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에 관한 성경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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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에 관한 성경적 연구
야곱의 열두 명의 아들 중에서 레아에게서 난 넷째 아들 `유다'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유다의 자손이 택(擇)함을 입어 이스라엘의 왕(王)족으로 뽑히며, 또한 그 지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까지 오게 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있게 되는지 이제 성경 말씀을 통하여 자세히 고찰하여 보는 계기를 마련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1.유다의 형제들과의 공범죄
야곱은 4명의 아내에게서 12명의 아들과 딸 디나를 낳게 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야곱이 노년에 사랑하는 라헬에게서 난 요셉을 여러 아들보다도 가장 깊이 사랑하여 채색 옷을 지어 입히기까지 하게 됩니다.(창 37:3) 이 `채색옷'이라는 것은 장자 곧 맏아들의 명분을 요셉에게 준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며, 결국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로 돌아가게 되고(대상 5:1),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간 여호수아는 장자에게 주어지는 두 분깃을 요셉 지파(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주게 됩니다.(수 14:4) 또한 나이 어린 요셉은 형제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자질하고, 요셉의 부모와 형제들이 요셉에게 절하게 된다는 이상한 꿈이야기로 더욱 형제들의 시기와 미움을 사게 됩니다.(창 37:1-11) 그러나 여기서 장자 르우벤이 그 서모 빌하와 통간함으로(창 35:22) 장자의 서열에서 탈락하고, 또한 둘째와 셋째 서열인 시므온과 레위 역시도 동생 디나의 일로 세겜 성 사람들을 모두 죽인 사건으로(창 34장) 역시 장자의 서열에서 탈락하자, 그 다음으로 넷째인 유다가 장자의 서열에서 일 순위에 서게 됩니다. 그러자, 요셉을 시기하여 죽이려는 형제들에게 르우벤이 `우리가 그 생명은 상하지 말자 피를 흘리지 말라'고 말리며 구덩이에 넣자고 한 것을(창 37:21-22),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은닉한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고 우리 손을 그에게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골육이니라'고 하며, 미디안 상고에게 은 이십 개에 요셉을 팔아 버립니다.(창 37:26-28)
결국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 가게 되고, 인신매매의 주범이었던 유다는 장자 서열의 큰 걸림돌을 제거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먼 훗날, 솔로몬 왕의 사후로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의 자손이 10지파 반을 이끌고 북쪽 이스라엘을 세우고, 유다 자손이 베냐민 반 지파와 함께 남쪽 유다 나라를 세우게 됨으로 분열 왕국의 싸움이 계속 되게 됩니다.
바로 유다가 요셉을 미디안 상고에게 은 이십 개를 주고 팔았던 이 사건은 후에 예수님과 같이 떡(시 41:9)을 먹었던 가룟 유다가 은 삼십에 예수 그리스도를 판 사건과 일치하는 예표적인 사건이기도 한 것입니다.(마 26:15)
2. 유다의 단독 범죄
유다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에게서 엘과 오난과 셀라를 낳고, 장자 엘을 위하여 다말을 취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 목전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둘째 아들 오난도 형수에게로 들어갔을 때 아들을 얻게 아니 하려고 땅에 설정하여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게 됩니다. 그러자 유다는 막내 아들 셀라도 죽을까 염려하여 그 며느리 다말을 수절하게 하여 친정으로 보내게 됩니다.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가 죽자, 유다는 위로를 받은 후에 딤나로 올라갔다가 며느리 다말인지도 모르고, 염소 새끼의 약조물로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주고 그녀에게 들어가 잉태시키게 됩니다. 이에 며느리 다말이 쌍둥이를 임신하여 베레스와 세라를 낳게 됩니다.(창 38:1-30) 어떻게 시아버지가 자신의 며느리와 동침을 할 수가 있으며, 쌍둥이를 임신하여 낳을 수가 있을까요?
그러나, 며느리 다말과 이렇게 해서 태어난 베레스가 바로 희한하게도 예수님의 족보에 올라가게 되는 일이 성경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마 1:3)
이것이 바로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서 가장 범죄를 많이 저지른 유다를 택하셔서 왕족으로, 예수님의 족보로 삼아 주시는 것은, 유다의 범죄 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전폭적인 하나님의 크신 은혜 섭리임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3. 유다 지파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렇듯 범죄한 유다는 후에 애굽의 총리 대신이 된 요셉 앞에서, 과거 자신의 범죄 함을 회개하며 `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 보내소서 내가 어찌 아이와 함께 하지 아니하고 내 아비에게로 올라 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비에게 미침을 보리이다'라고, 자신이 베냐민 대신에 애굽의 종으로 남겠다는 간절한 애원을 하게 됩니다.(창 44:33-34) 이에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형들과의 용서와 화해를 나누게 됩니다.(창 45:1-15)
야곱이 나이 들어 그 자손들에게 유언을 남기게 될 때,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고 올라 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8-10)라는 유언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자 새끼'와 같은 유다임에도 불구하고 유다가 형제의 찬송이 되며, 왕의 홀과 치리자의 지팡이가 `실로' 곧 메시야가 올 때까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한다는 큰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은, 오로지 그 뜻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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