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TOP
DOWN

[가정] 가정을 살리는 힘이 무엇인가?

본문

기독교안에 가정을 살리자는 켐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 이러한 켐페인을 벌리는 것일까요 그것은 수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먼저 가정이 무너지고 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가장이 흔들리며 방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가장들은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는 존재로서 그 권위가 가정에서는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IMF가 터지면서 수많은 가장들이 실직하고 명예퇴직을 하게 되었고 직장에 다닐지라도 과거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언제 밀려날 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집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장의 권위가 세워지지 않습니다. 더 이상 가정이 가장들의 안식처가 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가장들이 방황하게 되고 자포자기하여 잘못된 유혹에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둘째는 부부관계의 파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결혼하는 커풀이 1005쌍이고 이혼을 하는 커풀이 339쌍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하루에 233쌍이 결혼하고 71쌍이 이혼을 한다고 통계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혼률이 높아지면서 가정이 붕괴되고 해체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셋째는 자녀문제로 가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를 나눈 사람들의 공동체인 가정에서 가장 사랑과 이해와 용납이 많이 나타나야 할 가정에서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가정에서 가해자로 등장하여 가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은 과거에 가정에서 큰 상처를 받거나 학대를 받거나 피해자로 고통을 당했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과거의 가정의 피해자가 어른이 되어서는 가해자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슬픈 악의 고리입니다.
부모가 가해자요 자녀가 피해자로서 한 가정에서 존재한다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가정에서 폭행 성폭행 학대 유기 방치 무관심 과잉보호 때문에 수많은 자녀들이 원치않는 피해자가 되고 부모의 사랑을 돈으로 보상한다든지 자녀들에게 독설로 상처를 주며 언어폭력을 행사한다든지 부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자녀들의 가능성을 짓밟는 일이 너무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의 아동학대 신고 접수 통계를 보면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전국 18개 아동학대상담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97년 807건, 98년 1283건, 99년 2150건에서 지난해에는 11월까지만 4200여건이 신고돼 해마다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인 한국어린이보호재단(회장 이배근)이 11일 발표한 아동학대 실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99년 서울지역의 신고건수가 289건에서 지난해는 33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피해 아동은 남녀 각각 50%를 차지했으며 초등학교 학생이 전체의 43%를 차지했습니다.
아동 학대 유형을 보면 신체적인 학대가 39%로 가장 많고, 성희롱 및 성폭력등이 26%, 정서적 학대 20%, 방임이 15%를 차지했습니다. 학대행위를 한 부모의 연령은 30대가 37%, 40대 31%, 20대 14%, 기타 18%로 나타났으며 재혼과 이혼 등으로 가정해체를 경험한 가정에서 아동학대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버지에 의해 학대를 당하는 경우 어머니의 가출 이후 혼자 자녀들을 돌보거나 알코올 중독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아동학대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아동학대 가정의 문제점으로는 빈곤 및 실직이 32%, 이혼 및 부부갈등 29%, 폭력 및 알코올중독 26%, 기타 13%로 나타나 빈곤. 실직과 이혼가정에서의 아동학대가 61%를 차지해 실직과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위의 경우는 의도적인 학대로서 부모가 자녀를 자신의 분노의 표출이나 스트레스 해소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가해자가 되는 통계이지만 의도적이거나 고의적인 것이 아닐지라도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가정의 경우 가정에는 평화가 없고 원망과 불평과 분쟁과 분노만이 있어서 가정의 불행을 초래할 뿐 아니라 파괴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물론 자녀가 가해자요 부모가 피해자인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 문제는 다음주에 말씀을 드리기로 합니다.
저도 목회자로서 이제는 자녀가 다 대학생이 되었지만 자녀에게 많은 상처를 입히지 않았는가 자녀들에게 고통을 주는 가해자가 아니었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녀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가해자 노릇을 했으니 모순이 아닙니까 제가 신문을 보다가 저의 눈에 확연히 들어오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녀를 슬프게 하는 8가지 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가버려 죽어버려,네까짓거 필요없어 (절망을 주는 말)
2) 너의 형은 안그러는데 너의 친구는 안그러는데 너는 도대체 왜그래(비교하는 말)
3) 다시 한번 그런짓하면 가만 안둔다(위협하는 말)
4) 정말 답답해 미치겠다 속터져 죽겠다(재촉하는 말)
5) 내가 화내고 싶어서 내는 줄 아니(변명하는 말)
6) 너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애야 (가능성을 부정하는 말)
7) 너는 왜 그렇게 머리가 나쁘니(돌머리야 너)(결점을 비난하는 말)
8) 너는 몰라도 돼, 네까짓게 무엇을 안다고(무시하는 말)
오늘의 말씀은 엘리 제사장의 가정문제와 함께 사울의 가정을 비교해서 파괴된 가정의 실례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시는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문제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이 무엇인가를 함께 찾아 보고자 합니다.
