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본문
우리는 지금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송구영신-즉 2005년은 보내고, 2006년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뒤돌아보니 2005년 한해가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나이 먹는 것이 싫다면서 떡국을 아예 먹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다고 세월이 멈추어지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제자리에 머물러 서 있는 것도 아닙니다. 떡국을 먹든 안 먹든 야속하게 세월은 쉬지 않고 흘러만 가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시간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크로노스’라는 시간인데…흐르는 시간 즉 칼렌더적인 시간입니다. 양으로 계산되는 시간입니다. 2005년을 보내고 2006년을 맞는 송구영신은 칼렌더적인 시간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성경에서 말하는 시간이 있는데... ‘카이로스’라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흐르는 시간, 양적인 시간이 아니라 질적인 시간입니다. 사건적인 시간입니다. 목적적인 시간입니다.
‘크로노스’시간은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전혀 계산이 안 되는 무가치한 시간이지만 ‘카이로스’라는 시간은 여호와 하나님나라에서 인정되고 가치 있는 시간입니다. 성도가 여호와 하나님나라에 가서 내어 놓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오래 살다 왔나 하는 양적인 시간이 아니고, 무엇을 하고 왔나 하는 질적인 카이로스 시간으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영원에 잇대어 산다는 말은 바로 이 질적인 시간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한때 문화부 장관을 지냈던 이어령 교수가 어느 일간신문에 “기저귀 문화”라는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의 글은 대강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시계소리는 원래 ‘똑 똑 똑 똑’이라는 같은 소리를 반복하여 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귀에 시계소리가 ‘똑딱 똑딱’이라고 들리는 것은 심리학자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모든 것을 강(强)과 약(弱)의 대립으로 듣고자 하는 인간의 심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계소리를 ‘똑’‘똑’으로 듣는 것이 아니고 ‘똑’과 ‘딱’으로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의식 속에는 늘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빛과 어둠, 높은 것과 낮은 것, 강한 것과 약한 것, 건강과 질병, 등.. 이 두 개의 양극(兩極)이 서로 교환되고 융합하여서 생성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양극의 궁극에 있는 것이 바로 생과 사, -삶과 죽음- 이라는 의식이 있습니다. ‘똑’ 소리가 생-삶이라면... ‘딱’ 소리는 사-죽음입니다. 괘종시계의 추처럼 인간의 삶은 생과 사, -생명과 죽음의- 똑딱 소리를 내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어령 교수는 이런 인간의 두 의식을 ‘기저귀와 수의’라는 말로도 표현했습니다. ‘기저귀’가 생(生)- 즉 삶의 문화라면... ‘수의’는 사(死)- 즉 죽음의 문화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이란 ‘기저귀’와 ‘수의’라는 두 옷으로 표현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어령 교수는 이 글에서 삶의 두 의식을 소개하다가 마치 예언자처럼 이 시대의 문화를 신날하게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리 귀를 기울여 봐도 똑-딱.. ! 하는 생(生)과 사(死)를 소리 내는 괘종시계는 더 이상 우리 귀에 들려오고 있지 않다. 지금 현대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오직 ‘기저귀 문화’ 만이 있다. 죽음이라는 숙연한 현실을 외면하고 마치 이 땅을 천년만년 살 것 같은 착각 속에서 한 없이 높은 욕망의 바벨탑만 쌓아가고 있다. 마치 기저귀를 찬 아이처럼 오직 보채고, 빨고, 배설하기만 하는 욕망의 순환만이 있을 뿐이다. ”-
맞는 말씀입니다.
이어령 교수가 말한 ‘기저귀문화’라는 말은 우리 시대의 타락된 문화를 잘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기저귀 문화가 발달하면서 이 시대는 향략 산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적인 탐욕과 육체적인 향락으로 썩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수의(壽衣)’를 입혀주는 것입니다.
기저귀를 차고 본능적인 만족만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에게 수의(壽衣)를 입혀주어서 삶의 한계를 일깨어주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야만 인생들이 겸허하게 자기 생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
오늘 본문은 ‘기저귀 문화’에 젖어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수의문화’ 의 중요성을 일깨어 주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에게 생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주는 말씀입니다.
