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에 관한 성경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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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에 관한 성경적 연구
솔로몬과 시바 여왕, 솔로몬의 황금 성전, 화려한 영화 시대 등등 우리는 솔로몬 왕의 지혜와 그 치적들에 대하여 많이 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솔로몬 왕의 개인적인 위인 전기로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 자신을 그 택하신 자녀들에게 특별히 계시하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제 솔로몬 왕의 일생을 조명하여 보며 그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자세히 고찰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솔로몬의 출생과 하나님의 언약
솔로몬은 다윗 왕이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와 동침하여 태어난 첫 아이가 죽은 후에, 태어난 아들로 다윗 왕의 뒤를 이어 40년간을 치리 한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가 태어났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 하사 `여디디야'라 불러 주시며(삼하 12:24-25), 또한 `평강의 사람'이라고도 하여 여호와께서 그의 생전에 이스라엘에게 평안과 안정을 줄 것을 약속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에게 아들 솔로몬에 대한 언약을 보여 주십니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 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2-1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에게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여 나라를 견고하게 하고 성전도 건축하게 된다는 언약과 더불어, 하나님께 죄를 범하면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는 하되, 백성들이 뽑은 사울 왕을 폐위한 것 같이 폐위시키지는 않으시겠다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언약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지만,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솔로몬 왕이 제사하러 큰 산당이 있는 기브온으로 가서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네게 무엇을 줄꼬'라고 묻자,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과 지식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소서'라고 솔로몬이 지혜와 지식을 구하자,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으므로 이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도 주며 부와 재물과 영광도 함께 주십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은 한 아들을 놓고 싸우는 두 어미의 재판 사건을 지혜롭게 처리하기도 하며,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며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나게 되어, 삼천의 잠언과 일천 다섯의 노래를 짓습니다.(왕상 4:29-32) 혹자는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였기에 하나님께 축복을 받아 평생토록 부와 재물과 영광을 풍부하게 누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 자신은 전도서 2:3절에서 `내 마음에 궁구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에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어떻게 하여야 어리석음을 취하여서 천하 인생의 종신토록 생활함에 어떤 것이 쾌락인지 알까 하여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라고 마음은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며 육신으로는 종신토록 술과 쾌락의 어리석음으로 지내려 하였다는 고백을 합니다.
노년에 솔로몬은 인생의 결론을 다음과 같이 내리고 있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전 1:1) 결국 하나님께서는 해 아래 인생의 추구하는 모든 것의 헛됨을 깨닫게 하시려고 솔로몬에게 부와 재물과 쾌락을 누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언 9:10)와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本分)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 13-14)라는 고백으로써, 하나님의 심판과 사람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참고: 마 6:33)
아직도 많은 인생들은 솔로몬의 후예가 되어 인생의 쾌락을 추구하여 술과 쾌락의 진흙탕 속으로 달려들어가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미 내려져 있습니다.
3.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
성전을 건축하기를 소원하였던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피를 많이 흘린 군인이므로 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그 아들 솔로몬에 의하여 성전과 여러 뜰을 만들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대상 28:2-7) 그리하여 성전 건축에 필요한 준비를 마친 다윗은 솔로몬에게 인계합니다.
솔로몬은 모리아 산에 성전과 자신의 궁을 이십 년만에 완공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치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 - '라는 솔로몬의 성전 건축의 기도가 끝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게 됩니다.(대하 7:1)
여기서 모리아 산은 지금의 골고다 언덕을 의미합니다.
솔로몬 왕이 모리아 산에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성도들의 죄를 위한 골고다 언덕에서의 십자가 죽음을 의미하는 예표적인 사건인 것입니다.(요 2:21)
4. 솔로몬의 범죄와 분열 왕국
솔로몬 왕은 애굽 왕 바로로 더불어 인연을 맺어 그 딸을 취하고 데려다가 다윗성에 두고(왕상 3:1), 또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들을 사랑하였습니다.(왕상 11:1-3)
그리하여 칠백 인의 후비와 삼백 인의 빈장을 두게 됩니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자,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켜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게 만듭니다.(왕상 11:5)
이는 일찍이 여호와께서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라는 경고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 왕은 저희를 연애하였던 것입니다.(왕상 11:2)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에돔 사람 하닷과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고,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들어 이스라엘 열 지파를 빼앗아 북쪽 이스라엘을 세우나, 다윗 왕에게 언약하신 대로 솔로몬의 생전에는 빼앗지 아니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의 손에서 나라를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로 나누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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