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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가정에서 먼저 성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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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7전 8기회라는 모임이 있었다.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다. 재기를 꿈꾸며 모여 지혜를 나누는 모임인데 어느 날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대부분 80-90%가 부도가 나기 전에 먼저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가정생활이 어렵거나 부부가 심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아주 심한 경우는 별거중인 사람들도 있었다. 모든 문제는 가정과 직결되어 있다. 역사가들은 나라가 망하기 전에 가정이 먼저 무너진다고 한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원인에는 정치적인 이유나 군사적인 이유보다 성도덕의 문란으로 가정이 붕괴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한다.
로마의 철학자인 쎄네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했다. ‘여러분! 가정으로 돌아가 가정을 지키십시오. ’ 어디선가 읽은 글이다. ‘인생의 궁극적인 성공이란 당신의 배우자가 해가 갈수록 당신을 더욱 좋아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 행복한 삶을 기대한다면 가정에서부터 먼저 성공하라. 미국에서 링컨 다음으로 존경받는 대통령이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다.
부인은 엘레나 루즈벨트 여사였는데, 20세에 결혼을 하여 11년 동안 6명의 자식을 낳았다. 둘은 20세 때 결혼을 했는데, 루즈벨트는 젊고, 패기 있고, 장래성 있는 남자였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 관절염에 걸려 다리가 말라 버리는 불행에 직면케 되었다. 하는 수 없이 쇠붙이를 다리에 대고 다리를 고정시킨 채 휠체어를 타고 다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즈벨트가 엘레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내가 불구자가 되었는데 그래도 당신은 날 사랑하오. ’ 그러자 엘레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내가 그동안 당신의 다리만 사랑한 줄 알았나요. 내가 사랑하는 것은 당신의 인격과 당신의 삶이에요. ’
이 말은 다리 불구가 된 뒤 열등의식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루즈벨트에게 새로운 용기를 주었다. 결국 그는 1932년 다리 불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1936년에 재선, 1940년에 3선, 1944년에 4선까지 되어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이 되었다.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귀히 여겨야 한다. 그런데 다윗의 가정은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했다. 사무엘하 13장에는 엉망진창인 다윗의 집안이 나온다. 형제 사이에 강간도 벌어지고 살인도 일어난다. 첫 아들 암논이 자신의 이복 여동생인 다말을 강간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 다윗이 화는 내지만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었다.
자기도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인데 어떻게 제대로 벌을 내리겠는가 마침내 다말의 친오빠인 압살롬이 한을 품고 이년 후에 계략을 꾸민다. 분노와 증오심을 키워오다 마침내 양털 깎는 날 이복 형 암논을 살해한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가족들이 서로를 혐오하고 죽이는 관계가 계속 된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가 다윗이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기에 그렇다. 다윗 자신이 바로 살지 못해서다. 가정교육의 어려움은 위선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가 말하는 대로가 아니라 사는 것을 보고 따라 간다. 오늘날 가정들이 왜 깨지는가 통제는 많이 하는데 영향력은 너무 적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려면 통제는 가급적 적게 하고 영향은 많이 끼쳐야 한다.
우리는 바로 살고 잘 살아야 한다. 정직하고 진실되게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도 잘못되었을 때는 즉시 회개하고 돌아서야 한다. 가정은 진실 된 삶을 위해 악전고투하는 신앙위에 세워진다. 늦은 감이 있더라도 지금부터 가정예배를 시작하라. 일본의 우찌무라 간조는 행복한 가정을 가정 예배드리는 가정이라 규정하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고, 그리고 그 사이에 자녀가 있어 가을 밤 고요해 진 때 그들이 등불을 둘러앉아 머리 숙여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한다. 이것이야 말로 행복한 가정이다. 그 때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말씀하신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나도 반드시 그 가운데 있나니”라고…. 무엇이 이보다 아름다운 가정이랴 왕후의 궁전도 부러워할 바 못되는 것이다. ’ 그리고 부부가 다투지 말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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