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 차원 높은 감사
본문
오늘은 지나온 한 해의 삶을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풍성한 결실을 우리의 마음에 담아 정성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 시간, 예비하신 하나 님의 놀라운 은혜가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권속들에게 충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성경을 보면 '감사'라는 말씀이 들어간 성구가 자그마치 179번이나 기록되고 있습니다. 성경 은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성서에 나타난 감사의 명령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 몇 구절만 찾아보면, 골3:15절에서는 "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살전5:18절에서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고, 엡5:20절에서는 "항상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살전2:13절에서는 "쉬지 않고 감사하고" 골4:2절에서는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 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100:4절, 엡5:19절, 시50:14절에서는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고, 감사로 찬 송하며, 감사로 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골2:7절에서는 감사하되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저 감사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시며.... 우리에게 감사를 요구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배은 망덕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롬1:21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이방인의 죄를 열거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저 희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되 여호와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한다"고 기록하고 있습 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사1:3-4절에서 "소는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만 이스라엘 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 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 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대하32:25절에서는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바 은혜를 보답지 아니하므로 진 노가 저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였더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감사치 않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커다란 죄가 되고, 감사치 않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가 그 들에게 임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되 인색하지 아니하고...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 로 감사를 드리며, 감사를 드리되 차원 높은 감사를 드려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왕이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 심을 알고... 그에게 나아가서 즐거움과 기쁨으로 찬양하며 감사해야 함을 증거하고 있습니 다. 성전에 들어갈 때에.... 감사함으로 들어가 감사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라는 것입니 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차원 높은 감사를 마음껏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복된 추수감사 절기를 맞아 '차원 높은 감사'로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차원 높은 감사입니까 감사에 차원이 있다면 어떤 것이 높은 차원입니 까....
첫째로, 차원 높은 감사는 역경 중에서도 드리는 감사입니다.
형통하고 평안할 때에야 누가 감사하지 못합니까.... 역경 중에서 드리는 감사야말로 진정한 감사요, 차원 높은 감사인 것입니다.
우리는 농사가 잘되고 풍년을 맞았을 때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일년동안 우리의 가정과 일 터를 복되게 하심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을 때 감사하며, 시험을 잘 치루어서 합격이 되었을 때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감사한 사실을 만났을 때에도... 그 은혜와 축복에 대해서 감사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성도는 마땅히 감사를 드려야 할 때 감사를 드리지 못하는 자격미달의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그보다 우리는... 더 깊고 높은 차원의 감사... 역경 중에서도 감사를 드리는 차원 높 은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농사가 흉년이 되었어도 감사하고, 여행중에 어려움을 당했어도 감사하며, 시험을 봤는데 실 패를 했어도... 감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경중에 드리는 감사... 이것이 바로 차원 높은 감사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100편을 노래한 시인도 결코 편안하고 넉넉한 가운데서 감사의 찬송을 한 것 이 아닙니다.
"오늘은 어느 곳에 천막을 쳐야 하나.... , 오늘은 어느 곳으로 가서 양떼들에게 풀을 뜯게 해 야 하나... " 하면서 사막의 고단하고 힘이 든.... 지칠대로 지쳐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런 역경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 감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역경속에서도 넉넉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드리는 것.... 이것이 차원 높은 감사입니 다. 이런 감사는 오직 그리스도인만이 할 수 있습니다.
역경속에서도 감사를 드린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는 하박국 선지자를 들 수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외향적인 조건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하여' 감사하다는 유명한 감 사를 고백했습니다.
그의 사업은 완전히 망했습니다. 소나 양이 없고, 밭에 소출이 전혀 없었습니다.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하여...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잃었을지라도 하나 님은 잃지 않았으니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그의 차원 높은 신앙을 보게 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그리 아니하실 찌라도' 라는 말로 절대적인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 뢰를 표현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 불속에서 구원해 주시지 않으실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하 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의 신앙을 버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신앙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역경 속에서도 감사를 드린 인물들입니다.
