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성령 받은 자의 기다림
본문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셨던 성령이 임하심으로 '참된 기다림'이 교회에서 성취된 사건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그리고 어버이 주일이기도 합니다.
몸의 어버이를 통해 오늘 우리가 있게 되었음으로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무엇보다 영혼의 아버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하는 어버이 주일입니다.
성령강임 주일에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5일 저녁 예장합신 증경총회장 모임인 경친회에서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는 한국 교회가 성령 여호와 하나님께 대해 사로잡혀있는 맹점을 지적하였습니다.
1“영성보다 감성에 치우치면 매우 위험하다. ”
“감정적인 흥분을 성령충만으로 착각하는 것은 서글프고 불행한 일”이다.
2 “어떤 카리스마든 상관없다. 수천 수만 명의 청중들을 사로잡기만 하면 된다!” “약간 무당적이고 약간 귀신적이고 약간 이단적일수록 사람들은 몰려온다!”
한국 교회가 성령에 대해 갖고 있는 이런 위험성을 지적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런 성령론의 위기 속에서 우리 성령 받은 자가 참되게 기다려야 할 진리를 알기 원합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 부를 수 있게 된 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십니까 이는 성령을 보내셨음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지요.
온 우주의 창조주요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모실 수 있는 영광!
이는 성령 받은 자의 참된 기다림인 줄 믿습니다.
저는 아브라함과 이삭 사이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진한 사랑을 만나며 가슴이 훈훈해진 적이 있습니다.
창세기 22: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모리아 산은 두 부자가 만날 수 있는 극한 상황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져야 할 가장 엄숙한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아버지는 아들을 여호와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아들은 아버지께 순종합니다.
이런 놀라운 작품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은 두 부자지간의 아름다운 신뢰와 사랑과 믿음 속에서만 가능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심으로 우리가 누리는 특권이 이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 부르는 여호와 하나님 자녀가 된 일입니다.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1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을 영접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들의 영을 주셔서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부시넬이라고 하는 미국의 신학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사역과 그 놀라운 교훈들이 일체 없었다고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가르쳐주신 그것만 가지고도 예수님은 일류 최대의 스승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바 아버지는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실 때 사용한 명칭입니다.
주기도문에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호칭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대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 부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올 만한 자리에 전부 다 '아버지'가 나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나 기도하실 적에나 늘 성부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 내 아버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부르십니다.
요한복음 12:26-28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대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베드로!
누가 그에게 그런 놀라운 고백을 담아주셨습니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이십니다.
마태복음 16: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두 사람의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를 누가 응답하십니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십니다.
마태복음 18: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가슴 벅찬 감격으로 하늘에 계신 창조주를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에서 예수님께서 성부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시는 이유입니다.
십자가에 고난을 당하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주님께서는 누구를 기다리셨을까요
아바 아버지라 부르신, 성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죽으심이란 쓴 잔을 앞에 두고 정말 힘드셨을 때,
땀 방울이 핏방울처럼 떨어지는 그 힘든 순간에
주님께서 누구를 기다리십니까
"내 아버지여!"
마태복음 26:42
다시
두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령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음을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오늘,
성령 받은 우리가 어떤 분을 참되게 기다리고 있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 안에 접목될 때,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4:6
너희가 아들인고로 여호와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 아닙니다.
율법의 정죄, 심판의 정죄 아래 있는 영이 아닙니다.
죽음의 권세 아래 있는 영이 아닙니다.
죄를 범하게 하는 영이요, 죄의 종 가운데 거하는 영이 아닙니다.
영원히 아버지의 집에서 살 수 없는 영이 아닙니다.
양자의 영이십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이십니다.
바로 성령이십니다.
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때, 우리가 날로 새로워집니다.
이 성령 안에서
나는 온 우주의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우신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각양 선물을 받고 있습니다.
돌보심을 받고 있습니다.
