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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졸업] 졸업과 성도의 삶

본문

바울 사도가 본문 빌립보서를 기록할 때는 로마 감옥에서 말년을 보낼 때였습니다. 기독교를 온 세계에 전파할 대 사도로서, 또 원로 목회자로서 위대한 신학자로서 온 교회에 공인받고 존중받았던 처지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쌓고 수련했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오직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졸업이라는 시기를 맞은 성도들의 자세가 바로 이와 같아야 합당치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학문을 수련하고 졸업 한다는 것은 끝맺음이 아니라 또 한 단계의 성장 시점을 맞는다는 의미가 됩니다. 세상의 학문이나 기술은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한계점을 맞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 영원한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끝없는 자기 수련을 해야 합니다.

1. 세상을 이기는 삶(요일5:4,5)
 1)선으로 악을 이겨야 함
 성도의 배움은 단순한 지식욕구의 해소나 채움의 차원이 아닙니다. 일반 대학교와 육군 사관학교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일반대학은 사회의 봉사와 발전을 위해 학문을 수련하는 이들이 배우는 곳입니다. 그러나 육군 사관학교는 '전쟁'을 위해 유능한 장교를 배출하는 곳입니다. 성도의 배움도 비슷합니다. 자기 지식 발전만을 위해 학문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군사로써 비진리와 악과 불의와 거짓된 세상 풍조와 투쟁하기 위해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으로 악을 이기고 진리로 거짓을 잠식시키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단의 흑암권세를 무찌르기 위해 세상에 나서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졸업의 큰 의미입니다. 어떤 학문을 수련했을지라도 악과 타협하거나 인정하거나 굴복한다면 그 사람은 학문을 헛되게 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학문 수련의 목적을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장구하리라'(신17:20)고 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의와 진리에 대해 치우치지 않기 위해, 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죄악을 이기기 위한 사람이 되고자 학문을 한다는 이 고백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복음으로 정복해야 함
 태초에 여호와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신 후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땅을 정복하라'(창1:28)고 명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창조적인 사명은 신약시대에 이르러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는 복음 전파 명령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불신앙과 죄의 가치관에 물든 이 세상을 복음을 전파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는 것이 성도의 사명이요 배움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삶(눅12:42)
 1)여호와 하나님의 청지기임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삼년 여동안 교육시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성경은 주님이 '자기와 함께 하게 하시고자' 제자들을 교육시키셨다고 증거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그리스도의 수족처럼 일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대 제자 교육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자신의 여호와 하나님의 청지기요 일꾼으로 부름 받았음을 늘 유념해야 합니다. 이는 가장 최선의 창조적 지식을 습득하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것은 원래 하나도 없으며 나의 생명, 나의 존재, 나의 삶 모든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 위탁받았다는 진리를 깨달을 사람이 참 지식인인 것입니다. 학문을 아무리 많이 했을지라도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내 것'을 주장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일대신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려는 자세를 지닌 사람은 학문의 실패자입니다. 지혜가 없는 사람입니다.
 2)여호와 하나님의 동역자들임
 성도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의 동역자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동역자들'(고전3:9)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성도는 단순한 노무자들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웅대하신 창조섭리와 구속섭리를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이루는 섭리의 동역자들이요 협력자들입니다. 단순한 일꾼은 그저 하루 일당이나 챙기고 맡은 일만 해주면 끝납니다. 그러나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 성역의 한 멤버입니다. 분깃도 받고 영광도 함께 누립니다. 성도의 봉사와 역할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의 구속섭리가 일찍 마감될 수도 있습니다. 한 예로 성도들이 복음을 온 세계에 충만하게 전파하면 그 후에 주님께서 재림하신 다고 언약하신 내용을 보십시오(마24:14). 열심히 성도가 복음 전하는 것이 곧 여호와 하나님의 구속섭리를 앞당기도록 협력하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3.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삶(빌3:12)
 1)신앙 인격의 완성을 위해 정진함
 성도의 배움 목적 중 중요한 것이 곧 '자기 완성'입니다. 신학적 용어로 이를 성화라 부르고 쉬운 말로 표현하면 그 신앙인격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신자들은 졸업을 하면 그것으로 자기 완성을 하는 것으로 여기지만 성도는 영원하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끝없이 신앙과 인품을 수련해 나가야 합니다. 마치 원시 시대의 파충류들이 끝없이 성장하듯 성도들의 자기 성장은 끝이 없습니다.
 2)영생의 완성을 얻기 위해 노력함
 여기 사도 바울의 마지막 고백을 우리 졸업의 의미로 받아들입시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 가노라'(빌3:14)고 했듯 저 영생천국이 성도의 궁극적인 인생 푯대입니다. 학문의 목적입니다. 영생의 완성을 얻기 위해 자신을 수련하고 주님께 충성하며 복음진리를 믿고 전파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일류 직장을 들어가려고, 출세를 하려고, 학문을 수련하는 목적과는 비교되지 않는 거룩한 삶의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결론
 존 밀턴은 말하기를 '모든 배움의 결과는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것이요 그 지식의 결과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와 친밀하게 되며 그를 닮게 된다'고 했습니다. 졸업을 앞둔 성도 여러분! 여러분 마음과 생각 속에 전보다 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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