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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감사함으로 자연을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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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속담에 '만약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신 일들에 감사할 수만 있다면 나쁜 일에 대해 불평할 틈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때때로 폭풍우나 가뭄 등의 재해는 우리로 자연에 대해 원망하고 불평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자연을 통해 베풀어지는 여러 가지 혜택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자연을 지으신 위대하심에 대해 감사의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자연을 만드시고 관리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이러한 자연을 어떻게 감사함으로 보호하여야 하는 것인지 함께 상고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자연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시19:1)
 1) 감사함으로 축복받는 자연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자연 만물을 보시기에 좋은 아름다운 세상으로 지으셨습니다. 아름답게 피조된 자연은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사람으로 하여금 감사의 찬송을 부르게 할 만큼 복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자연 만물이 피조물임을 보이시기 위하여 제각기 한계를 정하셨습니다. 태양과 별들은 하늘에, 짐승과 육축은 땅에, 물고기들은 바다에 살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인간으로는 모든 것들을 다스리고 정복하게 하셨지만 선악과만은 따먹지 못하도록 하심도,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지만 피조물로서 한계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피조물로서 그 한계가 주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피조물의 위치에서 지음받은 그대로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함으로 살 때, 자연과 인간은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섭리 속에서 지음받은 존재의 은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2) 불평함으로 저주받은 자연
 시편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이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며 그 하신 일을 나타낸다고 노래하였습니다. 이렇듯 인간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담은 그 모든 은총에 감사하기보다 피조물로서 한계를 의미하는 금단의 선악과에 대해 불평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여호와 하나님의 법칙을 어기고 죄를 범하게 됩니다(창3:6). 그 이후 자연은 저주를 받게 되고 인간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창3:17-19).

2. 자연의 회복에 동참해야 합니다(롬8:19-21)
 1) 회개함으로 회복되는 자연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자연이 저주 받았으나 여호와 하나님은 그 은혜로 말미암아 독생자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온 인류를 죄의 저주로부터 구원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셨습니다(고후5:17). 인류의 구원은 곧 자연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라며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기 전의 만물의 고통에 대해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재림하실 주님 안에서 모든 만물은 새롭게 회복될 것이며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게 될 것을 여호와 하나님은 사도 요한을 통해 계시하셨습니다(계21:1).
 2) 감사함으로 회복되는 자연
 성도는 재림하실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될 자연을 고대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을 잘 관리하여 회복시켜야 할 책임이 있음을 또한 인식해야 합니다. 주어진 자연에 대해 불평하고 순리에 어긋나게 사용할 때 자연은 황폐해지고 파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이기적 욕심을 위해서만 사용하려고 할 때 자연은 저주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카르멘은 '자연의 최대 기쁨은 인간의 부재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인간이 밀집된 지역일수록 자연이 파괴되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감사함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연을 관리하는 자세만 갖춘다면, 자연은 회복될 것입니다. 파괴되고 오염되지 않고 인간과 조화되어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초에 의도하신 창조의 원리대로 큰 혜택을 우리에게 부여하게 될 것입니다.

3. 자연 보호에 앞장서야 합니다(롬1:25)
 1) 자연 법칙에 순응해야 함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감사받을 만한 일을 행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에 감사할 수 있을 때 자연의 회복을 위한 참여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자연 회복을 위한 첩경은 자연의 법칙을 어기지 않고 순응하는 데 있습니다. 인도인의 격언에 '호랑이를 만드셨다고 신에게 원망치 말라. 그것에게 날개를 달지 않으신 것으로 감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음식이 부패한다고 불평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쓰레기가 부패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세상은 쓰레기장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오묘하신 창조의 섭리 속에 지어진 자연 만물을 불평하기보다 감사하면서 그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삶을 살 때, 자연은 회복되고 인류는 자연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됩니다.
 2) 창조 법칙에 순복해야 함
 루터는 '여호와 하나님은 성경에만 복음을 기록하신 것이 아니라 나무들과 꽃들, 구름들과 별들에도 기록하셨다'면서 자연 속에 임재한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법칙의 오묘함과 구원의 은총을 말하였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러한 자연을 바라보면서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시104:24)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이처럼 성도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은총을 자연을 통해서도 느끼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창조 법칙에 순복해야 합니다. 자연은 아무리 그것이 귀하고 가치 있다 하여도 피조물일 뿐입니다. 그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는 잘못을 범할 때,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초래하게 됩니다. 아합 왕이 우상을 숭배했을 때 삼년 반 동안 가뭄이 들었던 사실이나(왕상17:7), 범죄한 인류에 대한 노아의 홍수 사건은 인간이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법칙에 순복하여 살지 못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자연의 재난이나 심판에 대해 큰 교훈을 줍니다.

결론

 성도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앞에 피조된 인생임을 자각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법칙에 순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연을 보호한다는 것은 곧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을 감사함으로 누리고 관리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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