죄용서를 받고 있습니다.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여호와 나의 목자 내게 부족 없네
푸르른 초장에 나의 몸 뉘이시니
선한 목자 오 나의 예수여
생명이 넘치는 곳 날 인도하시네.
2. 그리스도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가 되었습니다.
롬8:16-17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 성도가 그리스도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상속인임을 증거합니다.
성경에서 첫번 째 후사 문제를 다루는 곳은 아브라함의 경우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후 10년이 지나도 자녀를 주시지 않자, 아브라함은 신실한 종 엘리에셀을 후사로 삼으려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네 몸에서 날 자가 후사가 될 것이라고 못박으십니다.
이 일로 인하여 아브라함은 15년을 더 기다리면서까지 후사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창세기 15:3-4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참된 후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마무나 상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착하다고 여호와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똑똑하다고 여호와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100세가 되더라도 아브라함과 사라의 몸에서 태어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가 상속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 믿음에 견고히 서 있어야 합니다.
창17:11-12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무슨 말씀이십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에 연결된 모든 사람이 후사가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혈통을 넘어서서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에 접목된 이방인까지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가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좋은 것이 온 우주에 가득차 있는데 우리와 상관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런데 우리 성도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새언약의 상속자가 될 길을 열어 놓은 것입니다.
이 약속이 성령안에서 이방인 가운데 믿는 자 안에서도 상속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교회가 처음 받았을 때, 사도 베드로를 통해서 이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도행전2:38-39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에베소서 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령을 선물로 받으신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성령 강림절에 참으로 기다려야 할 것이 무엇이어야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 주시고자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감히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상속자 된 것을 감격하시기 바랍니다.
예화
엄마의 손을 잡고 사탕을 사러 온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혼자 가게에 사탕을 사러 왔습니다. 그는 버찌 씨 여섯을 가게 주인에게 내밀면서 사탕을 달라고 했습니다.
좀 황당해 하는 가게 주인에게 아이가 물었습니다.
"모자라요"
"아, 아니야. 여기 거스름돈 있다. "
가게 주인은 웃으면서 잔돈과 함께 사탕을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그 어린 아이가 자라 훗날 어항과 물고기를 파는 주인이 되었어요.
그런데 두 아이가 전혀 돈이 되지 않은 엉뚱한 걸 가져와서 물고기를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항 주인은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두 아이에게 원하는 걸 들려주고 거스름 돈까지 주어 보냈답니다.
이해인 수녀의 이야기 가운데서 인용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무엇을 우리 손에 들려주시기를 원하실까요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상속시키시기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DNA를 상속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을 상속하기 원하십니다. 우리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 언약의 상속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명을 상속하기 원하십니다. 우리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 사명의 상속자가 되어야 합니다.
3.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심으로 우리는 영광과 고난을 함께 나눕니다.
롬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요즈음 우리 기독교인들의 허실을 알려주는 분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받으신 영광에만 함께 하는 일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가 되어 그분의 영광에 참여함은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은 "No, Thank you!"라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슬픔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영광에는 열광하지만 고난에는 무관심합니다.
자기들의 말을 듣기 원하나,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부모들의 영광은 나누기 원하지만 고난에 참여하는 일은 거부합니다.
부모님의 유산에는 절대적인 관심이 있지만, 부모님들께 해드려야 할 의무에는 매정한 자녀들이 종종 있습니다.
3월 27일 열린 기독당 기자회견에서 김준곤 목사가 한 말에 의하면, 전광훈 목사와 장경동 목사는 목사 1만 2000명에게 기독당 입당원서를 받았다. 특히 전광훈 목사는 2007년 1월 24일 열린 사랑실천당 발기인대회에서 목사 1명 당 100명의 서명을 받기로 했다며, 2주 안에 100만 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장하는 생명 공동체는 300만 명이다. 적어도 생명 공동체라고 부를 정도면 전 목사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의 장담대로 됐다면 기독당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교섭 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숨에 원내 3당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총선 전 급조된 친박연대가 약 13%(약 225만 표)의 득표율로 8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했으니, 전 목사가 자랑하는 생명 공동체 300만 명 모두 그의 말을 들어 기독당을 찍었다면 약 17%의 득표율로 당초 목표였던 비례대표 10석은 무난했을 것이다.
