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부부대화, 이렇게 하라
본문
랍비가 제자에게 시장에 가서 가장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그러자 제자가 혀를 사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며칠 후 랍비는 제자에게 이번에는 시장에서 가장 싼 것을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그러자 제자는 또 혀를 사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랍비가 물었습니다. “지난번에 가장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도 혀를 사오더니, 가장 싼 것을 사오라는데도 혀를 사온 이유가 무엇인가” 혀는 잘 사용하면 그보다 달콤하고 좋은 것은 없지만, 반대로 함부로 사용하면 그보다 값어치 없고 나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 잘하면 좋은데, 말 잘못하면 안 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다른 사람과 즐겁게 이야기 하던 사람도 아내만 보면 갑자기 말문이 닫힌다고 합니다(소크라테스). 배우자와 대화가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대화에 속합니다. 한 때 그렇게 흘러넘치던 대화가 가뭄에 실개천 물이 줄듯이 줄어버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연애시절에는 천문학적인 숫자에 가까운 전화 요금을 물던 바로 그 사람이 이제는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지 않고도 어떻게 몇 주일씩 보낼 수 있단 말입니까 믿음의 가정에 대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아내들이 가장 큰 소망은 남편과 함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내들은 남편과 이야기 하고 싶은 큰 소망도 갖고 있습니다. 대화의 단절은 결혼생활의 행복을 파괴시킵니다.
부부 대화의 걸림돌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대화하지 못합니다. 빡빡한 일정과 밀린 일 때문에 대화할 시간이 없습니다. 직장이나 사업에서 성공하고 가정에서 실패하는 남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어야 하고, 주일이면 함께 예배드리고 가족과 대화를 주도하는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자녀들 때문에 대화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의 필요를 우선 채우다 보니까 막상 남편과 아내의 대화는 빈곤합니다. 어려서는 육아에 힘들고, 커서는 공부 뒷바라지에 힘들어서 부부간 대화가 실종됩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서 기러기 아빠라도 되면 대화는 언제 합니까 자녀 교육도 아내의 몫입니다. 남편은 일만하고 월급만 갖다 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낀 시대의 아버지가 나옵니다. 신세대 자녀와 가사의 주도권을 쥔 아내를 이해하고 싶지만 받아들어지지 않는 서글픈 가장이 낀 세대입니다.
셋째, 대중 매체들로 인해 대화가 부족합니다. 신문이나 텔레비전 시청하는 시간에 비하면 부부의 대화가 절대 부족합니다. 부부의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이 27분이라고 하는데, 대중 매체에 노출된 시간은 하루에 3-4 시간에 이릅니다. 가정이나 결혼생활에 대해 아는 것보다 드라마나 뉴스를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넷째, 충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많은 부부들이 언쟁을 기피합니다. 그러나 동맥 속의 콜레스테롤과 같이 꾸준히 쌓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생각이 다른 것도 알아야 하고, 언쟁을 긍정적으로 극복한다면 좋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서로 깊은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고, 언젠가 재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가정생활은 경제적이나 성적인 결합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삶을 나누고, 영혼까지 나누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집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교제하고 대화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합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배우자와 대화하고 삶을 나눌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합니다. 집 하나 짓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땀을 흘립니까 가정도 두 사람이 대화함으로 평생을 노력해서 지어야 하는 집입니다. 가정은 돈으로 사고파는 아파트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지어가는 집입니다.
