해야 합니 까 그 모든 갈등의 화해자로 나서야 합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는 성경 적인 바탕에 바로 서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무슨 일에나 "좌로나 우로나 치 우치지 말라(수1:7)"고 명하고 있습니다.

흔히 우익(右翼)은 보수를 말하고 좌익(左翼)은 진보를 말합니다. 익(翼)은 날개를 말합니다. 높이 비상하려면 오른쪽 날개(右翼)도 필요하고 왼쪽 날 개(左翼)도 필요합니다. 좌우익이 다 필요합니다. 우익의 장점은 변화의 속도 는 느리지만 얼만 큼은 검증되고 합의된 정책들을 이끌어 냄으로써 안정적 인 방향으로 가게 합니다. 그러나 좌익의 장점은 새로운 생각과 실험적인 정 책 및 제도 등에 대해 더 수용적이어서 새롭게 생겨난 사회적 문제에 신속 히 대처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고 비약하려면 우익과 좌익이 다 필 요합니다. 어느 쪽이든 부족하면 그 사회는 병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 미에서 기독교는 빛과 소금의 양 날개, 사랑이라는 우익과 공의라는 좌익의 양 날개를 달고 엄청난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사회를 치유하여야 합니다. 한국이 사는 길은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으로 살면서 이 모든 갈등 들을 화해시키고 조화시키어야 한 단계 더 높이 비상하는 것입니다.

3. 한국 교인들은 더욱 세계선교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1980년대 말부터 성장이 둔화되었으나, 다른 한편으로 위로를 받는 것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세계 선교에 열심을 나타냄으로 세계 선교 제2위 국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1974년도에 선교사 파송국가 10개 국 파송수가 24명이었으나, 1994년 119개국 3,272명를 파송한 데 이어 2004년 도 현재는 여호와 하나님이 선교사를 162개국 10,422명 파송하게 하심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선교 두 번 째로 많이 파송한 나라가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은 한국을 크게 부강케 하셔서 세계 수출 13위 국으로 만 들어 주셨습니다. 선교사 수에 비례해서 그만큼 물질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국 경제성장은 선교사의 파송수에 비례해서 높아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말씀 드리지만, 일찍이 선교에 열심 했던 나라들은 하 나님은 부강국으로 만들어 주셨다. 로마나 독일이나 영국이나 미국이나 선교 에 열심할 때는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이 사는 길은 경제성장도 아니요, 다변외교도 아니요, 무기증 강도 아닙니다. 이제 한국교회가 살고 한국이 사는 길은 선교에 전력하는 것 입니다. 열심히 선교에 전력하는 나라를 아무리 강대국이 넘겨보려고 할지라 도 여호와 하나님은 특별히 보호하실 것이요, 그런 나라에게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 할 수 있도록 교회를 부흥시켜 주실 것이요, 물질축복을 아낌없이 부어주실 것이 분명하며, 더 나가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도록 역사 하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선교하는 가정, 선교하는 교회, 선교하는 나라를 여호와 하나님이 은혜 와 복을 주셔서 강하게 쓰시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까지 개척교회 세 군데를 세운 것에 이어서 금년도 2월에는 윤호영 선교사님 부부를 파송 한 데 이어서 9월 20일 경에는 박진완 목사님 부부를 전담으로 보내게 된 것은 너무나 큰 은혜와 복이 아닐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런 은혜와 복의 기회를 주실 때에 전 교인 누구나 빠짐없이 선 교회원이 됨으로 함께 은혜와 복을 받는 가정들이 되셔야 합니다. 사랑하시 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59주년 광복절을 맞으면서 한국이 사는 길은 여호와 하나님 에 의해서만이 가능한 줄 알고 우리 한국 교인들, 특별히 우리 홍익교인들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삶, 빛과 소금으로 사는 의인의 삶, 세계를 향해서 전 적으로 선교하는 삶을 사시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과 교회, 한국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