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백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본문
지난 목요일 새벽입니다. 4시에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려고 하는데,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생각 하기를 수도가 얼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온수도 나오지 않았습 니다. 다행히 정수기에는 물이 남아 있어서 우선 그 물로 양치 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수는 목욕탕에 남아있던 물로 대충 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가 얼었다면 참으로 큰일이라는 걱정 때문에 마 음이 심란했습니다. 이번에 운동장을 낮추는 공사를 했기 때문 에 수도가 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면, 수도가 얼게 된 것은 전적으로 교회 책임이고, 그럴 경우 수도 공사비용을 고스란히 교회가 부담해야 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제서야 지난밤 잠자리 들기 전에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놓 고 잤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걸 하는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사고가 발생한 뒤이니,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는 중에도 내내 수도에 대한 걱정이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새벽기도회를 마치면서 권사님들께 수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교회뿐만 아니라, 마을전체가 다 수돗물이 나오 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능 쪽에서 문제가 생겨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내 입 에서는 ‘후유’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참으로 천만다 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대능 쪽에서 수도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는 소식 은 저로 하여금 아주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하는 기쁘고도 반 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지 못했더라면, 저는 오전 중 수도사업소에 전화를 하게 되었을 것이고, 그 공사비용 걱 정 때문에 계속 고민을 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이처럼 쓸데없는 걱정 때문에 자기 몸과 마 음을 상하게 하거나,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진실을 알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을, 그만 잘못 된 정보와 지식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염려와 걱정에 사로잡 혀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하거나 걱정한 다고 해서 자신의 키를 한 치라도 더 늘릴 수 있겠느냐(눅 12:25)”고 하셨습니다. 바울선생도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 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너희가 바라는 것을 감사하 는 마음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고하라(빌4:6)’고 했습니다. 그러면, 사람 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평안이 예수 님 안에서 너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잠언에서도 ‘무슨 일을 하든지 여호와께 맡겨라. 그러면, 네가 계획하는 일이 다 이루어질 것이다(16:3)’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장 얼 마간의 돈이 꼭 필요한데, 호주머니에는 한 푼도 없을 경우, 어 떻게 염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스런 자녀가 ‘더 열심 히 공부하려고 하니 학원에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학원비 를 마련할 길이 막막합니다. 그럴 경우, 어떻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물론, 성경은 우리에게 전혀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걱정을 많이 해도 별 소용이 없거나 아 무런 가치가 없는 걱정이 아닌, 우리가 진정으로 항상 고민하 면서 걱정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는 문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이 원하시는 뜻대로 살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걱정할 때, 하 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책임져주시고 보호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 까 염려하지 말라. 세상 사람들은 날마다 양식을 모으느라고 애쓰지만,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미 너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 인지 다 알고 계신다. 그러니, 너희는 먼저 여호와 하나님나라를 구하 라.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너희에게 날마다 필요한 모든 것을 덤으로 주실 것이다(눅12:29-31)”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은 ‘어떻게 하면 여호와 하나님 뜻대로 살 수 있을 것인가’하고 고민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럴 경우, 하나 님께서는 성령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모저모로 보살펴주시는 것입니다.
사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다윗은 나라를 완전히 통일하 고 태평성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왕궁에 서 편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윗은 ‘나만 좋은 집에서 편안히 지내고,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는 천막에 모셔놓고 있다니, 참으로 미안한 일이 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모 실만한 집을 짓기로 하고 나단 선지자와 상의했습니다. 그랬더 니, 나단 선지자도 “무슨 일이든지 왕께서 계획하신 대로 하십 시오!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금님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라고 쉽게 동의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 여호와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에게 나타나셔서 ‘다윗이 왜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 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위하여 나무로 집을 지어달라고 하신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의 그런 마음을 좋게 여기시고 참으로 흐뭇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주님의 뜻대로 살 고자, 어디를 가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행하든지, 항상 여호와 하나님 께 먼저 기도하고 응답을 받은 다음에 행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성전을 짓고자 하는 일은 거절하셨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그에게 아주 위대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다윗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백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백성들이 자기 땅에 집을 짓 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하겠노라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다윗 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편이 되셔서 그를 지켜주셨 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이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이 잘되게끔 적극 도와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의 원수들을 다 물리쳐주시고, 그가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도록 키워주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 마음에 들게끔 살려고 애썼기 때문입 니다. 요컨대, 여호와 하나님께서 무슨 명령을 내리든지, 다윗은 그 명 령에 따라 겸손히 순종하면서 살았습니다. 때로는, 다윗이 하나 님을 크게 실망시켜드린 적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회 개한 후에 다시금 여호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애썼던 것입니다. 다윗이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과, 하나 님이 함께 하시면 무서운 맹수도 물리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는 직접 경험을 통하여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1. 오늘 우리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능력을 확신함으로써 강 하고 담대한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다윗은 시편27편에서 ‘여호와를 바라보라! 