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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유언

본문

사람들은 죽음이 임박하게 되면 유언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자녀들도 노년이 된 부모님이 유언장을 만들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언장을 만들어 두는 것이 자녀들 간에 일어날 수 있는 불화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살아계실 때는 불효했지만, 임종 전에 남기신 마지막 유언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말하는 ‘유언’의 개념들이 주로 무엇입니까 재산 분배의 문제가 아닙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언이라고 할 때 상속의 문제에 치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언을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2) 후손들에게 신앙을 당부
다윗,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지만, 한편으로 멋진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용맹이 있었고, 관용이 있었고, 믿음이 패기가 있었던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향해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평가할 것입니다. 신앙의 세계에서도 다윗을 추앙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죽는 날이 임박하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 역시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다”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않으려고 합니다. 조금만이라도 더 살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성공적이고 화려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더 고통스러워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것을 놓고 가야 하는가 이제 좀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왜 내가 여기서 죽어야 하는갚라고 하면서 항변합니다. 지금까지 노력하고 성공했던 것들을 포기하기가 너무 아깝다는 말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얼마나 피땀을 흘리면서 벌었던 것들이겠습니까 그런데 이것들을 포기하고 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경은 냉정히 기록합니다.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들어서야 하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가기 싫지만 그날이 이르게 되었다고 성경은 선언합니다. 우리들에게도 언젠가 들려질 말씀입니다. 그때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재산 분배를 거룬하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불러놓고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히 지키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시편 119편이 다윗의 시가 아닙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의 위력을 알고 있는 다윗으로서는 아들에게 가장 남겨주고 싶은 유언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4절에 보면 그가 여호와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는 평생토록 이 약속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살았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이 약속의 말씀을 확실히 이루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형통한 비결”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체험을 통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는 솔로몬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대장부가 되라고 유언하고 있습니다.
3) 믿음의 유산을 주라.
혹시 지금까지 모아둔 것들이 아까워서 죽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번 돈이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지 몰라서 돈거래 장부를 꺼내들고 재산 상속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들은 안 계십니까 자녀들이 재산분배 때문에 싸울 것을 걱정해서 재산 분재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이 있습니까 다윗에게서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아무리 죽지 않겠다고 몸부림치더라도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을 향해 “죽을 날이 임박했다”고 선언하십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이제 단신은 재산분배 따위에 신경을 곤두세우지 말고, 자녀들이 영적인 세계를 붙잡고 있는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 안에 바로 서있는가, 참된 형통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를 점검하시고, 그 일을 위해서 유언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남겨주는 수많은 재산 상속이 믿음의 유산만큼 중요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녀들의 믿음을 좀먹는 좀벌레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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