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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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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벌레들이 많아집니다. 그 중에 모기와 하루살 이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싸움은 맹렬했습니다. 아무래도 싸움이 빨리 끝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기가 하루살이 에게 "야! 이제 날도 저물어 가니 내일 다시 만나서 결판을 내 자. "고 하자 그 때 하루살이가 이상한 눈초리로 하는 말이 "아니 이놈이 미친놈이지 내일이 어디 있어! 오늘이면 다지. "하더랍니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살이는 하루를 살고 죽으니까 오늘은 알아도 내일은 모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에 살다가 죽으면 그것으로 인생이 끝나는 줄로 알고 영원한 인생의 가치 를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하루살이 같은 생 각을 같은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예루살렘에서 멀지 않는 곳에 베다니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 예수님께서 참으로 사랑했던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마르 다와 마리아가 그 오빠 나사로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갑자기 큰 슬픔이 닥쳐왔습니다. 오라비 나사로가 병들 어 죽게 된 것입니다. 그 때에 누이들은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빨리 오셔서 오라비의 병을 고쳐 달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그 소 식을 듣고도 일부러 늦게 도착하셨습니다. (요한복음11:6-7)에는 "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 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 예수께서 마르다의 집에 도착하 셨을 때에는 이미 장례는 끝이 나고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이나 되었습니다. 늦게 도착한 예수님을 향하여 두 자매가 원망섞인 말을 합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고 하자 마르다는 "마지막 날 부활 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으로 결정적인 대답 을 해 주셨습니다. (요11:25)"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 말씀을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마지막 날에는 부활한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유대인들 중에는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지만 바리새인 들은 부활을 믿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유대적인 부활을 믿 었습니다. 종말론적인 부활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그들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부활하는가를 알지 몰랐습니다. 성도 여러분! 생명은 신비한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 자신이 생명을 만들이 못합니다. 모든 생명은 여호와 하나님의 조화, 다시 말해 서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최대 걸작품 중에 모세상이 있다. 이 모세상 은 근 4백여년간 이류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우리가 모세상 을 자세히 보면 발등에 흠집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 것은 미켈란젤로가 끌로 흠집을 낸 것이다. 그는 대리석을 소재 로 이 세기의 걸작을 완성한 후에 "왜 너는 말하지 않느냐?"며 울부짖었다.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끌로 이 걸작의 발등을 긁었다. 이 흠집은 대가의 철저한 예술정신을 인류에게 보여 주 고는 있지만, 그러나 그가 만든 모세상은 생명이 없다. 진흑으로 만든 사람에게 생명을 넣을 수 있으신 분은 오직 하 나님이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의도적으로 다 썩은 냄새 나는 나사로의 시체를 향하여 생명을 줄 수 있으신 분이라는 사 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은 생명의 주인이시라 는 사실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오빠가 죽지 않았다면 예수님께서 고치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 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로 알았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부활이요 생명이시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이시요 생명 이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만 참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성도의 부활과 영생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 게 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 리니" . 영생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가능합니다. (요5:29)에 보면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참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시는 것 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놀라운 선언이십니다. 한 외국인 부부의 어린아이가 죽었습니다. 장례 행렬이 외국 인 묘지를 향하여 서울의 한 거리를 지나고 있을 때, 두명의 한 국 여인들이 그것을 보고 걸음을 멈추고 수군거렸습니다. "뭐하는 거죠?" "외국 사람들의 장례식이랍니다. 외국인 부부의 어린아이가 죽 었다나봐요. " "저걸 어째,에구 불쌍해라!" "아! 그렇지만은 않아요. 외국인들에게는 그리 나쁜 일은 아니 예요. 그들은 장차 어린애를 다시 살릴 방법을 알고 있다니까 요. " 한국교회의 초기에는 사람들은 선교사들이 전하는 부활을 이런식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죽어도 살겠고" 육체는 죽어도 영생에 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 고 하신 것은 육체의 죽음을 뜻하지 않고 영생의 죽음을 말씀합 니다. 이 말씀을 오해한 '여호와의 증인'들이라는 단체는 육체로 이 땅에서 계속 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이 땅에서 인간이 육신을 가지고 계속 산다면 그 중에는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한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런 사람과 계속해서 같이 산다면 괴로운 나날이 계속 될 것입니다. 진화론자들의 말 같이 강한자만 살아남게 될 것입 니다. 우리 육신이 죽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게 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영만이 아닙니다. 몸은 몸인데 썩어질 몸이 아닌 새로운 몸입니다. 이 몸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몸입 니다. 부활 때에 예수께서 우리를 영원토록 살게 하시는 것은 이 육신이 아닙니다. 우리는 신령한 몸과 깨끗한 마음을 예수님으로 부터 받아 영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은 영원토록 지 옥에서 지내게 될 것입니다. (고전15:50)"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 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에 이르 게 되는 것입니다. 부활이요 생명되시는 예수께서 그를 믿는 모 든 자들을 살리실 것입니다.