강하고 담대한 믿 음을 가지고 여호와를 기다리라(14)’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 나님은 그를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에게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로마서 16장에서 말하기를 ‘여호와 하나님 은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통해서 너희로 하여금 주님 안 에서 강하게 해주신다(25)’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 말씀을 믿고 의지할 경우, 아주 크고 담대한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히 연약한 사람일지라도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갖게 될 경우, 아주 용기 있고 담대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누구든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면, 하 나님은 그런 사람과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어떤 악한 세력도 물리칠 수가 있습니다. 그 것은, 그의 뒤에 여호와 하나님이 계셔서 그를 붙들어주시고 도와주시 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라도, 그리고 그 어떤 세력도 여호와 하나님을 이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아기 예수 를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가브리엘 천사가 나 타나 마리아에게 말하기를 “너는 곧 처녀의 몸으로 임신해서 아기 예수를 낳게 되리라”고 충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처녀인 내가 어떻게 아기를 가질 수 있겠습 니까”하고 반문했습니다. 성경에는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짐 작컨대 마리아는 몹시 두렵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적잖이 억울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 처녀가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위험하고 두려운 일을, 아직도 나이 어린 마리아가 감당하기에는 심히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브리 엘 천사가 그녀에게 “성령이 네게 임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 너 를 감싸주시리라”고 말하자, 마리아는 즉시 “저는 주님의 종입 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라고 말 하면서 그대로 순종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다 손 치더라도, 어쩌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주 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도 불구하고, 마리아가 천사의 말에 순종한 것은, 그녀에게 하 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녀에게 여호와 하나님 을 믿는 믿음이 없었으면, 그처럼 담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마리아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에 그처럼 강하고 담대할 수가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인류 최 고의 스승이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는, 아주 크고 놀라운 영광을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영원히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확실 히 믿고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 신 대로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주시리라 믿고, 우리는 그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 힘써야 할 것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일에 마음과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가 항상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를 믿어서 구원받은 사람들이 언제 나 소망하면서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하늘나라인 것입니다.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살아야,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에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진 곳이 바로 천국이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즉,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천국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는, 먼저 이 땅에 천국이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죽은 다음에 가서 영 원토록 주님과 함께 살게 될 영생천국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 에 가기 전까지는,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천국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무슨 일을 하던지 항상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의(義)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로 운 일을 좇아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고 손해가 나는 일일지라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면 반드시 행해야 합니다. 마리아가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기 꺼이 따르겠습니다. ’하고 순종했던 것처럼, 우리는 그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하 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제6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대통령 직에서 물러난 후 아주 초라한 집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오랜만에 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벽은 허물어지 고 지붕은 누더기처럼 낡은 것을 보고, 친구는 깜짝 놀랐습니다. 바람이 불면 사방에서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친구가 애덤스에게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까지 지내 신 분이 어떻게 이처럼 초라한 집에서 지낼 수 있습니까” 애 덤스는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하기를 “이제는 집이 위험해서 다 른 곳으로 이사를 갈 생각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가 반가운 얼굴로 다시 물었습니다. “어디로 이사를 가려고 하십니까” 그러자, 애덤스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 면서 “저곳으로 이사 갑니다. ”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천국을 바라보고 살아야, 이 땅에 사는 동안 주님의 뜻에 따 라 의롭게 살 수 있습니다. 천국이야말로 우리가 영원토록 안 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진정으로 그 영원한 나라에 들 어가기를 원한다면,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무엇을 먹을까, 무 엇을 입을까 걱정하기 전에, 먼저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그 뜻을 구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다시 한 번 어떻게 살아야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 생각해보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기 울임으로써 성탄절을 거룩하게 맞이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사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다윗은 나라를 완전히 통일하 고 태평성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왕궁에 서 편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윗은 ‘나만 좋은 집에서 편안히 지내고,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는 천막에 모셔놓고 있다니, 참으로 미안한 일이 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모 실만한 집을 짓기로 하고 나단 선지자와 상의했습니다. 그랬더 니, 나단 선지자도 “무슨 일이든지 왕께서 계획하신 대로 하십 시오!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금님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라고 쉽게 동의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 여호와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에게 나타나셔서 ‘다윗이 왜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 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위하여 나무로 집을 지어달라고 하신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의 그런 마음을 좋게 여기시고 참으로 흐뭇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주님의 뜻대로 살 고자, 어디를 가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행하든지, 항상 여호와 하나님 께 먼저 기도하고 응답을 받은 다음에 행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성전을 짓고자 하는 일은 거절하셨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그에게 아주 위대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다윗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백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백성들이 자기 땅에 집을 짓 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하겠노라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다윗 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편이 되셔서 그를 지켜주셨 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이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이 잘되게끔 적극 도와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의 원수들을 다 물리쳐주시고, 그가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도록 키워주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 마음에 들게끔 살려고 애썼기 때문입 니다. 