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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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본문

다사다난했던 금년도가 우리에게서 영원히 떠났습니다. 시원섭섭하기도 합니다. 잊지 못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 새동산교회가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다시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1년동안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온 시간들을 돌아보니 여호와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과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오늘의 새동산교회가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길은 여기가 종점이 아닙니다. 우리는 또 다른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야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험난한 길일 수도 있습니다. 가슴을 졸이며 눈물을 흘려야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 하나 되어야만 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꿈은 고난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죽고 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사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웅입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고 있을 때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강팍한 이집트의 바로에게 10가지 재앙으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켰습니다. 홍해를 육지같이 갈라 건너게 했고, 만나와 메추리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양식이 되도록 했습니다.
40년이란 긴 세월을 광야에서 보내면서 백성들과 동고동락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세를 대적하며 그의 사역에 반기를 들었지만, 나중에는 모세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리더쉽이 살아나 위기를 잘 극복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광야생활을 마감하고 가나안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지도자 모세가 죽게 됩니다. 그의 뒤를 이어 모세의 시종이었던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는 풀어야할 난관이 있습니다. 백성들을 리더 할 리더쉽과,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백성들을 리더 했다면,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리더 할 뿐만 아니라 가나안의 일곱 족속들과의 전쟁이 불가피했습니다. 가나안의 원주민들은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월등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무기와 군사력으로는 도저히 가나안을 정복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그렇다고 다시 광야로 후퇴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을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그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나타나 말씀으로 위로와 용기를 가지도록 했습니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수 1:5-6)고 했습니다.
2008년도를 보내고 2009년도를 새롭게 맞이하는 오늘 우리에게도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올 한 해도 여호수아처럼 승리하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약속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에는 팔레스타인과 내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출발은 구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며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주겠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에서 시작됩니다. 팔레스타인은 구약으로 말하면 블레셋입니다. 아브라함 때에는 그랄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사사시대에는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많이 괴롭했습니다. 삼손이 그들을 혼내기도 했지만, 그 후에도 블레셋과의 전쟁은 끊임없이 이어왔습니다. 로마의 장군 티도에 의해 이스라엘이 멸망되고, 수많은 백성들이 세계로 흩어졌다가 1948년에 극적으로 해방되어 나라를 회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의 아랍 나라들의 저항이 있었지만 여러 번의 중동전쟁을 통해 오늘의 이스라엘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당시 여호수아의 입장에서는 쉽게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여호수아가 주저주저하였을 것입니다. 그 때 여호와 하나님이 나타가 그에게 강력한 말씀으로 그의 믿음을 부추기었던 것입니다.
2009년도는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개인이나 가정, 그리고 우리 교회가 어떻게 변모되어 나가갈 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계획을 우리를 통해서 이루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주어질 환경이 때로는 힘들고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강력한 사단의 세력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게 부딪혀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2009년도 올 한 해동안 어떤 어렵고 힘든 일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까 주저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해 나아갈 때마다 그는 철저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했습니다. 말씀으로 순종하고 나아갈 때 철옹성 여리고도 무너졌습니다. 거인들이 살고 있었던 산지 헤브론도 믿음의 사람 갈렙에 의해 정복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했다면 오늘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힘을 근원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여호수아처럼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에게 약속된 언약의 축복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 말씀으로 강하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7-8절에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의 말씀은 곧 우리의 삶의 지침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늘 읽으며 묵상하라는 것입니다. 묵상이라는 것은 말씀을 깊이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도 묵상이 필요합니다. 묵상할 때 때로는 여호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살면서 위기와 절망에 부딪히거나 앞이 캄캄할 때가 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의 순간을 경험할 때도 있습니다. 그 때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할 때 절망을 극복할 희망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서 여호와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위기와 절망의 순간보다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라고 했습니다.
올 한해는 성경을 많이 읽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성경을 묵상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묵상하는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말씀을 듣는 가운데 여러분의 모든 문제의 정답을 얻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시 119:105에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젊은 동역자 디모데에게 편지하여 권면하기를 “모든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대망의 금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후반기부터 시작된 경제 한파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고통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재고가 쌓여 기계가 멈추고, 근로자들이 원치 않는 휴가와 휴직으로 불안한 가운데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도 많은 변화가 기다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절망과 불안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약속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을 정복했던 여호수아처럼 이 한해도 승리할 수 있는 복된 2009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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