하와이 군도 중에 '모로카이' 라는 섬에는 나환자만 살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곳에 다미엔이 라는 사람이 그 섬에 가서 그들과 함께 살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다미엔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멀쩡하고 건강한 사람하면서 어떻게 우리들의 고통을 알기나 하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감사를 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서 아무도 다미엔의 말에 귀 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저도 나환자가 되게 해 주세요.. 그래서 저들에 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문둥병자가 되기를 간절 히 원했습니다.
그가 가장 기뻐한 날, 그가 가장 감사한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건 놀랍게도 그 자신 이 문둥병 환자가 되었을 때입니다.
그는 그들과 똑같은 병에 걸려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나를 보세요, 내 얼굴, 내 손, 내 몸뚱이를 보세요. 여호와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으시고 나도 여러분처럼 문둥병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져감으로 너무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모습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역경 중에서도 감사하는 것,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차원 높은 감사인 것입니다.
처음 추수감사 예배를 드린 청교도들도 넉넉하고 평안한 상태에서 감사한 것이 아닙니다.
죽을 고생을 다하고 온갖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거두게 하시고, 그래도 살려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칠면조 를 잡고, 곡식의 씨앗을 전해준 인디언 추장을 초대해서 감사로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입 니다.
우리 모두.... 역경 중에서도 감사하고,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차원 높 은 신앙인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차원 높은 감사는 믿음으로 드리는 감사입니다.
믿음으로 드리는 감사...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굳건한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이 늘 돌보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에 기록된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기에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이시기에 우리는 그의 양이 되어....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이 채워주시는 섭리를 믿고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롬8: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했는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 운 그 섭리를 믿고... 전적으로 신뢰하며 감사를 드리는 것이야말로 차원 높은 감사인 것입 니다.
미국의 어느 도시에 어느 날 황소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전신주가 쓰러지 면서 화재가 발생하여 그 불은 점점 옮겨졌고, 급기야는 전 시가지가 불바다가 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도시는 완전히 불에 휩싸여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나중에 건축가들이 전문적으로 도시 계획을 잘 설계함으로 아름다운 도시로 그리고 질서 있는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그 도 시가 바로 미국의 시카고입니다.
화재 당시에 수많은 기자들이 화재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들었는데, 무디 성경학교 옆 에서 불타는 교회를 바라보고 있는 무디(D. L Moody)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자는 비꼬듯이 묻습니다. "목사님은 설교하실 때마다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은 다 이루신다고 하셨는데 왜 여호와 하나님은 교회당이 불타는 것을 그냥 보고만 계실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무디 목사님은 "나는 오래 전부터 여호와 하나님께 저 예배당보다 더 큰 예배당을 달라고 기 도해 왔습니다 바로 그 기도의 응답으로 지금 교회당이 불타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교회 를 철거하려면 비용만 해도 엄청나게 많이 들 터인데 여호와 하나님이 이런 방법으로 해결해 주시 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불을 피해 나온 터라... 무디 목사님은 잠옷바람이었습니다. 기자가 다시 묻습니다. "그럼 예 배당을 지을 돈이라도 있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무디 목사님은 옆구리에 끼고 있던 성경책을 펼치면서 "돈은 가지고 나오지 못했지 만 아무리 써도 바닥 나지 않는 여호와 하나님의 금고인 성경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얼마 안 가서 웅장한 여호와 하나님의 예배당과 성경학교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정말 그의 말대로 얼마 후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멋있고 커대란 무디 성경학교 와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참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셔서... 환란이 변하여 기쁨의 역사로 인도해 주셨 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실만한 '크로스비' 여사는 태어난지 6주만에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그는 불행한 사람이요,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려서부터 주 안에서 자랐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배우고... 구속의 은혜 를 경험하면서 그 은혜 속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한번도 그는 "나는 불행하다 나는 불쌍하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소녀시절부터 그는 구속의 은혜를 깨달은 대로... 그 은혜와 감사의 사실을 찬송시로 쓰곤 했는데.... 90세의 나이로 일생을 마칠 때까지 그는 600여 편의 찬송시를 남겼습니다.
