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대조되는 두 가정의 자녀교육
본문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고 다음주일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우리나라가 지키는 5월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아버지라 불리 우는 소파 방정환(方定煥/1899-1931)선생이 만들었습니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간 방정환은 도요 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여 아동 예술과 아동 심리학을 공부하던 중 여름 방학을 맞아 귀국하여 어린이에게 존대 말 쓰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린이라는 말이 없었고 이놈, 어린 것, 애 새끼라는 말로 아이들을 낮추어 불렀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방정환은 이때 처음 어린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1921년에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하여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늘 사랑하며 도와 갑시다. '라는 표어를 만들고 소년회를 중심으로 1922년 5월 1일에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정하고, 도쿄에서 손진태, 윤극영, 진장섭, 고한승 등과 함께 아동 문화 운동 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했습니다.
색동회에서는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를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벌였으며 5월1일 어린이날을 1946년부터 5월 5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에서 지키는 어린이 주일의 유래는
1856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州)의 레오날드 목사가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킨 이래 1868년 미국 감리교회를 시작으로 1883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이날을 어린이 주일로 지키는 것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일반적으로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초대교회에서는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켜 오다가 1956년부터 어린이날과 맞추어 5월 첫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변경하였습니다.
어린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들의 가정에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며 우리사회의 희망이요 꿈나무들입니다. 역시 가정에는 아이들이 있어야 합니다. 시끄럽고 분주하고 집안을 어지럽히더라도 아이들이 있어야 집안에 생동감이 있고 웃을 일이 생깁니다.
그러나 자녀는 낳기보다 기르기가 더 어렵고 기르기보다 바로 교육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하고 훌륭한 한 인격자로 잘 기르고 교육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의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며, 엔지니어가 되고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교육과 시험을 치고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따야 됩니다. 그러나 부모가 되는 데는 자격증, 면허증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가르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일으키면서 부모노릇을 하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그 어느 시대보다 자녀를 바르게 키우고 교육하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아주 대조적인 두 가정의 자녀교육에 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엘리 제사장의 자녀교육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나의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엘리제사장의 자녀교육입니다 (12-17절)
오늘 12절에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했습니다.
여기 불량자 란 말은 벨리알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삼상1:16"악한 여자"란 말이 곧 벨리알의 딸이란 의미입니다. 벨리알이란 말은 가치가 없음, 불량자 란 의미입니다..
여기 엘리제사장의 두 아들은 삼상1:3"홉니와 비느하스"였습니다.
이 두 아들은 성전을 섬기고 봉사하는 제사장이었습니다.
첫째/여호와를 알지 아니하였습니다.
여기 '안다'는 말은 곧 경외한다는 말입니다. 시111:10 " 여호와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어 늘…. " 잠1:7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 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즉 '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였다' 는 말은 곧 '여호와를 멸시했다' 는 말이 됩니다. 여호와를 알려고 하지도 아니했고, 그 여호와를 업신여기고 멸시하였습니다.
둘째/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했습니다.
17절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였더라" 13-16절의 내용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제물을 준비할 때에 고기를 삶기 전에 사환(使喚)을 시켜 " 제사장은 삶은 것을 원치 않으니 삶기 전에 생고기를 내어달라 그리하면 그것을 구워서 제사장에게 주겠노라" 고 했습니다. "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13절 보면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습관은 이러하니... " 이 말은 그들은 제사장이었으나 여호와 앞에 드리는 제사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오직 그 제물에 탐심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습관 즉 버릇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런 일은 어제와 오늘의 일이 아니니라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여 그래왔다는 말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를 업신여겼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드릴 예물 헌물을 멸시한 것입니다.
셋째/간음한 자들이었습니다.
삼상2:22"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과 같이 자식의 비리를 부모가 맨 나중에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압니다. 소문이 돌다가 매 나중에 부모의 귀에 들립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습니다. 이때는 엘리제사장의 나이가 이미 노령인 98세이었으며(삼상4:15) 눈이 어두워(삼상4:18) 거의 거동을 못하는 경지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엘리제사장의 실책입니다.