3. 부활을 네가 믿느냐? 는 예수님의 질문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진정으로 부활을 믿었지만 그것은 종말론 적인 부활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 특히 바리새인들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이시며 생명이심 을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활 사상에는 몇 가지 종류의 부활이 있 습니다. 종말론적인 부활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께서 재림하실 때의 부활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확신 합니다. 역사적 부활을 믿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이 이 천년 전에 죽은 지 사흘만에 부활하셨다고 믿는 믿음입니다. 실존적인 부활 신앙입니다. 이것은 독일의 신학인 불투만이라 는 사람이 생각하는 믿음입니다. 이 사람은 성경의 이적이나 표 적은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라 신앙적인 사건이다 라고 봅니다. 다시 말하면 '동정녀 탄생이나 부활 같은 것은 역사적으로는 있 을 수 없고 신앙적으로만 가능하다'. 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다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에는 모두가 부활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면도 부활은 역사 적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도 관념적인 부활을 믿고 있습니다. 아니면 불교적인 영향으로 윤회생사(輪廻生死)를 염두해 두고 생활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요즈음 80년 5월 18일 광주 사태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던 당시 침례교 선교사로 광부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미국의 목사님 이 쓴 일기와 사진들이 공개 되면서 광주사태의 진실이 드러나 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까지만 해도 광주 사람들이 말했던 모든 것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설마 그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 라고 했고, 총을 쏘았던 자들은 모두가 진실을 은폐했고, 유언비 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광주 사태는 역사적인 사실이 며, 그 증거가 너무 많고 그것을 본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부활은 너무나 엄청난 역사적 사실입니다.
카르타고 출신의 교회 저술가 터툴리아누스가 저술한 護敎論 -Apologeticus이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사실이 기록되어 있 습니다. "주님의 특필한 부활과 승천의 평판이 오늘날에는 각처에 널리 전해지고 있다. 유대의 총독 본디오 빌라도는 새로운 사태가 발 생한 때는 하나도 남김 없이 황제에게 보고하지 않으면 안되었 던 고대의 습관에 따라, 우리들의 주님이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 신 일을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에게 전달했다. 티베리우스는 일체 의 일을 원로원에 위탁하고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부인했 다" 라고 전해집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로마황제도 알았던 것입 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14회 이상이나 보여주신 확실한 증거가 있습 니다. 또 너무나 많은 사람이 직접 예수님을 보았고 만졌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것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 닙니다. 이것보다 더 확실한 것은 성경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하 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의 증거입 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기전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부활의 신앙을 가지기 위하여 "이것을 네가 믿느냐"고 물으십니다. 이 질문은 지금까지 막연하게 믿어 왔던 부활신앙을 이제는 예수님 이 부활이요 생명이신 것을 알고 믿어야 하며, 우리가 영생을 얻 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이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이십니다. 예수 믿는 지 금도 이미 주님의 부활에 참여 했으며, 주님의 재림 때에 생명의 부활을 할 것입니다.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은 인생의 허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 리고 모든 소망을 여호와 하나님 나라에 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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