그녀의 찬송시는 너무 신령하고 감동적이어서 그의 찬송을 듣는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녀가 작시한 찬송이 우리 찬송가에도 43개나 들어 있습니다.
유명한 43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라는 찬송이나, 424장 '나의 생명되 신 주,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리고 492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 또한 204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 리로다' 하는 찬송 등등입니다.
크로스비는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이라!"고.... 하 나님의 섭리를 믿고 감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드리는 믿음의 감사... 이것이 차원 높은 감사인 것입니다.
셋째로, 차원 높은 감사는 계산을 초월한 감사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계산의 관계가 아니라 사랑의 관계입니다.
만약 부모가 그 자식에게 식비, 학비, 양육비를 다 청구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물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무한하고 무궁한데... 우리가 계산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대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의 정성을 다하고, 생명을 다 드린다고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 혜와 축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5절 말씀에 "대저 여호와 하나님은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 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하고 말씀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계산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계산을 초월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겠습니다.
돼지를 기르는 어떤 성도가 돼지 새끼를 낳으면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돼지 가 일곱 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열 마리를 낳았으면 계산하기가 좋았을텐데... 일곱 마리니 참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십분의 일로 딱 나눌 수가 없으니 그냥 넉넉하게 한 마리를 드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후하게 채워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성도는 반문하기를 "목사님,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여호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것이라고 했 는데, 그렇게 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 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습니 다. 너무도 약아 빠진 계산이죠...
참으로 인간은 너무 계산에 밝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약, 우리에 대하여 계산적으로 하신다면 우리는 벌써 이 세상에서 쫓겨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사랑으로 대해 주셨기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본래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요, 우리의 것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 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며 그의 기르시는 양입니다.
때를 따라 입을 것과 먹을 양식을 주시고, 건강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공기도 여호와 하나님이 주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잠시도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어떤 아이가 뭔가를 노트에 적고 있습니다.
"무엇을 적느냐"고 묻는 엄마에게 아이는 대답하기를 "엄마에게 청구할 것이 있다"고 말합 니다.
그 노트에는 심부름 값 500원, 신발 정리한 값 500원, 동생 봐준 것 500원, 과자 사먹을 것 500원... 그래서 합계가 2,500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엄마가 말하기를... "나도 너에게 청구할 것이 있단다. " "아니, 엄마가 뭘 했는데요... " "글쎄, 엄마도 너에게 청구할 것이 있지" 그러면서 노트에 적어갑니다. 8년 동안 먹여주고 입혀준 값 0원, 수많은 설거지와 빨래한 값 0원, 아플 때 밤을 새며 간호해 준 것 0원, 숙제 도와 준 것 0원, 시중들어 준 것 0원... 등등 '합계 0원' 하고 적어서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가 보기까 너무 이상했습니다. "엄마, 그런데 왜 0원으로 적나요" 하고 물으니, 엄마는 말하기를 "엄마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너를 너무 사랑하니까 너에게 값없이 그냥 다 주고 싶단다!" 하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쑥스러운 듯 "엄마 고마워요. 그럼 나도 청구하지 않을께요. " 하고 말합니다.
"아니야. 네가 청구한 2,500원은 줄께!" 하면서 엄마는 아이의 손에 2,500원을 쥐어 주었습니 다.
여호와 하나님의 계산법이 바로 이와 같은 줄 믿습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시기를 원하시는 이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에... 우리도 계산을 초월한... 차원 높은 감사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더욱 감사로 영광을 돌리는 절기입니다.
평소에는 잘 못했더라도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의 사실들을 생각하며... 그 은혜와 사랑을 잊지 말라 고 상기시켜 주시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감사를 드리되 차원 높은 감사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차원 높은 감사란, 1)역경 중에서도 드리는 감사입니다. 2)믿음으로 드리는 감사입니다. 3)계 산을 초월한 감사입니다.
