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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성령의 역사와 그 진리를 굳게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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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3일, 국회의사당 안에서 통일교의 문선명 교주가 20여명 안팎의 국회의원들과 통일교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강연을 했다고 해서 문제가 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회의원들이 동참한 통일교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11월 8일에 열린 그 행사에는 한나라당의 김동욱 의원, 민주당의 조재환 의원, 자민 련의 오장섭 의원을 비롯하여 전현직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통일교에 대해 뭘 알고 참석한 게 아닐 것이고, 순전히 표를 의식하고 참석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들은 그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통일교 우상화 노름에 놀아난 것입니다. 지난번에는 세계일보가 국회의원 참 석자 명단을 다 발표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명단과 다른 경우가 많아 그들의 거짓된 선전행위가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이번에 는 세 사람의 이름만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단종파를 비롯한 악한 마귀세력은 자신들의 때가 얼마 남 지 않았음을 알고, 그 세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하여 모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믿는 사람들과 바르게 사는 사 람들을 넘어뜨려서 죄에 빠지게 하려고, 악한 마귀는 그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그런 꾐에 잘 넘어가고 있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진리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거나 세상 욕심으로 가득한 사람들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통일교 행사 참석 국회의원들은 어떻게든지 지금 누리고 있는 세상 명예를 유지하려는 욕심에서 분별 없이 그런 모임에 참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통일교에서는 그들 본 인의 뜻과는 상관없이 두고두고 그 이름을 울궈먹을 게 틀림없습니다. 또한,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는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그런 무리의 유 혹에 넘어가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푹 익어버린 사람들은 아무리 사단의 유혹이 간교하더라도 그 꾐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진리를 깊이 깨닫지 못한 채 신앙적인 교만에 빠 진 사람들은 그런 악한 세력들의 유혹에 넘어갈 염려가 많습니다. 마 귀의 시험에 빠진 사람들 중에는, 교회는 여전히 다니면서 기독교진리 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마귀의 시험에 빠질 작정을 하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예수를 잘 믿어서 여호와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받고자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라 고 해서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쩌면, 본받고 따를 만한 일보다, 그렇지 못한 일들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에는 거듭난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 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세상에는 스스로 의인인 사람들이 그대로 남 아있거니와, 교회에는 스스로 자기 죄를 깨닫고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주님께 용서를 빌고 있는 자칭 ‘죄인들의 집단’입니다. 그 렇기 때문에, 교회라고 해서 문제가 없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살이가 힘들고 낙심되는 일이 많아, 예수를 믿으면 위로 받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교회에 나왔다가, 그만 교회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인하여 크게 실망하면서 교회를 등진 사람들 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기를, 교회는 천국의 모형이라고도 하지만, 여 전히 세상적인 모습이 아직도 그대로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마귀들이 교회의 이런 약점을 모를 이가 없습니다. 교회에서 실망하 고 있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교회를 다니고는 있지만 거듭 나지 못한 사람들, 다시 말해서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을, 마귀들은 아주 교묘한 수단과 방법으로 넘어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교 회에 대해서 실망한 사람들에게는 ‘그것 봐라! 교회를 다녀서 무슨 덕 을 보겠는가 세상보다 더 나을 게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 유혹합니다. 그런데, 진실로 큰 문제는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말씀 으로 거듭난 사람이라면, 믿음의 연조가 깊어질수록 더욱 겸손해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거듭나지 못한 상태에서 교회 다닌 햇수만 많아지면 , 늘어나는 것은 교만과 독선입니다. 이 신앙적인 교만과 독선이 사 탄의 유혹에 넘어가게 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입니다.

이런 위험 요소는, 목사라고 해서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저를 비롯해 서 모든 목사님들이 다 빠질 수 있는 함정입니다. 그래서,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님은 최근 KBS에서 특별강사로 초청했을 때에 한참동안 고민하다가 결국은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목사님 자신이 그 런 교만에 빠질 위험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예수를 팔아먹은 자가 다른 사람 아닌 바로 주의 제 자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를 믿음으 로써 구원함을 받아 바른 인생을 살고자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오히 려 진리를 거역하고 양심을 배반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마 귀를 돕게 되었다면,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면, 그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그런고로, 우리는 진리의 말씀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몸부림쳐야 합니다.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를 등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가 진리는 아닙니다. 목사가 예수 아닙니다. 교회나 목사, 또는 교인 때문에 실망되는 일이 있더라도, 결코 진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1. 거짓을 물리치고 진리를 굳건히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바울이 말하기를 ‘누가 주의 날이 왔다고 하더라도, 너희는 마음이 쉽 게 흔들리거나 당황하지 말라(살후2:2)’고 했습니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미혹되거나 속아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 로니가교회를 믿음직스럽게 여겼습니다. 그것은 그 교회가 성령의 역사 와 진리를 굳게 믿으면서 성결한 믿음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 다(살후2:13). 바울은 그런 데살로니가교회에 부탁하기를 ‘우리가 가르친 진리를 굳게 간직하라(살후2:15)’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하여 굳게 지키라고 말한 진리 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진실을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까닭에 잘못된 길로 가고 있던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 셨다는 것과, 그래서 저와 여러분을 선택하여 죄에서 구원하시고 어떻 게 살아야 바른 인생인지를 가르쳐주셨다는, 이 말씀이 참으로 진실하며 또한 진리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거짓된 세상에서 진실하게 살아간다고 하는 정말 어려운 일 입니다. 그렇지만, 진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노라면, 틀림없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앞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역 사하심을 믿고 진실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에게 “힘을 내어 계속 일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학2:4)”고 하셨습니 다. 뿐만 아니라, “나의 신이 너희 중에 머물러 있으니, 전혀 두려 워하지 말라!”고 용기를 북돋아주셨습니다.

