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우리 민족이 나갈 길
본문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학교, 직장, 결혼, 주택 등 그러나 선택의 여지없이 그냥 태어나는 것이 몇 있습니다. 나의 신체, 부모, 조국 등은 선택이 아니고 운명적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객관적인 평가를 가해 좋으니 나쁘니 불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현명하고 올바른 인생의 태도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을 긍정하는 것 이상 창의로운 인생을 사는 시각을 열어 준다고 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한국에 태어난 것을 오히려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많은 나라는 다녀보지 못했지만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이집트, 네델란드, 이스라엘 등의 곳을 다녀 보았습니다만, 한국만 한 곳도 드뭅니다. 저는 성경에 잘 들어 난 이스라엘을 가보았습니다만 복잡한 종교와 민족의 갈등이 읽혀있는 예루살렘을 보고 그리고 그 외곽에 펼쳐진 그 불모의 땅을 보고 이스라엘에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를 했습니다.
여러분 한국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외국 안나가 보아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십시오. 그분들이 얼마나 어렵게 한국에 들어왔는지 아시지요! 만약 여러분이 외국에 이민 가서 사시더라도 싫어서 나가는 것이 아니고 좀 더 높은 뜻에 의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1위를 달리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造船수출, 반도체D램 생산, 인터넷보급, 핸드폰보급 등입니다.
2002년 민족의 축제요 대이동의 계절 설을 맞았습니다. 아직 이틀이나 남았는데 어제부터 명절의 분위기를 피부에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국가적 행사도 참 많지요 6월에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월드컵, 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12월에는 대통령선거 등 IMF이후 경제의 회복을 노리는 절호의 기회 벌써 시장경기가 되살아나고 국제적으로 각국의 경제지표등을 꿰뚤어 보고 있는 금융거래 단체에서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로 높여 잡고 있다는 뉴스를 들은 바 있습니다.
저는 명절을 앞둔 오늘! 올 한해를 바라보며, 목회자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2002년 우리 민족이 나갈 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성경학자 위클리프는 본문에서 여호와께서 진정 으로 요구하시는 것은, 모든 시대의 모든 인간에게 영속 불변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주석가 메튜헨리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이 요구하는 바를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 분께서 이스라엘뿐
만 아니라, 이방인과 유대인을 불문하고 세계 도처 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니 개별 적으로, 구체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공의를 행하는 것: 즉, 사회·정치·경제 관계에서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올바르게 살 것을 여호와께서 요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가장 행복한 사회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라고 봅니다. 반대로 가장 불행한 사회는 서로 신뢰할 수 없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신뢰의 기반은 의로움 곧 정직함과 성실을 바탕으로 한 도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 특히 정치인을 향한 불신의 골은 깊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가 나라 살림살이의 중책을 맡은 위정자에게서 정직의 덕을 찾아볼 수가 없고, 성실의 정신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신뢰의 터전이 무너지면 정치의 안정도, 경제의 번영도 바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나라가 어려워도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재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나라를 근본적으로 바로 할 수 있는 길은 아모스 선지자의 외침대로 정의가 하수처럼 흐르게 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올해 지방자치 단제장 선거나 대통령 선거에서 분명히 세워야 할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라는 말이 있다. 곧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그 지위에 맞는 '도덕적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옛말에도 윗물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서구식 주장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제입니다. 그들의 지도층은 재산과 권력 그리고 위신만 높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수준 또한 그들 국민에 비해 높았습니다. 그것이 그들 지도층이 존경받는 이유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의 지도층은 돈과 힘과 높은 지위는 가지고 있어도 도덕성은 사회 내 어떤 계층의 사람들보다 떨어져 있다고 봅니다. 요즈음 신문을 보면서 입법. 행정. 사법의 정부기능을 수행하는 정치인과 고급관료들! 과연 이들이 국가 관리능력이 있는가 또 그보다 도덕적 긴장감이나 의무감이 있는가 하고 의문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이번 선거만큼은 당과 출신보지 말고 꼭 그가 가지고 있는 국정수행능력과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인자(仁慈)를 사랑하는 것: 인자란 히브리어로 헤세드로서 구약에 245회나 언급된 단어로 곧 "언약에 성실한 변함없는 사랑"을 말한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지속적인 사랑과 자비의 성품을 삶 속에서 즐거이 드러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 속에서 친절, 성실, 긍휼, 용서, 이해, 관용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내비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올해 우리 민족의 빅 이벤트는 월드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교우 여러분! 우리는 이번 월드컵의 목표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16강 진입 경제회생의 기회 과연 어떤 것일까요
지난 88올림픽은 세계 속에 우리 나라를 알리는 축복의 기회였지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많은 사회학자들이 공산주의가 무너진 가장 큰 원인으로 88올림픽을 꼽고 있다는 것입니다. 후진국가인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발전했다는 사실입니다. 결과 소련도 자국의 경제, 사회, 문화의 시스템에 치명적 결함을 인식했다는 것입니다. 또 좋은 예로 바로 중국과의 수교가 이루어지고 무역과 국가간 출입이 자유롭게 열리지 않았습니까 얼마나 놀라운 역할을 우리 한국이 했습니까 자랑스럽지요!
