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그리스도인의 흔적
본문
지금은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때이며 동시에 한해를 시작하는 희망의 때입니다.
지난 일년을 어떻게 보냈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많은 일들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옛날에 말썽을 많이 피우고 엄마 속을 썩이는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날마다 못된 짓만 하고 다녀서 엄마가 여러 번 타이르고 혼내 주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엄마는 마당에 있는 나무에 못을 박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잘못된 일을 할 때 마다 못을 한 개씩 박았습니다.
하루는 아들이 나무에 못이 잔뜩 박혀 있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엄마한테 물어보았습니다.
“왜 나무에 못을 박아 놓았나요
“네가 죄를 지을 때마다 하나씩 박아 놓은 것이란다. ”
아들은 나무에 무수히 박혀 있는 못을 본 그제야 자신이 지은 잘못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새로워질까요
“그래 알았다. 이제부터 네가 착한 일을 할 때마다 한 개씩 뽑아주마. ”
아들은 그때부터 못된 짓을 그만두고 착한 일을 했습니다. 얼마 후에 나무에 박힌 못을 다 뽑았어요. 그런데 못을 다 뽑았지만 나무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박힌 못 자국이지요. 못을 뽑았어도 못 박힌 자국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들은 나무에 못 박힌 자국을 보면서 지난날 자신의 잘못을 늘 반성하면서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성도는 겸손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자기가 걸어온 삶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한 사람은 세상을 밝히는 빛 된 삶을 산다고 말씀합니다.
첫째로, 빛 된 삶은 구원을 이루는 삶입니다(vv. 12-13). 본문에서 “구원을 이룬다!는 것은 ‘구원을 위해서 노력하라’는 뜻이 아니고 ‘구원을 생활 속에서 나타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구원을 위해서 힘쓰십시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힘쓰는 사람의 모습은 자신의 현재의 삶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image가 지속적으로 향기를 내는 삶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우리 자신의 힘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올바르고, 완전하고 궁극적인 선은 여호와 하나님 안에서 그분의 도움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구원은 나의 공로로 되어지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다는 말이 이 뜻입니다.
둘째로, 빛 된 삶은 불평과 시비가 없는 삶이라고 말씀합니다(vv. 14-16). 여기에서 불평은 불만이 밖으로 표출된 상태이며, 시비는 마음속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논쟁하려는 태도입니다. 광야에서 생활한 출애굽 제1세대 이스라엘 백성은 불평과 시비로 고생만 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생명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음을 봅니다. 불평과 시비는 구원을 이루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무너뜨리는 삶입니다. 불평과 시비가 없는 생활이 곧 구원에 이르는 합당한 실천 행위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당부하기를 “나무랄 때 없는 순결한 사람이 되어서 이 악하고 비뚤어진 세상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가 되어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빛을 내십시오”하며 권면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상을 밝히는 빛 된 삶은 외적으로 불평이 없으며 내적으로 시비의 꼬리를 물지 않는 순결하고 흠없는 삶이라고 말씀합니다.
셋째, 빛 된 삶은 모두의 기쁨이 됩니다. 바울 사도는 말씀하기를 “여러분이 바치는 믿음의 제사와 제물을 위해서라면 나는 그 위에 내 피라도 쏟아 부을 것이며 그것을 나는 기뻐할 것입니다. 아니, 여러분과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기쁨을 만들기 위해 드리는 믿음의 제사와 제물은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키며, 달음질치며 수고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빛 된 삶은 돌아올 것을 바라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로서 수고하는 삶입니다. 그것을 기쁨으로 아는 삶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가면 구원의 때에 자랑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빛 된 삶은 구원을 이루는 삶이며 원망과 시비가 없이 기쁨으로 드려지는 삶인 것입니다. 이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저 자신도 개인적으로 토론토한인연합교회의 목회자로서의 지난 한해를 반성해 봅니다. 부족하고 덕이 없는 관계로 많은 못이 박히고 뽑아지고 했습니다. 그래서 못자국의 흔적이 많이 생겼음을 봅니다. 그러나 이 흔적들이 오히려 약이 될 줄 믿습니다. 오직 제게 부닥치는 사건은 구원을 위해 달려가며 용쓰는 선교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구원의 빛을 바라보며, 원망과 시비 없이 기쁨만을 넘치게 하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부족한 사람의 흔적들을 보시고 미래를 희망을 자국들이라고 너그러이 보시고 구원의 때를 바라보며 달려가시는 사랑의 역사가 넘치길 원합니다.