인생은 시간적으로 짧고 허무한 존재라고 말씀합니다.
10절을 읽어봅시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
지난번 신문에 보니까, 우리나라가 잘살게 되면서 이제 우리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상당히 많이 길어졌다고 합니다. 남자는 평균 76살 정도 살고, 여자는 평균 82살 정도 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둡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평균수명이 좀 길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 인생의 수명(壽命)이라는 것이 얼마나 짧고 잠깐뿐인 허무한 인생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는... 인생을 티끌이라고 했고, 밤의 한 경점 같다고 했습니다. 잠깐 자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또 아침에 돋는 풀 같다고 했고, 아침에 잠시 피었다가 저녁에 져 버리는 꽃과 같다고도 말합니다. 9절 말씀에는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1息間)에 다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갑니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인생의 정의(定意) 에 동의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또 2005년은 다 보내버린 이 시간, 우리의 남은 날 수를 계산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12절을 읽읍시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아무리 날아가는 짧은 인생이라고 해도... 우리 힘으로 붙잡을 수 없는 빠른 세월이라고 해도... 그러나, 인생을 지혜롭게, 가치 있게, 살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인생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살 수 있습니까..
세월을 아끼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인생을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5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목표 지향적(Goal-Directed)이고.
둘째, 적극적인 사고(Positive-Thinking)의 소유자.
셋째, 자기 동기부여(Self-Motivated)를 잘하는 사람.
넷째, 시간관리를 잘 하는(Time-management)사람.
다섯째, 돈을 요령 있게 쓰는 (Money management)사람.
이들의 특징 중의 하나인 시간을 잘 관리하는 일에 대하여 알아보면 사람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시간창조 형(Time-creator),
시간계획 형(Time-planner),
시간 소모 형(Time-spender),
시간 파괴 형(Time-killer)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간파괴 형' -Time-killer :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기는커녕 시간관념이 없어 자신의 시간은 물론 남의 시간마저 죽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이런 자세는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이들에게 시간은 시편1편 악인의 인생과 같아서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공허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 뿐 아니라, 바람에 날아다니는 겨가 탄인의 눈에 들어가고, 몸에 붙어 피해를 주듯이 시간피괴 형의 사람은 타인에게 눈에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피해를 안겨다 줍니다. 놀부형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소모 형 -Time-spender :
하루 24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빈둥대면서 살아가는 부류의 사람으로 왜 살아야 하고, 왜 바빠야 하는지... 인생의 목적이나 의욕이 전혀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시간소비형태를 따르고 있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면서도 바쁜척하고 허둥대는 형입니다. 밭 갈기 전에 고랑만 세는 사람... 밭 갈지는 않고 연장 탓만 하는 사람이 이런 종류의 시간소모형의 사람입니다.
시간계획 형 -Time-planner :
하루 24시간을 꽉 짜여진 계획표대로 움직이면서 시간에 자신의 생활을 맞춰나가는 형으로 매우짜임새 있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바쁘게, 정신없이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전에는 시간계획 형이면 성공하는 사람이라고들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거기서 좀더 나아가야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시테크에서는 시간계획 형은 중간관리층의 사고방식이고... CEO 또는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면 Time -planner 에서 Time-creator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창조 형 -Time-creator :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구속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을 Time-creator 라고 부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바쁜 것 같지만, 늘 여유가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해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쉽게 말하면 시간을 잘 쓰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특징을 보면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25시간이 될 수도 있고, 48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게 바쁘게 삽니다. 취미활동을 꼭 합니다. 타임 오거나이저를 갖고 있습니다. 비전과 목표, 행동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먼저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합니다. 시간을 즐기고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형(型)에 속합니까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2005년도를 어떻게 살았는지 뒤돌아보면 자신이 어느 형에 속해 있는지 얼른 알게 됩니다.
