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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결산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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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 주일입니다. 벽에 걸린 마지막장 달력을 내리면서 세월의 아쉬움을 느끼는 주간입니다.
-2008년도, 내 생애 이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시간과 작별을 고하는 시간이 온 것입니다.
-시간이란 그냥 강물 흘러가듯이 흘러만 가버리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했고, 천국을 향해 1년 더 가까이 다가가게 했고, 한정된 나의 수명을 수명이 1년이 더 줄어들게 만든 한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70-80번 마지막장 달력을 내리면 우리 인생은 끝을 맺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죽음직전에서 우리는 70-80년 살아온 자기의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회한(悔恨)에 젖게 됩니다. /허무한 인생이었구나.. !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닷가 어촌에서 홀로 살아가는 산티아고라는 가난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일생을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인생을 살아온 늙은 노인입니다. 어느 날 노인은 낚시를 배에 싫고 매우 먼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갔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노력을 한 후에 드디어 청새치 한 마리가 낚시를 물었다. 자기가 탄 조각배보다 더 등치가 큰 놈이다. 노인은 꼬박 이틀 동안 배보다 큰 청새치와 사투를 벌리면서 싸웁니다. 그리고 겨우 힘이 빠진 청새치를 끌로 노를 저어 바닷가로 나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상어 떼를 만나게 됩니다. 또 상어 떼와 사투를 벌립니다. 노인이 간신히 바닷가에 도착을 하여 낚시 줄에 걸린 청새치를 모래사장으로 끌어 올립니다. 그러나 낚시에 걸려 올라온 청새치는 상어 떼에게 다 뜯어 먹인 앙상한 물고기의 뼈만 남았습니다.
-헤밍웨이는 이 ‘노인과 바다’의 이야기를 통하여 ‘인생의 허무’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지난 2008년 한해를 살면서 이 노인과 같이 험난한 인생의 고해(苦海)에서 사투를 벌리며 한 해를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 2008년도 마지막 시간에 인생의 낚시 줄을 올려보니 앙상한 물고기의 뼈다귀만 남아있지는 않은지요
-오늘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는 천국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달란트 비유’ 이야기입니다.
-이 비유의 핵심적인 진리는 ‘천국은 결산하는 나라’ 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산 일생에 대하여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결산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남겼나, 어떻게 살았나, 선악 간에 심판을 받게 되고, 우리의 일생에 대하여 결산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달란트를 맡김
-14-15절을 읽읍시다.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
-여기서 타국에 간주인은 예수님 자신을 말합니다.
-여기서 종들은 바로 우리들을 말합니다.
-여기서 달란트는 우리에게 준 재능을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시면서 각각 귀한 재능-달란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의 재능…
금 1달란트34kg, 1돈
3. 75g, 약11만원,
금 1달란트10억원, 2달란트20억원, 5달란트50억
-여러분 중에 아무도 나는 이 세상에 올 때 빈손으로 왔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각자에게 인생을 복되게 살고,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값지고 놀라운 재능들을 선물로 주어 보내셨습니다. /할렐루야.. !
-여러분이 여기까지 살아온 것은 그 달란트로 여기까지 살아 온 것임을 부인해서는 안 됩니다.
 충성된 종들
-16-17절을 읽읍시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여기서 중요한 두 단어가 있습니다.
① ‘바로 가서... ’-시간을 아꼈다는 뜻입니다.
-벤자민 프랭크린 -Time is money-“시간은 돈이다” 고 하였습니다.
-요즘 유명 변호사에게 1시간 법률상담을 받는데 30만원-100만원을 상담비로 내야 합니다.
-요즘 경제원리에서 제일 중요한 개념이 시간과 인재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잘 활용해야 돈을 벌고 성공을 거둘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 고 말씀합니다.