2003년 새해에는 성도님들 간에 기쁨과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토론토한인연합교회가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서로서로 간에도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지난 일년을 어떻게 보냈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많은 일들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옛날에 말썽을 많이 피우고 엄마 속을 썩이는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날마다 못된 짓만 하고 다녀서 엄마가 여러 번 타이르고 혼내 주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엄마는 마당에 있는 나무에 못을 박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잘못된 일을 할 때 마다 못을 한 개씩 박았습니다.
하루는 아들이 나무에 못이 잔뜩 박혀 있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엄마한테 물어보았습니다.
“왜 나무에 못을 박아 놓았나요
“네가 죄를 지을 때마다 하나씩 박아 놓은 것이란다. ”
아들은 나무에 무수히 박혀 있는 못을 본 그제야 자신이 지은 잘못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새로워질까요
“그래 알았다. 이제부터 네가 착한 일을 할 때마다 한 개씩 뽑아주마. ”
아들은 그때부터 못된 짓을 그만두고 착한 일을 했습니다. 얼마 후에 나무에 박힌 못을 다 뽑았어요. 그런데 못을 다 뽑았지만 나무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박힌 못 자국이지요. 못을 뽑았어도 못 박힌 자국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들은 나무에 못 박힌 자국을 보면서 지난날 자신의 잘못을 늘 반성하면서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성도는 겸손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자기가 걸어온 삶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한 사람은 세상을 밝히는 빛 된 삶을 산다고 말씀합니다.
첫째로, 빛 된 삶은 구원을 이루는 삶입니다(vv. 12-13). 본문에서 “구원을 이룬다!는 것은 ‘구원을 위해서 노력하라’는 뜻이 아니고 ‘구원을 생활 속에서 나타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구원을 위해서 힘쓰십시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힘쓰는 사람의 모습은 자신의 현재의 삶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image가 지속적으로 향기를 내는 삶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우리 자신의 힘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올바르고, 완전하고 궁극적인 선은 여호와 하나님 안에서 그분의 도움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구원은 나의 공로로 되어지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다는 말이 이 뜻입니다.
둘째로, 빛 된 삶은 불평과 시비가 없는 삶이라고 말씀합니다(vv. 14-16). 여기에서 불평은 불만이 밖으로 표출된 상태이며, 시비는 마음속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논쟁하려는 태도입니다. 광야에서 생활한 출애굽 제1세대 이스라엘 백성은 불평과 시비로 고생만 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생명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음을 봅니다. 불평과 시비는 구원을 이루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무너뜨리는 삶입니다. 불평과 시비가 없는 생활이 곧 구원에 이르는 합당한 실천 행위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당부하기를 “나무랄 때 없는 순결한 사람이 되어서 이 악하고 비뚤어진 세상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가 되어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빛을 내십시오”하며 권면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상을 밝히는 빛 된 삶은 외적으로 불평이 없으며 내적으로 시비의 꼬리를 물지 않는 순결하고 흠없는 삶이라고 말씀합니다.
셋째, 빛 된 삶은 모두의 기쁨이 됩니다. 바울 사도는 말씀하기를 “여러분이 바치는 믿음의 제사와 제물을 위해서라면 나는 그 위에 내 피라도 쏟아 부을 것이며 그것을 나는 기뻐할 것입니다. 아니, 여러분과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기쁨을 만들기 위해 드리는 믿음의 제사와 제물은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키며, 달음질치며 수고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빛 된 삶은 돌아올 것을 바라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로서 수고하는 삶입니다. 그것을 기쁨으로 아는 삶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가면 구원의 때에 자랑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빛 된 삶은 구원을 이루는 삶이며 원망과 시비가 없이 기쁨으로 드려지는 삶인 것입니다. 이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저 자신도 개인적으로 토론토한인연합교회의 목회자로서의 지난 한해를 반성해 봅니다. 부족하고 덕이 없는 관계로 많은 못이 박히고 뽑아지고 했습니다. 그래서 못자국의 흔적이 많이 생겼음을 봅니다. 그러나 이 흔적들이 오히려 약이 될 줄 믿습니다. 오직 제게 부닥치는 사건은 구원을 위해 달려가며 용쓰는 선교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구원의 빛을 바라보며, 원망과 시비 없이 기쁨만을 넘치게 하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부족한 사람의 흔적들을 보시고 미래를 희망을 자국들이라고 너그러이 보시고 구원의 때를 바라보며 달려가시는 사랑의 역사가 넘치길 원합니다.
2003년 새해에는 성도님들 간에 기쁨과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토론토한인연합교회가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서로서로 간에도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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