그렇다면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는 무엇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인가 입니다.
축구실력보다 경제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선진 문화국민의 의식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선진 문화국민의 의식은 무엇인가 그것은 질서와 봉사의 정신. 외국인을 향한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이 후진국에 비해 잘되 있는 것은 단순히 복지제도가 아닙니다. 자원봉사 체제 같은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챤이 앞장서서 보여 줄 것은 바로 선진 문화국민 의식입니다. 우리 영혼속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인자(헤세드)가 농축되어 있다고 봅니다. 또 우리의 윤리의식은 일반 사회인보다 자연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의 잠재된 저력으로 월드컵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선진 문화의식을 보여 주어 세계 속에 한국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하는 또 한번의 축복의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보다 앞서있는 일본과 경쟁의식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이번에 축구도, 달러수입도, 선진사회도 일본을 능가하기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그들은 우월적이고 자기중심적 문화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목사이기 때문에 선교적 관점에서 말씀드린다면 일본은 삼백년 선교역사에 1%가 크리스챤, 우리는 백여년 선교역사에 크리스챤이 25%입니다. 일본사람이 예수를 안 믿어 주는 이유 그게 무엇일까 선교학자들의 연구한 결과 는 일본사람들의 독특하고 고집스러운 자기문화! 이것 때문에 일본은 선교가 어려웠다하는 얘기입니다. 일본 교과서 문제 역시 이런 자기중심적 문화가 주관적 역사관을 지배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중국이 싫어하고 동남아시아가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의 지배를 받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이런 자기중심적역사관 탓이라고 봅니다. 이에 비해 우리 민족은 그들에게 좀더 우호적이고
좋아할 만한 심성을 지닌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한류풍'이인기를 끄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인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계인을 대하면 기대이상의 축복의 결과를 맞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셋째, 겸손히 네 여호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즉, 신앙을 통해 겸손함과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경건을 소유하고 살 것을 여호와께서 요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미국문제와 남북문제만 나오면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우리 사회에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인가 TV프로중 시사문제를 토론하는 某 프로그램 중에서 미국 부시대통령의 "북한을 포함한 3개의 나라는 악의 축"이라는 발언을 놓고 20대로 보이는 두 젊은이의 견해가 완전히 상반된 관점에서 출발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젊은이는 미국과 북한 중 누가 우리의 우방이냐 하는 것이고 한 젊은이는 북한은 우리가 포용할 형제라는 관점에서 미국은 찬물을 끼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갈등은 시민사회는 물론, 정치인 관료, 지식인 사회까지 갈라놓고 있는 현실을 느낍니다. 이제는 주로 북한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문제로 진보와 보수를 가늠하게 되었는데 진보는 북한을 한 형제처럼 포용하자는 입장인 반면, 보수는 남한의 정체성 보존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누군가 말했듯이 북한을 껴안는 것은 북한을 이해하고 동정할 줄 안다는 것이지 북한에 동화되는 것으로 성급히 판단해서는 안되며. 또 진보라고 해서 북한동포를 껴안을 수는 있지만 독재자를 껴안는 것은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학자들은 말하기를 동구와 소련이 붕괴된 후 보수와 진보는 이제 상극(相剋)의 개념이 아니라 상생(相生)의 개념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이 문제에 대하여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한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접근하기를 원하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존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겸손히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한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선교적 관점에서 보고 싶고 또 그 접근방법에 대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라는 소박한 생각입니다.