삼상2:29 "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엘리제사장은
첫째/여호와께 드리는 제물과 예물을 밟았습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한 것입니다. 父傳子傳이란 말이 있습니다 부모가 제사 드리는 일에 모범을 보이지 못하였기에 자식도 부모처럼 된 것입니다.
부모가 예배에 소홀하면 자식들도 본을 받습니다.
둘째/자기의 아들들을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겼습니다.
삼상2:29"...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
마10:37"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주님만을 최고로 사랑해야합니다. 가족은 그 다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는 자식이 첫째였고 다음이 여호와 하나님이었습니다.
셋째/자식의 죄를 적극적으로 책망하지 못했습니다.
엘리제사장은 자녀들의 죄를 지적하되 소극적으로 하였다는 말입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엄중히 책망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삼상3:13"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삼상2:25 "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식을 참으로 사랑합니까 그러면 근실히 징계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참 아들이 아닙니다. 사생아는 징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식을 오냐, 오냐 하면서 키워놓으면 버릇이 없게 됩니다. 公과私가 분명하고 사랑과 공의가 분명하여야 합니다.
히12:8 "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 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잠13:24 "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29:15 "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 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삼상2:25 "... 그들이 그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었더라" 아버지의 권위가 상실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바르게 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삼상2:30 "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첫째/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면 여호와 하나님도 우리들을 존중히 여기십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업신여기면 여호와 하나님도 우리를 업신여길 것입니다.
둘째/젊은이를 죽여 노인이 없게 됩니다
31절 여호와 하나님이 엘리가문을 치사 그 집안이 젊은이가 모두 죽고 노인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33-34절".. 네 집에 생산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의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실제로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를 법궤를 빼앗겼으며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사했고 이 소식을 들은 엘리제사장은 의자에 앉았다가 넘어져 목이 부러져죽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엘리의 둘째 자부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난산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이 아이 이름을 이가봇(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는 뜻)으로 지었습니다(삼상4:) 그리고 다윗 왕과 군사들에게 진설병을 준 아히멜렉과 제사장의 85명을 사울왕이 학살하였습니다.
셋째/내가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라 35절
엘리제사장을 대신하는 사사(師士)를 세우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는 바로 사무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엘가나와 한나의 자녀교육입니다
삼상1장을 읽어보면 원래 엘가나와 한나사이에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당시의 사회적인 관례를 따라 엘가나는 첩 브닌나를 얻어 자식을 낳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자식을 가진 브닌나가 자식을 낳지 못하는 한나를 업신여기고 멸시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괴로운 마음을 토하며 서원기도를 하였습니다. 삼상1:10-11 "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 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즉 나실 인으로 키우겠다는 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아들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사무엘은 히브리어로 사마(듣다)는 단어와 엘로힘(여호와 하나님)이란 단어의 합성어로 여호와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의미의 이름입니다. (삼상1:20) 그의 자녀교육은 별났습니다
첫째/제사에 모범을 보였습니다.
삼상1:21 " 그 사람 엘가나와 그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그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 사무엘이 젖을 떼자 어린 사무엘을 안고 여호와 앞에 올라갔습니다
삼상1:24 보면 " 수소 셋과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제물을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삼상2:19 " 그 어미가 매년제를 드리러 그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여러분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그리고 헌금을 바침에 있어서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십시오, 은연중 자녀들은 부모님들의 신앙을 따릅니다.
둘째/아들을 여호와 하나님에게 바쳤습니다.
삼상1:27-28 " 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 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 하니라" 젖을 떼자마자 아들 사무엘을 여호와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도록 엘리제사장에게 맡깁니다. 삼상2:11" 엘가나는 라마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그래서 나실 인으로 키운 것입니다.