부부간의 대화를 위한 제안
남편과 아내의 대화는 어떠해야 합니까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 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4:29). ” 더러운 말을 하면 안 됩니다. 더러운 말이란 악의적인 험담과 중상모략을 의미합니다. 이런 말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끼치고 분쟁을 일으킵니다. 비판, 강요, 빈정거림, 거절, 모욕적인 농담 등과 같은 부정적인 대화는 억제하고 피해야 합니다. “그건 틀렸어. ” “그건 전혀 효과가 없을 거야. ” 이런 말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격려, 지지, 사랑 등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이런 말은 결혼생활을 공고하게 해주고 배우자에게 생생한 활력을 공급합니다. 어려울 때 격려하고 칭찬하고 감사를 표현하면 배우자는 자신감을 갖고 못할 일도 해냅니다. 배우자를 높이 평가하는 요소를 30개만 기록하고, 날마다 한 가지씩 칭찬합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배우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은 가정 천국을 가져올 것입니다. 긍정적인 표현은 실천하기 어렵지만 충분한 보상을 받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을 때 사랑의 편지를 쓰거나 눈에 띄는 곳에 카드를 놓아두어도 좋습니다. 직접 감동적인 글을 쓸 수 없다면 남의 글이라도 인용하면 됩니다.
부부간의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몇 가지 제안입니다. 첫째, 무리하게 강요하는 대화 습관을 바꿉시다. 자신의 관점을 관철하기 위해, 자신이 바라는 것을 배우자가 우선순위에 두도록 설득하려는 대화는 옳지 못합니다.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강요하는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둘째, 기본적인 대화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너” 대신에 “나”라고 말합시다. 배우자가 말할 때 잘 들읍시다. 부당한 공격을 받더라도 자신을 방어하지 맙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합시다. 말로 표현되지 않은 욕구가 있는지 살핍시다. 상황 판단과 눈치가 있어야 합니다. 잠들기 전에 논쟁을 정리합시다. 기본을 지켜야 안전하고 오래도록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 문제, 사건을 내 배우자는 어떻게 보고 느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인지하는 것과 배우자가 인지하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는 것은 일종의 기술이고 훈련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상반될 때 반대 의견을 기꺼이 받아들이거나 타협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돌보아야 하는 아내를 이해합니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기 싫은 일을 날마다 해야 하는 남편을 이해합니까
넷째, 배우자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한다는 것은 이질적인 문화가 만난다는 것입니다. 아내와 남편은 각각 자신의 고유한 가치와 믿음, 언어와 대화 방식을 가진 이방인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각자 상대방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상대가 자신과 같아지길 요구하지보다 자신이 상대방의 언어를 진지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배우자의 말은 확대형과 요약형이 있습니다.
확대형으로 말해도 요약형으로 들을 필요가 있고, 반대로 요약형으로 말해도 확대형으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를 전달할 때에도 시각적, 청각적, 감정지향적인 방식을 사용합니다. 생각에는 생각으로, 감정에는 감정으로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이 신중한 내용을 말했는데 감정적인 응답을 받는다면, 감정을 말했는데 지적인 대답이 돌아온다면 당황할 것입니다. 배우자의 대화 유형을 이해하면, 배우자가 듣고 보고 느낀 대로 더욱 성숙한 대화를 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부부간에 대화를 잘하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말 잘하는 부부는 깨져도 잘 듣는 부부는 행복하게 삽니다. 의사소통의 천재들은 듣는 사람들입니다. 귀로 듣는 것만큼 눈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입술만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눈과 귀로 합니다. 배우자의 이야기는 적극적으로 들어야 합니다.
깊이 공감하면서 들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살피고 염려하며 들어야 합니다. 열린 자세로 들어야 합니다. 선택적이나 방어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상대방의 관점을 다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공격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섯째, 말 없는 말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말은 하면서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행동은 말을 부정하고 행동이 없는 말은 가치가 없습니다. 오래 참는가 온유한가 화를 내는가 악의를 품지 않는가 신뢰하는가 어려울 때도 계속 사랑하는가 보호하는가 비언어적인 대화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 봅시다.
믿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과도 대화합니다. 기도는 여호와 하나님과 대화입니다.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 동안 금식하고 기도했습니다. 과연 무슨 대화를 그렇게 오래했단 말입니까 한나는 실로의 성막에서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이 한 마다의 기도에 한나의 심정이 그대로 베어있습니다.