2002년도 분명히 우리 민족에게 큰 과제가 걸려있는 한 해입니다. 그것에 대한 해법은 여러 견해가 있겠습니다만 오늘 말씀을 간직하기를 원합니다.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노라면 우리 민족위에 크신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이것은 자신을 긍정하는 것 이상 창의로운 인생을 사는 시각을 열어 준다고 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한국에 태어난 것을 오히려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많은 나라는 다녀보지 못했지만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이집트, 네델란드, 이스라엘 등의 곳을 다녀 보았습니다만, 한국만 한 곳도 드뭅니다. 저는 성경에 잘 들어 난 이스라엘을 가보았습니다만 복잡한 종교와 민족의 갈등이 읽혀있는 예루살렘을 보고 그리고 그 외곽에 펼쳐진 그 불모의 땅을 보고 이스라엘에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를 했습니다.
여러분 한국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외국 안나가 보아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십시오. 그분들이 얼마나 어렵게 한국에 들어왔는지 아시지요! 만약 여러분이 외국에 이민 가서 사시더라도 싫어서 나가는 것이 아니고 좀 더 높은 뜻에 의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1위를 달리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造船수출, 반도체D램 생산, 인터넷보급, 핸드폰보급 등입니다.
2002년 민족의 축제요 대이동의 계절 설을 맞았습니다. 아직 이틀이나 남았는데 어제부터 명절의 분위기를 피부에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국가적 행사도 참 많지요 6월에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월드컵, 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12월에는 대통령선거 등 IMF이후 경제의 회복을 노리는 절호의 기회 벌써 시장경기가 되살아나고 국제적으로 각국의 경제지표등을 꿰뚤어 보고 있는 금융거래 단체에서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로 높여 잡고 있다는 뉴스를 들은 바 있습니다.
저는 명절을 앞둔 오늘! 올 한해를 바라보며, 목회자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2002년 우리 민족이 나갈 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성경학자 위클리프는 본문에서 여호와께서 진정 으로 요구하시는 것은, 모든 시대의 모든 인간에게 영속 불변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주석가 메튜헨리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이 요구하는 바를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 분께서 이스라엘뿐
만 아니라, 이방인과 유대인을 불문하고 세계 도처 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니 개별 적으로, 구체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공의를 행하는 것: 즉, 사회·정치·경제 관계에서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올바르게 살 것을 여호와께서 요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가장 행복한 사회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라고 봅니다. 반대로 가장 불행한 사회는 서로 신뢰할 수 없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신뢰의 기반은 의로움 곧 정직함과 성실을 바탕으로 한 도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 특히 정치인을 향한 불신의 골은 깊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가 나라 살림살이의 중책을 맡은 위정자에게서 정직의 덕을 찾아볼 수가 없고, 성실의 정신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신뢰의 터전이 무너지면 정치의 안정도, 경제의 번영도 바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나라가 어려워도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재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나라를 근본적으로 바로 할 수 있는 길은 아모스 선지자의 외침대로 정의가 하수처럼 흐르게 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올해 지방자치 단제장 선거나 대통령 선거에서 분명히 세워야 할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라는 말이 있다. 곧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그 지위에 맞는 '도덕적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옛말에도 윗물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서구식 주장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제입니다. 그들의 지도층은 재산과 권력 그리고 위신만 높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수준 또한 그들 국민에 비해 높았습니다. 그것이 그들 지도층이 존경받는 이유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의 지도층은 돈과 힘과 높은 지위는 가지고 있어도 도덕성은 사회 내 어떤 계층의 사람들보다 떨어져 있다고 봅니다. 요즈음 신문을 보면서 입법. 행정. 사법의 정부기능을 수행하는 정치인과 고급관료들! 과연 이들이 국가 관리능력이 있는가 또 그보다 도덕적 긴장감이나 의무감이 있는가 하고 의문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이번 선거만큼은 당과 출신보지 말고 꼭 그가 가지고 있는 국정수행능력과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인자(仁慈)를 사랑하는 것: 인자란 히브리어로 헤세드로서 구약에 245회나 언급된 단어로 곧 "언약에 성실한 변함없는 사랑"을 말한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지속적인 사랑과 자비의 성품을 삶 속에서 즐거이 드러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 속에서 친절, 성실, 긍휼, 용서, 이해, 관용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내비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올해 우리 민족의 빅 이벤트는 월드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교우 여러분! 우리는 이번 월드컵의 목표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16강 진입 경제회생의 기회 과연 어떤 것일까요
지난 88올림픽은 세계 속에 우리 나라를 알리는 축복의 기회였지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많은 사회학자들이 공산주의가 무너진 가장 큰 원인으로 88올림픽을 꼽고 있다는 것입니다. 후진국가인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발전했다는 사실입니다. 결과 소련도 자국의 경제, 사회, 문화의 시스템에 치명적 결함을 인식했다는 것입니다. 또 좋은 예로 바로 중국과의 수교가 이루어지고 무역과 국가간 출입이 자유롭게 열리지 않았습니까 얼마나 놀라운 역할을 우리 한국이 했습니까 자랑스럽지요!
