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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기도를 도우시는 성령님

본문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이 다양하게 역사 하시는 성령님을 어떻게 의존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특히 성령님은 기도를 도우시는 영이신데 우리는 기도를 너무 인위적인 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령님은 본질적으로 간구의 영이십니다(슥 12:10, the Spirit of intercession).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가 기도할 때 도우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여호와 하나님께 표현하고자 할 때 영감을 주십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없는 우리의 기도생활은 영혼 없는 몸처럼 생기가 없고, 화살 없는 화통처럼 아무런 실속이 없습니다. 또 접속이 안된 전화선이 죽은 것처럼, 성령님이 없는 기도는 무능력합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능력을 공급해주시고, 여호와 하나님과의 접촉을 이루어주며, 우리가 기도할수록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과 뜻 속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따라서 성령님은 기도의 안내자(Guide)이시며, 동시에 기도응답의 보증인(Guarantor)이십니다(N. Harrison)
M. Luther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기도를 잘하는 사람은, 연구도 잘 한다. " 그것은 곧 우리가 성령님을 힘입어 기도할 수 있다는 것과 능률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말입니다.
더 나아가서 바울은 성령님과 기도의 신비로운 진리에 대하여 매우 균형 잡힌 정리를 해줍니다.
(롬 8:26-27)"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심이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
(갈 4:6)"너희가 아들인고로 여호와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
(엡 2:18)"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유 20)"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라. "

1. 성령님은 모든 참된 기도에 영감을 주시는 분이시다(Inspirer)
만일 우리가 기도할 수 없다면 응답은 전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능력은 성령님에 의해 우리에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우리 영혼을 여호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 이끌어 줍니다. 그것이 곧 거듭나는 것이요, 그래야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가지게 되고, 또 자녀로서 기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갈 4:6).
이처럼 영적 아들 됨 이야말로 우리를 여호와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는 진정한 출발점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받아들여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아들의 영(the filial Spirit)이 되셔서, 우리는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과 감정을 깨우쳐주시고 기도를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주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이런 위력 있는 하늘의 간구자는 우리 마음을 준비해주시고 재촉하여 주십니다.
라디오나 전화의 전파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곳에 사람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듯이, 성령님은 우리를 아버지께 당도하게 하고, 그분께 나아가게 하십니다.
2. 성령님은 우리 영혼 속에 모든 필요를 느끼게 하십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하지 아니하면 참된 완성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오직 "그분이 조명해주시는 은총을 통해서만 우리 내면 속에 숨겨져 있는 필요를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
즉 성령님은 우리의 영적 환상을 열어 새로운 정결의 세계를 바라보게 하시고, 옛 세상과 새로운 영광의 세계 사이의 큰 대조를 계시해주시며, 인격적이고 실제적인 성화에 이르게 하십니다. 즉 그전에는 우리에게 낯설기만 했던 영적 소원들을 깨우쳐주셔서 우리 스스로 모든 기도와 간구로 구하게 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성령님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게 하시며, 우리 마음속에서 그런 것들을 간절히 열망하게 하십니다. A. R. Fausset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성령님은 사람의 마음을 살펴서 아시는 분으로서 그것들을 기도를 통해 알게 하시고, 또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속에서 끄집어내시고자 탄식하시는 축복된 중보자 이십니다. "
바울은 이러한 성령님의 중보 사역에 관하여 상당히 깊은 단계로 내려갑니다. 즉 사람의 인격 내면에는 무엇인가를 간절히 염원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성령님께서 마음을 움직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 속에서 탄식하시고(sigh) 부르짖는(cry)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하면 할수록 영적 필요를 인식하게 되며, 결국 성령님께서 모든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심을 깊이 있게 체험해가게 됩니다.
3.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 간구 해 주십니다
본래 성령님은 여호와 하나님의 자유 하는 영으로서 우리의 영과 섞이시고, 또 우리의 기도를 자신의 기도로 만드시며,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마땅히 기도해야할 것들을 창조해주십니다.
곧 성령님은 중보의 영으로서 마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늘에서(in heaven) 중보사역을 하시듯이, 우리 속에서(within us) 중보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즉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 안에서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천상에 계신 것처럼, 성령님은 지상에 계신 우리의 보혜사(Paraclete)이십니다.
특히 성령님의 중보기도의 내용은 우리 성도들의 모든 깊고 은밀한 필요들을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내어놓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롭게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성령님이 우리 속에서 말씀하시고 계시해주시는 모든 필요들을 다 얻을 수 있도록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 해 주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두 개의 신비로운 부르짖는 모습을 숙지해야 합니다. 그러한 말할 수 없는 탄식은 아버지에 의해서만 알려지고 이해되어집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일치됩니다. 또 인간의 필요와 여호와 하나님의 요구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병합됩니다.

결과적으로 성령님은 기도에 있어서도 우리를 모든 속박에서 구출해주십니다. 즉 우리는 이제 스스로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해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속에서 끊임없이 기도를 촉진시켜 주시므로 시간마다, 순간마다, 날마다 무시로 기도하게 하십니다(엡 6:18).
4. 성령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믿음의 확신을 부여해 주십니다
우리가 참 마음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온전한 믿음의 확신이 필요합니다(히 10:22). 그런데 성령님만이 우리를 믿음으로 기도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The Spirit alone enables us to pray believingly). 그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에 대한 믿음을 창조해주시므로, 우리로 기도하게 하시되, 믿음으로 기도하게 하십니다.
이렇게 성령님을 통해서 얻어지는 확신은 우리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만이 모든 것들의 공급자(the Source of all supply)이심을 분명하게 알게 합니다(약 1:17).
그리고 또한 여호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필요한 것들을 기꺼이 주실 수 있는 분이시며, 또 기꺼이 주시는 분이심을 믿게 해 줍니다(엡 2:18).
이처럼 성령님에 의해서 촉구된 모든 참된 기도는 능히 응답 받을 수 있습니다.
결코 졸리지 않는 눈이 있도다, 밤의 날개 밑에서도
결코 닫히지 않는 귀가 있도다, 빛의 광선들이 잠길 때에도.
결코 지치지 않는 팔이 있도다, 인간적인 힘이 고갈될 때에도
결코 꺼지지 않는 사랑이 있도다, 땅의 사랑이 쇠진할 때에도.
거기에는 하늘의 보좌에 고정된 눈이 있음이요,
거기에는 하늘을 붙잡는 팔이 있도다.
거기에는 천사들의 노래로 가득 찬 귀가 있음이요,
거기에는 존귀하게 승화된 사랑이 있음이로다.

거기에는 한시적 인간의 도움이 무익하게 될 때
능히 휘두를 수 있는 능력이 있도다.
그 눈, 그 팔, 그 사랑은 능히 도달할 수 있나니
그 귀는 듣고 또 듣기 때문이라.
그 능력은 높이 높이 뚫고 올라가는 기도요,
예수님을 통하여 보좌에까지 올라 가는도다.
그리고 그 기도는 세상을 움직이는 손을 움직이며
구원을 가지고 내려 오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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