믿는 부부라면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대화를 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과 마음으로 대화합시다. 기도 응답도 받는데, 왜 배우자의 이해를 얻지 못하겠습니까 결혼생활은 둘이 한 몸이 되는 생활입니다. 의사소통이 잘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축원합니다.
랍비가 물었습니다. “지난번에 가장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도 혀를 사오더니, 가장 싼 것을 사오라는데도 혀를 사온 이유가 무엇인가” 혀는 잘 사용하면 그보다 달콤하고 좋은 것은 없지만, 반대로 함부로 사용하면 그보다 값어치 없고 나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 잘하면 좋은데, 말 잘못하면 안 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다른 사람과 즐겁게 이야기 하던 사람도 아내만 보면 갑자기 말문이 닫힌다고 합니다(소크라테스). 배우자와 대화가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대화에 속합니다. 한 때 그렇게 흘러넘치던 대화가 가뭄에 실개천 물이 줄듯이 줄어버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연애시절에는 천문학적인 숫자에 가까운 전화 요금을 물던 바로 그 사람이 이제는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지 않고도 어떻게 몇 주일씩 보낼 수 있단 말입니까 믿음의 가정에 대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아내들이 가장 큰 소망은 남편과 함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내들은 남편과 이야기 하고 싶은 큰 소망도 갖고 있습니다. 대화의 단절은 결혼생활의 행복을 파괴시킵니다.
부부 대화의 걸림돌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대화하지 못합니다. 빡빡한 일정과 밀린 일 때문에 대화할 시간이 없습니다. 직장이나 사업에서 성공하고 가정에서 실패하는 남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어야 하고, 주일이면 함께 예배드리고 가족과 대화를 주도하는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자녀들 때문에 대화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의 필요를 우선 채우다 보니까 막상 남편과 아내의 대화는 빈곤합니다. 어려서는 육아에 힘들고, 커서는 공부 뒷바라지에 힘들어서 부부간 대화가 실종됩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서 기러기 아빠라도 되면 대화는 언제 합니까 자녀 교육도 아내의 몫입니다. 남편은 일만하고 월급만 갖다 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낀 시대의 아버지가 나옵니다. 신세대 자녀와 가사의 주도권을 쥔 아내를 이해하고 싶지만 받아들어지지 않는 서글픈 가장이 낀 세대입니다.
셋째, 대중 매체들로 인해 대화가 부족합니다. 신문이나 텔레비전 시청하는 시간에 비하면 부부의 대화가 절대 부족합니다. 부부의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이 27분이라고 하는데, 대중 매체에 노출된 시간은 하루에 3-4 시간에 이릅니다. 가정이나 결혼생활에 대해 아는 것보다 드라마나 뉴스를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넷째, 충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많은 부부들이 언쟁을 기피합니다. 그러나 동맥 속의 콜레스테롤과 같이 꾸준히 쌓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생각이 다른 것도 알아야 하고, 언쟁을 긍정적으로 극복한다면 좋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서로 깊은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고, 언젠가 재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가정생활은 경제적이나 성적인 결합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삶을 나누고, 영혼까지 나누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집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교제하고 대화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합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배우자와 대화하고 삶을 나눌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합니다. 집 하나 짓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땀을 흘립니까 가정도 두 사람이 대화함으로 평생을 노력해서 지어야 하는 집입니다. 가정은 돈으로 사고파는 아파트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지어가는 집입니다.
부부간의 대화를 위한 제안
남편과 아내의 대화는 어떠해야 합니까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 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4:29). ” 더러운 말을 하면 안 됩니다. 더러운 말이란 악의적인 험담과 중상모략을 의미합니다. 이런 말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끼치고 분쟁을 일으킵니다. 비판, 강요, 빈정거림, 거절, 모욕적인 농담 등과 같은 부정적인 대화는 억제하고 피해야 합니다. “그건 틀렸어. ” “그건 전혀 효과가 없을 거야. ” 이런 말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격려, 지지, 사랑 등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이런 말은 결혼생활을 공고하게 해주고 배우자에게 생생한 활력을 공급합니다. 어려울 때 격려하고 칭찬하고 감사를 표현하면 배우자는 자신감을 갖고 못할 일도 해냅니다. 배우자를 높이 평가하는 요소를 30개만 기록하고, 날마다 한 가지씩 칭찬합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배우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은 가정 천국을 가져올 것입니다. 긍정적인 표현은 실천하기 어렵지만 충분한 보상을 받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을 때 사랑의 편지를 쓰거나 눈에 띄는 곳에 카드를 놓아두어도 좋습니다. 직접 감동적인 글을 쓸 수 없다면 남의 글이라도 인용하면 됩니다.