그렇다면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는 무엇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인가 입니다.
축구실력보다 경제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선진 문화국민의 의식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선진 문화국민의 의식은 무엇인가 그것은 질서와 봉사의 정신. 외국인을 향한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이 후진국에 비해 잘되 있는 것은 단순히 복지제도가 아닙니다. 자원봉사 체제 같은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챤이 앞장서서 보여 줄 것은 바로 선진 문화국민 의식입니다. 우리 영혼속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인자(헤세드)가 농축되어 있다고 봅니다. 또 우리의 윤리의식은 일반 사회인보다 자연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의 잠재된 저력으로 월드컵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선진 문화의식을 보여 주어 세계 속에 한국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하는 또 한번의 축복의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보다 앞서있는 일본과 경쟁의식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이번에 축구도, 달러수입도, 선진사회도 일본을 능가하기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그들은 우월적이고 자기중심적 문화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목사이기 때문에 선교적 관점에서 말씀드린다면 일본은 삼백년 선교역사에 1%가 크리스챤, 우리는 백여년 선교역사에 크리스챤이 25%입니다. 일본사람이 예수를 안 믿어 주는 이유 그게 무엇일까 선교학자들의 연구한 결과 는 일본사람들의 독특하고 고집스러운 자기문화! 이것 때문에 일본은 선교가 어려웠다하는 얘기입니다. 일본 교과서 문제 역시 이런 자기중심적 문화가 주관적 역사관을 지배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중국이 싫어하고 동남아시아가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의 지배를 받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이런 자기중심적역사관 탓이라고 봅니다. 이에 비해 우리 민족은 그들에게 좀더 우호적이고
좋아할 만한 심성을 지닌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한류풍'이인기를 끄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인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계인을 대하면 기대이상의 축복의 결과를 맞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셋째, 겸손히 네 여호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즉, 신앙을 통해 겸손함과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경건을 소유하고 살 것을 여호와께서 요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미국문제와 남북문제만 나오면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우리 사회에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인가 TV프로중 시사문제를 토론하는 某 프로그램 중에서 미국 부시대통령의 "북한을 포함한 3개의 나라는 악의 축"이라는 발언을 놓고 20대로 보이는 두 젊은이의 견해가 완전히 상반된 관점에서 출발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젊은이는 미국과 북한 중 누가 우리의 우방이냐 하는 것이고 한 젊은이는 북한은 우리가 포용할 형제라는 관점에서 미국은 찬물을 끼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갈등은 시민사회는 물론, 정치인 관료, 지식인 사회까지 갈라놓고 있는 현실을 느낍니다. 이제는 주로 북한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문제로 진보와 보수를 가늠하게 되었는데 진보는 북한을 한 형제처럼 포용하자는 입장인 반면, 보수는 남한의 정체성 보존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누군가 말했듯이 북한을 껴안는 것은 북한을 이해하고 동정할 줄 안다는 것이지 북한에 동화되는 것으로 성급히 판단해서는 안되며. 또 진보라고 해서 북한동포를 껴안을 수는 있지만 독재자를 껴안는 것은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학자들은 말하기를 동구와 소련이 붕괴된 후 보수와 진보는 이제 상극(相剋)의 개념이 아니라 상생(相生)의 개념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이 문제에 대하여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한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접근하기를 원하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존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겸손히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한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선교적 관점에서 보고 싶고 또 그 접근방법에 대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라는 소박한 생각입니다.
2002년도 분명히 우리 민족에게 큰 과제가 걸려있는 한 해입니다. 그것에 대한 해법은 여러 견해가 있겠습니다만 오늘 말씀을 간직하기를 원합니다.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노라면 우리 민족위에 크신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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