셋째/기도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삼상1:28"...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그리고 삼상2장은 한나의 기도입니다. 그 기도의 내용을 보면 감사와 찬미의 기도이지만 이 기도문 속에는
1)구원의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찬미 드렸으며 1절
2)유일한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2절
3)전지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3절
4)심판을 행하시는 공의의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4절-10절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기도하는 모습을 눈여겨보았으며 그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후일 사무엘은 기도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하기를 삼상12:23 "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
삼상2:11 "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삼상2:18 "사무엘이 어렸을 때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라. ' 여기서 에봇은 일종의 예복을 의미합니다. 2:19 보면 그 어미가 매년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사무엘에게 입혔습니다. 그것이 에봇입니다.
26절에는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했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어린 시절의 교육은 앞으로 한 평생 살아갈 한 사람의 삶의 기초를 놓는 것이 됨으로 참으로 중요합니다 어려서 보고 배운 것이 그 사람의 일생을 통해 큰 영향을 미치고 그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과 삶의 행동양식을 형성하는 기초가 됩니다.
결국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세우는 기초가 되었으며 위대한 제사장이자 선지자이자 왕의 직무를 수행한 그리스도의 예표가 된 것입니다.
자녀교육의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권위주의형입니다. 이것은 억압적으로 자녀를 다스리고 명령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자유방임주의형입니다.. 엘리가 자녀들에게 행한 것처럼 그저 마음대로 행동하게 내버려두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민주적이고 책임적인 형입니다. 자유를 어느 정도 허용하면서도 부모와 자녀간에 어떤 약속된 규범을 지키도록 그들에게 책임을 지도록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세 번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민주적이고 책임적인 자녀교육을 위해서,
1) 자녀들과 시간을 갖고 대화를 나누는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부모가 자녀들에게 모범과 모델이 되어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3) 자녀를 어떤 사람으로 키워가기를 원하는지 그림(Picture)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키워가야 할 그림을 그리십시오
둘째로 개성이 있고 자기 은사를 잘 개발하여 창의적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도록 키우겠 다는 그림을 그리십시오
셋째는 여호와 하나님이 그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비전과 꿈을 실현해 가는 인물로 키우겠다는 그림을 그리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시기를 바랍니다, 엘리제사장처럼 하지말고 엘가나와 한나처럼 하십시오 그러면 성공적인 자녀 교육이 될 줄 믿습니다.
우리나라가 지키는 5월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아버지라 불리 우는 소파 방정환(方定煥/1899-1931)선생이 만들었습니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간 방정환은 도요 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여 아동 예술과 아동 심리학을 공부하던 중 여름 방학을 맞아 귀국하여 어린이에게 존대 말 쓰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린이라는 말이 없었고 이놈, 어린 것, 애 새끼라는 말로 아이들을 낮추어 불렀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방정환은 이때 처음 어린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1921년에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하여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늘 사랑하며 도와 갑시다. '라는 표어를 만들고 소년회를 중심으로 1922년 5월 1일에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정하고, 도쿄에서 손진태, 윤극영, 진장섭, 고한승 등과 함께 아동 문화 운동 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했습니다.
색동회에서는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를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벌였으며 5월1일 어린이날을 1946년부터 5월 5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에서 지키는 어린이 주일의 유래는
1856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州)의 레오날드 목사가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킨 이래 1868년 미국 감리교회를 시작으로 1883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이날을 어린이 주일로 지키는 것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일반적으로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초대교회에서는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켜 오다가 1956년부터 어린이날과 맞추어 5월 첫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변경하였습니다.
어린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들의 가정에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며 우리사회의 희망이요 꿈나무들입니다. 역시 가정에는 아이들이 있어야 합니다. 시끄럽고 분주하고 집안을 어지럽히더라도 아이들이 있어야 집안에 생동감이 있고 웃을 일이 생깁니다.
그러나 자녀는 낳기보다 기르기가 더 어렵고 기르기보다 바로 교육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하고 훌륭한 한 인격자로 잘 기르고 교육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의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며, 엔지니어가 되고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교육과 시험을 치고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따야 됩니다. 그러나 부모가 되는 데는 자격증, 면허증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가르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일으키면서 부모노릇을 하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그 어느 시대보다 자녀를 바르게 키우고 교육하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아주 대조적인 두 가정의 자녀교육에 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엘리 제사장의 자녀교육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나의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엘리제사장의 자녀교육입니다 (12-17절)
오늘 12절에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했습니다.
