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눈을 감고 등을 곱게 편 후, 나름의 궤적에 의미를 가지고 살아온 지도자들이 여론의 눈총을 받는 현실에 내 안의 실상을 곰곰이 생각합니다. 공자는 아홉 가지를 생각하며 살 것을 오래 전 권유한 바 있습니다.

1. 볼 때는 분명하기를 생각하고,
2. 들을 때는 확실하기를 생각하고.
3. 얼굴빛은 온화하기를 생각하고,
4. 태도는 공손하기를 생각하고,
5. 말은 충실하기를 생각하고,
6. 일은 신중하기를 생각하고,
7. 의심 날 때는 물어 볼 것을 생각하고.
8. 분이 날 때는 재난을 생각하고,
9. 이득을 보면 의로운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이 아홉 가지는 옛 선비들의 행동 지침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은 항상 이것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합니다. 요즘의 정치 사회를 보노라면 새삼, 옛 말이 그릇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