우선 엘리 제사장의 가정을 보면
부모에게 문제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을 과보호하고 있으며 왜곡된 사랑을 하고 있는 것과 잘못된 세습을 하는 것을 봅니다. 가정교육의 실패의 현장을 보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가정에서 자랐는데도 자녀가 여호와 하나님을 모르고 불량자가 되었다는 것은 가정교육에 있어 치명적인 실패를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녀들의 문제를 자녀들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인 엘리 제사장에게 그 책임을 묻고 있으며 엘리 제사장의 죄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엘리 제사장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씁하십니다. 엘리 제사장은 자녀들이 저주받을 행동을 하여도 금하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왜곡된 사랑을 하였다는 증거요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녀들을 자신을 대신해서 제사장으로 세운 것도 악한 세습의 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여호와 하나님을 모르는 불량자가 무슨 짓을 못하겠습니까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물을 빼앗고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며 갖은 악을 저지른 것입니다.
엘리 제사장의 가정은 결국 부모의 잘못된 가정교육으로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됩니다. 엘리 제사장은 목이 부러져 죽고 두 아들은 전쟁에 나가서 죽고 며누리는 아이를 낳다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으로 주어진 제사장의 특권을 빼앗기고 더 이상 제사장의 직분을 그 후손들이 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가정의 파괴는 누가 한 것입니까 부모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가정 파괴의 주범이 되었고 자녀들도 가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자녀들에 신앙전수 즉 신앙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데 있습니다. 만일 신앙이 있었다면 제사장의 가정에서 자라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모름고 타락하여 불량자가 되고 저주받을 행동을 스스로 하고 자신이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를 정도로 분별력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며 장성해서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없는 일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 가정은 결국 망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고 아버지도 죽고 자식도 죽고 며누리도 죽는 불행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사울의 가정을 보면 부모가 가해자가 아니라 부모자신의 문제로 가정을 망친 경우입니다. 부모의 이기심의 문제로서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게 했고 자녀에게 폭력과 강요를 서습치 않았고 왜곡된 사랑으로 행했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믿었으며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오히려 아들은 대의와 의리를 지키면서 아버지를 설득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끝까지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고 생사를 같이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두 가정이 다같이 망한 경우지만 사울의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의 저주는 임하지 않습니다. 비록 잘못된 아버지였지만 아들의 신앙이 가정을 보존하게 된것이라 생각됩니다.
두가정을 보면 부모와 자녀들의 대화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케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일방적인 강요만 있고 일방적인 방종만 있습니다. 일방적인 행동만이 있는 가정들입니다. 불행한 가정은 일방적인 행동만 있고 서로의 교감을 나누는 대화가 없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가정을 세우는데 있어서 진정한 힘은 무엇이며 가정을 지키는 능력이 무엇인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의 문제의 해결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가 가정을 세우는 방법은 부모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그 믿음을 자녀에게 전수하는 것만이 진정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부모의 신앙과 자녀의 신앙이 만날 때 아름다운 가정이 세워집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믿는 신앙인은 좋은 부모 좋은 자녀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되려는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명문대 생이 부모를 죽여 토막을 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는 수능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은 몰랐습니다.
따라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좋은 자녀를 만드려면 모든 진리의 근원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믿음을 전수하는 것이 가정을 든든하게 세우는 길입니다.
 둘째는 부모와 자녀는 소유와 종속의 관계가 아니라 다른 인격의 만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처럼 여겨져왔습니다. 종속관계로 생각되어져 왔습니다. 따라서 자녀들의 인격이나 의사는 무시를 당해왔고 부모들은 자식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자녀도 완전한 한 인격으로서 태어났습니다. 자녀의 인격이나 의사가 존중되어야 하고 부모는 대화를 통하여 인격과 인격사이에 아름다운 교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창조주이시지만 언제나 일방적으로 행동하지 않으셨습니다. 신자들이 가정을 세우려면 서로의 의사가 아낌없이 전달되고 이해되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이제 여러분의 가정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잘 진단하시고 가정을 세우는 힘이 무엇인지를 바로 인식하면서 아름다운 가족의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