시간창조형-Time-creator는 3C를 잘 활용하는 사람입니다. Car, Computer, Communication -즉 phon, internet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도 현대기계문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세가지 도구를 잘 활용하시면 시간의 승리자가 되고 창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콤퓨터가 어려운 것처럼 보여도 한번 익혀 놓으면 잘 숙달이 되어서 얼마나 편리한 생활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영혼을 위한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영적인 삶을 위한 성도들의 시간관리도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Time-creator(시간창조형) 크리스천은 예배, 기도, 말씀을 위한 창조적인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입니다. 시간창조 형의 교인이 되려면...
예배시간을 매우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13-14절을 읽읍시다.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이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돌아오시는 것은 바로 예배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건입니다. 성도가 여호와 하나님과 연결되어지는 통로는 예배입니다. 예배의 삶이 회복되어야 영성이 회복되고 여호와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동행 하시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예배를 회복합시다. 시간시간 정해진 예배시간을 잘 지켜 예배참석 하는데 시간을 잘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영적인 갈급함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눈여겨봅니다. 그런 사람은 한 사람도 예배에 충실하지 안 습니다. 예배시간에 나오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영적인 배부름을 얻을 수가 있겠습니까.. 된장국이든 콩비지든 세끼 식사시간을 지켜 밥을 재대로 먹는 사람이 건강하고 배부르게 됩니다. 음식에 까탈을 부리면서 고급요리만 찼고 보통음식을 먹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건강이 나빠지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됩니다. 교인들도 마찬가집니다. 교회가 정한 예배시간에 잘 참석하여 누가 말씀을 전하든지 이것저것 잘 받아먹어야 영적으로 건강한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의 십일조를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루 24시간의 십일조는 2시간 40분입니다. 이 십일조에 해당하는 시간 중 적어도 한 시간이상은 기도로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십일조는 모든 것 중의 제일 처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소득의 처음 열매를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듯이 우리하루의 첫 시간을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는 새벽기도가 성도의 영성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1시간 40분은 전도하고, 봉사하고,.. 하는 여호와 하나님과 타인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성도의 경건생활에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교인들이 교회 와서 은혜 받는 일에만 욕심을 내고 열중하는 것 보다 오히려 반대로 가난한 이웃과 병든 사람들과 장애인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하게 되면... 교회에서 얻는 영성보다 훨씬 더 풍성한 영성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27절을 자세히 보십시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란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
여러분.. !
2005년은 그렇게 못했다고 할지라도... 2006년은 정말 시간의 십일조를 기도하는 일과, 여호와 하나님과 타인을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사용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의 영혼은 충만한 영성으로 가득 채워 질 것이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여러분의 영혼 속에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
예수 오래 믿은 성도들, 항존 직분들은 교회에서 자꾸 더 배우고 더 많은 것으로 얻으려고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지금까지 주신 말씀들과 은사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언제까지 받아먹기만 하고 주는 일을 더디 할 것입니까..
섬기고 주는 일에 힘써 보세요, 여러분들의 신앙생활이 영적충만으로 넘치도록 풍성해 지는 축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요즘교인들을 솔직하게 진단한다면... 저는 요즘교인들은 말씀을 너무 과다섭취를 해서 왠 만한 설교말씀은 반눈에도 안 차는 영적 비만교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영적체중이 너무나 무겁고, 아무 일도 하기 싫어지고, 매사에 영적인 의욕이 상실되면서 평안한 신앙생활만 추구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받은바 은혜들과 은사들을 한번 나누어 보십시오, 섬김의 삶을 실천해 보십시오, 장애인들의 휠체어를 한번 밀어보십시오, 노숙자들에게 이 추운 엄동설한에 단 한 밤이라도 찜질 방에서 몸을 녹이고 따뜻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단 돈 만원이라고 도와주어 보십시오. 아궁이에 불을 지피지 못하고 냉방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연탄 100장이라고 도와주어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에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영성의 은혜가 충만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 박사가 하버드대 교수로서 명성을 떨친 훌륭한 영성신학자이었지만 학문적 진리만 가지고 영성의 만족을 얻을 수가 없어서... 처음에는 페루에서 원주민들을 섬기다가 나중에는 캐나다 어느 장애시설에 들어가서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우를 섬기고 돌보는 가운데서, 그의 마음속에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충만함을 채울 수 있었다고 그의 책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영적으로 갈급한 분들이 있습니까.. 자신의 신앙생활에 무엇이 부족해서 그런 영성의 결핍함이 왔는지를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얻어먹으려고 힘쓰지 말고 나누어 주는 일에 힘쓰시기를 축원합니다.