이런 감사가 넘치는.... 복된 절기가 되고, 축복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 원합니다.
풍성한 결실을 우리의 마음에 담아 정성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 시간, 예비하신 하나 님의 놀라운 은혜가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권속들에게 충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성경을 보면 '감사'라는 말씀이 들어간 성구가 자그마치 179번이나 기록되고 있습니다. 성경 은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성서에 나타난 감사의 명령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 몇 구절만 찾아보면, 골3:15절에서는 "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살전5:18절에서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고, 엡5:20절에서는 "항상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살전2:13절에서는 "쉬지 않고 감사하고" 골4:2절에서는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 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100:4절, 엡5:19절, 시50:14절에서는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고, 감사로 찬 송하며, 감사로 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골2:7절에서는 감사하되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저 감사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시며.... 우리에게 감사를 요구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배은 망덕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롬1:21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이방인의 죄를 열거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저 희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되 여호와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한다"고 기록하고 있습 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사1:3-4절에서 "소는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만 이스라엘 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 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 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대하32:25절에서는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바 은혜를 보답지 아니하므로 진 노가 저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였더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감사치 않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커다란 죄가 되고, 감사치 않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가 그 들에게 임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되 인색하지 아니하고...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 로 감사를 드리며, 감사를 드리되 차원 높은 감사를 드려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왕이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 심을 알고... 그에게 나아가서 즐거움과 기쁨으로 찬양하며 감사해야 함을 증거하고 있습니 다. 성전에 들어갈 때에.... 감사함으로 들어가 감사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라는 것입니 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차원 높은 감사를 마음껏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복된 추수감사 절기를 맞아 '차원 높은 감사'로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차원 높은 감사입니까 감사에 차원이 있다면 어떤 것이 높은 차원입니 까....
첫째로, 차원 높은 감사는 역경 중에서도 드리는 감사입니다.
형통하고 평안할 때에야 누가 감사하지 못합니까.... 역경 중에서 드리는 감사야말로 진정한 감사요, 차원 높은 감사인 것입니다.
우리는 농사가 잘되고 풍년을 맞았을 때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일년동안 우리의 가정과 일 터를 복되게 하심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을 때 감사하며, 시험을 잘 치루어서 합격이 되었을 때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감사한 사실을 만났을 때에도... 그 은혜와 축복에 대해서 감사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성도는 마땅히 감사를 드려야 할 때 감사를 드리지 못하는 자격미달의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그보다 우리는... 더 깊고 높은 차원의 감사... 역경 중에서도 감사를 드리는 차원 높 은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농사가 흉년이 되었어도 감사하고, 여행중에 어려움을 당했어도 감사하며, 시험을 봤는데 실 패를 했어도... 감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경중에 드리는 감사... 이것이 바로 차원 높은 감사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100편을 노래한 시인도 결코 편안하고 넉넉한 가운데서 감사의 찬송을 한 것 이 아닙니다.
"오늘은 어느 곳에 천막을 쳐야 하나.... , 오늘은 어느 곳으로 가서 양떼들에게 풀을 뜯게 해 야 하나... " 하면서 사막의 고단하고 힘이 든.... 지칠대로 지쳐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런 역경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 감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역경속에서도 넉넉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드리는 것.... 이것이 차원 높은 감사입니 다. 이런 감사는 오직 그리스도인만이 할 수 있습니다.
역경속에서도 감사를 드린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는 하박국 선지자를 들 수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외향적인 조건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하여' 감사하다는 유명한 감 사를 고백했습니다.
그의 사업은 완전히 망했습니다. 소나 양이 없고, 밭에 소출이 전혀 없었습니다.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하여...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잃었을지라도 하나 님은 잃지 않았으니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그의 차원 높은 신앙을 보게 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그리 아니하실 찌라도' 라는 말로 절대적인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 뢰를 표현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 불속에서 구원해 주시지 않으실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하 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의 신앙을 버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신앙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역경 속에서도 감사를 드린 인물들입니다.
