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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졸업] 졸업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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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끝이 아닙니다. 세상의 학업 제도에 있어서 단 한 단계를 마쳤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배움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학교에 한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회를 조금만 살아보면 실생활에 필요한 또다른 공부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졸업하는 사람들을 앞에 두고 축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졸업하는 여러분에게 졸업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공적인 학업 또는 성공적인 사회 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1. 축복된 결실(요삼3,4)
 1)자신이 할 일을 감당함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감당하지 아니하고 그 실과를 먹으려고 한다면 그는 얌체라고 손가락질 받을 것입니다. 자기가 노력하지 아니하고 감나무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를 아시다시피 일하지 않는 자는 추운 겨울의 베짱이와 같은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결실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해야만 합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는 법칙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자세는 그래서 지양되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바르게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2)여호와 하나님이 결실의 복을 주심
 사람들은 만물을 자라게 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이것은 자연과 사회의 일에서도 엄밀하게 적용이 됩니다. 바울은 이에 대하여 말하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여호와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3:6)라고 했습니다. 옛말에도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자세가 우리에게 요구됩니다. 결실을 볼 때 그가 어떤 노력과 눈물이 있었는가를 알게 됩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스스로 속이지 말라 여호와 하나님은 만홀이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의 노력을 다합시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러한 자에게 축복의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2. 배움의 활용의 시작(요이1:4)
 1)원칙을 존중함
 원칙은 행동의 이론이나 규칙을 의미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회 속에서 원칙을 고수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매우 원칙적이다가도 사회 생활에 들어서서는 이 원칙을 파괴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아왔습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 이야기하는 것이 정직과 성실을 말합니다. 성실과 정직은 일련의 원칙을 가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헤즐릿은 말하기를 '원칙은 진리에로 나아가고자 하는 정열이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거짓되고 유혹적인 형태로 나아가지 않으려면 자신이 배운 원칙을 존중하는 습관을 길러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학교에서 도덕과 윤리를 배욱 읽히는 것은 다 이런 뜻이 있기 때문인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진리를 구현함
 우리들이 학문을 하는 것은 진리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세는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없습니다.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는 현재에도 어김없이 적용되는 말인 것입니다. 주님도 이르기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마26:52)고 했습니다. 선한 방법, 진리의 구현만이 결말이 좋은 것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2:12)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교회에서 배운 진리를 마음판에 새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진리를 실천할 때 배움을 바르게 활용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3. 새로운 출발(눅8:15)
 1)적절한 계획을 세움
 졸업하는 여러분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미래에 관한 계획으로 들 떠 있을 수도 있고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즉 기대반 걱정 반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압니다. 적절한 기대와 걱정은 필요하되 과도한 걱정이나 기대는 사실 불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장거리 경주와 같으며 그 누구도 성공과 실패를 섣불리 단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출발에 앞서 자신을 검토하고 적절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과다한 계획이 아니라 실행성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곧잘 기회가 지나간 후에 '그 때 좀더 노력했으면'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솔론은 '항상 눈을 그 일생의 큰 계획으로 집중시켜라'고 했습니다.
 2)겸손한 자세를 가짐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겸손한 자세입니다. 독수리가 발톱을 감추고 있듯이 진실로 무엇인가를 가진 사람은 허풍을 떨거나 거만하거나 자랑하지 않는 법입니다. 하물며 청년으로서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부모님의 재물입니까? 명예입니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러한 것들을 자신들이 성취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자신들이 성취하지 않는 일을 가지고 어떻게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톨스토이는 말하기를 '겸양하라! 진실로 겸양하라! 왜냐하면 그대는 아직 위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실로 겸양함은 자기 완성의 토대이다'라고 했습니다. 겸손치 못한 사람에게는 가까운 친구도 가르쳐 주려고 하지 않기 마련입니다. 겸손한 자세를 취할 때 여러분은 많은 것을 배우고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일은 여호와 하나님의 진리대로 이루어짐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흔히 말하는 대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해도 여호와 하나님이 용납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에 성실하고 말씀을 지키려는 노력이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됨을 명심합시다. 그리고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기쁨으로 감당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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