눅 6: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
야고보 2: 26절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
여러분.. !
새해에는 섬기므로, 봉사하므로, 여러분의 은사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므로, 여러분의 영성이 충만해 지고 참되 경건이 이루어지는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중국의 남서쪽에 예수님을 믿는 미아오족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공동으로 투자해서 뽕나무를 심었습니다. 누에를 치기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늦은 봄 어느 날 뽕나무 잎을 갉아먹는 송충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벌레들은 순식간에 번식해서 모든 뽕나무잎을 다 갉아 먹었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송충이를 잡았고, 심지어는 아이들까지 동원되어 송충이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송충이들의 수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더 이상 어찌 해 볼수 없이 뽕나무 밭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성도가 소리를 쳤습니다. "교회에 갑시다.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십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겁니다!" 그들은 밤늦게까지 교회에 가서 여호와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에 힘썼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예배당으로 가기 위해 한 신자가 밖에 나가보니 회색하늘 한 가운데 검은 새들이 떼를 지어 날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 새들은 뽕나무 밭을 향해 쏜살같이 내리달리더니 살이 통통하게 오른 송충이들을 모조리 잡아먹었습니다. 뽕나무 밭에는 송충이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곤경에 빠졌던 문제가 다 해결이 된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지도 않고 우리의 간구를 듣지도 않으신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주님이 정하시는 시간에 맞춰 주님의 방법으로 가장 적절하게 응답하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2005년 과 함께 여러분의 잘못된 신앙생활습관도 흘러 보내고... 2006년은 우리날 계수하는 지혜를 가지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축복을 위하여 새 마음과 새 믿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송구영신-즉 2005년은 보내고, 2006년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뒤돌아보니 2005년 한해가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나이 먹는 것이 싫다면서 떡국을 아예 먹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다고 세월이 멈추어지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제자리에 머물러 서 있는 것도 아닙니다. 떡국을 먹든 안 먹든 야속하게 세월은 쉬지 않고 흘러만 가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시간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크로노스’라는 시간인데…흐르는 시간 즉 칼렌더적인 시간입니다. 양으로 계산되는 시간입니다. 2005년을 보내고 2006년을 맞는 송구영신은 칼렌더적인 시간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성경에서 말하는 시간이 있는데... ‘카이로스’라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흐르는 시간, 양적인 시간이 아니라 질적인 시간입니다. 사건적인 시간입니다. 목적적인 시간입니다.