2004년과 2006년에 한국 사회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도 그렇다. 보수 개신교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도 지난 2006년 1월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1000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5개월 동안 서명을 받았지만 150만 명에 그쳤다. 당초 목표였던 1000만 명에 10분의 1이 조금 넘는 인원이다. 이마저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등 대형교회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달성하기 힘든 숫자였다.
교회뿐만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하는 말이라하더라도 영광은 함께 하나 고난에 대해서는 과감히 듣는 일을 거부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대통령도 위기다. 국민도 대통령 얘기를 죽어라고 듣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문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개설된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위한 서명운동에는 5월 5일 현재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했다. 이전까지 다음 아고라에 올린 청원 중 최고 많은 서명을 한 인원이 19만 명이었다.
서울의 경우는 우리 동네를 뉴타운으로 만들어주겠다는 후보들의 목소리가 훨씬 크게 다가왔다.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한 이유는 '잘 먹고 잘 살게 해 주겠다'는 것이 먹혔기 때문이다. 대다수 기독교인에게는 '통일교 국회 입성 저지'를 외치는 기독당보다 '우리 밀면 부자 됩니다'는 한나라당의 메시지가 복음인 것이다.
기독당이 국회에 입성하면 교인들부터 뉴타운에 입주할 수 있고, 사립학교법이 재개정되면 교인 자식부터 명문대 입학할 수 있다고, 목사들이 선전했으면 교인들이 적극 지지했을 텐데,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있어 영광과 고난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진정한 부부는 영광과 고난을 함께 합니다.
진정한 자녀는 영광만 상속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도 상속합니다.
봄과 여름과 가을만 좋은 것이 아니라 겨울이 함께 하는 나라가 진정 좋은 지역입니다.
캐나다에 어떤 부부는 따뜻한 곳만 찾아다니면서 여생을 보내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겨울을 잘 보낼 때,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교회에 나오는 일부 성도들의 태도 또한 반성할 점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교회에 두신 영광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영광 못지 않게 소중한 것이 고난입니다.
참된 성도의 권위는 영광을 받을 때 이상으로 고난을 담당할 때 빛납니다.
지난 주일에는 여러분들이 지붕 헌금을 해주셔서 공사가 제때에 진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화단에 꽃을 가져다 심는 성도를 보았습니다.
어제 밤 남선교회원들이 밤 늦게까지 어버이주일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에서 새벽기도에 나오신 분들이 지붕공사로 성전 가득한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는 성도들을 보았습니다.
성령을 받은 성도 여러분,
주님의 영광만 아니라 고난 까지도 주님과 함께 나누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무리하는 말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로 사라 장으로 알려진 장영주 자매를 첫 손가락에 꼽습니다.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음악가로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 줄리아드 음악학교를 나온 바이올린 천재입니다.
완벽한 우리말을 구사합니다. 학교나 밖에서는 영어를 사용했지만 집에서는 부모와 함께 철저하게 우리말만 사용한 덕분이라고 합니다.
수년 전, 조영남씨가 그녀에게 다가가 성공의 개념을 묻자 '즐겁고 평안한 것'이라는 답했다고 합니다. 참 재미 있는 말입니다.
예수가 거느리시니 즐겁고 평안하구나!
이 자매가 믿음의 자녀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가족으로 들어와 듣는 아름다운 말씀이 있습니다.
"무릇 여호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라. "
많은 사람들은 이런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참 즐겁고 평안합니다.
참 성령 받은 자의 참된 기다림이 바로 이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십니까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실 때, 주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상속자이십니다.
이 일로 인하여 즐겁과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심을 인하여 삶이 행복할 수 있기 바랍니다.