-‘남는 게 시간뿐이다... ” 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지냐” 고 물어보면 ‘방콕’에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 가운데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지(肢) 멀쩡한 사람들이 빈둥빈둥 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노느냐고 물어보면... “할일이 없어서 논다.. ”고 말합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꼭 돈을 버는 일만 중요한 시간이 아닙니다. 돈을 못 벌어도 보람되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일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의 비유에서 말하는 달란트가 꼭 돈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달란트(Talant)가 재능이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돈버는 일자리가 없더라도 여호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재능을 사용하는 일에 시간을 소중하게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요즘은 빠른 교통수단, 전화, 인터넷 같은 편리한 정보시대에 살다가 보니까, 우리는 얼마나 시간을 세이브(save) 할 수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의 5달란트, 2달란트 받은 종이 ‘바로 가서.. ’ 노력했다는 것은...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는 뜻입니다. 낭비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성경에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입니다.
-여러분.. ! 2008년 한해를 살면서 얼마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살았습니까
-빈둥빈둥 놀면서 밥만 축내고 살지는 않았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은 여러분의 사용한 시간에 대하여 결산하자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지난 1년간의 삶을 무엇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며 살았습니까
-또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많이 빼앗고 살지는 않았습니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괜한 일로 불러내어 내어 노닥거리고, 쓸데없는 잡담이나, 잡기를 하면서 시간을 빼앗지는 않았는지요
-약속시간을 여러 차례 어기면서 남의 소중한 시간을 망처 놓지는 않았는지요
-전화기를 붙잡고 1시간, 2시간씩 쓰잘데 없는 이야기로 통화하면서 다른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아 버리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② ‘장사하여.. ’ -부지런히 일했다는 뜻입니다.
-장사하는 일은 부지런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아침 일찍 일어나 문을 열고 밤 늦게까지 문을 닫지 않고 장사를 해야 합니다.
-늦게 문 열고, 일찍 문 닫고, 지 바쁘다고 수시로 가게문 닫아걸고 하는 사람은 결코 그 장사 일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장사는 다른 일도 그렇지만 부지런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5달란트, 2달란트 받은 종들은 ‘바로 가서’ ‘장사하여.. ’ 또 5란트, 2달란트의 이익을 남겼다고 하였습니다. 부지런히 일했다는 것입니다. /부지런한 성공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도 받습니다.
L 회장이 사업을 처음 할 때였다. 미국에 있는 한 교포가 사업이 잘 되기를 바란다면서 넥타이를 선물했다. 그런데 넥타이에는 영문 알파벳 ‘Y. C. D. N. O. Y. A’가 적혀 있었다. 그냥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이 회장은 그 뜻이 궁금해 물어 보았다.
그 뜻은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You can do nothing on your armchair) 라는 의미의 약자라고 하였습니다. 이 회장은 그 말을 듣고 이것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리의 옛말에도 “사람은 엉덩이가 가벼워야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즉 부지런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 뒤로 이 회장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며 30년 세월을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
그분은 저녁 9시 TV 뉴스를 본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일찍 자고 새벽 4시에 일찍 일어나서 일터로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대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구어 놓은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 된 종이라고 칭찬 받은 종들은 모두 시간을 아끼고 부지런 하므로 성공하고 주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
-이들은 10달란트, 4달란트의 돈을 결산 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인생의 시간을, 근면한 삶을 여호와 하나님께 결산 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2008년도 이 마지막 시간에 여러분의 한 해에 대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여러분의 이런 것들을 찾아 결산하실 것입니다.
 게으른 자의 벌
-27-30절을 읽읍시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
-1달란트 받았던 종에 대한 주인의 책망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단어가 26절의 ’악하고 게으른.. ‘ 이라는 말입니다.
-1달란트 받아서 땅에 파묻은 것은 아무리 변명을 하여도 그것은 악한 행동이고, 게으른 모습입니다.
-1달란트가 적어서가 아닙니다. 10억의 자산입니다. 결코 적은 것이 아닙니다. 주인의 말씀처럼 이자만 계산해도 큰 이익을 남길 수 있게 됩니다.
-순전히 주인에 대한 불신과 게으름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게으름에 대하여 주시는 교훈이 많습니다.