여기 불량자 란 말은 벨리알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삼상1:16"악한 여자"란 말이 곧 벨리알의 딸이란 의미입니다. 벨리알이란 말은 가치가 없음, 불량자 란 의미입니다..
여기 엘리제사장의 두 아들은 삼상1:3"홉니와 비느하스"였습니다.
이 두 아들은 성전을 섬기고 봉사하는 제사장이었습니다.
첫째/여호와를 알지 아니하였습니다.
여기 '안다'는 말은 곧 경외한다는 말입니다. 시111:10 " 여호와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어 늘…. " 잠1:7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 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즉 '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였다' 는 말은 곧 '여호와를 멸시했다' 는 말이 됩니다. 여호와를 알려고 하지도 아니했고, 그 여호와를 업신여기고 멸시하였습니다.
둘째/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했습니다.
17절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였더라" 13-16절의 내용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제물을 준비할 때에 고기를 삶기 전에 사환(使喚)을 시켜 " 제사장은 삶은 것을 원치 않으니 삶기 전에 생고기를 내어달라 그리하면 그것을 구워서 제사장에게 주겠노라" 고 했습니다. "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13절 보면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습관은 이러하니... " 이 말은 그들은 제사장이었으나 여호와 앞에 드리는 제사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오직 그 제물에 탐심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습관 즉 버릇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런 일은 어제와 오늘의 일이 아니니라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여 그래왔다는 말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를 업신여겼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드릴 예물 헌물을 멸시한 것입니다.
셋째/간음한 자들이었습니다.
삼상2:22"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과 같이 자식의 비리를 부모가 맨 나중에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압니다. 소문이 돌다가 매 나중에 부모의 귀에 들립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습니다. 이때는 엘리제사장의 나이가 이미 노령인 98세이었으며(삼상4:15) 눈이 어두워(삼상4:18) 거의 거동을 못하는 경지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엘리제사장의 실책입니다.
삼상2:29 "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엘리제사장은
첫째/여호와께 드리는 제물과 예물을 밟았습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한 것입니다. 父傳子傳이란 말이 있습니다 부모가 제사 드리는 일에 모범을 보이지 못하였기에 자식도 부모처럼 된 것입니다.
부모가 예배에 소홀하면 자식들도 본을 받습니다.
둘째/자기의 아들들을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겼습니다.
삼상2:29"...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
마10:37"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주님만을 최고로 사랑해야합니다. 가족은 그 다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는 자식이 첫째였고 다음이 여호와 하나님이었습니다.
셋째/자식의 죄를 적극적으로 책망하지 못했습니다.
엘리제사장은 자녀들의 죄를 지적하되 소극적으로 하였다는 말입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엄중히 책망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삼상3:13"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삼상2:25 "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식을 참으로 사랑합니까 그러면 근실히 징계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참 아들이 아닙니다. 사생아는 징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식을 오냐, 오냐 하면서 키워놓으면 버릇이 없게 됩니다. 公과私가 분명하고 사랑과 공의가 분명하여야 합니다.
히12:8 "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 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잠13:24 "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29:15 "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 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삼상2:25 "... 그들이 그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었더라" 아버지의 권위가 상실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바르게 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삼상2:30 "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첫째/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면 여호와 하나님도 우리들을 존중히 여기십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업신여기면 여호와 하나님도 우리를 업신여길 것입니다.
둘째/젊은이를 죽여 노인이 없게 됩니다
31절 여호와 하나님이 엘리가문을 치사 그 집안이 젊은이가 모두 죽고 노인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33-34절".. 네 집에 생산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의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실제로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를 법궤를 빼앗겼으며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사했고 이 소식을 들은 엘리제사장은 의자에 앉았다가 넘어져 목이 부러져죽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엘리의 둘째 자부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난산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이 아이 이름을 이가봇(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는 뜻)으로 지었습니다(삼상4:) 그리고 다윗 왕과 군사들에게 진설병을 준 아히멜렉과 제사장의 85명을 사울왕이 학살하였습니다.
