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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소그룹 사역을 정착시키는 5가지 단계

본문

1. 소그룹 사역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하라.
우리 교회 소그룹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핵심단어를 찾아보라.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역의 대상은 누구인지, 채우고자 하는 그들의 필요는 어떤 것인지 정리해 보라.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서 우리교회 소그룹 사역의 사명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라.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소그룹 사역이 지향하는 중요한 목표가 세워질 수 있다. 소그룹이 목회의 모든 것을 채워줄 수는 없다. 목회철학에 따라서 강조되는 분야가 다르다. 만약 소그룹이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모습을 회복시켜주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성경말씀을 가지고 공부하는 스타일이나 시간편성에 그러한 생각이 반영되게 마련이다. 또한 우리교회 소그룹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쉽게 들어와서 복음을 만날 수 있는 소그룹을 만들겠다고 한다면 그러한 소그룹의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2. 비전을 공유하라.
소그룹 사역의 분명한 목표와 강조점이 정리되었다면 이제는 함께 이 사역을 감당해야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들과 함께 이 비전을 나누어야 한다. 그들과 어떻게 비전을 나눌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구역형태에서 가정교회 형태로 바꾸기를 원한다면 교회의 당회와 구역장들이 이 비전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교회의 핵심 지도자들과 수련회를 가지면서 이 사역의 필요성과 방안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모델교회가 있다면 찾아가서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 교회 안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3. 먼저 사람에 투자하라.
소그룹 사역은 기존의 모임의 이름을 바꾸고 소그룹 지도자를 임명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준비되어야만 진정한 소그룹으로 바뀔 수 있다. 사람이 준비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많은 목회자들이 실패하는 부분이다. 너무 쉽고 빠르게 열매를 보려고 하는 욕심에서 건강한 소그룹의 열매를 얻지 못한다. 사람을 세우는 일은 대량으로 되지 않는다.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이뤄진다. 특별히 소그룹이라는 환경 안에서 일하는 소그룹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라면 소그룹이라는 환경 속에서 진정한 소그룹의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7주, 12주의 어떤 과정을 거쳤다고 지도자가 된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뀐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 땀과 눈물이 있는 훈련의 과정이 있을 때 함께 짐을 나누어질 수 있는 평신도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다. 귀한 일일수록 대가를 요구한다. 쉬운 길로 가지 말고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사역해야 소그룹이 산다.
4. 사역의 기술을 개발하라.
건강한 소그룹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사역의 기술들이 있다. 아무리 좋은 무기라고 하더라도 내게 익숙하지 않으면 그 무기에 내가 오히려 다칠 수 있다. 목회자나 평신도 지도자들이 이러한 기술들이 몸에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한다. 준비도 없이 일만 맡겨서 황당하게 하지 말고 감당하게 해야 한다. 해보지 않고 익숙하게 될 수 없다. 수영과목이 통신을 통해 교육될 수 없듯이 소그룹의 기술도 해봐야 한다.
5.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 동역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아이디어를 나눔으로 사역을 풍성하게 만들라. 전문사역단체의 도움을 얻는 것도 좋지만 실제적인 목회의 경험도 없고 열매도 없는 허울 좋은 컨설턴트보다는 같은 목회현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동역자들의 네트워크가 훨씬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김명호 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 사랑의 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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