‘크로노스’시간은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전혀 계산이 안 되는 무가치한 시간이지만 ‘카이로스’라는 시간은 여호와 하나님나라에서 인정되고 가치 있는 시간입니다. 성도가 여호와 하나님나라에 가서 내어 놓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오래 살다 왔나 하는 양적인 시간이 아니고, 무엇을 하고 왔나 하는 질적인 카이로스 시간으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영원에 잇대어 산다는 말은 바로 이 질적인 시간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한때 문화부 장관을 지냈던 이어령 교수가 어느 일간신문에 “기저귀 문화”라는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의 글은 대강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시계소리는 원래 ‘똑 똑 똑 똑’이라는 같은 소리를 반복하여 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귀에 시계소리가 ‘똑딱 똑딱’이라고 들리는 것은 심리학자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모든 것을 강(强)과 약(弱)의 대립으로 듣고자 하는 인간의 심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계소리를 ‘똑’‘똑’으로 듣는 것이 아니고 ‘똑’과 ‘딱’으로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의식 속에는 늘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빛과 어둠, 높은 것과 낮은 것, 강한 것과 약한 것, 건강과 질병, 등.. 이 두 개의 양극(兩極)이 서로 교환되고 융합하여서 생성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양극의 궁극에 있는 것이 바로 생과 사, -삶과 죽음- 이라는 의식이 있습니다. ‘똑’ 소리가 생-삶이라면... ‘딱’ 소리는 사-죽음입니다. 괘종시계의 추처럼 인간의 삶은 생과 사, -생명과 죽음의- 똑딱 소리를 내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어령 교수는 이런 인간의 두 의식을 ‘기저귀와 수의’라는 말로도 표현했습니다. ‘기저귀’가 생(生)- 즉 삶의 문화라면... ‘수의’는 사(死)- 즉 죽음의 문화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이란 ‘기저귀’와 ‘수의’라는 두 옷으로 표현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어령 교수는 이 글에서 삶의 두 의식을 소개하다가 마치 예언자처럼 이 시대의 문화를 신날하게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리 귀를 기울여 봐도 똑-딱.. ! 하는 생(生)과 사(死)를 소리 내는 괘종시계는 더 이상 우리 귀에 들려오고 있지 않다. 지금 현대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오직 ‘기저귀 문화’ 만이 있다. 죽음이라는 숙연한 현실을 외면하고 마치 이 땅을 천년만년 살 것 같은 착각 속에서 한 없이 높은 욕망의 바벨탑만 쌓아가고 있다. 마치 기저귀를 찬 아이처럼 오직 보채고, 빨고, 배설하기만 하는 욕망의 순환만이 있을 뿐이다. ”-
맞는 말씀입니다.
이어령 교수가 말한 ‘기저귀문화’라는 말은 우리 시대의 타락된 문화를 잘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기저귀 문화가 발달하면서 이 시대는 향략 산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적인 탐욕과 육체적인 향락으로 썩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수의(壽衣)’를 입혀주는 것입니다.
기저귀를 차고 본능적인 만족만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에게 수의(壽衣)를 입혀주어서 삶의 한계를 일깨어주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야만 인생들이 겸허하게 자기 생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
오늘 본문은 ‘기저귀 문화’에 젖어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수의문화’ 의 중요성을 일깨어 주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에게 생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주는 말씀입니다.
인생은 시간적으로 짧고 허무한 존재라고 말씀합니다.
10절을 읽어봅시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
지난번 신문에 보니까, 우리나라가 잘살게 되면서 이제 우리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상당히 많이 길어졌다고 합니다. 남자는 평균 76살 정도 살고, 여자는 평균 82살 정도 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둡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평균수명이 좀 길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 인생의 수명(壽命)이라는 것이 얼마나 짧고 잠깐뿐인 허무한 인생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는... 인생을 티끌이라고 했고, 밤의 한 경점 같다고 했습니다. 잠깐 자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또 아침에 돋는 풀 같다고 했고, 아침에 잠시 피었다가 저녁에 져 버리는 꽃과 같다고도 말합니다. 9절 말씀에는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1息間)에 다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갑니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인생의 정의(定意) 에 동의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또 2005년은 다 보내버린 이 시간, 우리의 남은 날 수를 계산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12절을 읽읍시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아무리 날아가는 짧은 인생이라고 해도... 우리 힘으로 붙잡을 수 없는 빠른 세월이라고 해도... 그러나, 인생을 지혜롭게, 가치 있게, 살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인생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살 수 있습니까..
세월을 아끼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인생을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5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목표 지향적(Goal-Directed)이고.
둘째, 적극적인 사고(Positive-Thinking)의 소유자.
셋째, 자기 동기부여(Self-Motivated)를 잘하는 사람.
넷째, 시간관리를 잘 하는(Time-management)사람.
다섯째, 돈을 요령 있게 쓰는 (Money management)사람.