이런 삶의 모습이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로구나 깨닫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셨던 성령이 임하심으로 '참된 기다림'이 교회에서 성취된 사건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그리고 어버이 주일이기도 합니다.
몸의 어버이를 통해 오늘 우리가 있게 되었음으로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무엇보다 영혼의 아버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하는 어버이 주일입니다.
성령강임 주일에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5일 저녁 예장합신 증경총회장 모임인 경친회에서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는 한국 교회가 성령 여호와 하나님께 대해 사로잡혀있는 맹점을 지적하였습니다.
1“영성보다 감성에 치우치면 매우 위험하다. ”
“감정적인 흥분을 성령충만으로 착각하는 것은 서글프고 불행한 일”이다.
2 “어떤 카리스마든 상관없다. 수천 수만 명의 청중들을 사로잡기만 하면 된다!” “약간 무당적이고 약간 귀신적이고 약간 이단적일수록 사람들은 몰려온다!”
한국 교회가 성령에 대해 갖고 있는 이런 위험성을 지적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런 성령론의 위기 속에서 우리 성령 받은 자가 참되게 기다려야 할 진리를 알기 원합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 부를 수 있게 된 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십니까 이는 성령을 보내셨음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지요.
온 우주의 창조주요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모실 수 있는 영광!
이는 성령 받은 자의 참된 기다림인 줄 믿습니다.
저는 아브라함과 이삭 사이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진한 사랑을 만나며 가슴이 훈훈해진 적이 있습니다.
창세기 22: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모리아 산은 두 부자가 만날 수 있는 극한 상황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져야 할 가장 엄숙한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아버지는 아들을 여호와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아들은 아버지께 순종합니다.
이런 놀라운 작품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은 두 부자지간의 아름다운 신뢰와 사랑과 믿음 속에서만 가능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심으로 우리가 누리는 특권이 이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 부르는 여호와 하나님 자녀가 된 일입니다.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1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을 영접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들의 영을 주셔서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부시넬이라고 하는 미국의 신학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사역과 그 놀라운 교훈들이 일체 없었다고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가르쳐주신 그것만 가지고도 예수님은 일류 최대의 스승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바 아버지는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실 때 사용한 명칭입니다.
주기도문에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호칭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대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 부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올 만한 자리에 전부 다 '아버지'가 나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나 기도하실 적에나 늘 성부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 내 아버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부르십니다.
요한복음 12:26-28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대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베드로!
누가 그에게 그런 놀라운 고백을 담아주셨습니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이십니다.
마태복음 16: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두 사람의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를 누가 응답하십니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십니다.
마태복음 18: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가슴 벅찬 감격으로 하늘에 계신 창조주를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에서 예수님께서 성부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시는 이유입니다.
십자가에 고난을 당하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주님께서는 누구를 기다리셨을까요
아바 아버지라 부르신, 성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죽으심이란 쓴 잔을 앞에 두고 정말 힘드셨을 때,
땀 방울이 핏방울처럼 떨어지는 그 힘든 순간에
주님께서 누구를 기다리십니까
"내 아버지여!"
마태복음 26:42
다시
두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령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음을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오늘,
성령 받은 우리가 어떤 분을 참되게 기다리고 있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 안에 접목될 때,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4:6
너희가 아들인고로 여호와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 아닙니다.
율법의 정죄, 심판의 정죄 아래 있는 영이 아닙니다.
죽음의 권세 아래 있는 영이 아닙니다.
죄를 범하게 하는 영이요, 죄의 종 가운데 거하는 영이 아닙니다.
영원히 아버지의 집에서 살 수 없는 영이 아닙니다.
양자의 영이십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이십니다.
바로 성령이십니다.
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때, 우리가 날로 새로워집니다.
이 성령 안에서
나는 온 우주의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우신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각양 선물을 받고 있습니다.
돌보심을 받고 있습니다.
