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거나, 선생님 혹은 부모님께 들었던 말씀이 기억나지 않아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메모를 해 두지 않아 후회했던 경험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 보자. 메모는 손을 움직이기 때문에 두뇌를 활성화시키고, 메모를 하는 동안 집중력을 높여 준다. 메모를 하고 싶어도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은 간단한 습관을 들여 유용하게 쓰일 나만의 기억 창고를 만들어 보자.

1. 작은 수첩을 준비하자.
-자신의 손길이 빠르고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메모를 해야 기록하기도 쉽고, 눈에 잘 띈다. 그러므로 간편하게 몸에 지닐 수 있는 작은 수첩을 준비해 늘 갖고 다닌다. 다만 독서를 하거나 강의를 들을 때는 해당 책의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그 여백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자.
-메모는 형식에 구애 받을 필요가 없다. 자기 나름대로 효율적인 방법을 택해 한 눈에 보기 쉽게 메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짜별, 시간별로 구분을 해도 좋고 수업시간, 학원, 약속 등 자신의 생활에 맞게 항목을 정해도 좋다. 또한 h-숙제, p-약속, ♡-기념일 등 자신만의 편리한 기호를 만들어 두면 빠르고 깔끔하게 기록할 수 있다.

3. 우선순위를 정하자.
-해야 할 일, 기억해야 할 일에도 시간이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가 있다. 우선순위를 정하여 차례대로 실행한 뒤에는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한다. 중요한 일은 색연필로 표시하거나 다른 페이지를 별도로 이용해도 좋다.

4. 따로 메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
-빠르게 기록한 메모는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정해 다시 정리하면 나중에 알아보기도 쉽고, 정리하는 동안 한 번 더 기억되어 좋다. 이때 구체적인 사항을 덧붙이거나 빠진 부분을 채워 둔다.

5. 좋은 자료로 이용하자.
-일단 메모한 것을 버리지 말고 나중에 다시 읽어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신의 지난 생활을 점검할 수 있어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고, 뜻밖의 정보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

<좋은친구 2004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