셋째/내가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라 35절
엘리제사장을 대신하는 사사(師士)를 세우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는 바로 사무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엘가나와 한나의 자녀교육입니다
삼상1장을 읽어보면 원래 엘가나와 한나사이에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당시의 사회적인 관례를 따라 엘가나는 첩 브닌나를 얻어 자식을 낳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자식을 가진 브닌나가 자식을 낳지 못하는 한나를 업신여기고 멸시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괴로운 마음을 토하며 서원기도를 하였습니다. 삼상1:10-11 "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 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즉 나실 인으로 키우겠다는 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아들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사무엘은 히브리어로 사마(듣다)는 단어와 엘로힘(여호와 하나님)이란 단어의 합성어로 여호와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의미의 이름입니다. (삼상1:20) 그의 자녀교육은 별났습니다
첫째/제사에 모범을 보였습니다.
삼상1:21 " 그 사람 엘가나와 그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그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 사무엘이 젖을 떼자 어린 사무엘을 안고 여호와 앞에 올라갔습니다
삼상1:24 보면 " 수소 셋과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제물을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삼상2:19 " 그 어미가 매년제를 드리러 그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여러분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그리고 헌금을 바침에 있어서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십시오, 은연중 자녀들은 부모님들의 신앙을 따릅니다.
둘째/아들을 여호와 하나님에게 바쳤습니다.
삼상1:27-28 " 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 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 하니라" 젖을 떼자마자 아들 사무엘을 여호와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도록 엘리제사장에게 맡깁니다. 삼상2:11" 엘가나는 라마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그래서 나실 인으로 키운 것입니다.
셋째/기도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삼상1:28"...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그리고 삼상2장은 한나의 기도입니다. 그 기도의 내용을 보면 감사와 찬미의 기도이지만 이 기도문 속에는
1)구원의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찬미 드렸으며 1절
2)유일한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2절
3)전지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3절
4)심판을 행하시는 공의의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4절-10절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기도하는 모습을 눈여겨보았으며 그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후일 사무엘은 기도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하기를 삼상12:23 "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
삼상2:11 "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삼상2:18 "사무엘이 어렸을 때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라. ' 여기서 에봇은 일종의 예복을 의미합니다. 2:19 보면 그 어미가 매년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사무엘에게 입혔습니다. 그것이 에봇입니다.
26절에는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했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어린 시절의 교육은 앞으로 한 평생 살아갈 한 사람의 삶의 기초를 놓는 것이 됨으로 참으로 중요합니다 어려서 보고 배운 것이 그 사람의 일생을 통해 큰 영향을 미치고 그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과 삶의 행동양식을 형성하는 기초가 됩니다.
결국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세우는 기초가 되었으며 위대한 제사장이자 선지자이자 왕의 직무를 수행한 그리스도의 예표가 된 것입니다.
자녀교육의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권위주의형입니다. 이것은 억압적으로 자녀를 다스리고 명령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자유방임주의형입니다.. 엘리가 자녀들에게 행한 것처럼 그저 마음대로 행동하게 내버려두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민주적이고 책임적인 형입니다. 자유를 어느 정도 허용하면서도 부모와 자녀간에 어떤 약속된 규범을 지키도록 그들에게 책임을 지도록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세 번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민주적이고 책임적인 자녀교육을 위해서,
1) 자녀들과 시간을 갖고 대화를 나누는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부모가 자녀들에게 모범과 모델이 되어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3) 자녀를 어떤 사람으로 키워가기를 원하는지 그림(Picture)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키워가야 할 그림을 그리십시오
둘째로 개성이 있고 자기 은사를 잘 개발하여 창의적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도록 키우겠 다는 그림을 그리십시오
셋째는 여호와 하나님이 그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비전과 꿈을 실현해 가는 인물로 키우겠다는 그림을 그리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시기를 바랍니다, 엘리제사장처럼 하지말고 엘가나와 한나처럼 하십시오 그러면 성공적인 자녀 교육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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