저는 최근 제 주변에 있는 두 청년의 모습을 보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두 청년의 가정형편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어렵사리 대학에 들어갔지만, 그 대학생활이 말 이 아니었습니다. 학비 마련을 위해 노가다 판에서 등짐을 지기도 하 면서 말로 다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두 청년의 입에서 부모님 원망하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 중의 한 청년은 부모가 진 빚을 다 갚기까지 돈을 벌겠노라고 하면서 휴 학을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두 청년의 그런 성실성을 살피셨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미 국 유학을 가게 되었고, 다른 하나는 호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들에게 무슨 돈이 갑자기 생겨서도 아니고, 아는 사람이 있어서 가게 된 것 도 아닙니다. 그야말로, 주께서 그들의 앞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누구를 원망하거나 세상 탓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곳에서 성 실히 살아가면,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반드시 돌보 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짓된 세력은 참으로 그럴싸하게 우리를 유혹할 때가 많습 니다. 힘 안들이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마귀는 우리 에게 속삭이고 있습니다. 그 거짓된 자는 ‘곧이곧대로 예수를 믿다가 언제쯤이나 빚을 다 갚을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예수를 믿어도 적당 히 믿어야 한다’고, 거짓된 교훈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악하고 거짓된 자의 교훈을 물리쳐야 합니다. 지금은 거 짓되고 악한 자의 세상인 듯싶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 에는 모든 진실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숨어서 행한 악행도 다 밝혀질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양심을 속이면서 고집을 부리던 사람 도, 그때에는 어쩔 수 없이 진실을 털어놔야 할 것입니다.

요즘 ‘여인천하’를 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김안로와 윤임 일당이 문정왕후를 내쫓고 정권을 틀어쥐기 위해서 문정왕후의 오라 비인 윤원형을 뇌물수수죄로 잡아들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모진 고문 을 가함으로써 급기야는 ‘역모를 꾀했다’고 하는 억지 자백을 받아내 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윤원형보다 몇 수십 배나 더 많은 뇌물 을 받아먹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뇌물수수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는 두 권의 치부책을, 문정 왕후가 다 갖고 있습니다. 그런 사실도 모르고, 김안로와 윤임이는 문 정왕후 일가가 역모 죄로 걸려들게 되자, 자기들 세상이 다 된 것처럼 득의양양합니다. 그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는 청취자로서는, 그들의 그런 행동이 심히 메스껍고 안타깝게 여겨질 뿐입니다.

어쩌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런 치부책보다 우리에 관해서 훨씬 더 자세하 게 기록된 문서를 갖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가 자신의 지은 죄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회개하면, 주께서는 그 모든 죄를 깨끗이 없애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잘못을 범하지 않고 사는 것보다 더 큰 죄가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와 진실을 외면하는 죄입니다.

2. 그런고로, 우리는 진리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진리란 무엇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토록 살아계셔 서 우리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 하 나님께서는 죄 가운데 빠져 잘못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 고 이 땅에 오셨거니와, 그 구원하심의 역사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영원한 여호와 하나님나라로 인도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이 바로 진리가 되며 또한 진실인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 까

①그 진실하심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진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믿어야 합니다. 인생의결론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정당하신 심판을 믿는다면, 오늘 우리는 진실하게 살 수 있습니다. 조금은 불편하고 힘들어도 거짓을 물리치 고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주를 진실하게 믿으려면 고난을 겪어야 합니다. 그래도,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신 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고난을 기 꺼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②그 진리 말씀에 따라 말과 행동으로 선함을 나타내야 합니다. 사과나무가 좋은 품종인지 아닌지 그 여부는 그 열매인 사과를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진실성 여부는 그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꾸준하고 변함이 없어야 진실하다고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은 우리 믿는 자의 삶을 통하여 당신의 선하심과 진실하심을 드러내 시길 원합니다.

③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책임지시고 보살펴주실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 인간은 자신의 힘과 지혜만으로는 인생을 온전히 살 수 없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의지하듯이, 피조물인 우리 인생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바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 마귀의 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기꺼이 도우시고 보살펴주십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그 손길은 당신 뜻에 따라 신실하게 행하는 자에게 뻗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여호와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믿고, 그 진리 말 씀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감으로써 풍성한 인생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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