죄용서를 받고 있습니다.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여호와 나의 목자 내게 부족 없네
푸르른 초장에 나의 몸 뉘이시니
선한 목자 오 나의 예수여
생명이 넘치는 곳 날 인도하시네.
2. 그리스도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가 되었습니다.
롬8:16-17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 성도가 그리스도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상속인임을 증거합니다.
성경에서 첫번 째 후사 문제를 다루는 곳은 아브라함의 경우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후 10년이 지나도 자녀를 주시지 않자, 아브라함은 신실한 종 엘리에셀을 후사로 삼으려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네 몸에서 날 자가 후사가 될 것이라고 못박으십니다.
이 일로 인하여 아브라함은 15년을 더 기다리면서까지 후사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창세기 15:3-4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참된 후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마무나 상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착하다고 여호와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똑똑하다고 여호와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100세가 되더라도 아브라함과 사라의 몸에서 태어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가 상속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 믿음에 견고히 서 있어야 합니다.
창17:11-12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무슨 말씀이십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에 연결된 모든 사람이 후사가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혈통을 넘어서서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에 접목된 이방인까지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가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좋은 것이 온 우주에 가득차 있는데 우리와 상관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런데 우리 성도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새언약의 상속자가 될 길을 열어 놓은 것입니다.
이 약속이 성령안에서 이방인 가운데 믿는 자 안에서도 상속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교회가 처음 받았을 때, 사도 베드로를 통해서 이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도행전2:38-39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에베소서 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령을 선물로 받으신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성령 강림절에 참으로 기다려야 할 것이 무엇이어야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 주시고자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감히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상속자 된 것을 감격하시기 바랍니다.
예화
엄마의 손을 잡고 사탕을 사러 온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혼자 가게에 사탕을 사러 왔습니다. 그는 버찌 씨 여섯을 가게 주인에게 내밀면서 사탕을 달라고 했습니다.
좀 황당해 하는 가게 주인에게 아이가 물었습니다.
"모자라요"
"아, 아니야. 여기 거스름돈 있다. "
가게 주인은 웃으면서 잔돈과 함께 사탕을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그 어린 아이가 자라 훗날 어항과 물고기를 파는 주인이 되었어요.
그런데 두 아이가 전혀 돈이 되지 않은 엉뚱한 걸 가져와서 물고기를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항 주인은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두 아이에게 원하는 걸 들려주고 거스름 돈까지 주어 보냈답니다.
이해인 수녀의 이야기 가운데서 인용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무엇을 우리 손에 들려주시기를 원하실까요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상속시키시기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DNA를 상속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을 상속하기 원하십니다. 우리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 언약의 상속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명을 상속하기 원하십니다. 우리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 사명의 상속자가 되어야 합니다.
3.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심으로 우리는 영광과 고난을 함께 나눕니다.
롬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요즈음 우리 기독교인들의 허실을 알려주는 분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받으신 영광에만 함께 하는 일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가 되어 그분의 영광에 참여함은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은 "No, Thank you!"라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슬픔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영광에는 열광하지만 고난에는 무관심합니다.
자기들의 말을 듣기 원하나,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부모들의 영광은 나누기 원하지만 고난에 참여하는 일은 거부합니다.
부모님의 유산에는 절대적인 관심이 있지만, 부모님들께 해드려야 할 의무에는 매정한 자녀들이 종종 있습니다.
3월 27일 열린 기독당 기자회견에서 김준곤 목사가 한 말에 의하면, 전광훈 목사와 장경동 목사는 목사 1만 2000명에게 기독당 입당원서를 받았다. 특히 전광훈 목사는 2007년 1월 24일 열린 사랑실천당 발기인대회에서 목사 1명 당 100명의 서명을 받기로 했다며, 2주 안에 100만 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장하는 생명 공동체는 300만 명이다. 적어도 생명 공동체라고 부를 정도면 전 목사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의 장담대로 됐다면 기독당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교섭 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숨에 원내 3당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총선 전 급조된 친박연대가 약 13%(약 225만 표)의 득표율로 8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했으니, 전 목사가 자랑하는 생명 공동체 300만 명 모두 그의 말을 들어 기독당을 찍었다면 약 17%의 득표율로 당초 목표였던 비례대표 10석은 무난했을 것이다.