부부간의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몇 가지 제안입니다. 첫째, 무리하게 강요하는 대화 습관을 바꿉시다. 자신의 관점을 관철하기 위해, 자신이 바라는 것을 배우자가 우선순위에 두도록 설득하려는 대화는 옳지 못합니다.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강요하는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둘째, 기본적인 대화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너” 대신에 “나”라고 말합시다. 배우자가 말할 때 잘 들읍시다. 부당한 공격을 받더라도 자신을 방어하지 맙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합시다. 말로 표현되지 않은 욕구가 있는지 살핍시다. 상황 판단과 눈치가 있어야 합니다. 잠들기 전에 논쟁을 정리합시다. 기본을 지켜야 안전하고 오래도록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 문제, 사건을 내 배우자는 어떻게 보고 느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인지하는 것과 배우자가 인지하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는 것은 일종의 기술이고 훈련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상반될 때 반대 의견을 기꺼이 받아들이거나 타협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돌보아야 하는 아내를 이해합니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기 싫은 일을 날마다 해야 하는 남편을 이해합니까
넷째, 배우자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한다는 것은 이질적인 문화가 만난다는 것입니다. 아내와 남편은 각각 자신의 고유한 가치와 믿음, 언어와 대화 방식을 가진 이방인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각자 상대방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상대가 자신과 같아지길 요구하지보다 자신이 상대방의 언어를 진지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배우자의 말은 확대형과 요약형이 있습니다.
확대형으로 말해도 요약형으로 들을 필요가 있고, 반대로 요약형으로 말해도 확대형으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를 전달할 때에도 시각적, 청각적, 감정지향적인 방식을 사용합니다. 생각에는 생각으로, 감정에는 감정으로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이 신중한 내용을 말했는데 감정적인 응답을 받는다면, 감정을 말했는데 지적인 대답이 돌아온다면 당황할 것입니다. 배우자의 대화 유형을 이해하면, 배우자가 듣고 보고 느낀 대로 더욱 성숙한 대화를 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부부간에 대화를 잘하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말 잘하는 부부는 깨져도 잘 듣는 부부는 행복하게 삽니다. 의사소통의 천재들은 듣는 사람들입니다. 귀로 듣는 것만큼 눈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입술만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눈과 귀로 합니다. 배우자의 이야기는 적극적으로 들어야 합니다.
깊이 공감하면서 들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살피고 염려하며 들어야 합니다. 열린 자세로 들어야 합니다. 선택적이나 방어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상대방의 관점을 다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공격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섯째, 말 없는 말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말은 하면서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행동은 말을 부정하고 행동이 없는 말은 가치가 없습니다. 오래 참는가 온유한가 화를 내는가 악의를 품지 않는가 신뢰하는가 어려울 때도 계속 사랑하는가 보호하는가 비언어적인 대화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 봅시다.
믿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과도 대화합니다. 기도는 여호와 하나님과 대화입니다.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 동안 금식하고 기도했습니다. 과연 무슨 대화를 그렇게 오래했단 말입니까 한나는 실로의 성막에서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이 한 마다의 기도에 한나의 심정이 그대로 베어있습니다.
믿는 부부라면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대화를 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과 마음으로 대화합시다. 기도 응답도 받는데, 왜 배우자의 이해를 얻지 못하겠습니까 결혼생활은 둘이 한 몸이 되는 생활입니다. 의사소통이 잘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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