하와이 군도 중에 '모로카이' 라는 섬에는 나환자만 살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곳에 다미엔이 라는 사람이 그 섬에 가서 그들과 함께 살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다미엔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멀쩡하고 건강한 사람하면서 어떻게 우리들의 고통을 알기나 하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감사를 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서 아무도 다미엔의 말에 귀 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저도 나환자가 되게 해 주세요.. 그래서 저들에 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문둥병자가 되기를 간절 히 원했습니다.
그가 가장 기뻐한 날, 그가 가장 감사한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건 놀랍게도 그 자신 이 문둥병 환자가 되었을 때입니다.
그는 그들과 똑같은 병에 걸려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나를 보세요, 내 얼굴, 내 손, 내 몸뚱이를 보세요. 여호와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으시고 나도 여러분처럼 문둥병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져감으로 너무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모습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역경 중에서도 감사하는 것,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차원 높은 감사인 것입니다.
처음 추수감사 예배를 드린 청교도들도 넉넉하고 평안한 상태에서 감사한 것이 아닙니다.
죽을 고생을 다하고 온갖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거두게 하시고, 그래도 살려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칠면조 를 잡고, 곡식의 씨앗을 전해준 인디언 추장을 초대해서 감사로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입 니다.
우리 모두.... 역경 중에서도 감사하고,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차원 높 은 신앙인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차원 높은 감사는 믿음으로 드리는 감사입니다.
믿음으로 드리는 감사...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굳건한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이 늘 돌보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에 기록된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기에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이시기에 우리는 그의 양이 되어....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이 채워주시는 섭리를 믿고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롬8: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했는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 운 그 섭리를 믿고... 전적으로 신뢰하며 감사를 드리는 것이야말로 차원 높은 감사인 것입 니다.
미국의 어느 도시에 어느 날 황소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전신주가 쓰러지 면서 화재가 발생하여 그 불은 점점 옮겨졌고, 급기야는 전 시가지가 불바다가 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도시는 완전히 불에 휩싸여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나중에 건축가들이 전문적으로 도시 계획을 잘 설계함으로 아름다운 도시로 그리고 질서 있는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그 도 시가 바로 미국의 시카고입니다.
화재 당시에 수많은 기자들이 화재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들었는데, 무디 성경학교 옆 에서 불타는 교회를 바라보고 있는 무디(D. L Moody)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자는 비꼬듯이 묻습니다. "목사님은 설교하실 때마다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은 다 이루신다고 하셨는데 왜 여호와 하나님은 교회당이 불타는 것을 그냥 보고만 계실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무디 목사님은 "나는 오래 전부터 여호와 하나님께 저 예배당보다 더 큰 예배당을 달라고 기 도해 왔습니다 바로 그 기도의 응답으로 지금 교회당이 불타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교회 를 철거하려면 비용만 해도 엄청나게 많이 들 터인데 여호와 하나님이 이런 방법으로 해결해 주시 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불을 피해 나온 터라... 무디 목사님은 잠옷바람이었습니다. 기자가 다시 묻습니다. "그럼 예 배당을 지을 돈이라도 있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무디 목사님은 옆구리에 끼고 있던 성경책을 펼치면서 "돈은 가지고 나오지 못했지 만 아무리 써도 바닥 나지 않는 여호와 하나님의 금고인 성경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얼마 안 가서 웅장한 여호와 하나님의 예배당과 성경학교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정말 그의 말대로 얼마 후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멋있고 커대란 무디 성경학교 와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참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셔서... 환란이 변하여 기쁨의 역사로 인도해 주셨 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실만한 '크로스비' 여사는 태어난지 6주만에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그는 불행한 사람이요,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려서부터 주 안에서 자랐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배우고... 구속의 은혜 를 경험하면서 그 은혜 속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한번도 그는 "나는 불행하다 나는 불쌍하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소녀시절부터 그는 구속의 은혜를 깨달은 대로... 그 은혜와 감사의 사실을 찬송시로 쓰곤 했는데.... 90세의 나이로 일생을 마칠 때까지 그는 600여 편의 찬송시를 남겼습니다.