2004년과 2006년에 한국 사회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도 그렇다. 보수 개신교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도 지난 2006년 1월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1000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5개월 동안 서명을 받았지만 150만 명에 그쳤다. 당초 목표였던 1000만 명에 10분의 1이 조금 넘는 인원이다. 이마저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등 대형교회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달성하기 힘든 숫자였다.
교회뿐만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하는 말이라하더라도 영광은 함께 하나 고난에 대해서는 과감히 듣는 일을 거부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대통령도 위기다. 국민도 대통령 얘기를 죽어라고 듣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문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개설된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위한 서명운동에는 5월 5일 현재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했다. 이전까지 다음 아고라에 올린 청원 중 최고 많은 서명을 한 인원이 19만 명이었다.
서울의 경우는 우리 동네를 뉴타운으로 만들어주겠다는 후보들의 목소리가 훨씬 크게 다가왔다.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한 이유는 '잘 먹고 잘 살게 해 주겠다'는 것이 먹혔기 때문이다. 대다수 기독교인에게는 '통일교 국회 입성 저지'를 외치는 기독당보다 '우리 밀면 부자 됩니다'는 한나라당의 메시지가 복음인 것이다.
기독당이 국회에 입성하면 교인들부터 뉴타운에 입주할 수 있고, 사립학교법이 재개정되면 교인 자식부터 명문대 입학할 수 있다고, 목사들이 선전했으면 교인들이 적극 지지했을 텐데,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있어 영광과 고난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진정한 부부는 영광과 고난을 함께 합니다.
진정한 자녀는 영광만 상속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도 상속합니다.
봄과 여름과 가을만 좋은 것이 아니라 겨울이 함께 하는 나라가 진정 좋은 지역입니다.
캐나다에 어떤 부부는 따뜻한 곳만 찾아다니면서 여생을 보내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겨울을 잘 보낼 때,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교회에 나오는 일부 성도들의 태도 또한 반성할 점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교회에 두신 영광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영광 못지 않게 소중한 것이 고난입니다.
참된 성도의 권위는 영광을 받을 때 이상으로 고난을 담당할 때 빛납니다.
지난 주일에는 여러분들이 지붕 헌금을 해주셔서 공사가 제때에 진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화단에 꽃을 가져다 심는 성도를 보았습니다.
어제 밤 남선교회원들이 밤 늦게까지 어버이주일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에서 새벽기도에 나오신 분들이 지붕공사로 성전 가득한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는 성도들을 보았습니다.
성령을 받은 성도 여러분,
주님의 영광만 아니라 고난 까지도 주님과 함께 나누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무리하는 말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로 사라 장으로 알려진 장영주 자매를 첫 손가락에 꼽습니다.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음악가로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 줄리아드 음악학교를 나온 바이올린 천재입니다.
완벽한 우리말을 구사합니다. 학교나 밖에서는 영어를 사용했지만 집에서는 부모와 함께 철저하게 우리말만 사용한 덕분이라고 합니다.
수년 전, 조영남씨가 그녀에게 다가가 성공의 개념을 묻자 '즐겁고 평안한 것'이라는 답했다고 합니다. 참 재미 있는 말입니다.
예수가 거느리시니 즐겁고 평안하구나!
이 자매가 믿음의 자녀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가족으로 들어와 듣는 아름다운 말씀이 있습니다.
"무릇 여호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라. "
많은 사람들은 이런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참 즐겁고 평안합니다.
참 성령 받은 자의 참된 기다림이 바로 이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십니까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실 때, 주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상속자이십니다.
이 일로 인하여 즐겁과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심을 인하여 삶이 행복할 수 있기 바랍니다.
이런 삶의 모습이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로구나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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