요컨대, 여호와 하나님께서 무슨 명령을 내리든지, 다윗은 그 명 령에 따라 겸손히 순종하면서 살았습니다. 때로는, 다윗이 하나 님을 크게 실망시켜드린 적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회 개한 후에 다시금 여호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애썼던 것입니다. 다윗이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과, 하나 님이 함께 하시면 무서운 맹수도 물리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는 직접 경험을 통하여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1. 오늘 우리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능력을 확신함으로써 강 하고 담대한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다윗은 시편27편에서 ‘여호와를 바라보라! 강하고 담대한 믿 음을 가지고 여호와를 기다리라(14)’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 나님은 그를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에게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로마서 16장에서 말하기를 ‘여호와 하나님 은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통해서 너희로 하여금 주님 안 에서 강하게 해주신다(25)’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 말씀을 믿고 의지할 경우, 아주 크고 담대한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히 연약한 사람일지라도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갖게 될 경우, 아주 용기 있고 담대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누구든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면, 하 나님은 그런 사람과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어떤 악한 세력도 물리칠 수가 있습니다. 그 것은, 그의 뒤에 여호와 하나님이 계셔서 그를 붙들어주시고 도와주시 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라도, 그리고 그 어떤 세력도 여호와 하나님을 이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아기 예수 를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가브리엘 천사가 나 타나 마리아에게 말하기를 “너는 곧 처녀의 몸으로 임신해서 아기 예수를 낳게 되리라”고 충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처녀인 내가 어떻게 아기를 가질 수 있겠습 니까”하고 반문했습니다. 성경에는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짐 작컨대 마리아는 몹시 두렵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적잖이 억울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 처녀가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위험하고 두려운 일을, 아직도 나이 어린 마리아가 감당하기에는 심히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브리 엘 천사가 그녀에게 “성령이 네게 임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 너 를 감싸주시리라”고 말하자, 마리아는 즉시 “저는 주님의 종입 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라고 말 하면서 그대로 순종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다 손 치더라도, 어쩌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주 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도 불구하고, 마리아가 천사의 말에 순종한 것은, 그녀에게 하 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녀에게 여호와 하나님 을 믿는 믿음이 없었으면, 그처럼 담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마리아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에 그처럼 강하고 담대할 수가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인류 최 고의 스승이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는, 아주 크고 놀라운 영광을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영원히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확실 히 믿고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 신 대로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주시리라 믿고, 우리는 그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 힘써야 할 것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일에 마음과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가 항상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를 믿어서 구원받은 사람들이 언제 나 소망하면서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하늘나라인 것입니다.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살아야,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에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진 곳이 바로 천국이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즉,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천국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는, 먼저 이 땅에 천국이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죽은 다음에 가서 영 원토록 주님과 함께 살게 될 영생천국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 에 가기 전까지는,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천국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무슨 일을 하던지 항상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의(義)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로 운 일을 좇아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고 손해가 나는 일일지라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면 반드시 행해야 합니다. 마리아가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기 꺼이 따르겠습니다. ’하고 순종했던 것처럼, 우리는 그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하 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제6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대통령 직에서 물러난 후 아주 초라한 집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오랜만에 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벽은 허물어지 고 지붕은 누더기처럼 낡은 것을 보고, 친구는 깜짝 놀랐습니다. 바람이 불면 사방에서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친구가 애덤스에게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까지 지내 신 분이 어떻게 이처럼 초라한 집에서 지낼 수 있습니까” 애 덤스는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하기를 “이제는 집이 위험해서 다 른 곳으로 이사를 갈 생각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가 반가운 얼굴로 다시 물었습니다. “어디로 이사를 가려고 하십니까” 그러자, 애덤스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 면서 “저곳으로 이사 갑니다. ”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천국을 바라보고 살아야, 이 땅에 사는 동안 주님의 뜻에 따 라 의롭게 살 수 있습니다. 천국이야말로 우리가 영원토록 안 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진정으로 그 영원한 나라에 들 어가기를 원한다면,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무엇을 먹을까, 무 엇을 입을까 걱정하기 전에, 먼저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그 뜻을 구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다시 한 번 어떻게 살아야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 생각해보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기 울임으로써 성탄절을 거룩하게 맞이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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