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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리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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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일기를 읽던 아하수에로 왕은 자신에 대한 암살 계획을 미리 알려준 모르드개라는 사람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왕은 그에게 아무 것도 해 주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를 존귀케 하고자 마침 궁정 뜰에 들어와 있던 하만에게 자문을 구하게 된다. 하만은 왕이 존귀케 하려는 자가 자신일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러나 그는 바로 하만이 죽이려고 작정하고 있던 모르드개였다. 하만의 계획이 흐트러지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1. 하만과 모르드개의 싸움 시작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이 모든 대신들 위에 두었고, 이 때문에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온 백성은 하만이 지나갈 때마다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나 유대인 모르드개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높이며 하만에게 머리숙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하만은 분노했고 모르드개와 모르드개의 민족을 말살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2. 하만이 모르드개를 KO 직전까지 만들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달기 위해 장대를 세웠고 유대인을 멸할 권한을 위임받은 왕의 조서도 각 방백에 전달했다. 오십 규빗이나 되는 처형대, 그것은 유다인을 매달기 위한 상징적인 죽음의 깃발이었다. 동시에 하만의 권력, 즉 세상의 권력과 힘의 상징이었다. 모르드개는 자신에게 뿐 아니라 온 유대인에게 닥친 위기를 여호와 하나님께 호소했다. 왕후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고 왕앞에 나아간다. 왕은 에스더의 잔치를 기쁘게 여겼다.
3. 모르드개의 역전 KO 승
이제 모든 것이 반전되고 있었다. 모르드개를 죽이려던 하만은 오히려 모르드개를 왕이 타는 말과 왕의 에복을 입혀 왕이 존귀케하는 자라고 외치고 다니는 신세가 되었고, 유대인을 말살하려는 악한 계획은 그 가문의 파멸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에스더를 읽으면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미리 모르드개를 승리자로 지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왕후 에스더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르드개와 유대인을 살리시려고 준비해 놓으신 카드였다.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왕이 모르드개의 공로를 기억해 내도록 하셨다. 아무리 하만의 직위가 높아지고 권력이 그에게 모아지고 또한 모르드개의 처한 현실이 어렵다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 승리를 계획하고 계셨다. 모르드개에게 하만과의 싸움은 실상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믿음에 대한 싸움이었다.
모르드개는 자신이 죽는다는 것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지조를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은 이러한 모르드개에게 마지막에 웃는 승리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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