이들의 특징 중의 하나인 시간을 잘 관리하는 일에 대하여 알아보면 사람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시간창조 형(Time-creator),
시간계획 형(Time-planner),
시간 소모 형(Time-spender),
시간 파괴 형(Time-killer)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간파괴 형' -Time-killer :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기는커녕 시간관념이 없어 자신의 시간은 물론 남의 시간마저 죽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이런 자세는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이들에게 시간은 시편1편 악인의 인생과 같아서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공허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 뿐 아니라, 바람에 날아다니는 겨가 탄인의 눈에 들어가고, 몸에 붙어 피해를 주듯이 시간피괴 형의 사람은 타인에게 눈에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피해를 안겨다 줍니다. 놀부형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소모 형 -Time-spender :
하루 24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빈둥대면서 살아가는 부류의 사람으로 왜 살아야 하고, 왜 바빠야 하는지... 인생의 목적이나 의욕이 전혀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시간소비형태를 따르고 있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면서도 바쁜척하고 허둥대는 형입니다. 밭 갈기 전에 고랑만 세는 사람... 밭 갈지는 않고 연장 탓만 하는 사람이 이런 종류의 시간소모형의 사람입니다.
시간계획 형 -Time-planner :
하루 24시간을 꽉 짜여진 계획표대로 움직이면서 시간에 자신의 생활을 맞춰나가는 형으로 매우짜임새 있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바쁘게, 정신없이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전에는 시간계획 형이면 성공하는 사람이라고들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거기서 좀더 나아가야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시테크에서는 시간계획 형은 중간관리층의 사고방식이고... CEO 또는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면 Time -planner 에서 Time-creator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창조 형 -Time-creator :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구속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을 Time-creator 라고 부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바쁜 것 같지만, 늘 여유가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해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쉽게 말하면 시간을 잘 쓰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특징을 보면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25시간이 될 수도 있고, 48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게 바쁘게 삽니다. 취미활동을 꼭 합니다. 타임 오거나이저를 갖고 있습니다. 비전과 목표, 행동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먼저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합니다. 시간을 즐기고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형(型)에 속합니까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2005년도를 어떻게 살았는지 뒤돌아보면 자신이 어느 형에 속해 있는지 얼른 알게 됩니다.
시간창조형-Time-creator는 3C를 잘 활용하는 사람입니다. Car, Computer, Communication -즉 phon, internet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도 현대기계문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세가지 도구를 잘 활용하시면 시간의 승리자가 되고 창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콤퓨터가 어려운 것처럼 보여도 한번 익혀 놓으면 잘 숙달이 되어서 얼마나 편리한 생활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영혼을 위한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영적인 삶을 위한 성도들의 시간관리도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Time-creator(시간창조형) 크리스천은 예배, 기도, 말씀을 위한 창조적인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입니다. 시간창조 형의 교인이 되려면...
예배시간을 매우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13-14절을 읽읍시다.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이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돌아오시는 것은 바로 예배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건입니다. 성도가 여호와 하나님과 연결되어지는 통로는 예배입니다. 예배의 삶이 회복되어야 영성이 회복되고 여호와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동행 하시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예배를 회복합시다. 시간시간 정해진 예배시간을 잘 지켜 예배참석 하는데 시간을 잘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영적인 갈급함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눈여겨봅니다. 그런 사람은 한 사람도 예배에 충실하지 안 습니다. 예배시간에 나오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영적인 배부름을 얻을 수가 있겠습니까.. 된장국이든 콩비지든 세끼 식사시간을 지켜 밥을 재대로 먹는 사람이 건강하고 배부르게 됩니다. 음식에 까탈을 부리면서 고급요리만 찼고 보통음식을 먹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건강이 나빠지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됩니다. 교인들도 마찬가집니다. 교회가 정한 예배시간에 잘 참석하여 누가 말씀을 전하든지 이것저것 잘 받아먹어야 영적으로 건강한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의 십일조를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루 24시간의 십일조는 2시간 40분입니다. 이 십일조에 해당하는 시간 중 적어도 한 시간이상은 기도로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십일조는 모든 것 중의 제일 처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소득의 처음 열매를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듯이 우리하루의 첫 시간을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는 새벽기도가 성도의 영성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1시간 40분은 전도하고, 봉사하고,.. 하는 여호와 하나님과 타인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성도의 경건생활에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교인들이 교회 와서 은혜 받는 일에만 욕심을 내고 열중하는 것 보다 오히려 반대로 가난한 이웃과 병든 사람들과 장애인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하게 되면... 교회에서 얻는 영성보다 훨씬 더 풍성한 영성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27절을 자세히 보십시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란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
여러분.. !
