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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영원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본문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여러분은 참 훌륭하신 스승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날마다 스승으로 모시고 장성한 분량에까지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15편의 전체 성격
제15편의 본문 해설
오늘 말씀은, 이시간 우리와 같이 예배드리는 사람들이 어떤 윤리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시는 말씀입니다.
1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이 말씀들 가운데서 장막이라는 말과 성산이라는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말들은 모두 “예배 행위”를 암시해주고 있는 말씀들입니다. 사실 시편 말씀 전체가 예배 때 암송하고 불렀던 예배 찬송가였습니다만, 오늘 시편15편 말씀의 서두 1절은 특별히 예배드리는 자의 태도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 1절의 말씀은 진정하게 예배드리는 자가 과연 누구인지를 여호와 하나님께 묻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쉬운 말로 바꾸어보면 이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께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는 누구입니까”
“여호와여, 주의 성산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바꾸어 말하면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여, 오늘 구미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사람들 중에서 누가 진정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진정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오늘 본문의 2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 가운데서 주어지고 있습니다.
①정직하게 행하며
이 말은 원문에 따라 읽으면 “타밈”이라는 단어인데, 이 말은 특히 “언행이 흠잡을 데 없이 완전함”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함부로 가벼이 말하지 않고, 또 말한 것에 대하여서는 책임을 질 줄 알고, 비록 완전히 다 실천할 수는 없지만 말한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고 있는 개념입니다.
②공의를 일삼으며
이것은 공의가 모든 일에 드러난다는 것이며, 어디서 어떤 사람이 보아도 공정하고 타당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편파심이 없고 사리사욕에 기울어지지 아니 하는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언행을 삼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③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이것은 거짓됨이나 가식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체면이나 이익 때문에 굽어지지 않는, 참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인이 말 따로, 행동 따로 이중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④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이것은 다른 사람을 모함하지 아니한다는 뜻입니다.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고 그를 여지없이 짓밟아 버리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⑤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이것은 친구를 해치지 않는다는 말인데, 친구와의 신의를 저버리고 자기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⑥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여기에서 “훼방한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하라프”라고 하는 말인데 이 말은 “비난하다”, “무시하다”, “모욕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말은 남을 함부로 멸시하며 비난치 말라는 것입니다.
⑦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참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신앙원리에서 떠난 사람을 따라가지 말고, 그 대신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사람을 항상 존경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소유를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신앙적 기준으로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⑧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찌라도 변치 아니하며
맹세한 것은 자기가 손해를 보아도 지킬만큼 신의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⑨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이것은 자기가 돈이 있다고 고리대금업자 노릇을 하지말고 오히려 그 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 쓰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⑩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
이것은 뇌물을 받고 그 뇌물 때문에 무죄한 자를 억울하게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은 이렇게 10가지가 넘는 항목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그 모든 내용을 요약하면 가장 중요한 한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실”입니다. 오늘 말씀은 10가지가 넘도록 우리에게 예배자의 참된 윤리를 설명하고 있지만 그러나 한마디로 말하면 바로 예배자의 “진실된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배드리는 자는 예배에서뿐만 아니라, 그 모든 “삶에 있어서도 진실”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촉구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병이 들어도 아주 심각한 병에 걸려 있습니다. 그것은 “후천성 진실 결핍증”입니다.
아마도 중증의 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말과 행동이 전혀 일치가 되지 않고 있는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말바꾸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세상은 본래부터 이랬다고 칩시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의 모습이라고 생각합시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뭔가 그들과 다른 모습을 갖고 있습니까 그러나 그 대답은 그렇지가 못한 것 같습니다.
교도소 신앙조사에서 60%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세상과 아무 구별이 없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들은 자신의 언행일치하지 못하는 모습을 인간이 그럴 수밖에 없다고 너무 쉽게 합리화합니다. 결국에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께 욕을 돌리고, 교회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시편15편의 말씀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진실해야 함을 일러주고 계신 말씀입니다. 예배드리는 자는 예배 때만이 아니라, 그 삶에 있어서도 진실해야 함을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주제의 말씀을 굉장히 자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주제보다도 많이 말씀하고 있는 주제가 바로 이와 같은 말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 1:10-17)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여호와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암 5:21-24)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
신약에 오면, 예수님께서 가장 싫어하신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누구인지 아십니까 바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여러분, 왜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들을 그렇게도 싫어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외식하는 일” 때문이었습니다.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형식과 전통에 가득 차 있기만 하고 종교의 본질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도 없었던 이 사람들을 예수님은 그토록 싫어하셨던 것입니다.
외식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너희들은 바로 회칠한 무덤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무덤을 아무리 아름답게 회칠하고 꾸미고 장식하여도 그 속에는 냄새나는 시체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 사는 그 누구도 온전히 여호와 하나님 말씀따라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완전히 진실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온전히 말씀 그대로 살 수는 없지만, 늘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그래도 말씀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태도가 오늘 우리 가운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삶의 태도인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오늘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여호와 하나님도 우리를 아셔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관계가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교회는 다니면서도, 예배는 잘도 드리면서도, 진실된 삶을 살지 아니하고 방종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지도 모릅니다.
마태복음7장21절 이하에서는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런데 많은 사람이 나아와서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주님의 말씀은 아주 단호합니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여러분, 마지막 날에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아신다고 말씀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을 아는 만큼 주님도 우리를 아시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한 모임에서 누구를 만났는데 그 사람은 저를 보고 반가워하는데 저는 전혀 기억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누구시더라” 마지막 날에 우리는 주님을 안다고 말하는데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누구시더라”고 하시면 도대체 어떡하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시편15편은 예배드리는 우리에게 예배만 드리지 말고 그 삶에 있어
서도 진실할 것을 촉구하고 계십니다.
오늘 여호와 하나님 말씀은 본시의 첫 부분에서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본시를 마치면서 마지막 절에서 시인은 진실된 삶을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영영히 요동치 않는다고 분명히 밝혀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말씀 그대로 믿으십니까 그러면 그대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전에 나와서 예배를 진실되이 드릴 뿐만 아니라, 삶도 진실되게 살아서 진정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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