그녀의 찬송시는 너무 신령하고 감동적이어서 그의 찬송을 듣는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녀가 작시한 찬송이 우리 찬송가에도 43개나 들어 있습니다.
유명한 43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라는 찬송이나, 424장 '나의 생명되 신 주,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리고 492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 또한 204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 리로다' 하는 찬송 등등입니다.
크로스비는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이라!"고.... 하 나님의 섭리를 믿고 감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드리는 믿음의 감사... 이것이 차원 높은 감사인 것입니다.
셋째로, 차원 높은 감사는 계산을 초월한 감사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계산의 관계가 아니라 사랑의 관계입니다.
만약 부모가 그 자식에게 식비, 학비, 양육비를 다 청구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물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무한하고 무궁한데... 우리가 계산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대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의 정성을 다하고, 생명을 다 드린다고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 혜와 축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5절 말씀에 "대저 여호와 하나님은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 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하고 말씀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계산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계산을 초월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겠습니다.
돼지를 기르는 어떤 성도가 돼지 새끼를 낳으면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돼지 가 일곱 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열 마리를 낳았으면 계산하기가 좋았을텐데... 일곱 마리니 참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십분의 일로 딱 나눌 수가 없으니 그냥 넉넉하게 한 마리를 드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후하게 채워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성도는 반문하기를 "목사님,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여호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것이라고 했 는데, 그렇게 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 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습니 다. 너무도 약아 빠진 계산이죠...
참으로 인간은 너무 계산에 밝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약, 우리에 대하여 계산적으로 하신다면 우리는 벌써 이 세상에서 쫓겨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사랑으로 대해 주셨기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본래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요, 우리의 것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 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며 그의 기르시는 양입니다.
때를 따라 입을 것과 먹을 양식을 주시고, 건강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공기도 여호와 하나님이 주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잠시도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어떤 아이가 뭔가를 노트에 적고 있습니다.
"무엇을 적느냐"고 묻는 엄마에게 아이는 대답하기를 "엄마에게 청구할 것이 있다"고 말합 니다.
그 노트에는 심부름 값 500원, 신발 정리한 값 500원, 동생 봐준 것 500원, 과자 사먹을 것 500원... 그래서 합계가 2,500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엄마가 말하기를... "나도 너에게 청구할 것이 있단다. " "아니, 엄마가 뭘 했는데요... " "글쎄, 엄마도 너에게 청구할 것이 있지" 그러면서 노트에 적어갑니다. 8년 동안 먹여주고 입혀준 값 0원, 수많은 설거지와 빨래한 값 0원, 아플 때 밤을 새며 간호해 준 것 0원, 숙제 도와 준 것 0원, 시중들어 준 것 0원... 등등 '합계 0원' 하고 적어서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가 보기까 너무 이상했습니다. "엄마, 그런데 왜 0원으로 적나요" 하고 물으니, 엄마는 말하기를 "엄마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너를 너무 사랑하니까 너에게 값없이 그냥 다 주고 싶단다!" 하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쑥스러운 듯 "엄마 고마워요. 그럼 나도 청구하지 않을께요. " 하고 말합니다.
"아니야. 네가 청구한 2,500원은 줄께!" 하면서 엄마는 아이의 손에 2,500원을 쥐어 주었습니 다.
여호와 하나님의 계산법이 바로 이와 같은 줄 믿습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시기를 원하시는 이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에... 우리도 계산을 초월한... 차원 높은 감사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더욱 감사로 영광을 돌리는 절기입니다.
평소에는 잘 못했더라도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의 사실들을 생각하며... 그 은혜와 사랑을 잊지 말라 고 상기시켜 주시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감사를 드리되 차원 높은 감사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차원 높은 감사란, 1)역경 중에서도 드리는 감사입니다. 2)믿음으로 드리는 감사입니다. 3)계 산을 초월한 감사입니다.
이런 감사가 넘치는.... 복된 절기가 되고, 축복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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