2005년은 그렇게 못했다고 할지라도... 2006년은 정말 시간의 십일조를 기도하는 일과, 여호와 하나님과 타인을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사용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의 영혼은 충만한 영성으로 가득 채워 질 것이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여러분의 영혼 속에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
예수 오래 믿은 성도들, 항존 직분들은 교회에서 자꾸 더 배우고 더 많은 것으로 얻으려고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지금까지 주신 말씀들과 은사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언제까지 받아먹기만 하고 주는 일을 더디 할 것입니까..
섬기고 주는 일에 힘써 보세요, 여러분들의 신앙생활이 영적충만으로 넘치도록 풍성해 지는 축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요즘교인들을 솔직하게 진단한다면... 저는 요즘교인들은 말씀을 너무 과다섭취를 해서 왠 만한 설교말씀은 반눈에도 안 차는 영적 비만교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영적체중이 너무나 무겁고, 아무 일도 하기 싫어지고, 매사에 영적인 의욕이 상실되면서 평안한 신앙생활만 추구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받은바 은혜들과 은사들을 한번 나누어 보십시오, 섬김의 삶을 실천해 보십시오, 장애인들의 휠체어를 한번 밀어보십시오, 노숙자들에게 이 추운 엄동설한에 단 한 밤이라도 찜질 방에서 몸을 녹이고 따뜻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단 돈 만원이라고 도와주어 보십시오. 아궁이에 불을 지피지 못하고 냉방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연탄 100장이라고 도와주어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에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영성의 은혜가 충만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 박사가 하버드대 교수로서 명성을 떨친 훌륭한 영성신학자이었지만 학문적 진리만 가지고 영성의 만족을 얻을 수가 없어서... 처음에는 페루에서 원주민들을 섬기다가 나중에는 캐나다 어느 장애시설에 들어가서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우를 섬기고 돌보는 가운데서, 그의 마음속에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충만함을 채울 수 있었다고 그의 책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영적으로 갈급한 분들이 있습니까.. 자신의 신앙생활에 무엇이 부족해서 그런 영성의 결핍함이 왔는지를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얻어먹으려고 힘쓰지 말고 나누어 주는 일에 힘쓰시기를 축원합니다.
눅 6: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
야고보 2: 26절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
여러분.. !
새해에는 섬기므로, 봉사하므로, 여러분의 은사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므로, 여러분의 영성이 충만해 지고 참되 경건이 이루어지는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중국의 남서쪽에 예수님을 믿는 미아오족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공동으로 투자해서 뽕나무를 심었습니다. 누에를 치기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늦은 봄 어느 날 뽕나무 잎을 갉아먹는 송충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벌레들은 순식간에 번식해서 모든 뽕나무잎을 다 갉아 먹었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송충이를 잡았고, 심지어는 아이들까지 동원되어 송충이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송충이들의 수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더 이상 어찌 해 볼수 없이 뽕나무 밭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성도가 소리를 쳤습니다. "교회에 갑시다.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십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겁니다!" 그들은 밤늦게까지 교회에 가서 여호와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에 힘썼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예배당으로 가기 위해 한 신자가 밖에 나가보니 회색하늘 한 가운데 검은 새들이 떼를 지어 날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 새들은 뽕나무 밭을 향해 쏜살같이 내리달리더니 살이 통통하게 오른 송충이들을 모조리 잡아먹었습니다. 뽕나무 밭에는 송충이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곤경에 빠졌던 문제가 다 해결이 된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지도 않고 우리의 간구를 듣지도 않으신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주님이 정하시는 시간에 맞춰 주님의 방법으로 가장 적절하게 응답하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2005년 과 함께 여러분의 잘못된 신앙생활습관도 흘러 보내고... 2006년은 우리날 계수하는 지혜를 가지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축복을 위하여 새 마음과 새 믿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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