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단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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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단의 개요
1. ‘신천지 예수교’의 역사와 이단성
이만희 씨는 최근 '이단 문제'로 교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과연 누구이며 그의 이단성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만희 씨에 대한 접근은 아무래도 유재열 씨 쪽에서부터 시작해야 더 선명해질 것 같다. 자칭 보혜사 성령, 어린양이라 불렸던 전 장막성전 교주 유재열 씨는 지난 1966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장막성전이란 단체를 세워 교주로 등극하면서 1960∼1970년대에 걸쳐 장안의 화제(?) 인물이었다.
이러한 유 씨는 1975년 9월, 한 사기 사건과 관련된 것이 계기가 되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듯 지난 1981년에 홀연히 잠적하고 말았다. 당시 <동아일보>(1975년 9월 6일자)는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김성남 검사는 6일 대한기독교장막성전(경기도 시흥군 과천면 막계2리)이라는 종교 단체를 만들어 신도들의 재산을 사취하고 폭행, 공갈 등을 해 온 교주 유재열(26), 부교주 김창도(41), 집사 임종대(46), 비서 박용만(26) 씨 등 4명을 사기 공갈 무고폭력행위 등 처벌에 과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보도하였다. 유 씨의 잠적은 숱한 이야기 거리를 남겼다. 항간에서는 그가 미국에 신학을 공부하러 갔다는 말도 있었다.
유 씨의 잠적으로 오 모 목사가 장막성전을 이어 받았다. 오 목사는 장막성전을 기성 교회화한다고 선언했다. 단체 이름도 바꾸었다. 이로 인해 일부 핵심 추종 신도들은 반발하고 나섰고, 급기야 삼삼오오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각기 또 다른 집단을 형성했다. 그리고 자신들만이 유 씨의 뒤를 이은 장막성전이라고 표명하며 독자 노선을 펼치게 되었다. 이만희 씨(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는 바로 그중에 한 사람이다. 이 씨 외에 홍종표(증거장막성전), 심재권(무지개증거장막), 정창래(성남장막성전) 등도 서울과 근교에서 각각 활동 영역을 정했다.
유재열 씨의 장막성전은 없어지지 않았으며, 자신들에 의해서 장막성전의 '그 후'가 계속 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이들은 단체명에 '장막성전'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자칭 재림예수 유재열 씨가 세운 ‘장막성전’의 본뜻을 계속 살리겠다는 의지라 볼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내부 조직이 1인 교주 체제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과, 그 교주만이 성경의 요한계시록 등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다는 비성경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중 대표적인 이가 바로 이만희 씨(신천지)다. 1980년 3월, 이만희에 의해서 세워진 신천지가 요즘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만희 씨의 이단성은 그의 자료에서 잘 나타난다. 신천지의 이름으로 이 씨가 활동했던 초기에 그는 '새하늘 새땅'이라는 홍보물(발행인 이만희)을 곳곳에 뿌린 적이 있다. 그는 이때 자신의 이단 사상을 밝히 드러내 보였다. "신천지에 와야만 구원이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한 것이다. 직접 살펴보자.
"본인은 증거하노니 말세에 약속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은 진리의 성읍이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성전이므로 만방은 이곳으로 와야만 구원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약속이다"(새하늘새땅, 1991년 1월). 또한 그는 "신천지에 오지 않으면 이단이 된다"는 희한한 주장까지 했다(새하늘새땅, 1990년 11월).
이만희 씨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되었다(통합/1995/이단, 합동/1995/신학적 비판 가치 없는 집단, 고신/2005/이단, 기성/1999/이단 등).
2. ‘신천지 예수교’의 문제점
성경에 기록된 모든 역사들이 1966년의 ‘장막성전’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과천을 중심으로 이만희와 ‘신천지 예수교’를 통해 실상으로 성취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구약성경에 나타난 ‘아브라함-이삭-야곱’은 삼위일체를 나타내는 비유인데, 아브라함은 성부이신 아버지 하나님을, 이삭은 성자이신 예수님을, 마지막으로 야곱을 이만희 자신을 의미한다고 가르친다. 삼위일체의 자리를 이만희가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한 것은 예수님의 몸이 산 것이 아니라,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의 영혼이 종말의 때가 되면 이 땅에 있는 한 사람의 육체에 들어오는데, 이 한 육체가 곧 이만희라는 것이다. 성경은 시대마다 단 한 사람을 세우는데, 홍수 때의 노아 한 사람, 아브라함 한 사람,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모세 한 사람을 세웠다고 한다. 그리고 세상이 끝나는 마지막에도 한 사람을 세우는데, 그가 바로 이만희라는 것이다.
‘신천지 예수교’는 사람들에게 ‘바벨론’처럼 타락한 기존 교회에서 빠져나와 이만희의 ‘신천지 예수교’ 교인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야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 요한계시록 7장에 나와 있는 144,000 명은 신천지 교인수라고 한다.
3. 기존 교회 침투 방법 및 분별 요령
1) 기성교회에 핵심맴버 심기
‘추수꾼(철저히 준비된 자들)’들은 일반 교회에 들어가서 1~3년 동안 아무런 이상한 점을 드러내지 않고 충성을 다하다가, 교인들의 신임을 얻으면 교회의 핵심 멤버가 되어 활동하기 시작한다. 추수꾼들은 교인들의 신상 정보를 신천지 본부에 넘겨주고, 대상자를 선정하여 비공식적이고 비밀스런 ‘성경공부’를 시작한다. 이것을 통해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무료 신학원에 데려가기 위한 기초 작업을 한다. 그리고 신학원에서 충분히 교육한 후에 신천지 교회로 데려간다.
2) 설문지를 통한 집요한 접근
“전도 훈련 나왔다”, “선교 훈련 나왔다”, 혹은 “신학생인데, 설교 훈련 나왔다” 등 핑계를 대면서 설문지를 받고 주소와 연락처를 얻어낸다. OO 선교회 등 유명 다른 단체와 유사한 이름을 가장하여 설문을 받으려고 한다. 설문지에 주소나 전화번호를 명기할 경우 끊임없이 전화로 만나자는 요구를 하므로 내용에 기입해서는 안된다. 일반 설문원칙에도 이름과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4. ‘신천지 추수꾼’의 특징
교회에 침투한 신천지 추수꾼들은 보통 비공식적인 기도 모임에 초청하거나, 비공식적인 성경 공부를 통해 특정한 원리를 반복해서 강조하며, 생소한 성경 해석을 한다. 그러다가 선교사, 혹은 전도사를 소개하겠다며 신천지 강사를 만나게 하거나, 특강에 초청한다며 ‘무료성경신학원’으로 데려간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입막음’ 교육도 실시하고, 또 특별히 ‘예절’을 강조하여 인간적인 정을 쌓아 거부할 수 없게 만든다.
‘무료성경신학원’에서는 요한계시록 강의를 통해 이만희 씨가 ‘보혜사’라고 가르치고 신천지의 이단 사상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자신들의 교적부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각종 기사를 편집하여 이만희 씨가 저명인사인 것처럼 강조한다. 발각되어도 의를 위해 핍박받는 것이라며 흔들리지 말라고 하고, 가출도 종용한다. 이 때문에 한번 신천지에 발을 들여놓으면 가정들이 깨어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중형이상의 교회에는 신천지의 추수꾼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의심스러운 경험을 했다면 주저 없이 교회와 교역자들에게 상담을 요청해야 한다. 또 비공식적인 성경 공부는 주의하고, 교역자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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