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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성령 받은 자가 할 일

본문

예수님께서 고향 나사렛에서 첫 설교를 하실 때 본문인 이사야 61장을 읽으셨는데, 장차 메시야가 오시면 이런 일을 하실 것이라는 예언이었고 바로 자신이 그 메시야 이심을 암시하기 위해 이 말씀을 설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과연 예언대로 일을 마치고 돌아가실 때, 가서 우리가 살 천국을 예비하겠다는 것과, 다시 오신다는 것과, 주님이 오실 때까지 예수님 대신 우리를 보호하고 이끌어 주실 성령을 보내겠다는 약속을 하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라 할 수도 없으며,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령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전도하는 성도의 모습은 그 안에 성령이 충만한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령은 구원받은 자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령 받은 자가 할 일은 예수님을 전도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을 가난한 자에게 전해지는 아름다운 소식이며, 마음이 상한자의 치료이며, 매인 자에게는 자유함이며, 자기 것을 잃은 자에게 은혜의 해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1. 예수님은 가난한자에게 전해지는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날마다 들려오는 뉴스는 거의 짜증스럽거나 두려운 일들뿐입니다. 엊그제는 인도에서 강진이 발생하여 만여명이 사망했다고 하고, 미국과 카나다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하여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세계 어디나 위험한 것뿐이고 위험한 소식들뿐입니다. 기쁜 소식은 아주 희귀합니다. 매일저녁 9시에 전해지는 TV 뉴스 중에 좋은 소식은 단 5%도 못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인 성자가 인간이 되셔서 십자가를 지셨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이 소식만이 참으로 놀랍도록 아름다운 소식이며, 우리가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할 소식입니다. 그래서 사도들과 선배 신앙인들은 생명을 걸고 이 소식을 전파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믿게된 사람들은 고통중에서도 즐거워 했습니다. 실망 중에도 위로를 받았고, 실패 중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가 있었으며, 죄로 인한 형벌 중에서도 사죄의 은총을 기다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전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질이 가난한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가난한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좀 가졌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배웠다는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이들은 마음이 부유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물질적으로 가난하면서도 마음이 가난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벌어서 먹고살면서도 마음속에는 자기만 의롭고, 자기혼자 잘나고 자기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교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자기주장, 자기고집, 자기습관, 자기의 판단이 가득 차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생각도 없고 순종할 의지도 없습니다. 이들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들은 복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의 어리석은 교만을 물리쳐 주는 묘약은 고난이요 고통입니다. 여러분의 이웃 중에 고통 때문에 마음이 가난해진 사람들이 있으면, 그들은 아름다운 소식을 들을 귀가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때 가서 복음이신 예수를 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지고 찾아가도록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에게 이 일을 명하셨습니다.
2. 예수님은 포로 된 자에게 자유가 되십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필연적으로 전사자와 포로가 발생합니다. 포로가 되면 그들에게는 자유가 박탈되고 죽음의 그림자가 따라다닙니다. 그런데 노예나 전쟁포로가 아니면서도 사실상 포로 되어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죄에 종노릇하는 사람들이고, 잘못된 습관에 매여 사는 사람들이고, 돈이나 그 어떤 것에 마음이 팔린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습관과 죄가 자기를 붙잡고 있다는 것, 그것에게 매여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자신을 붙잡아 맨 사슬들을 풀어낼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타고난 죄가 일평생동안 그를 죄와 형벌과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능력으로만 그것을 끊고 풀어 버릴 수 있고 지은 죄과를 용서받으며, 교회로 나와야만 마음에 평안과 새 생활, 새 습관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자유케 해 주시는 주님 앞으로 이끌어 내어야 합니다. 그것이 전도요 우리의 사명입니다.
3. 예수님은 희년을 선포하는 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하여 주시면서 매 50년마다 희년 이라는 제도를 주셨습니다. 희년이란 본래 분배받은 땅을 그동안 팔아먹거나 저당 잡혔을 경우, 그 땅이나 재산을 원래 분배받은 사람에게 되돌려 주는 해를 말합니다. 이 제도를 제정하신 이유는 ①토지와 만물이 본래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며, 그것을 인간에게 잠시 맡겨 관리하며 사용하게 하셨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려는 것이고, ②토지나 재물을 몇 몇 사람들이 독점하지 않고 골고루 누리게 하려는 조처이며 ③장차 오실 메시야는 인간들이 잘못해서 팔아먹고 빼앗긴 것들을 되 찾아주실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계시하는 제도였습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본래 주신 것들을 거의 잃어버리고 삽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최초의 인생은 영광스러웠습니다. 참된 자유와 영생과 비견할 수 없는 영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조가 범죄 한 이후 우리들은 거의 모든 것을 잃고 태어났습니다. 완전한 지혜와 건강을 잃고 초라한 벌거숭이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세월과 함께 태어날 때 타고 난 것마저도 잃어버리고 빼앗깁니다.
살아가면서 건강과 기억력을 잃어버립니다. 고생스런 삶 속에서 기쁨과 감사를 잃어 버립니다. 물질을 위하여 의와 양심을 팔아먹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망각했고 마귀의 종노릇이나 해왔습니다. 꿈과 소망을 잃어버리고 흐르는 세월 따라 떠내려 왔을 뿐입니다. 이것이 오늘의 인생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창조자께서 오셨는데 그가 에덴동산에서 인류가 본래 가졌던 것들을 되찾아 주기 위하여 오셨다는 것이며,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대가를 지불하셨다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제 그를 믿는 자 마다 자유와 평안과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과 존귀함과 영원한 영생을 되찾게 된다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예수 자신이 희년이며, 그가 우리에게 희년을 주십니다. 예수를 믿는 그 날이 인간에게는 희년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찾는 자에게는 평안도 존귀와 희망이 회복됩니다. 예수님을 닮은 의로움과 참된 지혜로 자신과 여호와 하나님을 알며 존귀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는 날, 완전한 지혜와 능력으로 주님 곁에서 왕 노릇하며 살 것입니다. 그 날엔 오늘의 탄식대신에 면류관이 머리 위에 씌워지고, 오늘의 근심대신에 찬송의 옷이 입혀지고, 오늘의 슬픔 대신에 기쁨이 허리띠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에게도 비탄과 슬픔과 절망이 사라지고 영광스럽고 존귀하게 살아갈 날이 온다 것, 우리에게 희년이 있다는 사실을 좋은 것들 다 잃어버리고 소망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소리쳐 알려주는 이 아름다운 사역, 이 복스런 일을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이것은 영광스러운 사명이며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굉장한 대가가 있는 사역입니다. 올해는 이 사명을 위해서 힘씁시다. 오늘부터 여호와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불러서 교회로 이끌어 냅시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동참하기 위하여 지혜를 함께 모아, 성령 받은 사람다운 열매를 맺는 한가람 성도들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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