-잠언 26:1
3...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
-잠언 6: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
-잠언 15: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
-잠언 26:15...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
-잠언 10:26... ‘게으른 자는 그 부리는 사람에게 마치 이에 식초 같고 눈에 연기 같으니라.. ’
-잠언 24:33-3
4...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있자 하니, 네 궁핍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 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
개미와 베짱이 3탄
제1탄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베짱이는 놀다가 겨울이 되었습니다. 베짱이는 개미에게 얻어먹는 가련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제2탄 개미는 열심히 일하다가 허리에 디스크가 걸려 눕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벌어놓은 재산을 다 탕진하여 거지가 되었습니다. 베짱이는 노래만 하다가 너무 노래를 잘 하게 되어 음반을 냈습니다. 날개 돋친 듯이 팔려 부자가 되었습니다. 가치관의 혼돈 시대를 말합니다.
제3탄 개미는 목사님을 모셔다 안수기도를 받고 다 나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열심히 일하여 부자가 되었습니다. 베짱이는 그 많은 돈으로 술, 마약을 하다가 몸이 망가져 죽었습니다. 다시 정상적인 가치관으로 돌아온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속담에 "일과 노동을 천시하고 외면하면 권태, 죄악, 결핍을 물리치기 어렵다"고 했다.
탈무드에도 "자식에게 노동을 가르치지 않는 아버지는 자식에게 도둑이 되라고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 라는 말이 있다.
이탈리아 출생으로 영국 캔터베리의 대주교를 지냈던 안셀무스는 "태만은 살아있는 자의 무덤이다. " 라고 까지 표현했다. 태만하고 게으른 자는 살아 있어도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교훈이다.
"부지런한 꿀벌은 슬퍼할 틈이 없다. " 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인생이 슬픈 사람이 있습니까 꿀벌처럼 남을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십시오, 그리하면 절대로 슬퍼할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시인 괴테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활동이다. 내 시간을 지루하도록 길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태다. " 옳은 말입니다.
독일의 철혈 수상이라고 말하는 비스마르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오직 세 가지 말뿐입니다. 일해라. 좀더 일해라. 끝까지 일해라"
-작고 소소한 것이라고 우습게보아서는 안 됩니다. 작은 것일수록 더 소중하게 여기고 마음을 주고 충 성해야 합니다.
1947년에 시카고 근교의 천체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천체물리학자인 첸드리스카 박사입니다. 그가 어느 날에 시카고 대학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박사님 겨울방학 동안에 저희 대학에 오셔서 최첨단 고급물리학 Advanced Physic에 관한 특별강의를 좀 해주시지요
과학자가 그러겠다고 승낙을 했어요. 그런데 몇 주 후에 다시 시카고 대학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박사님 아무래도 강의를 취소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 “왜요. 제가 준비 했는데요” “예, 클래스가 너무 작아서요. 두 명밖에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 이때 첸드리스카 박사가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클래스가 작은 것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 두 학생, 등록한 학생의 information만 보해 주시지요. 그래서 대학에서 알려줬어요. 첸드리스카 박사는 그 추운 겨울에 강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시카고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를 일주일에 이틀 동안 한 번도 빠짐이 없이 두 학생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강의를 했습니다.
그로부터 꼭 십 년이 흘러갔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 첸드리스카 박사에게 강의를 받았던 두 사람이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첸넝 양 박사' 라는 분이고, 다른 한 분은 '충도 리라 박사'라는 중국계의 미국 과학자입니다. 그들은 노벨상을 수상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이 상을 받게 된 데는 우리 두 사람을 앞에 놓고 강의했던 첸드리스카 박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비록 두 학생이라고 해도 요령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강의했던 첸드리스카 박사 때문에 이런 아름다운 열매가 맺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여호와 하나님은, 금년을 보내는 이 마지막 주간에 우리들의 지난 한 해의 삶에 대하여 결산하자고 하십니다.
-여러분의 살아온 시간에 대하여 결산하자고 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부지런하고 성실한 삶에 대하여 결산 하자고 하십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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